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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서울오면 느끼는 것이

흠.. 조회수 : 5,470
작성일 : 2023-06-08 19:23:04
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이유를 갖고 저마다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뭔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로다른 방향을 응시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흡사 어릴 때 우리집 마당에서 보랐던 개미집 입구에서 수많은 개미들이 부딪힐듯하면서도 부딪히지 않고 쉬지않고 개미집 입구를 들고나는 모습으로 느껴져요 재빠르고 기민하고 정확한 표정과 움직임이 서울서 멀지 않은 중소도시에서 사는 사람들과는 또다른 움직임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IP : 211.58.xxx.25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금술사
    '23.6.8 7:26 PM (121.170.xxx.122)

    저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서울 사람들 너무 바빠 보이는게 안타까워요 ㅠㅠ

  • 2. ...
    '23.6.8 7:28 P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직장이 강남역 근처인데요
    멍하니 느릿하게 길 가면 도를 아십니까에 잡히거나 분양 모델하우스 알바에게 붙잡혀요

  • 3. 저는
    '23.6.8 7:34 PM (218.147.xxx.180)

    서울은 늘 바빴는데 요즘은 낡은게 넘 많이보여요

    외곽은 그렇다치고 중심가쪽인데도 어라 싶게 지저분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 4. 소리에 지배
    '23.6.8 7:37 PM (211.58.xxx.253)

    느린음악을 들을때 마음이 느긋해지고 이완되는것처럼
    서울은 특유의 소리? 소음? 이 기본음으로 깔려있어서 사람들 몸의 움직임도 빨라지는것 아닌가 싶어요
    우선 땅속 깊이서 나느 지하철 소음이 있겠고 큰 건물안의 기계장치 소리 그리고 도로위의 차소리등등 도시 미관은 예전보다 많이 미려해졌는데 큰 건물이 들어설 수록 인간들이 밀집할수록 차도 이동인구도 많아지니 기계음이 잠식한 도시가 되어가고 그 소리에 영향을 받듯 그 기계음의 리듬으로 움직이는듯하기도하더군요

  • 5. 그래서
    '23.6.8 7:47 PM (14.32.xxx.215)

    지방가면 편안했다가 이틀지나면 속터져요 ㅎㅎ

  • 6. ㅇㅇ
    '23.6.8 7:47 PM (154.28.xxx.236)

    제가 서울에서만 살다가 경기도권 신도시로 이사를 갔는데 첨에 느낀게 사람들이 참 느릿느릿하더군요 ㅋㅋㅋ
    여유가 있더군요.
    울 사람들 너무 발걸음이 빨라요. 다 바빠요 진짜.
    서울에서만 살다보면 못느끼는 점.

  • 7. as
    '23.6.8 7:51 P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지방 가면
    다들 무료해보여요
    목표도 없나 싶어 불쌍해요

    기분 어떠심?

  • 8. ㅡㅡ
    '23.6.8 7:53 PM (14.45.xxx.213)

    맨하탄 가면 다들 날라댕김

  • 9. 더 시끄러운도시
    '23.6.8 7:59 PM (211.58.xxx.253)

    정말 외국의 더 시끄러운도시에서는 멘탈이 나가기도하덕 ㄴ요 빵빵 클락션소라까지 ㅜㅜ 대도시는 기계소음에 지배당하는 게 맞는것 같아요

  • 10. 계발제한
    '23.6.8 8:02 PM (211.234.xxx.205)

    중심가쪽 특히 종로쪽 지저분한 느낌이 많이 드는건
    개발제한 때문이예요. 그런 제한적은 동네들은 서울이
    제일 먼저 정비,시행하는게 대부분

  • 11. ...
    '23.6.8 8:04 PM (49.174.xxx.28)

    사람이 많으니까요. 5분 늦으면 30분~40분씩 기다리거나 늦게 도착하는게 일상화된 도시죠. 그래서 젊은 이들에겐 좋은 도시죠. 그만큼 역동적이고 치열함을 배울 수 있으니~

  • 12. 로렐
    '23.6.8 8:06 PM (58.142.xxx.5)

    개미표현 딱이네요!! 다들 각자 바쁜 삶을 이어가느라 아슬아슬하게 부딪히지 않을정도로 바삐 걸어가는모습

  • 13. 서울있다가
    '23.6.8 8:07 PM (124.50.xxx.70)

    부산가면 그냥 무슨 꿈틀이 세상 같던데요.
    다 미적미적 굼뜨고 ,,,

  • 14. ㅇㅇ
    '23.6.8 8:12 PM (36.39.xxx.173)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조카도 똑같은 말합니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미국에 오래 살다가 서울 가면 다들 넘 바쁘고 힘들어 보인다네요.
    외국 대도시는 바빠도 활기가 있고, 눈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는데
    서울은 넘 여유가 없어요.

