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여친의 선물들이 안타깝네요. ㅎㅎㅎㅎ 아무리 그래봐야,,

연애하는 아들 조회수 : 7,769
작성일 : 2023-02-06 15:38:46
제 아들이 남자중에 상남자에요.
아주 나쁜 쪽으로요.

미세근육이 아예 없는 건지 종이 접기 오리기 이런 것을 절대 못해요.
오늘 뭐했어??라고 물어보면 '그냥,,' 이게 답이고요.
친구 몇시에 만나?라고 물어보면 '아직 몰라, 전화 하겠지'이러고요.

어제 몇 달만에 아들 방 뒤집어서 청소했는데요.

2023 다이어리와 2023 매일 뜯어내는 일력을 선물했네요.  
2023년 잘 보내자는 손바닥 편지와 함께요.
다이어리도 없고 일력도 없어요.  편지만 굴러다녀요.  아마 가방속에서 못 나온 것 같아요.

사진첩을 만들라고 시켰었나봐요.
우리아들은 스프링노트 부욱 찢어서 옆이 너덜너덜하고 줄노트 한 페이지에
둘이 찍은 사진을 비뚤게 붙여 놓았어요. 언제 찍었는지 한 마디도 없이요.
 앞뒤로 울퉁불퉁,, 한 장 한 장 여기저기서 나와서
곱게 모아줬어요
요즘 애들은 사진을 인화해서 쓰네요.  택배비까정,, 

뭘 예쁘게 만들라고 시켰는지 아니면 손편지에 붙이라고 했는지 스티커와 예쁜 편지지가 갖가지 있네요.
이거 못 붙이는 애거든요.  잘 모아서 투명 봉투에 다 넣어줬어요.

헛수고 엄청하고 있는 아들 여친 안타깝네요.  





IP : 211.217.xxx.2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2.6 3:40 PM (175.114.xxx.36)

    ㅋㅋㅋㅋㅋ 여친이 노력파인가봐요

  • 2. ..
    '23.2.6 3:41 PM (14.35.xxx.21)

    ㅋㅋㅋ 여친 좋음 바뀌는 척도 합디다.
    안 된 건 엄마인 우리죠. ㅎㅎ

  • 3. ..
    '23.2.6 3:41 PM (121.163.xxx.14)

    ㅋㅋ

    여친도 곧 알겠죠

  • 4. ㅋㅋㅋㅋ
    '23.2.6 3:42 PM (76.94.xxx.132)

    객관화가 뛰어나신 어머니.ㅋ

  • 5. ..
    '23.2.6 3:45 PM (106.102.xxx.164)

    저도 똥손 그런 아들 키우고 있어요. 미래 연애하는 제 아들과 제 모습 같아요..ㅋㅋㅋ

  • 6. ...
    '23.2.6 3:46 PM (118.235.xxx.64)

    똥손임에도 뭘 만들려고 노력은 하네요.
    안 된 건 엄마인 우리죠. ㅎㅎ222

  • 7. 구글
    '23.2.6 3:49 PM (103.241.xxx.15) - 삭제된댓글

    아 그런데 뭔가 엄청 기분 나빠요

  • 8. ...
    '23.2.6 3:50 PM (171.224.xxx.144) - 삭제된댓글

    똥손임에도 뭘 만들려고 노력은 하네요.
    안 된 건 엄마인 우리죠. ㅎㅎ333

  • 9. 아들 귀엽
    '23.2.6 3:50 PM (121.121.xxx.200)

    여친이 준 편지 정리는 잘 못해도 모아놓는 정성이 있네요.
    나중에 여친이 쁘게 정리해 줄 듯
    엄마는 그저 모른척할 수 밖에요.

  • 10. 음..
    '23.2.6 3:50 PM (121.141.xxx.68)

    아들~~할 수 있어~~~(똥손이지만....)

  • 11. ㅇㅇ
    '23.2.6 4:42 PM (121.144.xxx.77) - 삭제된댓글

    여친 혼자 좋아하는 일 이네요
    그런거 남자들은 안좋아함

  • 12. 그러게...
    '23.2.6 5:19 PM (221.146.xxx.193)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이나 좋아할 만한 취미네요.
    상남자 아닌 보통의 남자애들도 다이어리 꾸미고 이런 아기자기한 건 안하죠.

  • 13.
    '23.2.6 8:03 PM (58.120.xxx.107)

    그래도 시키면 하는게 가상하네요

  • 14. 아들이
    '23.2.6 8:42 PM (223.39.xxx.68)

    몇살인데요?

  • 15.
    '23.2.6 10:23 PM (118.235.xxx.157)

    아이고 어머님ㅋㅋㅋ

    어머님한테는 해도 안 되니 안 하는 아들이지만
    여친한테는 해도 안 되면 될때까지 하는 아들입니다.

    여친이 퇴짜놓으면 엎드려 빌걸요?

    안타까운건 어머님. 당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996 예전에 닭백숙은 고기가 넉넉히 있었던거 같은데 옛날 13:03:46 26
1747995 요즘 쌀값 천정부지네요. 쌀값 13:01:54 114
1747994 그럼 괜찮은 종교 보셨어요? 2 ... 13:01:08 66
1747993 콩국물도 냉동해도 될까요? 2 13:00:17 61
1747992 자녀결혼식 즈음에 친구지인들 다시 돈독해지나봐요 1 Q 12:58:52 145
1747991 모바일 신분증 방문하지 않고 받는 방법? 1 모바일 12:57:56 102
1747990 ㄷㄷㄷㄷ통일교 대선개입 녹취 터짐 6 .. 12:56:54 346
1747989 제 딸이 유학갔어요 4 오늘 12:54:02 574
1747988 5천만원 시계 모른다던 김건희 영상속에 차고 있네요 4 0000 12:52:25 408
1747987 경기는 언제 좋았었나요? 20 ㅡㅡㅡㅡ 12:49:04 313
1747986 아파트상가가 아파트 못받는 법 1 진주 12:48:20 275
1747985 한수원 웨스팅하우스 계약은 정말 가슴 아픈 계약입니다. 5 .. 12:47:13 406
1747984 윤의 원전계약을 미국관세랑 비교하는 국힘대표 2 12:43:38 185
1747983 제가 예민할까요. 9 ... 12:40:41 499
1747982 집값 아주 쉽게 하락시킬수 있는데 안하네요 25 왜 안 할까.. 12:37:23 974
1747981 운동부 아이 3 ㅇㅇ 12:35:23 213
1747980 문프만 유일하게 39 ㅎㄹㄹㅇ 12:33:34 1,308
1747979 생수브랜드 어느게 좋은가요 4 12:33:18 310
1747978 무릎 아플 땐 계단보다 엘리베이터 2 jason 12:30:21 263
1747977 신평 “김여사 ‘尹정부 초기 인사 故장제원이 다 해 혼란 많았다.. 24 악귀년 12:28:12 1,671
1747976 에어컨 전혀 안트는 집도 많나봐요 18 ㅇㅇ 12:27:36 1,154
1747975 파인애플 분말을 연육제로 써도 될까요? 3 ........ 12:21:40 221
1747974 터부시 되는거 걍 보기 좋게 ~ 화끈 12:20:59 150
1747973 떡이랑 빵중에서 어떤게 더 만들기가 쉬울까요.? 3 ... 12:20:49 338
1747972 고2딸이 10 감사하자 12:19:35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