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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돈도 공짜가 아닌게

ㅇㅇ 조회수 : 15,949
작성일 : 2023-05-28 21:14:38
저는 사교육없이 그냥 대학엘 갔고요
당시에 등록금이 170정도였는데 제가 30만원은 장학금받고
약 140-150정도는 엄마가 등로금과 용돈을 타썻고요

대학원가고 싶었지만 집안사정도 어렵고
부모의 취업하라고 닥달을 해서
계약직이지만 취업해서 월급 반을 엄마에게 약 3년간 주었는데요


계약 종료로 회사를 나오면서 엄마에게 이제 내가 
대학원가겠다고 하니까
엄마가 왈..
그래 ....내가 너한테서는 다 뽑았어...그러더라구요

전 저말이 참 충격이었는데요
예전에 누가 여기에 모파상 목걸이 소설같은 일이 자기에게
벌어졌다는 글이 있었는데요..
진짜 저도 저순간 꼭 현실이 자연주의 소설같다는 느낌..
진짜 모파상 소설처럼..계속 현실에 배반당하는 느낌..ㅋ

원래 집안 빚을 제가 대출받아 갚아주었는데
그게 남아서 결국 대학원 못가고 다시 취업해서 개고생해서
저거 갚아주었는데요.

무슨 생각이 드냐면 세상에 공짜가 없다
부모 돈도 공짜가 아니다..

대학등록금 받은건 결코 공짜가 아니다..
부모자식간에도 돈이란 참 무섭구나..
엄마는 나를 투자대상으로 본거구나
꽤 수입짭짤했네..

아무튼 돈이 참으로 무서운 존재라는 느낌이 들어요.



IP : 61.101.xxx.6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28 9:16 PM (59.15.xxx.16)

    님도 님 엄마도 불쌍하네요.. 생각하기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른 곳이 되는듯.

  • 2. 족쇄
    '23.5.28 9:17 PM (106.101.xxx.122)

    족쇄죠
    공짜돈은 없어요

  • 3. 촛점은
    '23.5.28 9:17 PM (218.214.xxx.67)

    자식을 돈으로 보는 부모가 문제인거죠. 고생하셨어요.

  • 4. ......
    '23.5.28 9:20 PM (211.221.xxx.167)

    아니요.키원준 값 타령하는 부모들이 문제에요여기 82에는 나이든 부모들이 많아 그런가 왜 보상 받으면 안되냐고 그러는데
    부모는 자식 부양의의무가 있지만
    자식의 부매 부양은 의무 아니에요.
    낳아놨으면 지대로 키우는건 당연한거에요.

  • 5. 돈= 목숨연료
    '23.5.28 9:20 PM (218.39.xxx.130)

    부모도 자식이 자신 생존 도구 일 수 있죠..
    공짜 없죠.서늘하지만 그런 부모로 자립적이 된 것으로 위로하며..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 넣으면 눈치 보는 것보다 ..스스로 생존을 책임 지는 것이 더 낫죠.

  • 6. .....
    '23.5.28 9:24 PM (59.15.xxx.81)

    그쵸 뭐 부모는 나이들어 죽을때까지 애들 먹여 살리고 돈대주는 사람이죠...

    그게 당연한거고 안해주면 쓰래기인거고.

  • 7. 아뇨
    '23.5.28 9:26 PM (61.78.xxx.19)

    저는 자식한테 그런생각 안해요.
    주는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가 자연스러운거예요.
    뭘 나중에 받을거 생각하고 투자하나요?

  • 8. ㅇㅇ
    '23.5.28 9:26 PM (207.244.xxx.84)

    근데 그렇게 키워준 부모한테 고마워 하긴 하나요? 너무 당연한거라 고맙지도 않은것 같던데.

  • 9. ㅇㅇ
    '23.5.28 9:30 PM (61.101.xxx.67)

    여러가지 맘이 복잡하죠..한가지 맘만은 아닐거고요..엄마도 저도 그렇지만...무의식중에 나온 저말이 너무 충격이어서요....돈에 관한한 항상 겸손하고 무섭게 생각하자...내가 번돈이 아니면 내게 아니다...다 빚이다...이런 교휸

  • 10. .....
    '23.5.28 9:31 PM (222.234.xxx.41)

    자식을 생존도구로 여기는 부모많잖아요 막말로 노후대비라고하자나요

  • 11. 돈이
    '23.5.28 9:33 P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무서운 게 아니라 원글님의 어머니가 무서운 분. 원래 돈 안들이고 키운 자식일수록 그 자식의 노동력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감. 많이 쓰면서 자식 아낀 부모일수록 자식의 돈 절대 안 받아요.

