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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일상적인 폭언

도대체 조회수 : 4,125
작성일 : 2023-07-18 20:12:52

남편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요.

저녁 때마다 저녁 먹고 오는지 언제 오는지 물어봐야 답을 합니다. 20년 넘게 그러다가 작년부터 안물어봤더니 이젠 주차장 도착해서 지금 올라간다거나 많이 나아져도 오다가 15분 쯤 남겨놓고 카톡 옵니다. 출발할 때 출발, 두 글자 문자 하는 게 그리 힘드냐고 20년 넘게 얘기했으니 이제 포기했어요. 

오늘은 점심 때 쯤 나가서 경험상 저녁 먹고 오겠다 싶었는데 애랑 밥 먹으려고 딱 앉으니 들어오더군요. 저녁 메뉴가 삼겹살이었는데 원래 에어컨 잘 안켜는 집이기도 해서(제가 에어컨 바람 쐬면 기침이 나요ㅠ) 창문 열고 고기 구웠는데 다 굽고 먹으려니 덥더라고요. 불 옆에서 한참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밥 먹는 동안 잠깐 켰는데 딱 그 순간에 남편이 와서 급히 고기를 더 구웠어요. 근데 남편이 삼겹살 냄새가 유난히 심하다며 고기 신선도가 안좋은가 그러더니 갑자기 버럭 화를 내며 미친 거 아니야? 문을 닫고 고기를 구우니 냄새가 심하지, 제 정신이 아니라고 분해서 어쩔 줄 모르는 거에요. 그래서 처음 고기 구울 때는 창문 열고 했고 당신이 갑자기 와서 급히 고기 더 굽느라 그런 건데 미쳤다는 소리 들을 일이냐고, 불 옆에 오래 있어 많이 더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인상을 더 쓰며 그렇게 유세 떨거면 불 쓰지 말고 음식도 하지 말라고, 기본이 안되어있다는데 참 기가 막히네요. 문제는 이게 거의 결혼 생활 내내 반복되는 패턴이라는 거에요. 특히 미쳤다는 소리를 이틀에 한번은 하는데 그게 폭언이라는 인식도 없어요. 미쳤냐는 소리를 남편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는 보통 상식 수준 지키며 사는 사람입니다. 

 

IP : 223.38.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18 8:16 PM (58.140.xxx.63) - 삭제된댓글

    남편이기적. 근데 미쳤냐 쯤은 폭언으로 안느껴지는 ㅠ 흑..

  • 2. 발작포인트 뭐죠
    '23.7.18 8:24 PM (1.238.xxx.39)

    불 옆에 오래 있어 많이 더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인상을 더 쓰며 그렇게 유세 떨거면 불 쓰지 말고 음식도 하지 말라고, 기본이 안되어있다는데


    불 옆서 더웠다고 한것은 팩트지 내 노고 알아달라 호소를 했나??
    밥하기 지겹다고 푸념을 했나??
    당최 발작포인트가 뭐길래 저렇게 급발진??
    아이만 없음 당장 팩폭으로 조근조근 만신창이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때는 서둘러 고기추가 하지 말고
    퇴근시간 안 알렸으니 우리 먹던것 마저 먹고
    너 상 차려준다고 넌 샤워부터 하라고 하세요.
    반찬도 다르게 줘야 하는거 아시죠??
    삼겹살 뭐 건강에 좋냐고
    성장기 아이나 먹어야지
    넌 성인병 걱정되니 채소위주로 건강밥상 주겠다고
    오이고추나 쌈장에 무쳐 주세요.

  • 3. ...
    '23.7.18 8:43 PM (182.222.xxx.179)

    고기 굽는거 귀찮아하는거 같아서
    자기를 위해서 고기굽는거 투덜대는거 아닌지
    지레 막 화를 내는거죠
    만만한사람한테 푸는거예요
    진짜 못났다
    근데 달라지지도 않음

  • 4. . . .
    '23.7.18 8:58 PM (175.123.xxx.105)

    아이가 아직 어리신가요?
    남편보다 더 또라이처럼 난리를 쳐야하는데
    쉽지 않겠어요.
    아이에게도 안좋은 환경입니다.
    길게 보고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시면서
    이혼준비하세요.
    일기장, 녹응 이런거 다 준비하시구요.
    못난 놈이 가족에게 폭력휘두르는거에요.

  • 5. 저는
    '23.7.18 9:46 PM (61.98.xxx.154)

    어떻게견디고 사시는지

    남의일 같지 않네요
    제 전남편은 딱 저런데다가 폭력까지 썼어요 버럭하다가
    안들어먹히면 던지고 욕하고 했거든요

    이혼하니 세상 조용하네요
    상식선에서 살고있어요

  • 6. 구글
    '23.7.19 8:29 AM (49.224.xxx.34)

    남편 위치 추적하세요
    저희 남편도 연락 잘 안 하는 편이라
    아이 위치추적해서 회사에서 출발했다 싶어서 확인하고 출발했음 저녁 준비해요

    ㅋㅋ 남들은 이해 못하는데 저는 세상 편해요
    그냥 관리 필요한 큰 자식 키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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