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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저씨의 친절이라… ㅎㅎ

으으 조회수 : 17,481
작성일 : 2023-02-23 00:49:20
저 작년에 진짜 황당한 일 겪었어요.
몇 번이나 이걸 기록으로 남겨야지 했는데 귀찮아서 ㅋ
원래 페이스북에 쓰려고 했는데 미루다가 해가 지났음…

아래 아저씨 친절 어쩌고 하는 걸 보니 그 생각이 나네요.
저 혼자 알기 아깝게 황당한 일이었는데
혹시 궁금하신 분 계시면 여기 써 볼까요 ㅎ
(궁금하다고 해 줘여!
저 오늘 꿀꿀하다구요… 기분 안 좋은 일 있어서 김밥이랑 맥주 사 왔음. 다이어트 오늘은 안녕)

제 친언니가 여길 가끔 봐서 만약 이 글 보면 제가 쓴 줄 대번에 알 테지만 ㅋㅋ 이봐
봐도 모른 척해…


궁금하신 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이따가 오겠습니다~
IP : 112.146.xxx.207
1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3.2.23 12:54 AM (1.177.xxx.157)

    자려다가
    궁금해서리 ᆢ

  • 2. ㅇㅇ
    '23.2.23 12:55 AM (119.17.xxx.65)

    궁금하네요

  • 3. ....
    '23.2.23 12:55 AM (106.102.xxx.156) - 삭제된댓글

    궁금해요.

  • 4. 궁금
    '23.2.23 12:55 AM (220.94.xxx.52)

    잼나게 풀어주세요~^^

  • 5.
    '23.2.23 12:56 AM (125.191.xxx.200)

    결국 찬절이 아닌거겟죠? ㅎㅎ 궁금

  • 6. ..
    '23.2.23 12:58 AM (211.208.xxx.199)

    빨리와요.
    눈꺼풀이 둘이 만나려고 해요.

  • 7.
    '23.2.23 1:21 AM (211.109.xxx.17)

    김밥이랑 맥주 다 드셨으면 이제 시작하세요~

  • 8. 원글
    '23.2.23 1:23 AM (112.146.xxx.207)

    앗 윗님 죄송해요
    옷만 갈아입고 왔는데(씻지도 못함 ㅋㅋ) 고양이 화장실 치우고 꽉 찬 쓰레기통 비우고 하느라

    암튼 시작합니다.
    중간에 간단히 쓰느라 음슴체로 갈지도 몰라요 ㅋㅋ

    작년 늦가을쯤에, 원래 살던 동네 은행에 갈 일이 있었단 말이죠.
    이사를 오면서 대출을 받았는데 그거 만기가 돼서, 갚지는 못하고 연장을 해야 했던 겁니당.
    근데 제가 좀 먼 경기권으로 이사를 와서… 빨간 광역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타고 그 동네 쪽으로 가서
    다시 시내버스나 뭐 그런 걸 타고 은행으로 가야 했어요.

    코로나 이후로 은행은 일찍 닫는데 대출계 그 여자는 저보고 시간 여유 좀 두고 오라고 하고
    우리집 앞 광역버스는 되게 늦게 왔고
    그래저래, 광역버스에서 내려서 버스가 아니라 택시를 탔어요.
    택시가 잘 오지 않는, 넓고 한산하고 차가 다들 씽씽 지나쳐 가는
    고속도로 근처에 연결된 도로였는데, 운 좋게 한 대를 잡을 수 있어서 신나게 탔습니다.

    근데 제가 택시 기사들의 운전을 잘 안 믿어요… 좀더 먼 길로 돌아간다든가 그런 거 많이 겪어서요.
    그래서 내비를 보고 있었는데
    사거리에서 이 택시가, 내비가 안내하는 가장 짧은 길이 아닌 다른 데로 가는 거예요.
    저는 순간 흠칫, 아, 이 길이 아닌데 저쪽으로 가주실래요 라고 말을 할까 말까 했는데
    (먼 데 가는 중이면 대체로 말을 하는 편이에요. 나 다 보고 있숴, 속이지 마세요 하는 의미로.)
    한 10분 이내면 가는 길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암말 안 했음.

    근데 제가 뭔가 말하려다 멈칫 한 게 느껴졌나 봐요.
    룸미러로 저를 보더라고요.
    그래서 속으로 ‘전 암말 안 했음.’하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물어봐요.
    이 동네 사시냐고요.
    그래서 아니라고, 저 볼일 있어서 온 거라고 했더니
    갸우뚱… 하더니,
    아닌데, 분명히 봤는데.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저 본 거 아니실 거예요, 저 이 동네 안 온 지 2년 정도 됐어요.
    라고 했어요.
    (알아요… 이 대목에서
    왜 이런 대답 해 주고 있었냐고 저 탓하고 싶은 분이 있을 거라는 거.
    근데요, 이런 대부분의 퐝당한 일은, 지나고 나서야 ‘그 때가 시작이었구나’ 알게 되지,
    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당시에는 잘 몰라요ㅠ
    나에게 말을 거는 모든 사람을 다 경계하며 ‘늘 날이 서 있는’ 모드로 지나치지 않는 한,
    그냥 사람들이 말을 거는 걸 다 쳐내고 ‘이게 어이없는 일을 불러들이는 시작이 될 거야’ 하기는 사실
    어려운 일이라구요…)

    그랬더니 그 기사가 (30대 중후반~ 40대 초반으로도 보였음)
    아닌데에, 분명히 봤는데 그러더니
    2년 전에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는 거예요.

    음 뭐지.
    알 게 뭐냐 하는 사이에

    제가 가야 할 은행이 큰길 왼쪽에 보이고
    저는 쪼 앞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은행으로 가야 했어요.

  • 9. 원글
    '23.2.23 1:33 AM (112.146.xxx.207)

    혹시 ‘이놈이 쓴다고 하고 오지도 않고!’ 하고 주무실까 봐
    1편이라도 읽으시라고 올렸어요 ㅋㅋ ㅇ
    이어서 써 봅니다.


    그래서
    아저씨 저기 앞에 세워 주세요, 라고 하니까
    어디로 가시냬요.
    그래서 아 저 길 건너서 은행 갈 거예요(아 이 ㅂㅅ 이걸 왜 다 말해 주고 있음) 했더니
    저 은행이요? 하고 가리켜요.
    그래서
    네, 그러니까 저기 횡단보도에 세워 주시면 돼요, 라고 하니까

    “음, 저 어차피 온 길로 다시 가야 해서요, 유턴해서 내려 드릴게요.”
    라고 하는 거예요.

    엥? 유턴해서까지 타고 있으면 택시비가 계속 올라가잖아요. 그래서 아니라고 됐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차피 가는 거라면서 괜찮다고 하는 거예요.
    이 양반아 내가 안 괜찮아.
    “아, 저…” 하고 거절의 말을 다시 하려는데
    이 양반이 미터기를 딱 눌러요. 껐다 이거죠.
    그때 미터기는 5300원이었어요.

