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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해야하는데 세시간동안 시작 자체를 못하겠어요

... 조회수 : 3,184
작성일 : 2023-02-13 21:53:33
이러고 앉아있어요 해야하는데 하면서..
우울증이 가볍게 있어서 약먹고 있구요 청소한지 열흘 넘었어요 온집안이 발 디딜틈이 없이 지저분해요 (어린애들 둘)
집 비울일이 있어서 오늘은 반드시 청소해야하는데요.. 짐도 싸야하고.. 근데 그냥 이러고 있어요. 엄두가 안 나네요. 어떻게 하면 몸을 움직이고 시작하게 될까요?
IP : 1.241.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2.13 9:53 PM (14.32.xxx.215)

    8년째 그대로 ㅠ

  • 2. ..
    '23.2.13 9:55 PM (124.5.xxx.99)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 3. ...
    '23.2.13 9:56 PM (106.102.xxx.121) - 삭제된댓글

    첫댓님 8년째 청소를 안하셨다고요? 쓰레기집 안됐어요? 님 괜찮으세요?

  • 4. 오늘을열심히
    '23.2.13 10:00 PM (27.126.xxx.117)

    그냥 하는겁니다
    숟가락 한 개 치우고 또 하나 치우고
    보이는거 아무거나 제 위치로
    다 하려고 마음 먹지 말고
    잘 하려고 마음 먹지도 말고
    이것밖에 못치웠네 속상해 하지도 말고
    그냥 눈 앞에 보이는거 손가는데로 맘 편하게
    시작하세요
    숨쉬듯 자연스럽게

  • 5. 청소하다
    '23.2.13 10:05 P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그동안 깜빡했던 10만원 찾으실거예요

  • 6. 아...
    '23.2.13 10:12 PM (14.32.xxx.215)

    도우미 오는데
    주인이 해야할 부분들 있잖아요
    그걸 못하고 있는거에요
    누구 하나가 안해도 세상은 돌아가요

  • 7.
    '23.2.13 10:13 PM (122.36.xxx.85)

    그마음 알아요. 이해해요.

  • 8. ....
    '23.2.13 10:14 PM (122.35.xxx.179)

    우울 탓일 수도 있죠
    우울하면 시작 못해요. 힝...ㅠ

  • 9. 이럴때는
    '23.2.13 10:14 PM (211.250.xxx.112)

    과제를 잘게 쪼개라고 해요. 식탁만 치우기.. 현관문앞만 치우기.. 안방의 화장대만 치우기...
    욕실 세면대만 치우기.. 이렇게 청소구역을 30개 정도로 잘게 나눠봐요

  • 10. 수잔
    '23.2.13 10:16 PM (223.39.xxx.251)

    그냥 제일큰 종량제 봉투 사서 다 버리세요

  • 11. ..
    '23.2.13 10:16 PM (14.35.xxx.21)

    지인을 부른다. 수다를 떨며 나는 몸을 움직인다. 이게 제일 좋은데..
    저는 언니를 불러요. 물론 언니가 돕다가 결국 언니가 다 하지만요^^

  • 12. ㅇㅇ
    '23.2.13 10:16 PM (106.101.xxx.24)

    저는 2년째..ㅜ

  • 13. 수잔
    '23.2.13 10:17 PM (223.39.xxx.251)

    치우면 뭐해요
    또 어지르는데
    미니멀이 제일 살기 편해요
    그 짐들이 원글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 거예요
    이사간다 생각하고 버려요

  • 14. 일단
    '23.2.13 10:24 PM (221.146.xxx.193) - 삭제된댓글

    크게 일 벌이지 말고,
    식탁이나 소파 테이블에 있는 잡다한 물건들 제자리에 두세요.
    꼭!!! 물건들 제자리!!!
    쓸고 닦는거는 대충만 해요.

  • 15. 저도 우울증인데
    '23.2.13 10:29 PM (210.204.xxx.55)

    심지어 증상이 심해요. 근데 오늘 청소 했어요.
    저도 했는데...님도 하실 수 있어요.

    저는 좋아하는 음악을 노동요로 틀어놓고 해요.
    님도 한번 해보세요. 해내실 수 있어요.

  • 16. ㆍㅇ
    '23.2.13 10:29 PM (220.94.xxx.156)

    한곳만 우선 치워요. 거실 바닥

  • 17. ㅇㅇ
    '23.2.14 12:16 AM (223.38.xxx.22)

    저도 우울감때문에 청소 시작을 못해요ㅜ
    5년째요

  • 18. 저도 나름
    '23.2.14 5:28 AM (211.208.xxx.8)

    그 와중에 어떻게 어떻게 살고는 있는데.

    수건 따로, 양말 따로 분리해서 모아놓고

    아이들 장난감 상자에 다 우르르 모아놓고

    바닥 위에 쌓인 것들 다 한쪽으로 밀면서 드러난 바닥에

    머리카락 돌돌이로 찍거나 청소기로 빨아내고 걸레질 하세요.

    구석구석 다가 아니라 보이는 한뼘만이라도요.

    하는만큼 분리배출 내놓고, 일단 쓰레기봉투 하나 채워서 버리세요.

    집안 다 치운다가 아니라 이 쓰레기봉투 하나는 채워 내보낸다,

    이렇게요. 그걸 들고 돌아다니며 버릴 걸 채우세요.

    정말 안 되겠는 거라도 뽑아내는 거예요. 다 정리하라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하면 그만큼 성취감이 생겨요.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그만큼이라도 하고 살면 훨씬 나아요. 힘 내세요.

  • 19. 그럼
    '23.2.14 9:04 AM (223.38.xxx.169)

    고무장갑을 끼고 있어보세요...
    일분이나 오분만 하겠다 작게 생각하고 시작해보세요
    나는 정리를 원한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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