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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청소 하며 느낀점 60넘으면 물건 안사야겠어요

... 조회수 : 24,424
작성일 : 2023-04-06 16:40:28
구석 구석 3식구 살면서 뭐 이리 물건이 많고
안쓰는 물건도 많고 정리할게 많은지
직장다니며 밤에 정리하고 버리고
재활용날 책이며 쓸모 없는거 버리는데
몸살 나는줄 알았네요. 직장다녀 정리할 시간이 없어 그런가
우리 아버지 극도로 아끼는 분이라
연세들고 옷사는것도 너무 싫어해
살아생전 옷8벌로 사계절 나셨는데 돌아가시니
정리할거 큰가방 하나더라고요
그정도는 못되도 너무 많이 물건 사서 저 처럼
몸살 날 정도로 정리 하면 안되겠다 싶어요
시가에도 시어머니 안쓰는 시집올때 들고온 이불까지
창고 가득 있는데 보면 한숨나요
IP : 39.7.xxx.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6 4:41 PM (118.235.xxx.104)

    100세시대 안살수는없고 수시로버려야됨

  • 2. ..
    '23.4.6 4:42 PM (117.111.xxx.21)

    전 이제 오십 넘었는데 뭐든 안 사야지하고 있어요
    진짜로 뭘 버리는 것도 일이에요 ㅜㅜ

  • 3. 법칙
    '23.4.6 4:42 PM (118.235.xxx.153)

    한개가 들어오면 한개가 나간다. ^^

  • 4. 버리고
    '23.4.6 4:43 PM (14.32.xxx.215)

    사야죠
    그래서 노인옆에 가면 옷 찌든내부터 다 장난 아니에요
    제발 버리고 새거 사세요

  • 5. 반대로
    '23.4.6 4:45 PM (112.164.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요번에 남편이 퇴직해서 남편 옷들은 좀 버렸어요
    그런데 안채에 들어와서 책장등, 안방 제옷등 정리하는데 버릴게 없더라고요
    아이가 하나인데 아이 초등학교때 조금하고 내 노후에 끄적일라고 모아둔 영어자습서등
    그런거 다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요
    세삼스레 그 공간에 그거 없다고 집이 넓어질것도 아니고
    그래서 정리하고 다시 도로 잘 넣어뒀어요
    사실 없앨려고 하면 없애도 되는거지만, 추억이 먼저더라고요
    저는 6년전 이사오면서 한번 싹 정리가 된 상태라서 그럴듯합니다.
    이사하고나서 산게 별로 없거든요

  • 6. 50대
    '23.4.6 4:50 PM (14.44.xxx.53)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여기서 전에 미니멀라이프 핫이슈일 때 깨달은바가 있어서 어지간하면 물건 안사고 기존 꺼 활용하고
    여유분도 조금씩만 구비하고 필요없는 물건들은 집에 안들이고 살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할 게 많네요
    지금 이 시간에도 커피 한 잔 하고 최소 10개 이상 내보낼 계획이에요

  • 7. 인생참
    '23.4.6 4:51 PM (113.199.xxx.130)

    안 쓴다고 버리면 또 쓸일이 생겨요 미치는거죠ㅎㅎㅎ

  • 8. 두개 버려야
    '23.4.6 4:51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하나 살 수 있는 룰을 만들었네요.
    만사 귀찮아요.
    내일 내가 죽어도 뒤 정리하는 사람한테 안부끄럽게 단정히 죽고 싶어요.



    그런데 부모님 나이드시는 거 가까이서 보니까
    아기 키울땨랑 똑같이 나이먹으면서 사야할 물건들이 계속 생겨요.
    어릴때는 키커지고 악력 세지고 소화능력 늘어나면서 물건이 계속 생긴 것처럼
    나이들면서는 추위많이타고 추위도 더위도 단계별로 타고 힘 없어지고 조이는 옷 불편해하고
    다니는 병원 많아져서 필요한게 계속 생겨요.
    추워서 못자고 더워서 못자고 에어컨 바람쐬면 피부 건조해서 간지러워서 못자고
    젊을때는 보일러만 켜면 됐는데 지금은 온도 조절하느라고 전기담요 반쪽짜리 발에만 켜서 겨우 온기만 있는거 온열기 다 따로따로 필요하세요.
    못들으니까 위험하고 키작아져셔 위험하고.
    엄마 키 160 이었는데 70 중반 되니까 153 이라고 해서 싱크대 공사 식세기 미니 세탁기 넣어서 새로했는데
    뒷물 하는 위치 더 낮아지셔서 변기 더 낮게 좌욕기 달아서 욕실 공사 새로하고 세면대도 아가들 있는 집처럼 높이조절 되는 걸로 다시 달았어요.