    흠 이상한 사람이네, 뭐 근데 유턴해서 내려도 나쁠 건 없지, 옼케이
    하고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유턴해서 내렸어요.
    이렇게 인심 좋은 기사라니, 아까 내비로 잠깐 의심했던 게 미안하더라고요???
    내릴 때 계산했더니 저에게 굳이 영수증을 건네주었는데 이게 또 순간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요즘 보통 아예 묻지도 않고 안 주잖아요) 그냥 받아서 주머니에 넣었어요.

    그리고…
    은행에서 잠시 대기하면서 패딩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영수증이 잡히더군요.
    이게 은행 순번 대기표였나, 영수증이었나 헷갈려서 꺼내서 보는데
    택시 영수증이었고, 찍힌 금액이 보였어요.
    5800원.

    이건 또 뭐야. 아까 미터기 누를 때 5300원이었는데?

  • 10. ㅇㅇ
    '23.2.23 1:38 AM (1.247.xxx.190)

    끝인가요?

  • 11. ㅇㅇ
    '23.2.23 1:38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잼나게 보고 있어요
    어서 다음 고고

  • 12. 끝인가요?
    '23.2.23 1:41 AM (175.121.xxx.37)

    아저씨의 친절은 500원을 위한 꼼수였다는 건가요?
    2년전에 본 듯하다는 맥거핀?
    아 좀 허무한데요~ 이야기 더 있는 건가요? 궁금하네요

  • 13. 설마
    '23.2.23 1:42 AM (118.235.xxx.238)

    결말이 500원은 아니겠죠?

  • 14. 원글
    '23.2.23 1:43 AM (112.146.xxx.207)

    아무도 안 보시나 싶어서 잠시 맥주 마셨어요 ㅎㅎ
    끄악

    영수증 보고 순간 저는 어이가 없고~ 기가 딱 막혔어요.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냐, 자기를 믿게 하고 겨우 500원 더 얻어내려고 유턴해서 내려 주는 친절한 기사 코스프레를 한 것이야?
    하 진짜 세상에 별 사람 다 있구나…

    대출계의 그녀가(전화 통화며 얘기할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어떤 때는 너무나 친절하고 어떤 때는 자기가 갑이고 내가 을인 것처럼 막 딱딱거리고
    종잡을 수 없는 그녀) 저를 불러서
    저는 곧 그 기사를 잊고 은행 업무를 봤어요.

    각종 서류에 사인을 하고 확인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한참 하고 나니 정말 피곤하더군요.
    시계를 보니 거의 50분 가까이 지났어요!
    저는 ‘집에 가서 떡볶이를 먹을 것인가 가는 길에 맛있는 걸 사 갈 것인가
    사 간다면 뭘 사 갈 것인가’라는 진지한 고민을 하며
    이미 닫혀 버린 은행의 옆문을 통해서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

    하… 이제 알뜰하게 버스 타고 광역 타러 가야지, 하는데
    누군가 큰 소리로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택시 타시죠오~?

  • 15. 오~
    '23.2.23 1:46 AM (175.121.xxx.37)

    이야기 더 있다~~아~~
    신난당

  • 16. 케리
    '23.2.23 1:49 AM (175.116.xxx.23)

    아 궁금해요 안잘테니 계속해주세요

  • 17. 케리
    '23.2.23 1:49 AM (175.116.xxx.23)

    택시기사가 왜 기달렸을지ㅠ

  • 18. ㅎㅎ
    '23.2.23 1:51 AM (121.157.xxx.153)

    재밌당 얼른 와줘요

  • 19. 이거 뭐야
    '23.2.23 1:52 AM (1.232.xxx.29) - 삭제된댓글

    밤에 숨바꿈질 놀이 ㅋ
    예전에 만났던 돈 아아주 많던 그 남자가 이런 거 좋아했는데
    이렇게 해줬으면 한 오천만원은 더 받을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네.

  • 20. 원글
    '23.2.23 1:59 AM (112.146.xxx.207)

    처음에는 저를 부르는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요.
    흘려 들으면서
    ‘어디 내놔도 지지 않을 길치’답게 지도를 켜서 ‘일반 버스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 건가’를 더듬더듬 찾고 있는데, 다시
    아까의 그 목소리가
    “집으로 가시는 거죠~?”
    이러는 거예요. 왜, 누가 나를 부르는 의도가 들어 있는 소리는, 모르는 사람이 부르는 거라고 해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잖아요.

    그래서 뭐지? 하고 소리나는 방향을 보니까 택시가 서 있어요.
    저는 아까 그 택시의 겉모습엔 관심도 없었고 기사의 생김새도 자세히 안 봤기 때문에
    순간 이 사람은 누군데 나를 부르는 거 같지? 했어요.
    근데, 택시 기사가 택시 밖에 나와 서 있다가 환하게 웃으며 이거 타시라는 거예요.

    아! 아까 그 오백 원!
    하고 어이가 없어서 얼굴을 빤히 보니까
    민망해하는 기색은 전혀 없이 아주 친절한 얼굴을 하고 웃고 있어요.
    이쯤 되니 진짜 헷갈리는 거예요. 아까 나는 속은 것인가 아닌 것인가.
    아까 나는 5300원을 낸 건가 5800원을 낸 건가.
    하지만 거기서 그걸 굳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죠. 저는 “아, 저 버스 탈 거예요.” 하고 다른 쪽으로 가려고 방향을 틀었어요.
    그랬더니
    아니라고, 이거 타시라고, 늦게 나오시네요, 한참 기다렸다고 그러는 거예요…

    이건 또 뭐야… 왜 기다려. 그렇게 손님이 없나.

    여기서 저는 ’내가 ㅂㅅ 이었지‘ 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뭔가를 누가 권하면 그걸 거절하는 게 너무 힘든, 보통 여자들이 배워 온 태도를 생각해요.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고 하는데 아 됐다고 하는 것보다
    그래 겨우 십 분 가는데 그냥 타지 뭐, 하는 게 더 마음 편했어요 ㅠ 아 짜증나.
    거절을 하는 게 맞죠! 거절했어야 하는데!

  • 21. ..,
    '23.2.23 2:03 AM (211.109.xxx.17)

    에헤이~ 택시를 탔구먼…

  • 22. 케리
    '23.2.23 2:04 AM (175.116.xxx.23)

    아 감질난다 ㅋㅋ 택시타고 또 빙빙 돌아가서 돈 더낸거는 아니죠

  • 23. ...
    '23.2.23 2:07 AM (58.137.xxx.12)

    로그인 하기 귀찮아서 안하려다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궁금해요 결말이

  • 24. 아뉘
    '23.2.23 2:08 AM (223.38.xxx.134)

    지금 오밤중 2시 7분이여요
    자까 마까요? 눼?
    얼릉요

  • 25. 끝이예요??
    '23.2.23 2:09 AM (121.141.xxx.181)

    저 잘까요, 말까요??

