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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담하네요. 남편에게 너무 실망했어요

같이 조회수 : 30,633
작성일 : 2023-06-12 20:22:03
아니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내 남편은 내 편이라고
그렇게 믿어야 내가 사니까요
근데 아니었어요
내 남편이 문제였네요.
어머님이 내 앞에서 신혼때부터 한 폭언이며 성희롱들 남편 앞에서 한거도 많은데 여태 왜 화 안내고 참았냐고하네요.
어머님이 바뀌겠냐고하면서요
그래요. 어머님이 바뀌나요. 어머님에게 이러이러해서 어머님이 잘못한거 같다고 말하면서 매일매일 다정하게 어머님 운동은 하시냐 어머님어머님 어머님 아이구 잘하신다. 메번 이렇게 상냥하게 전화하고 만나고 찾아가고 하는데 며느리가 뭔 상관인가요
저년이 지남편하고 살라면 나랑 결국 잘해야지. 이거죠
제가 여태는 그래도 천륜이라고 생각하고 참았는데요
저 악독한 노인네에게 저하나 못지켜주고
이제는 우리 아이들한테까지 사촌하고 비교하게 하고요.
웃긴건요 우리애들은 전화번호 저장도 안되어있어요
작은 돌 던지다 큰돌 던지고 큰돌도 잘 맞으면
제 주변 사람들에게 다 짱돌 던지는게 나쁜 인간들의 특징이죠
할도리는 하고 살아야 하나요
며느리에게 니 남편 한테 섹스 해줄듯 해줄듯 기술을 발휘해서 시댁에 더 잘하고 큰아주버님에게 충성하게 만들라는 시어매한테요
명절날 좀 늦게 갔다고 손주들도 있는데 문도 안열어주고
저에게 상차려 아주버님들 대접하는게 뭐가 어렵냐고 소리소리 지르더니
아주버님 저녁 굶었다니 당장 가서 밥차리래요
그명절 저녁. 형님도 있는데 지방서 간 제가 그집 가서 밥을 차려야 하나요

딱 요즘 있는 일만 몇가지 나열해도 이혼각이죠?
제가 얼마나 바보같은지 이십몇년 살고 오십도 넘었어요
그런데도 제 주변에 저런 사악한 여자가 없어서
그래도 변할거라 생각하고 도리를 다한죄가 죄죠

남편도 그러게 당할때 니가 소리라도 지르지 왜 참았어
그게 다 니탓이다. 이럴정도로 내 잘못이죠

아이들이 모두 제 편이 되어줘서 고마웠는데
결국 엄마가 부당한 대우 받지 않게 해달란 아이들의 부탁은 그냥 끝입니다. 남편은 엄마가 바뀌겠냐 왜 또 그 이야기를 꺼내냐 이러네요

결국 신혼때부터 사실 남편 문제인거 알았는데
그걸 모른척 한 제 죄네요

너무 가슴 아프니 절 너무 나무라지는 말아주세요
나이가 들어도 모진 소리엔 힘들고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은 닥쳐온 할머니 생신부터 안간다 합니다
멀리 살았어도 명절이나 무슨 날 꼭 네식구 동행해 다녀오곤 했어요
어머님도 친구분이 그런 애들이 어딨냐고 했다고 하면서도 그 멀리서 간 제가 밥 다차려 그지방 사는 형님 아주버님 대접하고 그걸 바라셨어요

다 제잘못입니다

그거 다 아는데 이제부터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그냥 안가면 되고
이제부터 저에게 날아올 어머님의 욕설은 제 전화는 차단했지만 그걸 언제까지 안받을 수 있을지
그냥 제가 지금부터 뭘 해야하나요
IP : 222.117.xxx.17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12 8:26 PM (223.39.xxx.61)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저런 대사라니...

  • 2. ...
    '23.6.12 8:32 PM (58.234.xxx.222)

    어후 답답해
    님 친정 부모님이 그런 대접 받고 살라고 님을 그리 키우신줄 알아요???
    미친 할매가 할소리 안할소리가 있지 무슨 며느리를 업소 여자로 아나..
    남편한테뿐 아니라 아주버님이란 인간까지 챙기게 하는 할망탱.

