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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가 저에게 엄마는 emotional support해주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23-04-19 16:38:10
아이는 중3 여자아이입니다.

어쩌면 저 말이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에게 저 말이 크게 다가온 건 전 저의 엄마에게 정서적 지지를 전혀 받지 못했거든요. 사랑받기 위해 몸부림 쳤지만 쉽지 않았어요.
나와 내 엄마같은 관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어린나이에 낳은 딸을 사랑하기 위해 애썼지만 사랑받아 보지 못한 제가 책만 보고 육아하기에는 쉽지 않더라구요ㅜㅠ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사춘기도 지나서 저는 제 딸이 참 좋아요. 존경스러운 면도 있구요. 절대 전교 1등 이런거 아니에요.
작년에 저희가 미국으로 건너왔는데 늦은 나이에도 잘 적응하며 학교다니는 아이가 대견하구요.

Emotional support라는 말은 아이가 어려운 공부를 하거나 악기 연주를 할때 저를 불러서 옆에 있어달라 하거든요. 사실 제가 이제 뭘 알겠어요. 그런데 아이는 저를 보며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저 말을 하더라구요.

문득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나도 엄마가 옆에 있어주길 바랬던 그 시절

오늘은 와인 두잔으로 적당히 취한채 기분을 글로 남겨봅니다.
IP : 104.55.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3.4.19 4:40 PM (61.254.xxx.88)

    성공한 인생입니다

  • 2.
    '23.4.19 4:42 PM (14.50.xxx.77)

    사춘기 딸 아이와 그렇게 지내시는게 부럽습니다.

  • 3. 외국이세요?
    '23.4.19 4:42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정서적으로 뒷받침 해주는 이라고 쓸수도 있는데.
    왜 애가 이런 뜬금없는 말을 했을까요.
    이런 말을 하기전에 무슨 이야기를 했던가요.
    딸과 둘 만 살고있는 느낌 들어요.
    아빠가 글에서 안보이네요.

  • 4. -_-
    '23.4.19 4:43 PM (61.254.xxx.88)

    윗님...
    글좀 읽고 댓글쓰셔 ㅋㅋ

  • 5. ...
    '23.4.19 4:45 PM (125.128.xxx.217)

    부럽네요. ㅎㅎ
    자식에게 인정받기 제일 어렵죠.
    대단하세요

  • 6. 그럼요
    '23.4.19 5:08 PM (115.139.xxx.155)

    엄마는 곁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어 주는 존재 맞죠.
    나의 근원이고.
    자기 마음 표현 잘 하는 따님과 행복하세요.

  • 7. ..
    '23.4.19 5:50 PM (211.234.xxx.102)

    글만으로도 덩달아 행복해 지네요.
    중3 남아, 외동인데..
    덩치는 산만한게 키 180에 100킬로 육박
    속상한 일 있거나 하면 와서 안겨요. 꼭 안아 달래요.
    모든 속삭한 맘이 다 사라지고 편안해 진데요.
    전..너무 행복하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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