  • 26. 아놔
    '23.2.23 2:11 AM (121.141.xxx.181)

    7시에 일어나서 챙겨야할 사람들이 셋이라구요

  • 27. ...
    '23.2.23 2:11 AM (106.102.xxx.217) - 삭제된댓글

    글마다 10분 이상의 텀이 있으니 좀 기다려봐요 ㅋㅋ

  • 28.
    '23.2.23 2:12 AM (211.109.xxx.17)

    결말 안보고 자면 꿈에서 택시타고 빙빙 돌거같음 ㅋ

  • 29. 갈등
    '23.2.23 2:12 AM (110.70.xxx.119)

    잔다, 기다린다, 잔다, 기다린다, 잔다.

  • 30. 끝인가봐요
    '23.2.23 2:14 AM (121.141.xxx.181)

    원글 부담주지말고 이제 잡시다

  • 31. ...
    '23.2.23 2:15 AM (58.137.xxx.12)

    졸린데 참고 있어요

  • 32. 원글
    '23.2.23 2:17 AM (112.146.xxx.207)


    탔어요.
    탔죠.

    에이.
    뭐 금방 내릴 건데. 생각하며.

    타고 있는데, 아까 탔던 쪽, 그러니까 택시를 탔던, 고속도로 연계된 도로 쪽으로 가고 있었어요.
    음, 길은 잘 아는구만.

    저보고 이거 내리면 뭐 타고 가시냬요. 그래서 아 광역버스 타고 집으로 가야죠, 했더니
    편하게 생각하세요, 태워다 드릴게요, 라고 하더니
    고속도로로 들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창 밖을 보니 진짜로 고속도로예요 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니 이제 무서워져요.
    엄마, 나 납치되는 거야…?

    이쯤 되니 무섭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이건 얼굴이 굳어지는 게 아니고 실성한 사람처럼 웃음이 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
    “아니, 아저씨, 저희 집이 어딘 줄 아시고요.” ㅎㅎㅎㅎㅎㅎ 이러고 있는데

    ”드라이브 한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아니요 아저씨, 저는 택시 타고 갈 생각이 없어요. 버스 타고 가려고 했다고요.“
    ”아니에요… 제가 태워다 드리는 거예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ㅠㅠ 누가 태워다 달라고 했냐고)

    미터기와 오디오 있는 쪽 아저씨의 손이 분주해요. 보니까 오디오에서 틀고 싶은 음악이 있는지
    이것저것 누르면서 막 찾아요.
    그러더니 음악이 엄청 크게 나와요.

    그…
    이건 뭐 어떻게 묘사가 안 되네요.
    경음악인데, 엄청 청승맞은 경음악이고, 연주만 하는 경음악이 아니라
    여자의 목소리가 아아아~ 루루루~ 하는 소리가 깔리는…
    그 왜 옛날에 한동안 유행했던 스위트 피플이라는 그룹(?)의 연주곡의
    한참 하위 버전? 이런 음악 뭔지 아시겠어요?

    이런 음악이 쫙 깔리더니 세상에
    한 80년대쯤의 서울 말투 같은 여자의 나래이션이
    ”… 어느 아침, 그대에게 편지를 부치고 싶어지면, (뜸 들이고) …가을이다.“
    이러는 게 같이 나오는 거예요.

    이쯤 되니 진짜 이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정신이 혼미하고 웃겨 죽겠는데 또 무섭고 ㅋㅋㅋㅋㅋㅋ 달리는 차에서 내릴 수는 없고

    힐끗 본 오디오 표시창의 노래 제목은
    고독.mp3

  • 33. 원글
    '23.2.23 2:18 AM (112.146.xxx.207)

    죄송해요 제가 노는 게 아니고요 ㅋㅋ 쓰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ㅠ ㅠ
    아 댓글 끊어 쓰는 사람 별로였는데
    미리 써 놓고 올리는 게 아니고서야 이건 뭐;;;

    주무실 분은 주무십시오… 내일 졸려서야 되겠습미까 내일 보시면 되죠! 안 지율게요!

  • 34. 케리
    '23.2.23 2:20 AM (175.116.xxx.23)

    아ㅠ 무섭네요 그래서요? 완결까지 못잠

  • 35. 졸려요
    '23.2.23 2:20 AM (223.38.xxx.134) - 삭제된댓글

    혹 원글님이
    택시기사님 첫사랑과 닮았다던가
    뭐 이런건 아니겠죠?

  • 36. ...
    '23.2.23 2:22 AM (58.137.xxx.12)

    저 안자고 계속 읽을 거예요.

  • 37. 궁금
    '23.2.23 2:22 AM (220.94.xxx.52)

    천천히 잘 보고 있으니 잘 풀어 주세요~????

  • 38. 오밤중에
    '23.2.23 2:22 AM (1.232.xxx.29)

    킥킥대며 웃었어요.
    어느 대목에서 터졌냐면
    여자의 목소리가 아아아~ 루루루~ 하는 소리가 깔리는…
    ㅋㅋ
    이거 뭔지 알아 ㅋㅋ
    완전 음성지원되고 너무 웃기고 원글 엄청 내면이
    발랄하시네. 만나보고 싶은 스타일.
    나 여자니 걱정은 마세요.

  • 39.
    '23.2.23 2:22 AM (211.109.xxx.1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기억 못하지만 택시기사랑 아는사이인가..라는
    추측도 해봅니다.

  • 40. 계속
    '23.2.23 2:24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새로고침 하고있어요 ㅋㅋㅋ
    자야되는데 궁금해서 잘수가 없네요.
    글을 넘 감칠맛나게 재밌게 잘 쓰시네요ㅎㅎ

  • 41. 원글
    '23.2.23 2:24 AM (112.146.xxx.207)

    도대체가
    저런 음악 파일은 어디서 났는지

    소리는 또 어마어마하게 크게 해 놔서 (이런 게 드라이브~ 라고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 같았음)
    제가 “흐흐… 저희 집이 어딘 줄 아시고요…” 하는 반 실성한 듯 하는 말소리는 들리지도 않는 것 같았고
    저에게 작업을 거는(?) 것 같은 아저씨의 목소리는 아주 크게 크게 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에이, 돈 안 받아요!
    어느 쪽으로 가면 돼요!
    아니이~ 저 이상한 사람 아니고요!
    편하게에… 그냥!

    “아니 아저씨… ”
    제가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흐응… 아저씨 아닌뎅…“

    …이 말은 그렇게 크게 하지 않았어도 귀에 딱 꽂혔어요.

    아저씨 아닌‘뎅’… 아닌‘뎅’…

    주먹을 부른다는 말이 무엇인지 진정 느낄 수 있게 해 주더군요.

