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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함께하는 법을 잘 모르는거같아요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23-05-23 06:51:55

저는 외동으로 자라고 부모님이 기댈존재가 아니어서
늘 혼자 많이 결정하고 자라온거같아요
그러다보니 사회에서도 나누고 의논해야할때
그런걸 잘 못하는거같아요
다 제 선에서 해결하고 저스스로 처리하고..
나쁠건없지만 그러다보니 주변에 정다운 사람이 없어요
연애를 해도 남자친구와 상의할 일도
제일 제가 하면되는 일로 부담주기 싫어서 혼자 견디고
감당하는거같아요

이야기했을때 좋은 반응도 안나오고..

평생 이렇게 살면 외로울거같은데
다른방법을 모르겠어요
저는 왜 모든걸 혼자 떠안을까요
IP : 106.101.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ㄴ
    '23.5.23 7:02 AM (61.254.xxx.88)

    나누는 것도 연습하고 훈련해야되더라고요.
    문제나 사건이 발생했을때
    어려움을 진단해서 서로 브리핑해서 상황을 공유하고
    이 상황에 대해 나는 어떤 마음인지 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나누어 처리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어찌 나눌지,
    내가 무슨 격려가 필요한지
    상대가 어떤 격려가 필요한지 생각해보는것도
    어릴적부터 가족안에서 연습되어야하는 거죠. 대화를 통해서, 아주 사소한 것부터요 . (4-5살때 과자를 한 봉지만 사서 나누어먹는다던가 하는, 매우 기초적인 훈련)

    아마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대화를 많이하시다보면 좀 알게 되지 않을까요?
    근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혼자 해결하는게 편하고, 빠르다고 생각해서 주로 그렇게 하긴해요. ㅎㅎ

  • 2.
    '23.5.23 7:05 AM (223.38.xxx.80)

    혼자가 힘들면 상담이나 코칭을 받으세요.
    지금 문제인식이 첫번째 단계입니다.

  • 3. 음...
    '23.5.23 7:05 AM (1.227.xxx.55)

    혼자 결정해도 되는 일은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게 좋은 거죠.
    외동이라 그런 게 아니라 원글님 스스로 독립적인 성격인듯 해요.
    남자친구와 상의를 해야 할 일을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면 비난이나 원망을 듣겠죠.
    그게 아니면 더 좋은 거죠.
    원글님 좋은 점이니 걱정 마세요.

  • 4.
    '23.5.23 7:23 AM (175.113.xxx.252)

    좋은 성격이에요 독립심
    다만 남친에게는 의지 하는 척(중요) 하세요 ㅎㅎ

  • 5. 나누는건
    '23.5.23 7:2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기쁘고 좋은 일 즐거운 일로 충분 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외동도 아닌 삼남매 장녀인데 모든 건 그저 저혼자 처리합니다
    그게 당연한 거고요
    그렇게 산다고 외로운건 아니예요
    오히려 외로움이 없다면 모를까..
    남에게 기대지 않는 것이 행복의 첫째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울려 사는 세상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하고 살때 남들과 무리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죠

  • 6. …….
    '23.5.23 7:34 A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회피성향 이신가봐요
    아마 몇번 해보셨는데 잘 안되었겠죠
    외로울것 같은데란 말조차도 ..외로운 감정을 마주하지 못하고 회피하시는것 같은데요?
    저도 그런성향이라 좀 보이네요..부딪치려 노력중이예요
    상관없으면 모르겠지만 외롭더라구요 ..

  • 7. ……
    '23.5.23 7:36 AM (210.223.xxx.229)

    회피성향 이신가봐요
    아마 몇번 해보셨는데 잘 안되었겠죠
    외로울것 같은데란 말조차도 ..외로운 감정을 마주하지 못하고 회피하시는것 같은데요?
    저도 그런성향이라 좀 보이네요..부딪치려 노력중이예요
    상관없으면 모르겠지만 외롭더라구요
    남에게 의지할 필요는 없지만 나누는건 필요하더라구요

  • 8. ...
    '23.5.23 8:03 AM (1.235.xxx.154)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시도해보시고 결과를 살펴보세요
    그럼 의논해야하는 일 아닌 일 구분이 좀 되구요
    결과적으로 내가 책임지고 해야하는 일들이 눈에 들어와요
    의식하고 살면 됩니다

  • 9. ...
    '23.5.23 8:05 AM (221.140.xxx.68)

    함께 하는 법
    댓글이 좋네요~

  • 10.
    '23.5.23 8:07 AM (119.203.xxx.6)

    그사람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 11.
    '23.5.23 8:08 AM (125.186.xxx.140)

    괜찮습니다. 독립적이고요.

  • 12. 생생
    '23.5.23 8:24 AM (122.45.xxx.68)

    저도 그래요.
    아마 부모님이 기댈만한 존재가 아니어서 그래왔던 것이 굳어진 면이 많은 거 같아요.
    결국은 내 손에서, 내 머리로 결정하고 책임져야했고 그래서 지금도 그 습관을 버릴 수는 없는데..

    조금씩 의논하고 남친과도 의견을 나누어보세요.
    배우자나 남친에게도 그런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해요.

    저는 50넘어서까지 중요한 것들을 제가 챙기고 결정하다보니
    어쩌다 제가 다 떠안는 상황을 제 스스로 만들고 말았어요.
    인생 참 아이러니해요.

  • 13. 로즈
    '23.5.23 8:36 AM (1.227.xxx.201)

    덮어놓고 의지할려고 하는 성격보다는 좋아요~ 의지해서 안되면 징징거리다 도와주지않으면 포기하고 옆에 그런사람있는데 나이가 먹어갈수록 못봐주겠어요...

  • 14. ....
    '23.5.23 9:03 AM (121.132.xxx.187)

    저도 그래요 어릴때부터 제가 다 알아서 스스로 챙겨야 했었어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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