  • 15. ...
    '23.6.8 8:13 PM (222.106.xxx.251)

    저 부산사람인데 고향가면
    진짜 입으로만 빨리빨리 외치는데 밍기적 느릿느릿
    좀 기다려보쏘~ ㅋ 이러고 살짝 그런게 있긴해요. ㅎㅎ

  • 16.
    '23.6.8 8:22 PM (218.147.xxx.184)

    결혼전까지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만 살았는데요
    결혼 전 대전 갈일 있어서 고속버스 타고 터미널 내려서 택시타고 이동했거든요
    택시 잡자마자 기사님이 서울사람이죠? 이러는거에요
    어떻게 아세요? 물었더니
    택시 잡을때 뛰는 사람은 서울사람밖에 없다고 ;;; 바쁘게 사는게 일상인 서울 사람은 티가 나나봐요

  • 17. 어머머
    '23.6.8 9:00 PM (211.58.xxx.161)

    지방에선 막 눈 마주치고 시선교환하면서 느릿느릿걸어요??
    뉴욕가보면 기절하시겠네

  • 18.
    '23.6.8 9:16 PM (210.117.xxx.5)

    지방에선 막 눈 마주치고 시선교환하면서 느릿느릿걸어요??
    ㅡㅡㅡㅡㅡㅡㅡ
    그런건 아니지만 원글이 말하는 느낌 알아요.


    지방가면 편안했다가 이틀지나면 속터져요 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울가면 생기있어 좋다가 이틀지나면 힘들어요.^^

  • 19. ㅇㅇ
    '23.6.8 9:29 PM (1.248.xxx.79) - 삭제된댓글

    지방이사온지 2년인데 서울살때 몰랐는데 가끔가면 생동감이 느껴져요. 화려하고 좋아요.

  • 20. 저는
    '23.6.8 9:30 PM (211.206.xxx.191)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해서 지방에서 20년 살다가
    다시 IN한지 9년 되었는데 원글님이 무슨 얘기 하는 지
    잘 알아요.
    꼭 바쁘고 빠른 삶이 좋은 건 아니예요.
    다만 제한 된 면적에 많은 사람들이 사니까....

    확실히 지방에서의 삶의 속도가 좋았어요.

  • 21. ...
    '23.6.8 10:19 PM (106.101.xxx.15)

    저는 거꾸로 6시 되니 온동네 불 다 꺼지고 조용히 쉬는 지방 마을에서 서울 사람들은 뭔 영화를 보자고 밤새 불밝히고 밤에도 일하고 노나 싶었어요
    밤이면 모든 것이 다 쉬는 게 정상인 곳에서 잠들지 못하고 쉬지 못하는 서울이라는 도시 통째로 참 비정상인 걸 모르고 살았네 싶었어요

  • 22. ...
    '23.6.8 11:04 PM (221.146.xxx.22)

    개미.. 신박하네요 공감돼요

  • 23. 우와
    '23.6.9 12:38 AM (124.61.xxx.181)

    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이유를 갖고 저마다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뭔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서로다른 방향을 응시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흡사 어릴 때 우리집 마당에서 보랐던 개미집 입구에서 수많은 개미들이 부딪힐듯하면서도 부딪히지 않고 쉬지않고 개미집 입구를 들고나는 모습으로 느껴져요

    이게 한 문장이네요 @@ 놀라움이 느껴집니다.

  • 24. 캬캬캬
    '23.6.9 10:16 AM (223.62.xxx.221)

    우와님 ㅋㅋ 제가 말로하듯 구어체문장을 글로 써서 그런가봐요
    저도 몰랐던 제 가쓴 문장의 특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5. ㅇㅇ
    '23.6.10 3:32 AM (156.146.xxx.7)

    와 그러네요. 한문장을 저렇게 길게쓰기 힘든데 언어 능력자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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