  • 42. 아이고
    '23.2.23 2:26 AM (223.38.xxx.134)

    ㅋㅋㅋ
    이쯤에서 원글님 나이와 결혼유무를 말씀해주삼

  • 43. ㅋㅋㅋ
    '23.2.23 2:27 AM (118.33.xxx.107)

    나는 왜 안자고 이 글을 봤단말인가ㅋㅋㅋ

  • 44. 어허허
    '23.2.23 2:29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제 주먹도 자다 깼어요....ㅋ

  • 45. 헐헐
    '23.2.23 2:30 AM (218.155.xxx.188)

    제 주먹도 자다 깼네요....그래서요
    그 뎅뎅아재는 ..아! 다음 빨리!

  • 46. 원글
    '23.2.23 2:30 AM (112.146.xxx.207)

    와씨
    아저씨 아닌‘뎅’이래…

    저는 이 대환장 파티를 나 혼자 겪을 수는 없다
    반드시 누군가 나와 이 고충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제의 그 희귀한 오디오 파일이 울려퍼지는 상황을 잠시 녹음했어요 ㅋㅋ
    그리고 저희 자매들의 단톡방에 올렸죠.
    - 나 지금 되게 이상한 택시를 타고 가고 있음 ㅠㅠ

    자매들이 이거 무슨 일이냐고 묻고 난리가 남…
    저는 웃기고 무섭고, 무섭고 웃기고
    누가 봐도 상 아저씨의 ‘아저씨 아닌뎅’과 동시에 룸미러로 저를 흘끔흘끔 보는
    선글라스 너머의 시선에 왕짜증이 나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뛰어내릴 수는 없고

    그래 이 소음이 매우 괴롭기는 하지만 이왕 탄 거, 집까지 편하게 가 보자
    (개뿔 하나도 안 편했음
    시각 청각 마음의 평화 모두 와장창 중)
    하는 생각으로 실실 웃으며 창밖으로 시선 고정, 모든 것을 외면 중이었어요.

  • 47. ㅎㅎㅎㅎㅎ
    '23.2.23 2:31 AM (124.53.xxx.169)

    아우 감질나 ..
    원글님 착하게 생긴 이쁜 얼굴인 갑따아~

  • 48. ㅇㅇ
    '23.2.23 2:32 AM (118.235.xxx.150)

    기다리면서 보고있어요. 설마 공포로 흐르는건 아니겠죠? ㄷㄷㄷ 유쾌한 이야기이려나요...

  • 49. ...
    '23.2.23 2:36 AM (211.36.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무사 귀가를 바라며 기다립니다

  • 50. 리메이크
    '23.2.23 2:37 AM (106.102.xxx.70) - 삭제된댓글

    완전 완전 웃겨요
    어제 오늘 완전 머리 쥐어 뜯고 살았는데
    윈글님 빨리 글 올리세요~~~

  • 51. 리메이크
    '23.2.23 2:38 AM (106.102.xxx.70)

    완전 완전 웃겨요ㅋㅋㅋㅋ
    어제 오늘 완전 머리 쥐어 뜯고 살았는데
    윈글님 빨리 글 올려주세요~~~~~~~

  • 52. 원글
    '23.2.23 2:39 AM (112.146.xxx.207)

    고속도로를 탔으니… 유턴할 수는 없으니… 집에는 가야 하니…
    집 방향을 알려 줬어요.
    나름 머리를 쓴답시고 ㅋㅋ 집 근처의, 집과는 상관없는 건물을 알려 줬다가
    왠지 그것도 싫어서
    “아! 거기 말고요, 여기에 내려 주세요.” 하고
    집에서 15분은 걸어야 하는 큰 건물을 다시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 어디든 말씀만 하세요, 다 데려다 드릴 수 있어요, 하고
    되게 멋있는 척을 하더군요. 순간 차가 몹시 귀했던 80년대로 돌아간 줄…


    톨게이트가 다가왔어요.
    이거 현금으로 내야 하잖아요. 그래서
    “아! 톨비, 톨비 제가 낼게요.” 하고 다행히 얼마 갖고 있었던 현금을 뒤적뒤적 꺼냈어요.
    그랬더니
    “싫은뎅…”

    확 마 씨

    ‘뎅’에 소오름… 진짜로 소오름요. 그래서
    “하… 아뇨 제가…” 하고 반쯤 맥이 빠진 상태로 돈을 내밀었는데 안 받더군요.
    “싫은뎅…, … 진짜.”
    이러면서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걸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그래. 니 맘대로 해라. 난 모르겠다.
    저는 그냥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나는 어디고 여기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리고 정신을 수습하자
    진짜로 이 (이제는 가을.mp3가 나오고 있는) 택시를 타고 다른 데 잡혀가지 않고
    집 근처 톨게이트에 다 와 간다는 것만 생각하자, 하고 앉아 있었어요.

    톨게이트를 지나자
    “톨비가 비싸네요. 톨비가 비싸요.”
    이러기 시작.
    뭐지, 부담 주려는 건가.
    아까부터 희미하게 ’혹시 이건가?‘ 싶은 감이 뚜렷해지기 시작했어요.

    미안해지게 만드는 거죠. 신세지게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미안해진 여자가, 거절을 못 하게 만드는 거.

    저에게 톨비 영수증을 볼펜과 함께 내밀며
    연락처 좀 적어 주세요…?
    하더군요.

  • 53. 원글님
    '23.2.23 2:40 AM (118.33.xxx.107)

    저 오늘 하와이 가요
    어서 자고 준비 하게 빨리 부탁드려여ㅋㅋ

  • 54. 점입가경
    '23.2.23 2:42 AM (223.38.xxx.134)

    저 기사 쌩또라이네
    미쳤구나 세상에나

  • 55. ...
    '23.2.23 2:42 AM (106.102.xxx.189) - 삭제된댓글

    아씨 뎅뎅이 아저씨 욕 나오네요 ㅋㅋㅋㅋ

  • 56. ㅎㅎ
    '23.2.23 2:45 AM (223.38.xxx.203)

    아이고 내용도 글치만
    글을 왜케 재미나게 쓰시나요
    벗어날 수가 음써요~ ㅎㅎㅎ

  • 57.
    '23.2.23 2:46 AM (106.102.xxx.108) - 삭제된댓글

    넘 재미있따아

  • 58. 리메이크
    '23.2.23 2:48 AM (106.102.xxx.70)

    진짜 윈글님은 유머와 옹기를 겸비하셨네요.

  • 59. 원글
    '23.2.23 2:50 AM (112.146.xxx.207)

    네넵 왠지 모두 죄송합니다
    이제 끝나가요 ㅋㅋㅋㅋ
    ———————————-

    그 톨비 영수증, 비싸지도 않은 2100원인가가 찍힌 (대체 왜 비싸다고 갑자기 생색인 거예여 아저씨
    그것보다 택시비가 열두 배는 더 비싸겠네
    이상한 데서 생색을 내고 난리야)
    얇은 영수증을 볼펜과 함께 내밀며

    연락처를 적으라고 종용하는 택시기사의 얼굴을 보자
    마지막 정신줄이 차려지더군요.
    여기서 또 미안한 마음에 번호를 적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가짜로 적으면 당장 그 연락처로 걸어볼 수도 있다!

