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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일이 다 있네요

조회수 : 19,355
작성일 : 2023-02-04 22:46:33
한 1년 전 쯤 운동하는 곳에서 만난 분한테서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운동하는 거 도와주며 몇 번 얘기도 나누고 나름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사정으로 운동을 그만 두었는데 인사를 못 했었죠. 꼭 알릴만큼 친하다고도 생각 안 했고... 연락처도 모르고 그 외 서로 아는 바가 없는 사람인데…
어제 그 분한테 문자가 온 거예요.
운동 왜 안 나오시냐 놀라셨겠지만 연락처는 다른 분한테서 받았다고… 사실 종종 생각 났었다고. 잘 맞을 거 같아 친해지고 싶었는데 등..

당시에 저도 호감으로 생각했던 분이긴 했지만 얘기 나눠본 횟수가.. 해봤자 짧고, 죄다 운동 관련한 것들이어서... 그런데도 이 사람한테는 내가 1년이 되는 시간 동안 종종 생각나는 사람이었나. 연락처를 굳이 구해서 연락할만큼인가. 생전 첨 있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길지 않게 답장을 주긴 했는데 부담이. 되네요. 별 일이 다 있네요
IP : 222.110.xxx.21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4 10:4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나봐요.

    저라면 저런 서사가 있으면 굉장히 호감을 가진 채로 만나보거든요ㅋㅋ

  • 2. hh
    '23.2.4 10:48 PM (59.12.xxx.232)

    이성일까요
    동성일까요
    이성이면 각자 결혼유무는?

  • 3. 헛..
    '23.2.4 10:49 PM (222.110.xxx.212)

    제가 무서운 게 혹시 만나자고 할까봐인데… 만나면 먼 얘기를.. 어색해서 어짜요

  • 4. 흠...
    '23.2.4 10:50 PM (61.4.xxx.26)

    보험일 하게 됐을까요 ㅋㅋ

  • 5. 으잉?
    '23.2.4 10:50 PM (1.227.xxx.55)

    둘 다 싱글인 거죠?
    그럼 만나보는 거죠.
    좋은 인연인듯 한데요?

  • 6. 보험일
    '23.2.4 10:51 PM (59.1.xxx.109)

    가능성이 최고

  • 7. ...
    '23.2.4 10:52 PM (106.101.xxx.125)

    만나자고 해도 뭔 상관인가요?
    원글님이 만나고 싶지 않거나 만날 필요 없으면 거절하면 그뿐이죠

  • 8. 아님
    '23.2.4 10:55 PM (59.23.xxx.132)

    다단계나 다른 영업일?


    제 아는 사람은 부동산 일 시작하니까

    사람들 한테 연락해서 만나더라구요.

  • 9. queen2
    '23.2.4 10:57 PM (222.120.xxx.1)

    동상인가요?

  • 10. ㅁㅇㅁㅁ
    '23.2.4 10:59 PM (211.201.xxx.8) - 삭제된댓글

    보험일 ㅋㅋㅋ

  • 11. 너무 늙었는지
    '23.2.4 11:00 PM (116.120.xxx.216)

    설렘보다는 왠지 목적이 있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그래도 연락처 알아낸거 좀 싫을 것 같아요

  • 12.
    '23.2.4 11:00 PM (222.110.xxx.212)

    앜ㅋㅋㅋ 보험인가.. 젊어뵈던 이성입니다

  • 13. ...
    '23.2.4 11:0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이성이면... 둘다 싱글인가요?? 40대??

  • 14. 그렇게
    '23.2.4 11:09 PM (123.199.xxx.114)

    보고 싶었으면 한달 안에는 연락을 했어야죠.
    1년이나 지나서리
    어쩌자는 건지

  • 15. ㅇㅇ
    '23.2.4 11:10 PM (115.143.xxx.34)

    나이대가 중요할 듯
    서로 반한만한 나이대와 외모면 호감인듯 하고
    아니라면 영업목적?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실듯

  • 16. 요즘
    '23.2.4 11:10 PM (106.102.xxx.198)

    20대도 보험 많이하긴 합니다만...

  • 17.
    '23.2.4 11:12 PM (211.200.xxx.116)

    이성이면 그간 썸타던 사람이나 전여친이 있다가 현재 공백 상태인가보네요
    웃기네 찔러보네요

  • 18. 앗 이성
    '23.2.4 11:14 PM (180.69.xxx.124)

    난 당연히 동성으로 생각..
    동성이면 뭐 어때~ 하며 차 한잔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성이라면 뭐....알아서

  • 19.
    '23.2.4 11:17 PM (222.110.xxx.212)

    댓글 보니 다 맞는 얘기 같네요. 일 년이나 지나서 찔러보는 건가 영…. 나이는 몰라도 20후반 되나 싶었어요. 저는 30중반

  • 20. ㅅㅅ
    '23.2.4 11:20 PM (218.234.xxx.212)

    전혀 '별일' 아니예요. 아, 같이 운동하다 호감갖거나 눈 맞는 거 흔해요. 연락해볼 수 있죠. 일단 만나보세요.