  • 3. 제발
    '23.6.12 8:32 PM (27.172.xxx.158)

    이젠 나를 사랑해주세요
    가자 소중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지 않으신가요
    그런 사람한테는 착하게하는거 아닙니다
    애들도 지켜주셔야죠
    천륜은 남편이랑 천륜이지
    ()

  • 4. ...
    '23.6.12 8:34 PM (58.234.xxx.222)

    부부관계는 천륜도 아니에요

  • 5. 그냥
    '23.6.12 8:36 PM (121.147.xxx.48)

    피곤하네요. 며느라기에서 평생 못 벗어나신 거 남편분도 문제지만 결국 님도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책임이 있으세요.
    글 읽으며 30대 신혼인가? 하고 읽었어요. 50넘으셨다면서요. 아이고.

  • 6. ㅇㅁㅁㅁ
    '23.6.12 8:36 PM (220.118.xxx.69) - 삭제된댓글

    아니 왜?
    이혼안하고 그리사나요 ㅠ

  • 7. ...
    '23.6.12 8:36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저게 여염집여인이 할 소린가요?
    쌍스럽기가... 입에 담기도 민망합니다
    50넘었으면 애들도 어느정도 컷을 테니
    이혼각오하고 싸워야죠
    여태 말안하고 참아도 안고쳐지는 것
    지금이라도 대응한다하구요
    보아하니 님남편 차별받고 자란거 아닌가 싶은데 만약 그런형편이라면 부모한테 잘보이려고 처자식편 안들고 님이 더 희생해서 칭찬듣고 싶어 할테니 기대하지 마세요

  • 8. ..
    '23.6.12 8:38 PM (124.54.xxx.144)

    주작이 아니라면 막장드라마네요
    시어머니 과거가 의심스러운 말이고
    그걸 왜 참으셨어요?

  • 9. ㅡㅡ
    '23.6.12 8:40 PM (211.234.xxx.71)

    착한병 있으신듯요
    내 자신만 위해 사세요

  • 10. ㅠㅠㅠ
    '23.6.12 8:45 PM (125.181.xxx.50)

    어휴 읽다가 토할뻔 했어요
    이십몇년 되었으면 애들 다 컸고 변호사 찾아가서 이혼상담이라도 하고 구청에서 이혼 신청서 종이라도 가져다 식탁 위에 올려두세요

    저런 미친할망구 아마 팔십은 넘었을테니 십년 이내로 곧 쓰러져서 똥수발 들어야 하는데 이대로 있다가는 그것도 님이 해야해요 욕은 욕대로 먹어가며 노예처럼요
    신안 섬노예도 아니고 이게 뭐래요

  • 11.
    '23.6.12 8:52 PM (39.117.xxx.171)

    원글님이 버릇 잘못들이셨어요
    20년동안 그랬는데 누가 변하겠어요
    지금부터라도 암것도 하지마세요
    전화안받고 안가고 쌩까고
    그게 어려워요?

  • 12. 으쌰
    '23.6.12 9:01 PM (119.69.xxx.244)

    그냥 연락 다 끊고 발길 끊는거죠머
    마주하게된다면 어떻게 할지 미리 준비하시고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

  • 13. 그냥
    '23.6.12 9:14 PM (125.182.xxx.128)

    생까세요.그러거나 말거나.남편ㄴ 진짜 재수없네요.남편에게 시댁 연 끊었다 말았다 말도 말고 그냥 아웃 하세요.
    가지도 말고 연락도 말고 남편이 뭐라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무념무상.

  • 14. ..
    '23.6.12 9:15 PM (58.78.xxx.77)

    내 인생을 그렇게 만든건 내 탓
    내 인생을 그리 살지 않도록 구해주지 못한 것도 내 탓
    남땜에 참담해할것 없음
    참담해할 대상은 내 자식까지만 해당

  • 15. 잘못은수정
    '23.6.12 9:41 PM (121.147.xxx.48)

    어머니는 안 변한다 안 참은 네가 잘못이다...남편분이 하신 말씀이 답이잖아요. 안 변하니 그분의 인정을 바라지 말고 이젠 화내고 참지 말고 무시하면 되는 일입니다. 남편의 조언을 뼛속 깊이 새기고 그말을 따르겠다고 하세요.
    참고 산 20년의 세월이 안타깝지 이제 와서 뭐가 무서워서 또 불안해 하나요? 그냥 그들을 인생에서 삭제시키고 남편분 한테 하고 싶으면 당신 스스로 하라고 밀어버리면 되는거잖아요. 얼굴 싹 굳히면서 화내는 게 왜 어려워요? 연습하세요. 인상 쓰고 정색하고 화내고 성질 내기!