  • 12. 의무
    '23.5.28 9:33 PM (58.234.xxx.182) - 삭제된댓글

    자식 부양을 어디까지 하느냐가 관건이죠
    누군 고등학교까지,혹은 대학교까지는 책임지고 공부시킨다
    그 후는 본인이 알아서...
    박사하고 교수된 사람 빼고 그저그런 대학원 지원 해 준 집 거의 없어요 가도 내가 벌어 가니 야간 가거나 돈 받으면서 다니거나

  • 13. ㅇㅇㅇㅇ
    '23.5.28 9:42 PM (198.16.xxx.27)

    뭐 요즘은 대학학비가 까지가 아니라
    직장을 다녀도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당연한듯 요구하는 애들 많아요.
    결혼비용도 당연히 요구하고 집살돈 주는것도 당연하고..
    자기 주변에는 다 그렇게 해주는대 우리부모는 왜 이것밖에 안주나 그러구 있어요.
    그게 너무 당연한 세상이 되었나 봐요.
    본인들이 그렇게 키워져 왔고 당연히 부양받았으니 애 안낳겠죠.
    자기부모들 처럼 그렇게 평생 부양하기는 싫으니까.

  • 14. gma
    '23.5.28 9:47 PM (221.143.xxx.13)

    빚까지 갚아주었다니 대단하신데요
    계약직 월급반을 3년간 주셨다니
    빚이 그리 많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그리고 부모와 자식 관계를 돈으로만 따질수는 없죠

  • 15. ㅏㅏ
    '23.5.28 9:53 PM (23.106.xxx.54)

    부모가 아이를 기르고 부양하는것은 당연하고

    그 사람이 커서 부모의 은혜를 갚고 부양하는것은 선택인가요?

    둘다 사람의 도리 아닌가요?

  • 16. ...
    '23.5.28 9:56 PM (112.154.xxx.59)

    그래도 150 등록금 대주신 거잖아요
    그리고 3년 계약직 후 대학원 가는 거 안말리셨구요
    그 정도면 양호합니다 예전에 여자라고 대학 안보낸 집도 많았잖아요 부모님 너무 원망마세요 중간은 하신 거에요

  • 17.
    '23.5.28 9:57 PM (58.231.xxx.119)

    요즘은 대학학비가 까지가 아니라
    직장을 다녀도 밥해주고 청소해주고 빨래해주고 당연한듯 요구하는 애들 많아요.
    결혼비용도 당연히 요구하고 집살돈 주는것도 당연하고..
    자기 주변에는 다 그렇게 해주는대 우리부모는 왜 이것밖에 안주나 그러구 있어요.
    그게 너무 당연한 세상이 되었나 봐요.
    본인들이 그렇게 키워져 왔고 당연히 부양받았으니 애 안낳겠죠.
    자기부모들 처럼 그렇게 평생 부양하기는 싫으니까. 2222222222

    효도 바라지도 않고
    20되면 독립이나 하길

  • 18. //
    '23.5.28 10:00 PM (50.7.xxx.181)

    댓글들 보니까 현대판 고려장 할 사람들도 많나보네요.

  • 19.
    '23.5.28 10:04 PM (223.38.xxx.228)

    요즘 친구들 받는것은 당연
    갚는것은 낳으니 하는 것 당연한데 당연한것을 받았다고
    그런 마인드니 자식을 당연히 낳기 싫겠죠
    이기주의인 자신들을 보며

  • 20. ...
    '23.5.28 10:25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넘 착하신 거예요
    수고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안그런 부모가 훨씬 많아요

  • 21. ....
    '23.5.28 10:38 PM (211.221.xxx.167)

    빚도 갚아 줬다니 이제 결산 끝난거네요.
    앞으론 엄마한테 돈쓰지 마세요.

  • 22. ...
    '23.5.28 11:38 PM (39.117.xxx.195)

    저도 나이들수록 내돈내산이 제일이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란걸 느끼며 사는데요...