    저는 탈탈 털린 영혼의 조각을 끌어모아
    ”아… 저… 남자친구가 싫어할 거 같아요.“라고 했어요.
    (남자친구 없음, 예전에 헤어졌음)
    이 얘기를 언니에게 하자
    ”와 마지막 순간에 똑똑했다!“고 하더군요.
    언니, 나도 알아… 이건 마지막 순간에 ’똑똑‘했던 게 아니고 내내 삽질만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그나마 덜 바보같았던 거지? ㅠㅠ

    말하고 나니 되게 좋더군요. 히히, 이제 나한테 억지로 연락처 달라고 못 하겠지.
    근데 이 ’아저씨‘, 강적.

    ”아니이~ 그냥…
    내가 뭐 다른 거 바라는 게 아니고…
    쉬는 날에… 응? 볼 수 있을까 하고오…“

    ”아니 아저씨… 남자친구가 싫어할 거라고요.
    전 남자친구 만나야죠.“

    여기서 이 아저씨의 돼먹지 못한 앙탈의 억양을 들려 드리고 싶네요.
    제 기억에는 그대로 녹음이 돼 있는데 그게 더 싫어요 ㅋㅋ 막 재생됨.

    “아니~ 끄냥~”
    ’아니‘의 ’아‘와 ’그냥‘의 ’그‘에 액센트가 들어가 있는
    그것은 바로 그대로 앙탈이었어요! 앙탈! 확! 그냥 마!

    너무 어이가 없는 와중에
    톨게이트 지나서 택시는 계속 달렸고… 제가 내릴 곳은 다행히도 톨게이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어요.

  • 60. 아아
    '23.2.23 2:53 AM (110.35.xxx.95)

    현기증나네요

  • 61. ^^
    '23.2.23 2:53 AM (125.178.xxx.170)

    진짜 작가이신 듯.

  • 62. 까까
    '23.2.23 2:54 AM (110.35.xxx.95)

    도대체 그아저씨는 왜?

  • 63. ...
    '23.2.23 2:55 AM (106.102.xxx.156) - 삭제된댓글

    이쯤 되니 공포스러워요. 원글님이 이렇게 글 풀어주시는거 보면 뎅뎅이 아저씨가 그래도 악인은 아니었나 본데 밀폐되고 내 발이 묶인 공간에서...ㄷㄷㄷ 원글님이 반 실성해서 공포를 느끼는 촉이 무감각해진게 오히려 도움이 된거 같아요.

  • 64. 까까
    '23.2.23 2:56 AM (110.35.xxx.95)

    제 친구는 택시아저씨랑 모텔도 갔다왔어요.
    아무일도 없었대요.
    그냥 앉아만 있다가 왔대요.

  • 65. ㅎㅎ
    '23.2.23 2:56 AM (223.38.xxx.203)

    이건 진짜 보통 내공의 글솜씨가 아닌디요
    작가님이신가~

  • 66. ㅎㅎ
    '23.2.23 2:58 AM (223.38.xxx.203) - 삭제된댓글

    댓글 다시는분들도 너무 재밌어요
    ㅎㅎ

  • 67. 하아
    '23.2.23 3:00 AM (110.35.xxx.95)

    숨넘어가겠어요.눈꺼풀이무겁고요

  • 68. ㅎㅎ
    '23.2.23 3:01 AM (223.38.xxx.203)

    댓글 쓰시는 분들도 너무 웃겨요
    반실성 ㅋㅋ
    모텔 같이간 친구분 아이고오~

  • 69. 까까
    '23.2.23 3:02 AM (110.35.xxx.95)

    침대에 누우라고 했는데
    싫다고 했대요.
    한숨 푹푹 쉬더니 잠시 앉았다가 나왔대요.

  • 70. 까까
    '23.2.23 3:03 AM (110.35.xxx.95)

    오늘은 연재끝인가요?

  • 71. ...
    '23.2.23 3:04 AM (106.102.xxx.136)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도 글 쓸 시간을 줘야죠. 졸리시면 주무시고 내일 읽으세요. 글 안 지우신대요.

  • 72. 까까
    '23.2.23 3:05 AM (110.35.xxx.95)

    글쓰는데 십분이 걸리셨더라고요.
    이제 나올때 된게 아닌가 싶어서요

  • 73. ..
    '23.2.23 3:05 AM (218.48.xxx.188)

    어쩌다 방금 정주행했는데 잠이 확 달아나네여ㅋㅋㅋㅋ
    넘 재밌당ㅋㅋㅋ 원글님 글솜씨 무엇ㅋㅋㅋ

  • 74. ㅎㅎ
    '23.2.23 3:06 AM (223.38.xxx.203)

    어므나~ 세상에~
    모텔에 같이 간 친구분 그나마 덜 나쁜 사람 만나서 다행이었네요

  • 75.
    '23.2.23 3:08 AM (61.84.xxx.183)

    이밤중에 로그인을 부르는 글
    진짜 재밌네요 숨너어가유ㅋㅋㅋ 빨랑빨랑

  • 76. 원글
    '23.2.23 3:09 AM (112.146.xxx.207)

    제가 말한 그 건물 앞에 드디어 도착.
    저는 속으로 ‘해방이다!’와 ‘살아서 도착했노라!’를 외치며 내렸는데
    내리기까지 다섯 번은 더 물어봤죠.

    택시비를 받으시오.

    그랬더니 죽어도 안 받겠대요.
    이쯤 되니 저도 이제 ‘안 내도 되리’ 쪽으로 가고 있었어요.
    왜냐? 나는 납치의 공포와 우우우 아아아 하는 청각적 고통의 음악과
    썬글라스 아저씨의 돼먹지 못한 앙탈에 시달리며 충분히 피곤했노라… 택시비를 낸다면
    얼어죽을 영업에 당한 꼴이 되는 것만 같아 왠지 이제는 내는 게 억울해졌다,
    안 받겠다면, 용감하게 나도 그냥 가겠다!

    그래서, 내려서
    “어… 감사해요,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하고 문을 닫으려는데


    (이게 연재라면 여기서 끊는 게 딱일 것 같은데
    여기서 끊으면 다들 화나시겠죠 ㅋㅋ 그래서 계속 쓰자면)

    기사가 저에게 손을 내밀더군요.
    ?
    의아해 하는 저에게
    아까 준 영수증을 달래요.

    “네?”
    뭔가 했더니, 아까, 아까 있잖아요. 은행 앞에 유턴하고 내릴 때 줬던 영수증.
    그걸 달라는 거였어요.
    아까… 그걸 주는 게 좀 생소했다고 했죠. 그게 말이죠,
    내밀면서 뭔가 은근히 중요한 걸 건네듯이 저와 눈을 맞추며 줬어요.
    그래서 그냥 지나쳤는데 (저의 느낌 뿐인 걸 오래 생각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게 잘못 느낀 건 아니었던 거예요…!

