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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34일째

34일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3-07-08 17:57:17
오늘은 공용욕실을 정리하고 청소했습니다
34일이나 됐어도 아직도 손도 못댄곳이 많아요
유튜브 정리 채널도 가끔 보는데, 오늘은 그냥 정리업체 불러서 하룻만에 확! 치워버릴까? 하는 유혹도 있었습니다
부담없이 하루 하나만 버리면서 100일을 채워보자.하고 우연히 시작한건데 마음의 부담이 조금씩 되더라구요
하지만 정리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많아 그건 돈주고도 얻을수 없는 경험일거 같아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버려야할 물건을 하루아침에 결정한다는게 저에겐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근검절약이 몸에 밴 환경에서 자랐고 물건 버리는걸 죄처럼 느끼며 살아왔던터라 100일간의 시간은 필요한것 같았습니다
욕실에 미리 사놓고 유통기한 넘겨버린 화장품들과 강아지 샴푸 2통중 먼저 사서 쓰다 남은거 한통, 비누 쪼가리들 모두 버렸습니다
미리 사놓는게 문제였다는 걸 오늘도 느낍니다
이젠 절대 미리 사놓는 짓을 하지 않을겁니다
제가 기억력이 안좋아 절대 기억을 못하면서 쟁이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물건들과 함께 안좋은 습관도 버리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어제 진화론과 창조론중에 진화론이 와 닿는다는 제 글에,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는 댓글이 있었는데요, 다윈이 직접 쓴 책을 읽었거나 최재천교수님 강의를 진지하게 들었거나 하신 분이 다신 댓글인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성경책도 여러번 읽었어요
양쪽을 다 알아보고 제가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누가 옳고 그르고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상의 생물들이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안다면 세상이 얼마나 좋아질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두가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IP : 14.49.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도
    '23.7.8 6:03 PM (221.143.xxx.13)

    좋은 정리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도 진화론에 이론(다른생각)이 있다니 놀랍네요.

  • 2. ㅇㅇㅇ
    '23.7.8 6:09 PM (223.38.xxx.95)

    화장품과 세제등 어떻게 버리셨나요?
    버릴거 많은데 어떻게 버려야하는지 몰라서 쌓아두고 있습니딘
    저도 다시는 미리 사두지않겠습니다

  • 3. T
    '23.7.8 6:2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전 뼛속까지 이과라 진화론 말고 다른 이론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나도 바나나도 파리도 미역도 대장균도 사실 같은 유전부호를 쓰고 있다는게 그 명백한 증거죠. ^^
    진화론 좋아하시면 청소년용으로 만들어진 다윈의 식탁 이라는 책 쉽고 재밌어요.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도킨스의 고전 이기적유전자도 명작이구요.

    전 면접본 곳과 팽팽한 협상을 벌이는 중입니다.
    제가 제안한 근무형태와 페이가 받아들여지길 기다리는 중이에요.
    다음주 토요일까지 답을 주기로 하셨으니 저는 그동안 서랍장과 신발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글 감사해요~~

  • 4.
    '23.7.8 6:24 PM (118.32.xxx.104)

    아직도 진화론에 이론(다른생각)이 있다니 놀랍네요. 222

  • 5.
    '23.7.8 6:30 PM (211.216.xxx.165)

    지금 어제글 보고 왔는데요. 질서가 있어서 창조론이 맞지 않는다는 건 전제가 다른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렇게 쓰시지도 않았고요. 진화론에도 질서가 있고요. 창조론도 보면 하루하루 만든게 질서가 있어요. 우주 생기고 생물 나타난 흐름이 같아요.

    참고로 저는 최재천 교수님께 다윈만 한학기 배웠고 기독교인이기도 합니다.

  • 6. 응원 감사합니다^^
    '23.7.8 10:25 PM (14.49.xxx.24)

    제가 사는곳은 불에 타지않는 쓰레기 넣는 마대를 따로 팔아요
    저는 거기에 넣어 버리고 있습니다

    T님^^
    어쩐지 통찰력 있는분인거 같앴어요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는 오래전에 읽었어요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다윈의 식탁도 호기심이 생기네요
    협상중인 회사는 아마 속으로는 애가 타고 있을거예요
    T님 정도의 통찰력있는 사람 쉽지 않다는거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쉬는동안 잘 정리하고 계시면 좋은소식 올거 같습니다
    저도 감사드려요^^

    진화론과 창조론은 종교적인 문제때문에라도 단순하게 언급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애요
    어제 글엔 짧게 제 생각과 느낌을 썼을뿐이고 기독교인이면 창조론이 맞다고 생각하실거예요
    I님 의견 존중합니다^^

  • 7. 동참 12일째
    '23.7.9 4:53 AM (121.167.xxx.7)

    아이들 벽돌 같은 건축 놀잇감 자리를 바꿨어요.
    닦고 바람 쐬고, 자리 만들고..무거운 물건이라 왔다갔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어요
    어찌보면 비워야할 품목이긴 한데.. 아끼는 거라..이러면서 뭘 못 버립니다. 이거 말고 버릴 건 많으니 그거부터 버리구요.
    일당 20만원 정리 전문가를 모시면 30평 후반 40평대 정리가 한 방에 끝나더라고요. 처음이면 8 사람 정도. 서비스 받던 집이면 6사람. 제가 그 현장을 죽 지켜봤는데요. 너무나 효율적으로 보였어요. 전문성 인정, 결과물 환상.
    그런데 전 물건 비우기를 단칼에 잘 못하겠더라고요. 제 물건을 비우라~는 압박도 힘들고요
    이사하고 단 며칠만에 세팅이 끝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친구보면 넘 존경스러운데..저에겐 맞지 않는 방식이었어요. 일단 제 손으로 다 정리하면 그 후론 서비스를 받을 생각은 있습니다.
    정리가....정말이지 서랍속 연필 하나, 고무줄까지 모든 물건에 손이 닿아야 하는 거더라고요.
    원래 오래 걸리는 일이라 인정하게 되었어요.
    욕실용품...시부모님 이사해드리며 그 많은 어메니티, 화장품에 질려 제 집에서는 요즘 샘플들을 먼저 써서 없애고 있어요. 어메니티는 쓰던 것만 가져와 마저 사용하고요. 제가 시누랑 둘이서 버린 화장품이 기백만원어치는 되겠더라고요.둘이서 느낀 바가 많았답니다.
    원글님 글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 8. 제가 가서
    '23.7.9 7:49 AM (112.166.xxx.172)

    도와드리고 싶네요
    매일 대화하는 느낌
    미니멀한지 오래됐지만 저도 글보고 조금씩 더 비워요
    소소한 일상 대화 즐거워요
    끝까지 함께 해요.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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