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33일째
아직 제 옷장은 손도 못대고 있어요
옷장 속 옷을 버리려면 고민을 많이 하게 될거 같아 뒤로 미루고 있는데 바쁘거나 버릴게 마땅하지 않은 날엔 옷만이라도 하나씩 치우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옷 사는걸 엄청 좋아했는데 요즘은 소비가 90% 줄었습니다
조금씩 물건이 줄어드는 삶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비도 조금 현명하게 할수 있게 되는거 같구요
최재천교수님이 쓰신 책중에 다윈에 관한 책이 있는데 우리는 그냥 과학시간에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분 책 읽어보고 유튜브 강의 들어보니 그게 그냥 학설이 아니라 진짜더라구요
부처님도 생명체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하셨는데 서양에선 기독교 문화때문에 다윈의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크다고 해요
기독교의 창조론에 완전 위배되는 학설이라 다윈도 발표를 오랫동안 망설였다고 합니다
제가 왜 뜬금없이 이 얘길 하냐면, 제가 강아지 키우다 보니 강아지가 제 말을 다 알아듣더라구요
말도 해요. 제가 못알아 들을 뿐이지ㅎ
길냥이도 도망가다 부르면 다가 옵니다
오늘은 개구리를 만났어요
넌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거냐고 물으니 눈을 꿈뻑꿈뻑하며 자기도 왜 거기 있게 됐는지 잘 모르겠대요(제 뇌피셜입니다^^)
덩치 큰 조폭처럼 생긴 유기견에게도 말을 걸면 가던 길을 멈추고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까마귀도 아까 만났던 아줌마 여기서 또 만났다고 까악 거리구요
몸은 따로 분리되어 있지만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게 분명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예를들면,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잎인거죠
다른 줄 알았는데 하나인 거예요
남을 사랑하면 나도 좋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고마워서 맥주 한모금 마시고 횡설수설 했습니다^^
오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1. ..
'23.7.7 10:39 PM (39.116.xxx.19)점점 가벼워지는 삶을 응원합니다~!!!
2. 화이팅
'23.7.7 10:46 PM (121.133.xxx.125)님 글을 보면서 저도 조금씩 하나라도 버리고 있습니다. ^ ^
옷장이 아마존입니다.3. 우와
'23.7.7 10:48 PM (180.70.xxx.42)정리 들어가신다는 첫 글을 본 지가 한두 주밖에 된 거 같지 않은데 벌써 한 달이 되었군요!
저는 나이 오십이 되도록 끈기 지구력이 부족해서 돈 많은 사람보다 더 부러운 사람이 바로 원글님 같은 사람입니다^^
매번 댓글을 달지는 못하지만 항상 응원할게요
반드시 백일 채워 주시길 부탁드려요 화이팅!!4. ㅡㅡ
'23.7.7 11:24 PM (121.166.xxx.43)조금 버렸어요.
방구석에 쌓여져 있던 박스들이요.
원글님 내일 또 만나요.5. 응원해 주셔서
'23.7.7 11:29 PM (14.49.xxx.24)감사합니다♡
저도 한두주 밖에 안된거 같은데 한달을 훌쩍 넘겼네요
끈기가 없어서 올리기 시작한 글입니다
부러워할만한 사람이 아니예요ㅎ
백일 꼭 채워서 달라진 걸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옷장도 아마존이예요ㅎ
옷장은 한번씩 정리했는데도 계속 사다보니 자꾸 터져나갈 지경이 돼요
그런데말입니다!
정리하다보니 드디어 옷이 징글징글 해졌어요
단정하고 깔끔한 옷 몇개만 놔두고 정리할 생각이예요
옷값이 안들어서 참 좋습니다
모두 행복한 밤 되세요^^6. ..
'23.7.7 11:56 PM (39.7.xxx.229)딴지는 아니고요..일관된 질서가 있다는 게
창조주가 없다는 증거라니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래요?7. 요즘잘자쿨고양이
'23.7.8 2:20 AM (161.142.xxx.37)글이.. 글 속에 담긴 생각이 참 좋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친구하고 싶을 정도로요^^
저도 불규칙하게 실천중인데 또 한번 힘내봅니다8. 동참11일째
'23.7.8 8:09 AM (121.167.xxx.7)전 작은 텃밭을 오랜만에 들여다 보고
잎채소들을 좀 따고 바질을 잔뜩 수확했어요.
밭 구석구석 살피고 뽑을 거 뽑고, 세울 것 세우고, 물 주고요.
고양이가 들어와서..서로 넌 왜 내 영역에??
난 네가 싫지 않은데 넌 나 없었음 좋겠구나. 미안하지만 난 여기서 일해야해~~
고양이는 떠나기 전 아잇, 너땜에 그냥 간다~하는 것 같았어요.
텃밭은 처음 하는데 참 재미나고 신기합니다.
집은 어제 이사온 것 같은데 저질러 놓은 작은 텃밭.
우당탕탕 살아도 삶은 계속된다는 걸 친구들에게 배우고 요즘은 너무 생각을 하고 계획 세우지 않고 즉흥적으로 저지르며 실행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어요. 훨씬 활기차게 사는 장점이.
그 바람에 집 정리는 여기저기 쑤셔놓아서 더 난장이 되어있긴 합니다. ㅎㅎ
원글님 글 고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