    영수증을 달래요. 그래서 “왜요?” 했더니 뭐 결산에 써야 한대요.
    거짓말.
    손님에게 준 영수증을 결산에 써야 해서 다시 받아야 할 필요가 뭐 있어요.
    그냥, 아까 줄 땐 줄 이유가 있어서 줬고,
    지금은 제 손에 있는 게 찜찜하니까 도로 수거하려는 거죠.

    영수증은 주머니에 있었어요. 하지만 돌려주기 싫더군요. ㅋ 그 아자씨 하자는 대로 하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그거 아까 버렸나, 찾기 힘들어요. 안녕히 가세요! 고맙습니다~!” 하고 문을 닫았어요.

    그러고 빌딩 사이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소름이 쫙…
    저 사람이 차를 세우고 (아까 은행에서처럼) 안 가고 있다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 보고 있다면?
    그럼 나는 돌아서 돌아서 집에도 못 가나? 어떡해 ㅠㅠ

    그래서 뒤늦게 다시 무서워진 저는… 건물 사이의 무인 카페에 들어가서 구석자리에 앉아
    아까의 카톡방에 자초지종을 다다다 올리며 수다를 떨었답니다.
    다들 결론은 ‘무사해서 다행이다’였고
    저는 왠지 점점 더 무서워져서 거기서 30분 넘게 있다가 나와서도
    집 반대편으로 돌아, 돌아… 집으로 갔답니다.


    집에 와서 영수증을 보니 그 영수증에는
    택시 번호, 등록번호, 기사의 개인 핸드폰 번호가 모두 찍혀 있었어요.
    아마 아까는… 연락처를 주겠다는 게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위 어느 댓글님께 : 저 아는 사람 아니에요, 그런 사람 몰라요!
    2년 전에 본 적도 없어요, 분명히 없을 거예요)

    정신을 수습하고 돌아보건대
    그 아저씨의 그 자연스러운 ’뎅‘은 저에게 처음 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 않겠어요?
    “흐응… 아저씨 아닌뎅~”
    “싫은뎅… 진짜… 내가 낼 건뎅…”
    그리고 연락처 요구.

    제가 보기엔 말입니다?
    여러 번 해 본 솜씨 같았습니다.
    솔직히 그따우로 해서는 누가 걸려들겠나 싶지만 (음악의 종류를 바꾸고 볼륨을 줄이라고 충고해 주고 싶음)
    성공률과 상관없이
    끊임없이 사방으로 거미줄을 치고 있는 징그럽고 끈적끈적한 거미…
    마음 약한 누군가 거절을 못 해서라도 걸려들기 바라며
    아주 그냥 본인이 정한 순서대로 작업 루틴을 실천하고 있는 징그러운 아저씨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솔직히 기분 더럽…지만 ㅋ (사람을 뭘로 보고!)
    뭐,
    웃겼으니까
    (이 웃김의 지분 8할은 음악 파일이 갖고 있음)
    이렇게 게시판에 썰을 풀고 있습니다. ㅋ


    이게 끝!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택시 꿈 꾸시려면 이제훈 나오는 모범택시 탄 꿈 꾸세요~!

  • 77. 굿
    '23.2.23 3:12 AM (106.101.xxx.31)

    초고속연재소설 본 느낌이에요!
    스릴러물 인가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 78. 까까
    '23.2.23 3:13 AM (110.35.xxx.95)

    원글님도 굿나잇요
    안심입니다. 다행입니다.

  • 79. 하~
    '23.2.23 3:14 AM (125.178.xxx.170)

    덕분에 넘넘 재미있었어요.
    글 자주 올려주세요~ ㅎ

  • 80.
    '23.2.23 3:16 AM (61.84.xxx.183)

    글 잘쓰시네요
    이밤에 집중해서 재밌게 잘읽었어요~~

  • 81. ...
    '23.2.23 3:17 AM (211.36.xxx.25) - 삭제된댓글

    휴...그래도 순순히 물러나는 뎅뎅이 아저씨여서 다행이네요. 암만요. 돈 안내는게 맞아요. 틈만 나면 수작의 촉을 세우고 사는 역한 개저씨들이 많아요. 이상하게 82 언니들은 인정 잘 안 하지만요.

  • 82. ㅎㅎ
    '23.2.23 3:38 AM (223.38.xxx.203)

    재밌게 잘 보았어요 ㅎㅎ
    덕분에 오랫만에 웃었다 긴장했다 심장 쫄깃했어요.ㅎㅎ
    종종 글 또 올려주세요~

  • 83. ㅡㅡ
    '23.2.23 3:38 AM (121.166.xxx.43)

    작품 끝까지 완결해 주셔서
    감사해요.
    자러 갑니다!

  • 84. ㅡㅡ
    '23.2.23 3:39 AM (121.166.xxx.43)

    비범한 글 솜씨입니다.
    세 줄 쓰는 것도 지우고 다시 썼어요.

  • 85. ㅇㅇ
    '23.2.23 4:01 AM (110.9.xxx.132)

    글 너무 재밌어요. 숨도 못쉬고 다 읽었네요
    82엔 글솜씨 좋은 사람이 참 많아요
    원글님은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그 뎅...뎅아재는 확 마 씨. 야밤에 기분 더럽네요. 추잡한 넘
    이 댓글을 남기고 2회독 하러 갑니다.

  • 86. 어후
    '23.2.23 4:06 AM (204.102.xxx.110)

    글로만 읽어도 그 택시기사 행동 넘 불쾌하네요ㅠ
    원글님 그냥 너무 황당해서 어~ 하는 사이에 타신거겠지만, 진짜 그 택시를 다시 왜 타나요 ㅠㅠㅠㅠ
    별 일 없었어도 내 동생이면 마구 뭐라했을듯.

  • 87. 뎅 뎅 뎅 뎅
    '23.2.23 4:48 AM (14.5.xxx.73)

    입을 꼬매버리지 그랬대요
    원글님 짱이당

  • 88. ㅋㅋ
    '23.2.23 5:37 AM (39.7.xxx.240)

    집에서 15분은 걸어야 하는 큰 건물을 다시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 어디든 말씀만 하세요, 다 데려다 드릴 수 있어요, 하고
    되게 멋있는 척을 하더군요. 순간 차가 몹시 귀했던 80년대로 돌아간 줄…



    육성으로 터진 대목

  • 89. ㅋㅋ
    '23.2.23 5:38 AM (39.7.xxx.240)

    택시비 극구 안 받으신거 의외네요
    원글님께 꽤나 잘 보이고 싶으셨나봐요

  • 90.
    '23.2.23 5:45 AM (149.167.xxx.243)

    아무튼 남자놈들이란...ㅉㅉ

  • 91. 냉정해야함
    '23.2.23 6:10 AM (39.7.xxx.208)

    남자들은 조금의 여지를 줘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함. 결정적 오판은 은행에서 나와서 다시 택시를 탔다는 것.
    이 부분, 순진하거나 용감했거나.
    그 분 역시 시간과 돈 들여서 헛수고했으니 본전 생각 날듯.

