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환상이 사라진 시대

무기력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23-03-24 08:07:50
나를 일으킬 동력이 바닥이 난 느낌이예요
뭔가 꿈을 꿨었고 그걸 향해 나아가는 하루하루가 뽀글뽀글 부풀어 오르는 이스트 빵 반죽처럼 나를 일으켜 세우곤했는데
요즘은 아니 이제는 더이상 내 안에서 뽀글거리며 올라오는게 없어요
그냥 주저앉은 빵 반죽마냥 무겁기만하고 기대되지도 않고 재미가없고 그 무럿보다 아무일도하기싫어서 그때 그때 꼭 해결해야할 일들만 겨우겨우 해내며 지탱하는 느낌
나와 상관없는 다른 분야에서도 에너지를 얻곤 했던것 같고 다른 누군가의 훌륭함을 전해듣고 자극받고 다시 불끈 일어서기도했는데.. 어리고 젊을 땐.. 이젠 늙은 건가 그럴 일도 드무네요
잔잔해 좋긴하지만 이런 삶이 계속된다면 슬플것 같아요
기분 전환 이런 말도 옛말이네요
IP : 211.176.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3.3.24 8:14 AM (98.225.xxx.50) - 삭제된댓글

    저는 반죽 상태도 지나 구워져서 화덕에 겨우 붙어있는 난 같다고 느껴지네요…

  • 2. 예전엔
    '23.3.24 8:47 AM (211.176.xxx.163)

    어리고 젊을 땐 누군가 롤 모델이 항상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나이 들고보니 내가 이젠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어야할 나이기도하지만... 어쩌면 제 주위 누군가는 내가 해 온 일과 나의 작은 성과들을 부러워하며 롤 모델로 삼기도하겠지만...
    정작 나의 속마음은 그 곳에 무언가 있다더라 가보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신기루가 내가 지향했던것이었는지...
    예전에 훌륭하고 멋져 보였던 대상 사람이든 물건이든 더이상 멋짐이 사라진 시대에서 계속 두리번거리고 있는 건지..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실망만 거듭되고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에게도 실망으 주기실어 가리고 숨게되는 현실

  • 3. 그게
    '23.3.24 10:04 AM (124.122.xxx.138)

    원동력을 주변에서 나 자신으로 돌려야 살아지는 것 같아요. 나의 눈꼽만큼의 발전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 4. ...
    '23.3.24 10:44 AM (175.223.xxx.176) - 삭제된댓글

    사는게 재미없죠
    어떤분 말씀대로 대충 끝을 알아버린 지루한 드라마를
    끝까지 억지로 보고있는 느낌...
    어거지로 힘을 내보려고 하는데에도 한계가 있는 날이 있죠

  • 5. 윗님말씀에
    '23.3.24 11:26 AM (211.176.xxx.163)

    동감이예요 끝을 알수없는 새로운 드라마를 쓰는 무리수를 둘 수 있을까.. 고민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04 25년 의대 입시 의대 17:52:28 85
1594003 밥하기 싫어서 우울해요 3 ㅇㅇㅇ 17:49:03 180
1594002 추미애 국회의장 안된 것 4 ... 17:47:02 447
1594001 중고차방문견적후 중고차가격변.. 17:46:34 34
1594000 제주도 단체 관광시 샌들 괜찮을까요 5 ㄹㅎ 17:45:57 101
1593999 (도움절실)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자분들께 물어봅니다 네이버클라우.. 17:45:15 50
1593998 의대 증원 정지가처분 각하 10 증원 17:41:20 715
1593997 이재명 쪽팔리겠네요. 8 ... 17:35:00 1,285
1593996 비행기 시간 4 17:32:25 271
1593995 정부, 캄보디아 경제협력기금 15억→30억달러 증액 8 조선일보 기.. 17:30:09 409
1593994 5/16(목) 마감시황 나미옹 17:25:06 197
1593993 체험학습으로 '생태학교'에서 동물체험이라니?!?!? 1 동물체험반대.. 17:23:51 361
1593992 "진짜 가슴 찢어지는 소식" 성의가 없다. 2 윌리 17:21:13 1,398
1593991 왜 방향지시등을 안켤까요 8 운전매너꽝 17:18:56 459
1593990 갱신 보험료 좀 봐주세요~~~~ 2 궁금 17:18:56 262
1593989 외국회사에서 technical visit 으로 유제품 회사 456 17:18:13 94
1593988 맛없는 커피가루는 뭐에 활용할까요? 5 ... 17:10:05 464
1593987 꽃게탕 비린내 잡는 확실한 방법 없을까요? 13 17:08:21 767
1593986 G마켓에서 세면기 구매했는데요. 7 때인뜨 17:08:08 423
1593985 BMW X3랑 벤츠C클 C300은 비교대상이 아닐까요? 1 . . 17:05:24 347
1593984 병원비가 그렇게 많이 나가나요? 11 .. 17:04:12 1,472
1593983 현관 흙바닥 청소 팁 17 .. 17:00:20 1,632
1593982 치매검사 거부하는 부모님..검사받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5 치매 16:54:38 619
1593981 아끼다 똥 됐어요 ㅠㅠ 6 아끼다 똥 16:52:44 3,151
1593980 단톡방 멤버중 싫은 사람이 있을때 14 단톡방 16:48:21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