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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합병원 휴게실 난리...

00 조회수 : 25,635
작성일 : 2023-04-12 13:31:47
종합병원 1층 창가 카페 앞 휴게장소.

편한 쇼파 등 좌석, 테이블 있고 책이나 잡지도 있고ㅡ

약속 시간이 남아서 창가 앉아서 시간 좀 보내려 하는데



1. 어떤 할아버지가 유튜브 시청. 볼륨을 아주 크게 하진 않으나 다 들리긴 함



2. 어떤 할머니 스피커폰으로 통화시작. 통화음을 최대로 한듯 ,마이크 대고 얘기하는 것처럼 들림.



3. 내 옆 테이블에서 조용히 신문 읽던 아저씨가 통화소리에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되시는지 갑자기 소리내서 글자를 읽기 시작.



4. 위 할머니 통화 끝나니 좀 지나서 다른 통화 시작. 남편분이 이 병원에 입원중이신듯.



5. 내 옆 테이블 아저씨 신문 던지고 일어나서 사라지심 ㅋㅋ


IP : 118.235.xxx.13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2 1:33 PM (14.52.xxx.226)

    글만 읽어도 혼란의 도가니인게 막 상상되네요.ㅋㅋㅋㅋㅋ

  • 2. ㅇㅈ
    '23.4.12 1:34 PM (61.105.xxx.11)

    시트콤 한장면 이네요

  • 3. 코로나
    '23.4.12 1:34 PM (59.1.xxx.109)

    시대가 그리워질라 하네요 죄송

  • 4. ..
    '23.4.12 1:36 PM (211.208.xxx.199)

    ㅋㅋ 난리법석이 이런거군요.ㅎㅎ

  • 5.
    '23.4.12 1:43 PM (222.120.xxx.60)

    공공장소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거죠?
    미친 것 같아요

  • 6. 본인
    '23.4.12 1:51 PM (211.206.xxx.180)

    귀 어둡다고 폰이나 음악 크게 틀고 다니는 거 너무 싫음

  • 7. 쓸개코
    '23.4.12 1:55 PM (218.148.xxx.236)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시트콤도 아니고 ㅎㅎㅎ 난리법석 맞네요.

  • 8. 저는
    '23.4.12 1:57 PM (223.39.xxx.168)

    정중히 말해요.
    이어폰 없으세요?
    놀라서 있다고 바로들 껴요.

  • 9. 저도
    '23.4.12 2:09 PM (121.156.xxx.147)

    저도 암수술로 6인실있다 퇴원했는데 통화를 그렇게그렇게 오래들 하네요.그리고 어르신들은 왜그렇게 말을 많이하실까요.수술로 힘든데 사돈의 팔촌까지 물어볼판.배액관 제거하자마자 퇴원했어요.넘 피곤해서

  • 10. ...
    '23.4.12 2:22 PM (122.40.xxx.155)

    공공장소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사람 왜 그러는거에요?? 본인사생활 공중에다 배설하는거 같음..

  • 11. 큰일이네요
    '23.4.12 2:44 PM (211.250.xxx.112)

    앞으로 노인만 사는 나라가 될텐데 어휴...

  • 12.
    '23.4.12 3:25 PM (115.21.xxx.157)

    커피 뿜을 뻔 했어요 휴게실이 아사리판이 되었네요

  • 13. WJ
    '23.4.12 3:26 PM (59.15.xxx.34)

    통화도 좀 때와 장소가려야 할텐데...
    며칠전에는 일하는 매장에 손님이 들어와서 50분쯤 물건 고르는데 그중 30분넘게 계속 통화...
    빨리 물건 고르고 사고나서 통화하던지 해야지 남의 얘기 하면서 뭘그리 오래 통화하는지 덕분에 매장 직원들 다 올스톱... 그사람만 보고 있는데도 계속 큰소리로 통화만 하더라구요.

  • 14.
    '23.4.12 10:21 PM (221.144.xxx.149)

    저도 겪은 일
    수액맞으러 동네 가정의학과에 갔는데
    할머니 한분 유튜브를 크게 틀어놓고 보더군요
    그것 끝나고 나니 다단계 관련 통화를 하는거에요
    그것도 스피커폰으로요
    듣다 듣다 못참고 넘 시끄럽다 말씀드리니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더니
    지나가던 간호사 붙잡고 계속 이야기중
    얼마나 말을 많이 하고 사는지 허스키 보이스..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다고 결심 또 결심

  • 15. ..
    '23.4.12 10:22 PM (58.229.xxx.118)

    저 더 심한 상황있었어요
    경상도 시골 노인들 관광으로 단체로 탄 기차를 같은 칸에 탔었어요
    바로 옆에앉은 분 부터 귀 어두운 노인들이라 다들 너무나 시끄러운데 그치지를 않아요
    1시간쯤 되니 조금만 더 들어도 미칠거같아서
    지나는 역무원에게 글씨써서 자리 옮기고 싶다고 했더니
    이해해주면서 다른칸으로 옮겨주더라구요

  • 16. 나이들어봐야 알듯
    '23.4.12 10:49 PM (124.111.xxx.216)

    친정엄마, 아느 순간 귀가 잘 안 들리신다해서 보청기 끼세요. 양쪽의 청력이 다른가봐요. 왼쪽에서 말하면 잘 못 들으시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얘기하면 그건 잘 들으시고. 어느때부터 핸드폰으로 통화하실때 스피커폰으로 하세요. 귀에 대고 하는건 귀가 아프시대요...ㅡ.ㅜ 그리고 집에 가면 티비소리가 엄청 커요..조금 줄이면 " 너넨 저 소리가 들리니?" 라고 하세요... 노인분들 크게 말씀하시는게 아마 잘 안들려서인 것 같아요...