    몸이 있는 그대로 나이만 드는 게 아니고
    아기가 자라는 것처럼 퇴화하면서 자잘하게 필요한 물건이 많아져요.

  • 9. ㅇㅇㅇ
    '23.4.6 4:54 PM (203.251.xxx.119)

    매일 조금씩 버립니다

  • 10. ker
    '23.4.6 4:59 PM (180.69.xxx.74)

    그쵸 직장도 안다니고 별거 없으니
    옷도 신발도 살림도 더 살필요가...

    가능한 버리고 더 안사야죠

  • 11. 솔직히
    '23.4.6 4:59 PM (118.235.xxx.181)

    몇백주면 트럭이와서 사후 싸악 버려줍니다.
    너무 걱정은 마세요.

  • 12. 생각
    '23.4.6 5:13 PM (118.221.xxx.66)

    생각하고 입어야지..
    정말 옷에서 냄새 안나게 입어야 겠네요. 저도 이제 늙어
    후각 청각이 둔해져서 나의 냄새를 모르네요.
    안사더라도, 냄새 주의해야 겠어요.

  • 13. ....
    '23.4.6 5:43 PM (110.13.xxx.200)

    저도 점점 사지말자 다짐해요.
    그리고 사놓고 사용안하거나 활용도 떨어지는 것도 많아서 더 회회돼요.
    앞으론 사용성 높른 것만 사러고요

  • 14. 저도
    '23.4.6 6:25 PM (1.235.xxx.160)

    이제부터 버리기만 할래요

  • 15. ㅡㅡㅡ
    '23.4.6 6:31 PM (183.105.xxx.185)

    저희 엄마 60 살 부터 일절 후라이팬 하나 안 사시더군요. 어디서 냄비 하나 들어와도 다 자식들 주던데요. 원래 있던 물건이 고장나지 않는 이상 잡다한 것들 절대 안 사신다고 ..

  • 16. 두개 버려야님
    '23.4.6 6:32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변기에 좌욕기 달린 게 어떤 건가요?

  • 17. 저는
    '23.4.6 6:59 PM (180.71.xxx.56)

    60 은 아직이지만 먹는거 소모품 생필품 아니면 거의 안 사요
    남들이 살림 진짜 없네 하는데도
    그래도 늘어나는게 물건

  • 18. 절간같은 집
    '23.4.6 7:07 PM (61.105.xxx.165)

    아무리 정리하고 버려도
    좀 널널할 뿐 똑같아 보이더니
    서랍장 책장 사이드테이블
    가구를 버리기 시작했더니
    물건도 없어지고
    집이 넓어지기 시작.

  • 19. 60살
    '23.4.6 8:14 PM (14.32.xxx.158)

    60 살은 살아가야 할날이 많은데

    후라이팬 조차 안사면 넘 힘들것 같네요.

  • 20.
    '23.4.6 8:23 PM (49.175.xxx.11)

    버릴것좀 찾아봐야 겠어요.

  • 21. ^^
    '23.4.6 8:39 PM (218.153.xxx.148)

    70부터 필수품만 사려고 작정했어요
    친정부모님 70부턴 덜 사기 시작하시더니 80이후론 진짜 필요한것만 사셔요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 22. 어머니들
    '23.4.6 11:19 PM (116.34.xxx.234)

    지혜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23. ....
    '23.4.7 12:44 AM (172.226.xxx.42)

    한번에 하지 마시고 매일 한개씩 혹은 두개씩

    하다 보니까 집도 깨끗해지고 재밌네요.
    202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정리 중입니다.
    집은 나날이 쾌적해지고 있어요
    게다가 물건은 꼭 필요한 것만 사게 되는.