  • 16. 너무 뭐라
    '23.6.12 10:07 PM (117.20.xxx.120)

    안 할께요
    하지만 과거를 붙잡고 놓치 않으시렵니까?
    오늘과 미래를 위해 나 자신을 사랑 할 것입니까?
    저 또한 님과 같은 50대
    2년을 살았던 20년을 살았던 오직 님을 위해 말과 행동을 시작해야합니다
    글에 감정이 엄청 실려 있어요
    감정을 만들지 말고 인간 같지 않은 사람과는 마음과 몸이 도망을 가야합니다
    과거 님의 잘 못과 잘 한 것을 말하자면 시간이 아까워요
    원수를 생각하면 님은 병걸려요
    무조건 심리적으로 도망을 가야합니다
    보복하겠어 뭐 이런 것 또한 어리석은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내 머릿 속 내 몸 내 방 내 것에 투자를 하셔요
    당장 제발 당장
    아이들 붙잡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 마시고 당장 작은 것 부터
    미용실 부터 목욕탕 부터 화장품 부터 하나 하나 시작하셔요
    나 자신에게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 몸을 지켜주지 못해서 이제 가꾸고
    지켜줄께 좋은 것 먹고 좋은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만나도 윗 글 이야기 하지말고 연애인 정치 등등
    세상 이야기 시작하고
    명품사지말고 남자에게 호감 가지지 말고 나 자신에게
    그래야 자식들이 엄마를 닮지 않아요
    자식을 끌고 지옥 문 앞 까지 오셨어요
    이제 엄마가 도망가셔야 해요 그러면 자식들은 이제 자유다 하며
    친구들에게 돌아갑니다
    내가 달라져도 세상을 미친 듯이 잘 돌아갑니다
    그러니 아무 생각마시고 님이 소소하게 여린 듯 강하게 사셔야합니다
    "엄마 나 엄청 신나"
    엄마가 운전하며 도망가는 모습에 아이는 희망을 발견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보셨죠 학교폭력 더글로리
    영화 적과의 동침 계속 반복해서 보셔요
    지금 잠시 님은 적과 동침을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적 앞에서 거짓 웃음만 날리면 됩니다
    엄마가 뭔가를 시작하는 모습에 자녀들은 행복 시작입니다
    엄마가 마귀할멈 이야기 하고 또 하고 하면 절망 뿐입니다
    내 입술에 마뮈할망구 이름 올리지 마셔요 버리셔요

  • 17. 너무 뭐라
    '23.6.12 10:09 PM (117.20.xxx.120)

    잊지마셔요 마귀할망구 앞에서 진실을 말하면 잡아먹혀요
    그냥 호호호 아파서 늙어서 아프네요 죄송해요
    피할 수 있는 한
    미래의 꿈이 있다면 아이들이 당당하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여우가 되어야 합니다
    마귀할망구에게 당하기만 하면 아이들 사회성은 엄마를 닮아요
    사회에서 엄마 처럼 당하기만 합니다

  • 18. hap
    '23.6.12 10:11 PM (110.70.xxx.50)

    모진말이라 싫어할지 몰라도
    왜 본인을 스스로 방어하고 안챙기는지..
    스스로도 안챙기는데 남이( 남편도 남의 편)
    챙겨주길 바라는 건지
    너무 수동적이고 자존감 낮아 보여요

    어른이라 참았다?
    화를 내라는 게 아니고요.
    그냥 힘들다, 속상하다 그때그때 솔직히
    감정 표현이라도 했어야죠.
    그런데도 무시하면 상대할 필요없는 거고요.
    남편도 나쁘다기엔 원글이 묵묵히 참으니
    그런가보다 참아질만한 일인가보다
    타성에 젖을 빌미를 제공한거잖아요.

    아이들도 하도 엄마가 답답하니 대신 나서는건데
    그게 좋나요?
    어른으로서 내가 날 보호하고 아이들도 엄마인
    내가 보호해주는 게 맞잖나요?
    아무말 못하고 애들이 나서니 흐뭇해요?
    애들까지 속상하게 만들었단 생각은 안드는지...