  • 92. 처음에
    '23.2.23 6:20 AM (222.107.xxx.17)

    5300원 나온 거 일부러 5800원으로 찍었을 수도 있겠네요.
    (근데 택시도 카드기 조작이 가능한가요? 하여튼..)
    그래서 열받은 원글님이 따지려고 전화하면
    돈 돌려줄 테니 만나자, 미안해서 차 한 잔 사주겠다며
    작업 들어가는 거죠.
    진짜 원글님 말씀대로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 93. 확!마!씨!
    '23.2.23 6:26 AM (58.229.xxx.118)

    원글님 글이 댓글과 함께 양방향 소통으로
    더 감칠맛 나네요

    지우지마세요
    또 볼꺼예요

    몇년에 1번씩은 맞닥뜨리는 캐릭터
    루틴대로 들이대는게 몸에 배인 거머리같은 윽
    뎅아재는 또 어디서 뎅뎅 거리고 있겠네요

  • 94. 착하시다.
    '23.2.23 6:40 AM (223.38.xxx.3)

    나같으면 내릴때.아 근데 왜 말끝에 뎅뎅거리세요? 하지 마세요라고 해줄것 같아요

  • 95. ditto
    '23.2.23 7:07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와..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게 ㅜㅜ
    원글님 다음부턴 다시는 의심스러운 상대방의 호의에 반응하지 마세요
    그게 호의동승이잖아요 ㅠㅠㅠ
    호의동승 범죄 검색해보세유 ㅜㅜㅜ
    원글님은 조상신이 도우신거예요ㅜㅜ
    그 인간이 그날은 거기서 멈췄지만 전엔 더 끝까지 간 적이 있을지도 모르고 앞으로 또 모르죠

  • 96. 다정이
    '23.2.23 7:44 AM (1.251.xxx.204)

    무섭고 웃기고 ,웃기고 무섭고
    표현이 너무 감질맛고 재미있어 잘 읽었는데,
    내용은 사실 무서워요..ㅜㅜ

  • 97.
    '23.2.23 7:51 AM (203.243.xxx.56)

    첫사랑이나 옛날 여자친구랑 닮아서 그랬을까? 싶었는데 그런식으로 낚는 꾼이었나 싶기도 해서 무섭네요...ㅠㅠ

  • 98. 덕분에
    '23.2.23 7:51 AM (121.176.xxx.164)

    어제 아니 몇 시간 전에 3:30에 잤어요 ㅎㅎ
    글 정말 재밌게 잘 적어주셔서 감사..
    근데 상황 넘 무섭고 위에 모탤 댓글도 무서버 ㅠ
    이래서 택시 타기가 싫어요.
    선량한 분들이 더 많지만 무서워요.
    500원 더 끊은 것도 댓글님보니 유도하기 위한..무섭

  • 99. 상습범
    '23.2.23 7:55 AM (114.201.xxx.27) - 삭제된댓글

    2년전에 본곳같다는 그 소리에 이미..
    저러고 다님~이라고 대놓고 표시낸거라고 사료됨...

    택시 함부로 못타것네..ㅠ

  • 100. ..
    '23.2.23 7:59 AM (39.7.xxx.94)

    저 초집중해서 읽다가 ktx 놓칠뻔 했어요!
    재민진 글맛! 종종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101. 어우
    '23.2.23 8:21 AM (218.155.xxx.188)

    자고 일어나서 왔어요.
    결말이 이랬었군요.

    연락처 있으심 신고하면 되지 않나요.
    진짜 위험한 건데..
    그돈을 들여서라도 썸씽을 만들고싶어서 아..구질하네요

    원글 님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 102. ㅎㅎ
    '23.2.23 8:27 AM (118.235.xxx.249)

    출근준비하다 넉놓고 읽음
    아주 빵 터졌네요
    어쩜 글을 감칠맛나게 잘쓴답니까
    오늘 하루 행복하소서

  • 103. ㅇㅇ
    '23.2.23 8:41 AM (182.211.xxx.221)

    겁이 넘 없는거 아닌가요?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긴한데 되돌아오는 택시를 다시 탄건 그렇네요

  • 104. 도라도라
    '23.2.23 9:07 AM (223.52.xxx.240)

    글을 어떻게 이렇게 재미지게 잘 쓰시는거에요? ㅋㅋ
    아 출근길이 지루하지 않슴돠 ㅋㅋㅋㅋㅋ

    하지만 버뜨 택시 범죄가 너무 많아 중간중간
    마이 무섭기도 했어요. ㅎㄷㄷㄷ

  • 105. 재밌는데
    '23.2.23 9:26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돌아오는 택시 다시 탄건 너무 위험했네요.

  • 106. ㅋㅋ
    '23.2.23 9:50 AM (211.203.xxx.69)

    어제 밤에 글 쓰신다고 한거 보고 글 못보고 잤는데
    오늘 출근해서 혼자 ㅋㅋㅋㅋㅋ
    글 너무 잘 쓰셨어요 !!!

    우리남편이 저에게 많이 이야기해줬어요.
    남자들 말걸면 웃으면서 상냥하게 하지마라, 오해한다.
    택시타면 말 받아주지마라

    다 이유가 있었네요.

    좋은 남자 만나시길!!!

  • 107. ....
    '23.2.23 10:20 AM (118.235.xxx.33)

    저런 택시기사가 더 나아가면 흉칙한 사람으로 바뀔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택시타고 사건 난 것도 많았는데...
    원글님 다행이네요 무사히 벗어나서

  • 108. 대박
    '23.2.23 12:19 PM (58.127.xxx.56)

    82생활 중에 가장 쫄깃한 글이네요.
    본 방 보신 분들 위너!!!

    웹소설 절단신공이 왜 필요한지도 알게 됨.
    독자의 반응까지 살피며 쥐락펴락!
    농락당하며 침꼴깍 하는 독자들.....ㅋㅋㅋ

    원글님 늦은밤에 썰푸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음악파일 듣고파라......듣고 파~~~~~~

  • 109. ...
    '23.2.23 6:25 PM (211.193.xxx.177)

    이 글이 아직 베스트를 못 가다니...
    더 많이 읽으셔야하는데
    스릴+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은 글

  • 110. 본방사수했음요
    '23.2.23 8:05 PM (188.149.xxx.254)

    원글도 기다리던 댓글들도 다들 미쳤다.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택시아저씨 그렇게 살다가 돈은 언제버나요.
    그날 하루 공친게 얼마냐구.
    그 택시아저씨네는 대체 얼마나 궁핍할까.
    어이구 철딱써니야~ 뒷통수 똭. 한 대 때렸음 좋겠다.

  • 111.
    '23.2.23 8:43 PM (121.141.xxx.12)

    완결된 내용을 지금 봐서 넘 좋네요

    어제 봤다면 감질나서 미쳐미쳐 ㅋㅋㅋ

    원글님 잘 쓰시네요 ㅋㅋ

  • 112. 원글님
    '23.2.23 9:25 PM (221.140.xxx.55) - 삭제된댓글

    혹시 미녀맘님?