    와...근데
    -그래 ....내가 너한테서는 다 뽑았어...그러더라구요

    진짜 엄마가 딸한테 이런말을 한다고요???
    놀랍네요 ㅜㅜ

  • 23.
    '23.5.28 11:48 PM (58.231.xxx.119)

    .근데
    -그래 ....내가 너한테서는 다 뽑았어...그러더라구요

    말 뽄새가
    아무리 엄마 딸이라도
    정 떨어지겠네요

  • 24. 에휴
    '23.5.29 3:41 PM (58.228.xxx.108)

    그럼 다 갚았으니 이제부터는 드리지 마세요. 독립하시고 님 앞가림하시고 사세요

  • 25. ...
    '23.5.29 3:54 PM (221.151.xxx.109)

    뼈 때리는 말이 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평범한 집이면
    아이 낳아서 대학 졸업까지 당연히 교육시킵니다
    결혼할 때는 보태주고요
    원글님 집안이 평범하지 않은 거예요
    어머니도 더욱 더 ㅠ ㅠ

  • 26. ...
    '23.5.29 4:39 PM (211.234.xxx.137)

    원글님네은 경우도있겠지만,
    저는 결혼후에 처음 깨달은게 뭐냐면
    이세상 공짜로 나한테 뭐든 주는건 부모뿐이구나 였어요.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엄마 아빠한테 감사하다고 말했던 기억이 있네요.

  • 27. 아냐
    '23.5.29 4:40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자식도 나름이자나요 같은 환경에서 자식들이 있다해도 갈리더구만

    자식이 집구석 가장노릇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역으로 부모형제를 뜯어먹는 자식이 있자나요

    그니까 자식이 어떤 포지션이냐에 따라 부모돈이 공짜가 아니기도 하고 공짜기고 한거에요 울집구석에 백수양차치놈들 철저히 부모 이용해먹고 등꼴을 싹 빼먹었어요 부모 돈이 지돈이고 공짜돈입디다

    내 포지션은 뜯겼죠ㅋ 4년동안 월급을 뜯겼고 그외 부모 용돈이며 병원입원비 등등 나만 보면 돈돈타령 죽겠다 타령을 하도 하길래 정말 힘든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통장에 몇억씩 두고는 날 뜯어먹으려고 돈탈영한거ㅉ

  • 28. 아냐
    '23.5.29 4:51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그나마 다행인건 그엄마는 님에게 다 뽑았어 소린 했잖음 그니까 뜯어먹는걸 이젠 컷팅하겠다 소리고

    어느집구석은 한도끝도 없어 내가 중간에 컷팅해자나요 그정도 뜯겨줫음 됐자나 하고 컷팅

    자식을 우르륵 쳐낳아 놓고 차별로써 선을 그어놔 애지중지 하는 자식 따로 있고 뜯어먹는 자식 따로 있고 집구석 개막장을 만들더이다 부모란게 그니까 같은 부모가 아닌거에요

  • 29. 나쁘네요
    '23.5.29 5:17 PM (211.49.xxx.99)

    보통의 집들은 부모가 자식을낳았음 당연히 책임지고 의무를 다하지
    자식 삥뜯을 생각안하죠
    하나라도 더 못해줘서 난린데.
    원글이 부모가 나빠요
    원글이는 죄가없죠 그저 부모복이 없는거.

  • 30. ---
    '23.5.29 5:18 PM (211.215.xxx.235)

    전 대놓고 언제 본전 뽑냐고 했어요.

    참..그런거죠. 저도 공부시켜주고 한거 고만운데...그래서 저도 다 갚았어요. 본전 다 뽑았죠.

    부모가 자식에게 이렇게 말하는거 너무 무식하고 정 떨어지죠.
    게다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가...
    자식이 부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안가지고와 별개로
    부모가 자식을 무슨 돈빌려준 것 처럼.....본전이라니..

  • 31. ...
    '23.5.29 5:24 PM (117.111.xxx.155)

    아들 선호 딸선호 자체가 부모가 자기한테 유리한 자식 선호하는 거
    부모도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부모한테 효도한답시고 희생하지 말고 자기인생 살아야 합니다.

  • 32. 본전요?
    '23.5.29 5:27 PM (39.7.xxx.36)

    3년간 급여의 반이면 6천정도 되나요..? 실제로 들어가는건 그 서너배 됩니다. 그냥 웃으면서 더 부담가지지 말라고 한 말 같아요. 자식을 돈벌이로 보는거면 본인은 일도 안하면서 자식에게 가장노릇 시키는 부모입니다. 무조건적인 헌신이 당연한거는 아니에요.