  • 19. 윗님
    '23.6.12 10:16 PM (121.147.xxx.48)

    윗님 말씀 옳아요. 아이들 앞에서 자기자신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나는 겁니다.
    누군가 때리는데 웃고 애교 피우는 굴욕적인 삶을 살지 마세요. 누군가 때리면 내가 더 잘해야 하는 게 아니라 막고 화내고 신고하고 다시 안 보는 겁니다.
    신나게 탈출하고 다시 그 지옥으로 끌고가려는 자들은 콱 물어뜯어버려요. 개처럼 취급하는 자들 앞에서 호랑이처럼 물어 뜯어버리세요.

  • 20. 짜짜로닝
    '23.6.12 11:19 PM (140.248.xxx.2)

    이제 애들에게도 도움요청해서 애들도 도와주겠다 하니
    지금 다시 시모 밑으로 기어들어가면 애들도 등돌려요.
    그건 각오하세요. 나이 50 넘어서 성인자녀들까지 내편들어주는데 뭐가 무서워서 또 숙여요~
    그루밍 내지는 가스라이팅 오지게 당하셔서 아주 인질 잡히신 듯..
    남편도 배째는데 같이 배째세요. 웃으면서요.
    일명 빙그레 썅년 빙썅입니다.
    하하하 그러게 당신이 돈이라도 넉넉히 부쳐드려 맛난 거 사드시라고~~
    하하하 어머니 저도 늙었나봐요 어머니 저 결혼할 때 제나이셨잖아요 저도 만사 귀찮네요 하하

  • 21. ,,,
    '23.6.12 11:44 PM (68.1.xxx.117)

    뭘 고민해요? 그딴 노인네 죽어도 안 가겠다
    하면 되는 일. 시가 일은 졸혼으로 생각해요.
    애들까지 당하게 한 잘못 억울하지 않으세요?
    남편이 가던가 말던가 오십넘은 님이 계속 멍청하게
    그깟 시가에 발길 끊으면 편해요.
    남편이 생활비 끊겠다하면 재산분할 이혼 준비 잘 하시고요.

  • 22. ...
    '23.6.13 12:00 AM (121.151.xxx.18)

    원글님
    더심하게혼내고싶지만
    바보에요?

    왜내새끼까지 그취급당하게해요?
    내동생 우리언니면
    내가가서 깽판치고 데려옵니다
    아후

  • 23. 이젠..
    '23.6.13 12:20 AM (218.147.xxx.249)

    원글님..이젠 정말 그렇게 살기 싫다는거 확실하세요..??
    용기가 안나세요..??

    그럼 그냥 난 오늘 부터 이제 까지와는 정반대로 살아볼란다.. 걍 미쳐볼란다..
    무슨 선택을 할때.. 예전에 난 이랬지.. 그럼 그 반대는 몰까..??
    하는것 마다 무조건.. 다 예전 모습 반대로 해보는거예요..
    내가 그렇게 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아마 그들이 미쳤다고.. 개거품 물거예요.. 그럼요..?? 성공~!!! 하신거예요..
    존중 해줄 필요없는 사람들에게 내 인성 칭찬받아 뭐하게요..??
    지금 내 꼴과.. 내게 소중한 이들의 몰골을 보세요.. 이건 아니잖아요..

    주문처럼 매일 외치세요.. 이제 부터 난 미쳐볼란다.. 내 삶이 더 아름다워진다면..
    내 소중한 사람들이 더 웃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안 미칠 이유없고.. 미쳐도 될 이유가 억만가지다..

    더런것들에게 미쳤구나.. 듣는 성공을 맛 보시길..ㅋㅋㅋ

  • 24. ....
    '23.6.13 12:28 AM (221.157.xxx.127)

    이참에 연끊으세요

  • 25. 동감
    '23.6.13 12:40 AM (99.241.xxx.71)

    이참에 연끊으세요 222

  • 26. ㅇㅇ
    '23.6.13 12:52 AM (211.203.xxx.74)

    원글님이 바보라서 참았겠어요?
    남편이 시모편이니 쉽게 결정 못하는거죠
    시모 먹일려면 이혼각오해야하니.
    근데 저 정도면 이혼각오하고 한번 내질러 볼만하지 않았나요?
    상식밖인데 명분이 없는것도 아니고.
    시모가 참 나빠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거 무슨권리로 저래요?내 아들과 결혼했다는것만으로
    사람 볼모잡는건가요?
    이러니 알수없는 결혼 안하고 말지.