  • 17. ..
    '23.4.13 12:54 AM (175.119.xxx.68)

    신문던지고 간 아저씨 이해가 가네요

    저렇게 소리 크게 틀어놓는 노인네들 꼭 트로트나 찬송가 목사들 설교 듣고 있음

  • 18. 그분들
    '23.4.13 4:16 AM (188.149.xxx.254)

    젊을때가 70년대 일거에요.
    70대가 20대일때 30대일때..70년대와 80년대.
    그리고 공중예절이 그닥일때.
    그렇게 늙어오신 분들이고 우리가 새로이 만들어놓은 예절에 갑자기 그렇게 지키라하는건 그렇네요.
    이제는 이렇게 해라 하고 막 우스운 노인네 취급하는것도 슬프고요.
    우리도 더 늙어서 십 년 이십년뒤에 젊은 사람들 못따라가서 우습게 보일겁니다.

  • 19. 산에서
    '23.4.13 6:48 AM (223.62.xxx.135)

    음악 크게 틀고 다니는 할배 할매들도 극혐이예요
    조용히 경치 즐기며 산행하려는데
    자신들이나 좋지 남들은 듣고 싶지않은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는것도 진짜 이해불가예요
    그리고 윗분 우리가 새로 만들어놓은 예절이라니요?
    남들이 뭐라건 말건 나 편하면 끝이란 생각에서 저런 행동들을 하는건데 그건 그사람들이 이기적인거죠

  • 20. 윗님
    '23.4.13 7:24 AM (188.149.xxx.254)

    워크맨이 나오면서 귀에 꽂는 이어폰이 80년대에 나왔어요.
    10대인 애들이 먼저 그걸 귀에 꽂고 영어회화를 듣기 시작했지요.
    50대 초반인 내 세대 입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크게 틀어놓고 라디오 들었었어요.
    티비도 크게 틀어놓고 자신의 귀에 듣기 편할대로 들었다구요.

    교양찾고 교육 많이 받은 사람들이 그 짓을 했겠나요.
    남을 미처 생각치 못하는 머리가 늙어서 갑자기 주위를 보게 되겠나요.
    더 안보지.

    불쌍하게 여져주자구요.
    눈 희번득떠서 보지 말구요.

  • 21. ....
    '23.4.13 7:58 AM (219.249.xxx.136)

    울아빠가 68세신데 집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해요
    ....왜그러는지 진짜궁금

  • 22. ...
    '23.4.13 8:13 AM (211.36.xxx.25)

    휴게실에서나 그러면 다행이고 말이나 통하면 다행입니다.
    병실 안에서 욕 섞어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고 이어폰 없이 유튜브 보고 귀가 잘 안 들리니 무조건 큰소리로 버럭버럭하고 간호사 통해서 얘기하면 욕하고 아주 입원기간이 고통이었어요.

  • 23.
    '23.4.13 8:55 AM (149.167.xxx.243)

    신문 던지고 유유히 자리를 떠나신 아저씨, 그래도 양반인 듯.

  • 24. 노인만 문제?
    '23.4.13 9:48 AM (211.243.xxx.228)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아이들 핸펀 틀어주는 3~40대 부모들도 똑같음

  • 25. .....
    '23.4.13 11:37 AM (110.11.xxx.234)

    노인만 문제 아님.... 식당서 공공장소서 아이들 영상소리
    크게 틀어주는 부모들도 제발 옆사람 생각좀 해줬으면...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 26.
    '23.4.13 11:42 AM (110.13.xxx.150)

    병원 휴게실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려한 님도 이상

  • 27.
    '23.4.13 12:43 PM (175.193.xxx.50)

    어느정도 연령 지나면 신체검사
    의무적으로 하고 보청기 등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안들려서 그러시는 걸텐데 그걸 왜 다른 사람이 감수해야하나요ㅠ

  • 28. .....
    '23.4.13 1:19 PM (110.13.xxx.200)

    대환장파티였군요..ㅋㅋㅋ
    신문 대던진 아저씨 격공.. ㅋ
    근데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체적으로 공공의식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특히 노인들이 그러는건 나이들면서 이제 남의식안하고 내키는대로 사는 노인들이 늘어나는것도 같고
    그래서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교양이란 개나줘버릴만큼 무지해보이는 노인들이 생겨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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