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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살의 동네 옷가게 창업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4,248
작성일 : 2023-06-05 15:10:03
지방 소도시예요.
인생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긴 한데, 망설여져요.
초기 투자 비용은 2500 정도 될것 같구요. 월세는 75정도예요.
단지 로망 실현을 위해 해보자는 건 아니구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계속 할 수 없는 일인데 마침 집과 학교 중간쯤에 옷가게 매물이
나와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상권을 잘 아는 지인들의 반응은 다양해요.

지인1) 니가 해보고 싶어했던 일이니 한번 해봐라! 무조건 지지하고 도와줄게

지인2) 니가 한번도 해본적 없는일인데 잘 할수 있겠냐?
지금 하는 사람도 별 소득이 없으니 넘기는거 아니겠냐...
1-2년 안에 망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 같다.

지인3) 까먹어봤자 2년 생각하고 2000~3000이다.
물론 작은돈은 아니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더 늙기전에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었던거 해봐라.
기회가 아깝다.

온라인쇼핑몰 운영 유경험자 지인4)
재고가 문제다. 반품 되는 대리점이 아닌이상 재고를 떠안아야하는
위험 부담이 크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며칠째 심란합니다 ㅜㅜㅜ

IP : 223.39.xxx.1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아리
    '23.6.5 3:17 PM (39.114.xxx.186)

    울 동네에도 작은 옷가게 있는데
    딱 제평 스타일인데 잘 골라오셔서 그런지 항상 사람 많고 장사 잘되더라구요..
    사장님이 50대 초반..늘씬하고 뭘 입어도 옷을 잘 소화해요..가게 인테리어는 거의 없어요..재고도 거의 없이 소량만 갖고 오더라구요..옷 좋아하는 제 친구는 자주 사요..저는 가끔 사구요^^ 보통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고요.
    울 아파트에 인테리어 아주 잘하고 들어온 월세 비싼 옷가게는 의외로 안되어요..옷이 워낙 고가로 보여서 그런 옷은 백화점에서 구입하고 싶어서 그런지 손님이 뜸해요.

  • 2.
    '23.6.5 3:19 PM (175.119.xxx.174)

    바로 망하기 딱좋죠
    그돈 다 까먹고 월세못내서 발동동할게 눈에 선하네요
    그래도 하고싶다면 하세요 보통 이런일 누가 말려도 꼭 하더라구요

  • 3.
    '23.6.5 3:29 PM (211.234.xxx.14) - 삭제된댓글

    하던 가게도 접을 판에
    하지 마세요

  • 4. ..
    '23.6.5 3:30 PM (59.14.xxx.232)

    먼저 직원으로 일을해보세요.
    자영업 시작하면서 무턱대고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내 자신을 믿는것도요.

  • 5. ㅡㅡ
    '23.6.5 3:30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그게 옷 스타일보다도
    사람좋아하고
    인맥넓고
    이런게 크던대요
    그리고
    도매 소매 루트는 알고계시죠? ㅠ
    한달 얼마를 팔아야
    월세내고 관리비내고
    내 인건비 100만원이라도
    가져올수 있는지 계산해보세요
    요즘엔 직접 동대문 안가고
    사업자들만 들어가는 앱으로 주문해서
    몇시간만에 받더라구요
    그럴래면 마진은 덜하겠죠
    아는분이 보세골프복만 파는데
    한달 1000만원은 팔아야
    100정도 쥘수있다던데
    아주 솔직한건 아니겠지만
    이런식으로 계산을 한번 해보세요
    쉽지않겠던데요

  • 6. 의외로
    '23.6.5 3:34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아이친구 엄마가 그닥 상권도 아닌 것 같은 곳에 차렸는데
    의외로 장사가 잘 된다고 하더라구요.
    인맥이 좋아서 그런가, 옷이야 다 거기서 거길텐데 동네 vip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7. ㅇㅇ
    '23.6.5 3:36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지인1은 뭘 지지하고 도와준다는 건지????

    막말로 망해도 큰 타격 없음 해보세요
    잘될수도 있죠
    옷은 입어보고 산다는 주의라..