  • 27. 하긴
    '23.6.13 1:23 AM (124.50.xxx.140)

    지엄마가 바뀌겠어요?? 어차피 바뀌지도 않고 바뀌지도 않을관계!!
    원글님이 바꾸세요.
    엄마는 안바껴도 나는 바꾼다하세요.
    예전 병신처럼은 못산다하세요.
    더도 덜도말고 엄니한테 인간적인 대우받는게
    그리 어려운거라면 원글님도 시엄니한테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세요.

  • 28. 저는
    '23.6.13 4:24 AM (124.54.xxx.37)

    그때 그래서 어머니 말대로 아주버님들 밥을 님이 다 챙기며 사신건지 그게 진짜 궁금하네요. 그런데도 어찌해야할지 아직도 모르시겠다는건가요?

  • 29. 현타
    '23.6.13 6:38 AM (59.14.xxx.42)

    에고.. 시어머님...20년동안 그랬는데 누가 변하겠어요.
    남편말은 진실...ㅠㅠ 늙을수록 더 안 변해요.
    사람이 바뀌려면 죽을때라잖아요....

  • 30. ㅁㅇㅁㅁ
    '23.6.13 6:51 AM (182.215.xxx.206)

    남편이 잘했다는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진실이 거기 담겨있어요
    남편은 회피형일거고, 그렇다면 나는 내가 지켜야 했습니다
    변할거라는 님의 생각은 틀렸어요
    진즉에 포기하고 방향을 달리 했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방법을 바꿔야죠
    관계를 차단하든가 맞짱을 뜨든가
    저런 시모 무슨날마다 왜 찾아가나요
    저리하면 자식 며느리 손주 얼굴도 못본다는걸 가르쳐야해요

  • 31. 현명?
    '23.6.13 6:55 AM (121.183.xxx.187)

    이 와중에도 현명한 대처 찾으시는 거 보니 님은 아직 실감을 못 하시나 봐요. 세상에 현명한 걸로 다 해결되는 일이 어디 있나요? 자식들까지 나서게 하지 말고 님이 알아서 정리하세요. 님이 부모지, 자식이 부모입니까? 님의 그런 태도는 자식들이 결혼에 대해 환멸을 느끼게 합니다. 전화는 평생 안 받는거지 언제까지 안 받느냐니. 나 참. 전화는 평생 안 받고 평생 연 끊는 거에요. 그게 무서우면 자식을 포기하세요. 자식들이 나섰는데 님이 남편을 포기 못하면 자식보다 남자가 더 소중한 거죠 뭐.

  • 32. 원글님
    '23.6.13 9:10 AM (1.229.xxx.144)

    자식을 키워보니 그렇더군요. 뭘 줘도 무던하니 잘 먹는 아이에게는 급하면 있던 반찬 데워 주게 되고요, 예민해서 냉장고 들어갔던 음식 안 먹고 온갖 잡내 질색하는 아이에게는 갓지은 오첩반상 대령하게 되더라구요.
    인품이 훌륭한 사람은 누구나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만 비겁하고 속좁은 범인들은 강약약강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원글님께서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남편이 못 지켜줬다고 자녀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자녀는 원글님이 지켜줘야 할 대상이지 원글님을 의해 방패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제 자신을 위해, 자녀를 위해 투사의 마음으로 부당한 대우에 저항하세요. 적극적으로 저항할 필요도 없이 연락 안 받고 안 찾아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용기를 내시고 부디 자중자애하시기 바랍니다.

  • 33. 음...
    '23.6.13 10:10 AM (118.46.xxx.14)

    저도 오랜 시간동안 남편이 시가의 부당한 대우에 대해 남편이 원망스러웠고
    그리고 시모와 시부의 막말,
    가장 마지막엔 시고모, 시작은어머니 이 미친 것들의 가스라이팅에 대해 제가 부탁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것.
    이거 보고 깨달았어요.
    남편은 그런 것 못하는 찌질한 넘이었던 거죠.
    저는 제가 지켜야 했는데 그릇도 안되는 남편이 지켜주길 바랬던 것이 제 잘못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겠으니 이혼하자 해서 이혼 수속을 밟던 중에
    남편이 자가기 잘못했다고 빌어서 이혼은 하지 않았어요.

