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느린 아이고, 손이 많이 가서 걱정이 많은데
세상에 오늘 첫 숙제를 깜빡했어요. ㅠㅠ
교재에 엄마가 써주는 입학축하편지 잊지말고 해오라고 했는데 말이죠. ㅠ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너무 부끄러워서 죽어버릴 거 같아요.
저 같은 엄마는 없겠죠?
그것도 첫날인데....
이게 무슨 정신 나간 짓인가요. ㅠㅠ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이제라도 써서 갖고가시면?
저희애도 느렸어요
소풍가서 김밥 뚜껑열다가 다 쏟아서 한개도못먹고
느린애들은 학교에서도 느려요
국어시험도 1학년인데 독해문제가 나와요.
그런애가 지금 대학2학년이에요
그래도 그때 더 이뻐해주고 너무 귀여웠어요
느려도 괜찮다고 많이 이뻐해주세요
괜찮아요 1학년이라 엄마가 더 안절부절ㅎㅎ
월요일에 가져가면 돼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은 막 눈물도 날 거 같고, 아이한테 너무너무 미안한데
아이 크면 웃으며 얘기하는 날 오겠죠? ㅠㅠ
아이 보내고 생각나신 걸까요? 짧게라도 적어주시죠...
요즘 초1담임들 너무나 좋고 숙제나 준비물 잊어도 다 챙겨줍니다. 다만 아이가... 이제는 아이가 잘 챙기겠죠.
초1은 밥만 잘먹고 하지 말라는 것만 안하면 됩니다.
입학 축하해요.^^
1학년 한달정도는 적응기간이에요
어머님 저도 느린아이 키우고 돌봄까지 보내고 하느라
진짜 온 신경이 핸폰에 쏠렷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마세요 ^^
어머님도 식사맛있게 하시고 저녁에 꼭 안아주고 잘 지냈냐고 물어봐주세요
신학기는 누구나 긴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