  • 33. 부모복이
    '23.5.29 6:00 PM (175.208.xxx.235)

    그 정도면 부모복이 평균이하네요
    보통은 대학까지 교육시키고 자기가 번돈으로 결혼하죠.
    키워준값 대학학비 받아 내지 않아요.
    양가 물려 받을거 있는 집들도 많잖아요.
    고생하셨네요~

  • 34. 님은
    '23.5.29 6:18 PM (121.165.xxx.112)

    아직 부모가 안되신 건가요?
    아이를 낳아 키우면 과외하나 안시키고 대학까지
    최소 1억이라고 하죠.
    어려운 형편에도 남들 다 가는 대학보내느라 애쓰신 부모라면
    섭섭한 마음을 가졌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요즘처럼 결혼안하고 애도 안낳았다면
    훨씬 안락한 삶을 사셨을테고 노후또한 지금보다 여유롭겠죠.
    이 세상에 당연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내 팔자가 좋아서 금수저로 태어났으면 좋았겠지만
    그저그런 흙수저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났고
    그래도 밥 굶긴 적 없고
    대학나와 사람구실하고 살 수 있을 만큼
    키워주셨으면 감사한거죠.
    그리고 부자 부모 돈도 공짜는 아니예요.
    금전적으로 좀 풍족하게 쓰고 살수 있을 지는 몰라도
    부자 부모는 또다른 기대가 있으니까요.
    결론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입니다

  • 35. ...
    '23.5.29 6:24 PM (223.39.xxx.166)

    그냥 하는말이죠ㅋㅋ 자식 키우는거 생각하면 본전 근처에도 못 갔을텐데 엄마가 말하는 센스가 없구나 넘기고 곱씹지 마세요 님을 위해서라도

  • 36. 투자
    '23.5.29 6:26 PM (223.38.xxx.12) - 삭제된댓글

    투자받았으면 정말 감사하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자식에게 투자 안하고
    그런게 뭔지도 모르고 키운 부모도 많은데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 투자 받으니까 학교도 가고 좋은직업도 갖고 하는거죠.

  • 37. 쯧쯧쯧..
    '23.5.29 6:44 PM (211.42.xxx.213)

    애 아직 안 낳아봤죠???
    애 낳아 키워봐요.
    그 돈 받고 그 애 키운 값이 뽑아지나..

    자식이니까 많이 도왔다.. 공부하고 싶으면 더해라 그런 의미가
    내포돼 있었겠죠.

    원글이 부모한테 많이 줘봤자 몇 천 줬을 게 뻔한데.
    미쳤어요? 그 돈 받고, 갓난아이를 성인 될 때까지 키워주게??

    그렇잖아요?
    돌지 않고서야 누가 그런 밑지는 장사를 평생 하고, 돈 다 뽑았다고 얘기합니까????

    대학도 아니고, 대학원 못 간 거 가지고 그러지 마요.
    솔직히 의지만 있었으면 대학원은 어느 때고 다시 갈 수 있어요.

    생각보를 고쳐 먹어요. 생각을 곱게 쓰고요.
    어디서 단단히 가스라이팅을 당했나??

    이러니 자식 키워봐야 말짱 소용 없다는 넋두리가 나오지. ㅉㅉㅉ

  • 38. 쯧쯧쯧..
    '23.5.29 6:49 PM (211.42.xxx.213)

    그리고 집안 형편도 어려웠다면서요??
    그런 환경에서 사교육을 했느니 안 했느니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학을 보내준 것 자체가 대단한 거예요.
    평생 감사하며 가능한 선에서 잘 해드리지는 못 할 망정..

    82분들도 그러는 거 아니에요.
    편을 들 때 들어야죠.
    어떨땐 분별력이 좋은 것 같다가도 이럴 때 이구동성으로 엄마 욕하는 것
    보면 어이 없어요.

  • 39. 글쎄요
    '23.5.29 6:51 PM (175.223.xxx.138)

    원글님이 비현실적인듯
    집안형편 어려웠다면서 대학원에 가고 싶었다니
    대학다니는 내내 알바한번 안하셨고
    근로장학생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부모를 원망하기엔 님이 철이 없네요.
    세상엔 장학금은 기본이고 알바해서 생활비 보태고
    등록금이 없어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학교를 졸업한 이들도 있어요.