    저는 저는 제가 지켜야 한다는 걸 실천하고 있어요.
    제사도 제가 지내고 있었는데 하지 않아요.
    시가 누구하고도 만나지 않고 전화도 하지 않습니다.

    그 못된 것들 안만나니 이제야 제가 살 것 같더라고요.
    제가 저를 위해서 실천을 못했던 거 그게 제가 미련한거지
    남편을 탓할 일이 아니더군요.

  • 34. 다 제잘못입니다
    '23.6.13 10:1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맞아요 .. 내 인생은 내탓이지 남탓 아니에요

    우리올케는 반대한 결혼을 했는데도
    집안일은 올케가 다 알아서 할정도로 위상이 높아졌어요

    까탈스러운 시어머니는 어린애처럼 순해지고
    경제권도 신뢰도 지금은 모든걸 다 가진여자

    어수룩해 보였는데 착하고 현명한 여자였네요

  • 35.
    '23.6.13 12:33 PM (211.36.xxx.83)

    하나 물을게요 시어머니한테 왜 한마디 못하세요?
    착한 며느리 되고싶으신가요?
    재산받으신게 있나요?

    남편이 어케 다 막아줘요
    본인 엄만데

    본인이 더 강해 지셔야 할듯

  • 36. 수신차단
    '23.6.13 2:16 PM (210.178.xxx.242)

    수신차단 하셨음
    계속 그렇게 하세요.

    나와 애들은 이렇게 무시 당하는데
    저 놈은 계속 시어머니랑 좋은 관계구나.
    그러라고 하세요
    남편도 왜 그 얘길 계속 하냐고
    그게 내 관계냐?
    너랑 어머니 관계는 너가 알아서 해라!
    잖아요.
    ㅇㅋ 내가 알아서 차단하고
    ㅇㅋ 나와 내 아이들은 너의 인간관계에서 빠질께
    하세요.

    내딸보다 나이 많은 외손주는 손님 대접하면서
    내딸에게 상차리는거 도우라 해서
    제가 딸 방에 넣고
    밥 먹을때 나오라 했더니
    다시는 내 딸에게 안시켜요.
    물론 다 컸으면 어른들 주방에서 종종 거릴때
    나와 도와야 하고
    집에서도 그러고 있지만
    외손주 내딸 나이에 시키지도 않은거
    시키면 내가 나서야죠.

    내 자식은 내가 지킵니다.
    그 자식들이 커서 나를 지켜준다고 할때
    어미가 다시 숙이고 들어가는 순간
    자식들이 등돌리는게 문제가 아니고
    자식들이 실패자가 된것 같은 마음 일거예요.

  • 37. 남의자식
    '23.6.13 3:28 PM (182.216.xxx.172)

    남의 자식도 못하는 일을
    어떻게 낳아서 키워준 본인 자식이 해요?
    게다가 본인 자식에겐 잘못하지도 않는 모양인데요
    50 넘어서도
    제밥그릇 제가 못 찾고
    남편이 안 찾아준거 원망하는 못난 사람
    바로 원글님입니다
    누구 탓입니까?
    원글 탓이죠
    키워주길 했나요? 가르쳐주길 했나요?
    근데 왜 그사람 입에 혀처럼 굴면서
    남편이 안 막아주는걸 탓해요
    신혼 새댁도 아니고
    원글님 탓을 하세요
    다 원글님 탓입니다
    가장 불쌍한건
    못난 어미 대신 싸우러 가는
    원글님 자식입니다
    어미가 못나니
    그런일이 벌어지는거죠

  • 38. ㅇㅇ
    '23.6.13 4:39 PM (119.18.xxx.157)

    82쿡에 이런 여자들 글 좀 제발 그만 올라왔으면
    나는 착한 사람이다 병에 걸려 애들까지 희생시키며 못볼꼴 보여가며 살다 자기 연민에 취해 또 여기 이런 글 올리고 앞으로도 변하는건 없겠지요

  • 39. ㅁㅇㅁㅁ
    '23.6.15 9:55 PM (182.215.xxx.206)

    이젠 아이들이 엄마를 지켜야하다니
    원글님인 대체 뭘하고 사시는거에요
    나는 내가 지켜야한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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