  • 21.
    '23.2.4 11:54 PM (58.231.xxx.14)

    몇살이신지 모르겠지만, 전 호감으로 보이는데요..
    원글님도 호감있었다면서요..
    그간 왜 안오나 기다리고, 그냥 주변인들한테 섣불리 말꺼내기 그래서 못하다,
    용기내서 연락했나보다 싶은데요...
    호감있다면 연락해 보세요. 만나보면 보험인지 아닌지 알겠죠

  • 22. 느그
    '23.2.5 12:00 AM (118.220.xxx.61)

    이성이니깐 영업은 아닌것같은데.$.
    2편 기다립니다.

  • 23. 님은
    '23.2.5 12:16 AM (112.166.xxx.103)

    기혼이신거죠?

  • 24. ...
    '23.2.5 1:39 AM (39.117.xxx.195)

    누가 저렇게 내 전번을 허락도 없이 남한테 알려주나요
    어이없네요
    원들님이나 댓글들이나 저게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전... 헐인데...

  • 25. 엉업은
    '23.2.5 5:07 AM (211.245.xxx.178)

    아닌거같아요.
    아는 사람이 아무리 궁하기로서니 저렇게까지 할일은 아니잖아요.

  • 26. 한 번
    '23.2.5 9:36 AM (27.1.xxx.81)

    한 번 만나보세요. 남친 없으면
    호감 있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연락한 거 같아요.

  • 27. ..
    '23.2.5 10:38 AM (182.220.xxx.5)

    무서울 일인가 싶기는 해요.
    만나보고 계속 만나볼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면 되죠.
    님 30대 중반이고, 남자가 20대 후반이라니 그냥 엔조이로 만나고 싶은건가 걱정되기는 하네요.

  • 28.
    '23.2.5 10:48 AM (222.101.xxx.249)

    종교적인 부분인가 생각했어요.
    저라면 안만나요.

  • 29. 궁금하면
    '23.2.5 2:19 PM (210.2.xxx.45)

    만나보세요. 보험인지 아닌지

    단, 사람 많은 카페에서

  • 30. 하하
    '23.2.5 2:21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보험 다단계 종교 라는 댓글보고 웃었어요
    모르죠뭐 님한테 호감을 느꼈는지도

  • 31. ㅇㅇ
    '23.2.5 2:47 PM (223.62.xxx.46)

    호감이었으면 한두달안에 연락왔겠죠
    보험이나 다단계일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 32. 나야나
    '23.2.5 3:22 PM (182.226.xxx.161)

    호감있어서 그럴수도 있는거죠.

  • 33. ...
    '23.2.5 3:28 PM (211.226.xxx.65)

    호감인데 1년뒤에나 연락하나요

  • 34. 아니면
    '23.2.5 3:59 PM (223.62.xxx.170)

    그가 문자를 잘 못 보낸거 아닐까 싶네요
    이성적인 호감으로 일년을 묵히고 연락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꾸준히 일년간 운동하는 사이, 또다른 이성들이 후두룩 지나갔는데 연락처를 님으로 받는 실수가 생긴건 아닐까ㅋㅋㅋㅋ넵 심술입니당

  • 35. ..
    '23.2.5 4:00 PM (121.127.xxx.2)

    정확한 나이를 모르면 동안으로 보이는 30대일 수 있어요... 호감으로 좋아하다가 이유도 모르고 안나오니 용기내서 연락한걸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 보험으로 연락한다는건 진짜 뻔뻔한 사람 아니고는 쉽지 않아보여요.. 운동으로 만났을때 그 느낌을 믿어보세요.. 상대방은 썸이나 호감으로 보여요.

  • 36. 1년전이면
    '23.2.5 4:09 PM (183.97.xxx.120)

    만나지 않는게 낫겠어요

  • 37. 이상해요
    '23.2.5 4:22 PM (125.142.xxx.89)

    일단 경계

    그리고 안 만날 거 같아요

  • 38. ...
    '23.2.5 5:49 PM (218.55.xxx.242)

    쭈욱 생각났지만 시간 지나면 잊혀지려니 했는데 계속 생각났나보죠
    딴 사람들 만나봤지만 별다른 사람 없었을 수도 있고
    그게 뭐든 보험만 아니면 뭐 어때요
    울 친구도 옛날 선본 사람 몇년만에 다시 만나 결혼해서 잘 살아요
    지인이 다시 연락해본거지만

  • 39. 미혼이면
    '23.2.5 6:12 PM (119.71.xxx.177)

    이상할거없고요

  • 40. 현실
    '23.2.5 6:21 PM (211.248.xxx.202)

    1년이 자난후 연락처까지 알아내서 온 연락을 좋게 볼 수는 없죠.
    영화처럼 현실이 그리 낭만적이지 않아요.
    조심하시길.

  • 41. 애터미?
    '23.2.5 8:11 PM (124.51.xxx.60)

    비슷한 일 있었는데 애터미 하더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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