  • 40. wii
    '23.5.29 7:24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 탓 하고 싶진 않네요.
    어려운 형편에 대학 보내줬고. 졸업 후에도 계약직이라고 하신 걸 보면 우수한 학생이었을지는 의문. 그 상황에서 대학원을 간다한들 좋은 직장이 보장된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려운 보모가 학비 대줬으면 학자금 대출 받은 셈치고 갚는 게 나쁜가요?
    부모돈이 어디까지 공짜인가는 보통은 형편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41. wii
    '23.5.29 7:26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 탓 하고 싶진 않네요.
    어려운 형편에 대학 보내줬고. 졸업 후에도 계약직이라고 하신 걸 보면 우수한 학생이었을지는 의문. 그 상황에서 대학원을 간다한들 좋은 직장이 보장된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려운 보모가 학비 대줬으면 학자금 대출 받은 셈치고 갚는 게 나쁜가요? 꼭 키워준 값을 내라는 게 아니잖아요.
    부모돈이 어디까지 공짜인가는 보통은 형편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42. ...
    '23.5.29 7:27 PM (116.120.xxx.241)

    저는 자식한테 그런생각 안해요.
    주는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가 자연스러운거예요.
    뭘 나중에 받을거 생각하고 투자하나요?
    222222

    없는 집일 수록(물론 돈 넘쳐도 그런 생각가진 부모있지만)
    자식한테 쓴 돈과 쓴 노동력가지고 내가 어떻게 키웠네 하는 경우 많죠.

    내가 낳았으니 당연히 대학교육에 저도 해줄 수 있는거 풍요롭게 해주고 지혜롭게 해쳐나가게 서포트 해주고 싶어요.
    부모니까 당연. 받고 싶은 생각 정말 1도 없어요.

  • 43. .....
    '23.5.29 7:42 PM (211.42.xxx.213)

    이 정도가 뭘 엄마가 나중에 받을 거 생각하고 투자한 거예요?
    그래서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니까 부모는 힘들어 죽겠는데 자식은 혼자 잘 살겠다고
    부모 모른 체 하는 게 정상이라는 말이에요?
    하긴 자식 학교도 안 보내고, 정말 어릴때부터 일만 시키고, 돈벌이만 시키고
    그래도 늙어서 당당하게 나 부양해라 하는 인간들도 있으니까요.
    이것도 그럴 수 있고, 자식도 그럴 수 있겠네요.
    부모고 자식이고 인간은 다 그렇죠 뭐.

  • 44. ..
    '23.5.29 8:48 PM (211.36.xxx.202)

    월급을 통으로 드려도 3년으론 못갚을텐데 ㅎㅎ

  • 45. 제 상식으론
    '23.5.29 9:37 PM (218.235.xxx.163)

    대학 다니고 취업하기 전까진 부모가 가능하면 지원하고
    취업하면 자식의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부모가 여유있으면 계속 도와주더라도 후에 그 금전적 댓가를 기대하면 안 되겠죠.

    저는 가장 중요한 기반은 부모 자식 간의 감사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앞가림하는 게 고맙고
    자식은 부모가 그때까지 지켜봐주고 기다려준 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면
    그 다음의 관계는 좀 더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요?

    돈이 거의 모든 것인 세상에서 부모 자식 간도 거기서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이 좀 슬프긴 하지만
    자식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거나
    부모를 돈이 당연히 나와야 할 곳으로 인식한다면
    결국은 감사한 마음이 없는 거겠죠.

    그런데 원글님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원글의 어머니가 살아온 환경이 녹록치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긴 하네요.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경험이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에서
    둘 간의 세대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겠지만
    적어도 부모에게서 돈이 아닌 사랑이라도 제대로 받은 사람이라면
    자식한테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진 않겠죠.

    유복하게 자란 제 입장에선
    저는 부모 돈만큼은 공짜이고
    제 자식한테도 부모 돈은 마음으로만 감사하게 생각하면 된다고 여기지만,
    부모한테든 자식한테든 돈을 주고 받는 게 당연하다는 마음의 자락이 자꾸 드러나면
    서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고마운 마음은 꼭 표현하는 게(돈이 아닌 방법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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