    단편 스릴러 본 거 같아요.
    별 일 없어 다행이예요ㅎ

  • 113. ㅎㅎ
    '23.2.23 9:29 PM (223.38.xxx.141)

    원글도 댓글도 넘 재밌어요~ 또 봐야겠네요 ㅋㅋ

  • 114. ...
    '23.2.23 9:40 PM (175.194.xxx.92)

    원글도 대박이고, 댓글도 웃겨요.

    ..,
    '23.2.23 2:03 AM (211.109.xxx.17)
    에헤이~ 택시를 탔구먼

    이 댓글때문에 대굴대굴 구르고 있어요 ㅠㅜ

  • 115. 쓸개코
    '23.2.23 9:46 PM (218.148.xxx.196)

    확마씨 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무섭고 웃기고 반복되는거 읽는 사람도 그래요.ㅎㅎㅎㅎ
    글을 참 흥미진진 재밌게 잘 쓰시네요.
    글이 재밌으니 이글 댓글들까지 재밌어요.ㅎㅎ
    나중에 재밌는 일 흥미로운 일 생기면 글 또 올려주세요.
    긴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116. ㅋㅋㅋ
    '23.2.23 10:03 PM (113.131.xxx.169)

    이글을 이제야 보다니...
    언니들 지난 새벽에 다들 잼있으셨구만요.ㅋㅋ
    원글,댓글. 다 너무 웃겨가지고 ㅋㅋㅋ

  • 117. 12315
    '23.2.23 10:06 PM (61.74.xxx.70)

    원글님 운 좋으셨던 거에요 ㄷㄷㄷㄷㄷ

    저렇게 1시간이나 기다리고 있던 처음 보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시면 안돼요!!

    흑심 가지고 말 거는 것도 짜증나는데 생까던가 단답형으로 말 자르고 다른 자리로 옮기셔야 해요...

    어리고 순진할 때에는 세상에 나쁜 인간들이 있는걸 모르니까 저렇게 어이없게 구는데도 거절을 못해서 상대방 수에 걸려들기도 하죠... 애기들 잘 가르쳐야 된다니까요... 하

  • 118. 루카스
    '23.2.23 10:07 PM (125.132.xxx.103)

    웃김의 지분 8할은 음악이었음...ㅋㅋㅋㅋ
    뭔지 알 것 같은 이 기분.
    이 맛에 82를 못 떠남요. 원글님 필력 짱~!!

  • 119. ..
    '23.2.23 10:27 PM (95.222.xxx.235)

    와 글 너무 잘쓰시네요! 웹소설 연재하셔도 될 것 같아요!
    시간 나실 때 주기적으로 일상 에피소드 써주세요!

  • 120. 존짜
    '23.2.23 10:33 PM (61.254.xxx.115)

    너무 무섭네요 기다린 그사람 택시를 왜타요 진짜!!!!넘 무서움

  • 121. ㅇㅇ
    '23.2.23 10:37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뗏찌. 조심하세요이제~

  • 122. 마이러브
    '23.2.23 10:47 PM (125.176.xxx.154)

    하하하 큰웃음 주셨어여 혼자 피식피식^^
    오늘 엄청 스트레스받았는데 님덕에 풉니다 감사~~

  • 123. 혹시
    '23.2.23 11:24 PM (58.140.xxx.237)

    글 너무 잘 쓰세요!!!
    혹시 예전 82바자회인가? 암튼 그 때 스님가방… 그 분 아니신가요??
    그 분 글도 엄청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 124. 소담
    '23.2.23 11:24 PM (112.161.xxx.156)

    원글님 글솜씨 짱!!!

  • 125. 아니
    '23.2.23 11:25 PM (61.254.xxx.115)

    친절은 무슨..스토커 같아서 넘 무서운데요 ...ㅠ 밖에서 한시간을 기다렸다니 저같음 볼일보러 다른데 간다먄서 도망칠듯요

  • 126. .....
    '23.2.23 11:37 PM (211.186.xxx.27)

    어디든 말씀만 하세요, 다 데려다 드릴 수 있어요, 하고
    되게 멋있는 척을 하더군요. 순간 차가 몹시 귀했던 80년대로 돌아간 줄… ㅎㅎㅎㅎㅎㅎㅎ

  • 127. 짜증....나..
    '23.2.24 12:14 AM (211.208.xxx.147)

    취했으면 그냥 자세요

  • 128. 아아
    '23.2.24 12:20 AM (59.13.xxx.227)

    이맛에 웹소설을 읽나봐요
    술술 읽히네요 아 잼나

  • 129. ...
    '23.2.24 1:04 AM (58.231.xxx.213) - 삭제된댓글

    작가님!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도 틀린 곳 하나 없네요.

  • 130. 세상에
    '23.2.24 5:58 AM (91.165.xxx.249)

    다들 한 목소리로 잘 읽었고 걱정스러웠다는 글에 취했으면 자라니... 윗 댓글 대박.
    이렇게 댓글이 많은데 많이 읽은 글에 안 가는 것도 신기하긴 하네요ㅎㅎㅎ

  • 131. 윗님
    '23.2.24 11:19 AM (175.213.xxx.163)

    이미 베스트에 걸렸어요

  • 132. ker
    '23.3.5 11:07 AM (180.69.xxx.74)

    무서운 세상에 그걸 타다니요
    납치될수도 있어요

  • 133. 혼나야겠어요
    '23.3.5 11:33 AM (123.214.xxx.132)

    사고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남자가 마음마 먹으면
    성폭행등

    뭐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였어요

    1시간이나 기다렸다는건
    타겟이 됐다는건데

    남자가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면
    어쩌려고요

  • 134.
    '23.3.5 11:40 AM (211.36.xxx.226)

    반전이 있을줄 알았더니
    그냥 모르는 택시 기사가 집까지 태워준거??
    겁도없으시다

  • 135. ㅡㅡ
    '23.3.5 11:40 AM (106.102.xxx.118)

    저런식으로 여러 여자랑 놀아 본
    상습적으로 해 온 놈이예요

    미친새끼

  • 136. ㅍㅎㅎ
    '23.3.5 12:16 PM (221.140.xxx.139)

    뒤늦게 정주행하고 도장 찍고갑니다.

    원글님 필력 무엇

  • 137. ...
    '23.6.23 11:05 AM (49.169.xxx.138)

    82쿡에서 읽은 글 중에 제일 웃긴 글 ㅎㅎㅎ

  • 138. ...
    '23.10.9 6:09 AM (58.140.xxx.12)

    택시기사의 작업법이네요.
    재미 있고도 무섭네요.

  • 139. ...
    '23.10.9 11:39 AM (39.118.xxx.118)

    이제야 봤어요. 넘 재밌어요^^

  • 140. ㅎㅎ
    '23.10.15 3:45 PM (118.235.xxx.193) - 삭제된댓글

    ㅎㅎ 원글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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