  • 8. 월세가
    '23.6.5 3:47 PM (1.234.xxx.105)

    월세가 좀 부담되네요..아는 동생 거의 거저나 다름없는 싼월세에 가게하는데..주변에 따라서 이런저런 가게 낸 동네 지인들은 다 1~2년은 못넘겼다고요.

  • 9. ^^
    '23.6.5 3:48 PM (220.86.xxx.131)

    옷 볼줄 아는 능력있으시면 하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여자들은 옷에 대한 허영이 많잖아요.
    보세라도 좀 진짜 질좋은 보세요. 옷감 잘보시구요.

  • 10. ker
    '23.6.5 3:49 PM (218.52.xxx.138)

    취직하는게 나아요

  • 11. ker
    '23.6.5 3:50 PM (218.52.xxx.138)

    30년 하던 지인 계속 하락
    코로나 때보다 더 안된대요
    다들 온라인으로 사니

  • 12.
    '23.6.5 4:04 PM (121.167.xxx.120)

    온라인으로 하세요
    위험부담이 커요
    옷가게도 아이 초등가면 힘들어요

  • 13. dhtw
    '23.6.5 4:08 PM (121.153.xxx.130)

    어느 지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지방 소도시 대기업 연봉이 높은곳이에요
    마트 몇개있고 딱히 할곳없는 지루한 도시죠...
    옷가게가 천지에요....그래도 장사는 된다고 하네요...
    해보고 싶은 일이니까 경험삼아 해볼것 같아요...
    단,물건을 너무 많이 하지마시고 재고 관리하는게 요령인듯해요

  • 14. ㅇㅇ
    '23.6.5 4:25 PM (119.194.xxx.243)

    3040대는 인터넷 spa 직구와 경쟁해야 하니 밀릴 수 밖에 없구요.
    5060정도 타겟으로 하면 어떨까 싶네요.
    상가 옷가게들 보면 5060분들 대상이 그나마 오래 가더라구요.
    인구 많은 서울도 보세 옷가게 문 닫는 거 많이 보는데
    지방소도시면 그만큼의 수요가 있을지가 관건이겠네요.

  • 15.
    '23.6.5 4:40 PM (118.235.xxx.199)

    온오프라인 둘다하세요
    오프라인으로 옷도 입어볼수있게하고

  • 16.
    '23.6.5 4:48 PM (223.38.xxx.113)

    요즘은 업종불문 마진이 다 박하니까요
    매출로 월세를 며칠만에 벌 수 있는지 가늠해보세요
    하루 매출이 월세면 대박집,이삼일이면 무난히 유지 가능 ..
    물건 조금 들이면 썰렁하다고 안오고 구색 갖추면 악성재고로 치이고
    쉽지는 않지만 사람일 모르는거니까요
    자금 흐름 중심으로 계획해보시고 가능하겠다하면 실행해보세요

  • 17. 지인 둘이
    '23.6.5 4:59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보세옷가게 했는데 관건은 파는게 아니라 재고 관리더라구요.
    재고관리 잘한 1은 그나마 손해는 안보고 넘겼는데
    다른 한명은 갈수록 손해가 커지니 딱 석달만에 손들고 손해보고 나왔어요.

  • 18. 3년전
    '23.6.5 5:46 PM (223.39.xxx.220) - 삭제된댓글

    동네에 옷가게가 생겼어요. 요즘 누가 동네 옷가게에서
    보세옷 사입나? 인터넷으로 사입지.. 했었거든요?

    옷가게 사장님이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듯해요.
    오며가며 보면 항상 손님이 한 두명씩 있고
    (하루종일 사람이 드나는다는 말)
    단골이 생기고 개인sns로 판매도 하니까
    큰 돈은 못벌어도(?? 모르죠 의외로 괜찮을지도)
    계속 유지할 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단..
    동네 소비수준을 파악하는게 좋을거예요.
    비싼 럭스보세, 싼마이 보세, 적당히 섞어 팔면 더 좋고.

  • 19. ...
    '23.6.5 5:57 PM (218.233.xxx.67)

    귀한 댓글 주신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려요.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 20. ..
    '23.6.5 6:24 PM (211.36.xxx.108)

    4번 의견에공감요. 신발이나 의류가 판매업중에서 제일 힘들어보이는게 그런부분때문일듯 근데 유경험자이니까 현실적으로 조언해주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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