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주셔서 어머니는 포장 잘한다고 하셨는데도 눅눅하더라고요.
그 참기름 다 시골 진짜 참기름이고 구운 공이 아깝잖아요.
인터넷에 검색하니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금방 구운 김처럼 된다고.
160도로 3분 뒤집어서 3분이래요.
종이호일 같은거 아무것도 필요없이 그냥 에프에 차곡차곡 세워서 꽂아놓고 3분 지나 뒤집어 주면 된다고
그래서 140~150도로 3분 돌리고 열어보니 잘 구워지길래
뒤집었어요. 뒤집고 30초도 안되서 에어프라이어 뒤쪽으로 연기가 펄펄
탄내가 엄청 나면서 담배연기같은 잿빛 연기가 에프 뒤쪽으로 확 나오는거에요.
얼른 김을 꺼냈는데 에프 내부에 윗쪽 전기선에 김이 올라 붙어서 작은 붙씨가 생겨 있는거에요.
그 불이 3초 5초도 안되서 촛불처럼 커지더니 사람 주먹만큼 순식간에 커지더라고요.
에프 그대로 들어서 개수대에 던지듯 넣고 물 틀어서 불 껐어요
제가 만약 뒤집고 3분 기다려야지 하고 잠깐 딴짓을 했다면
정말 불이 엄청 커질뻔했어요.
특히 에프 바로 옆에 키친타올이 있었거든요.
평소에 엄청 조심하는 타입이라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는데
심장이 어찌나 두근두근 거리던지.
에어프라이어 진짜 조심해야 겠어요.
김 돌리다가 이리 될줄은 몰랐네요. 겨우 160도라서..
원래 160도라고 써있는거 140~150 그 사이에 맞춘거에요. 그마저도요.
다들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