  • 24. 프랜
    '23.4.7 1:10 AM (125.129.xxx.86)

    대청소 하며 느낀점 60넘으면 물건 안사야겠어요...
    감사히 참고할게요

  • 25. 아버님
    '23.4.7 1:32 AM (39.125.xxx.100)

    존경스러운 분이셨네요

  • 26. ...
    '23.4.7 5:03 AM (173.63.xxx.3)

    물건에 치여서 살다가 마무리 하고 싶진 않아요. 저희 엄마는 물건이 좀 많으셨지만 외할머니는 정말 딱 장농 작은거
    하나가 유품 전부였고. 추려 낼것도 없이 검소하시지만 물건 곱게 쓰셔서 정말 그거 보고 한동안 멍했어요. 너무 인생을
    심플하게 그러면서도 깔끔하게 사신게 보여서요. 그래서 자식도 우리 엄마 한명만 낳으셨나 싶을 정도로 욕심이 없으셨던분. 그래서 저도 나이먹을 수록 물건 정말 조심히 심사숙고해서 사고 안사려고 노력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누구나 죽잖아요.

  • 27. ..
    '23.4.7 8:10 AM (116.39.xxx.162)

    나중에 죽으면
    자식들이 치운다고 개고생해요.
    폐기물 치우는 업체에 다 맡긴다고 해도...

    꽤 괜찮게 산 집인 것 같던데
    살림살이 가구며 다 비싸 보이던데
    통째로 폐기물 치우는 곳에 맡기더군요.
    그 사진 보니 물건 쟁기고 살지 말아야겠구나 했네요.
    나한테는 좋은 물건이라도 자식들이 사용하기엔 그렇죠...

  • 28. 우와
    '23.4.7 9:06 AM (106.101.xxx.144)

    112님 대단하시다. 저 정도까지 부모님 위해 모든 인테리어를 바꾸셨다고요? 부엌이랑 욕실이랑 싹? 부모님이 편리하게 생활하시겠어요.

  • 29. 매일
    '23.4.7 9:41 AM (211.72.xxx.109)

    하나씩 버리기 좋네요~ 물건 사는 것 신중해 져야 할 것 같아요

  • 30.
    '23.4.7 10:32 AM (121.160.xxx.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1. 다 압니다..
    '23.4.7 11:02 AM (117.111.xxx.66)

    ㅎㅈㅁ
    넘넘 행복하곺을때 그 아이템을 삽니다
    몇백만원 준비해두고요

  • 32.
    '23.4.7 11:11 AM (183.98.xxx.33)

    전 한살이라도 젊을때 잘먹고 잘사고 해야겠다는
    나이들면 하고 싶어도 못하겠네요

  • 33. 저는
    '23.4.7 11:14 AM (183.97.xxx.26)

    좀 달리 생각한게 한꺼번에 안치우고 조금씩 치우니 소일삼아 나쁘진 않은듯해요. 저는 주로 집에 있는 사람이라 옛날 책들이나 물건들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당장 작은 집으로 이사가야할 상황 아니고 공간있음 놔둬도 된다 싶었어요. 저는 다른 것보다 책은 좀 버리긴했는데... 무겁다보니 이건 한살이라도 젊을 때 버려야겠다 싶더라구요. 나머지 옷들은 사실 버리기 쉬워요. 헌옷 수거하는 분들 옷은 대환영이라...

  • 34. ,,
    '23.4.7 12:47 PM (175.197.xxx.81)

    112님 글에 급반성 되네요
    진정한 효녀시네요

  • 35.
    '23.4.7 12:50 PM (61.80.xxx.232)

    진짜 저도 무슨물건들이 한가득인지 버려야겠어요

  • 36. ..
    '23.4.7 2:31 PM (222.106.xxx.125)

    40중반부터 깨달았어요. 꼭 필요한것만 사자.
    옷부터 안사니 일단 돈이 절약되는데..먹는것만은 최고급으로 좋은 식재료를 사요.
    친정엄마한테도 계속 버리라고 잔소리하구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유품 정리하면서 대부분 그리 느낄걸요. 물건 많이 쟁여놓지 말자구요

  • 37. 먹는데투자
    '23.4.7 2:40 PM (116.32.xxx.155)

    나중에 죽으면 자식들이 치운다고 개고생해요.
    폐기물 치우는 업체에 다 맡긴다고 해도...22

    먹는것만은 최고급으로 좋은 식재료를 사요.22

  • 38. 10년
    '23.4.7 3:17 PM (223.38.xxx.150)

    그럼 10년동안은 열심히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누리다가 딱 60대 되면 안 사는 걸로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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