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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우울증으로 대학병원 정신과에 갔는데...

대학병원 조회수 : 28,429
작성일 : 2023-02-04 01:36:37

심한 우울증으로 대학병원 정신과에 다녀왔어요
근데.. 대화내용은 오히려 오지말라는거였어요
임산부라서 약을 쓸수도 없는데다가
동네 정신과 오래다닌데가 있다고하니깐
약도 안쓸꺼면 정신과에 오는것은 속얘기를 털어놓고 대화하고
잘못된 생각을 교정하는 조언해주는 정도다
동네병원과 큰 차이없다 오히려 큰병원은 상담시간을 더 못줄수도있다
그냥 오래다니던 동네병원이나 자주 가라
지금 출산 두달남았는데 원래 임신하면 우울증이 더 심해질수 있으니
버텨야돼는데 그냥 동네병원에 상담만하러 자주가는게 좋겠다

이정도 얘기를 하고와서 대학병원가면 뾰족한수가 있나 싶었는데 별거없구나.. 하고왔는데 신기하게 밤이되니 속이 후련해지면서 우울증세가 많이 좋아져요 그냥 느낌이 우울증이 뭔가 치료된느낌?? 이건뭘까요?
대화내용은 별거없고 오지말라는거엿어도 뭔가 그 의사샘을 만나서 잠깐 얘기나눈것이 치료효과가 있었던걸까요? 이런경우도있나요??
동네 병원 오래다녔지만 이런 기분은 못느껴봣어요
대화내용이 문제가아니라 그냥 느낌이 후련해지도 아무것도 안느껴졋는데 음악이 좋기도하고 뭔가가 느껴져요
IP : 223.62.xxx.18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4 1:39 AM (124.5.xxx.99)

    글만 읽어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 2. 원글
    '23.2.4 1:45 AM (223.62.xxx.184)

    그래요? 저도 그때 진료받고 나서 당장은 몰랐는데 자려고보니 마음이 너무 가벼워지고 개운해서 이거 그선생님한테 진료받아서 그런가 싶기도해서요 숙련된 정신과의사는 그런 능력이 있을까요? 그냥 만나서 이야기만해도 치료하는능력.. 대화내용이 논리적으로 뭐 알려준기아니라도요 정말 일상적인 대화였거든요

  • 3. ...
    '23.2.4 1:47 AM (106.102.xxx.33) - 삭제된댓글

    할거 다 해본 후의 후련함이겠죠. 동네병원 다니며 차도가 별로 없을때는 작은 동네병원이라 그런가 뭔가 성에 안차고 찜찜했는데 그런거 아니라는 사실 확인받으니 찜찜함 사라져서 개운.

  • 4. 그게
    '23.2.4 1:47 AM (221.140.xxx.139)

    생각보다 엉뚱한 포인트에서 우울감이 해소될 때도 있어요.
    뭔들 어떱니까 마음 가벼워졌으면 됐죠.
    축하합니다~

    짧은 생각으로는 원글님이 스스로 대학병원까지 찾으실 정도로 자신을 위해서 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지 않을까해요. 너무 잘하셨어요.

    임신부시라니 건강하시고 순산하세용

  • 5. 어어
    '23.2.4 1:55 AM (124.5.xxx.61)

    "원래 임신하면 우울증이 더 심해질수 있으니"
    이 포인트 아닐까요?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
    저도 멘갑인데 임신시 우울했어요.

  • 6. 그래요
    '23.2.4 2:02 AM (175.223.xxx.210)

    전 자신을 위해 노력한 님이 대단하고 용기있다고 생각됩니다 예약부터 상담 이 글까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용기 낸 자체가 충분히 후련한 밤을 맞을 자격이 이 있다고도요
    후련하게 무사히 순산하시길 응원합니다

  • 7. ....
    '23.2.4 2:23 AM (121.190.xxx.131)

    대학병원까지 깄는데도 굳이 여기 올필요 없다는 말을 들었을때 이상한 안도감이 들었을거 같아요.

    예가 엉뜽하지만,
    제가 부동산 문제로 꼬여서 그냥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덮을수는 없고 나중에 후회할거 같아서 영차 힘내서 법무사 상담했는데...
    법이 그러니 할수없고 그냥 손해보는수 밖에 없다는 말 듣고 오니.. 아쉽다기 보다 속이 시원하고 이제 그일을 잊을수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아마 대학병원까지 가기에 실행에 옮길때까지 결심과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더이상 내가 애쓰지 않아도 되구나...하는 맘이 들어서 뭔가 후련함이 들지 않았을까요?

  • 8.
    '23.2.4 2:23 AM (116.46.xxx.105)

    권위있는 사람의 말에 신뢰가 갔던 거겠죠..
    어쨌든 잘되셨네요

  • 9. 유지니맘
    '23.2.4 2:32 AM (219.248.xxx.175)

    이제 모든것이 다 잘될꺼에요
    건강한 아이
    사랑받는 아이가 잘 크고 있으니까요
    매일이 행복하길 바래요

  • 10. ㄹㄹ
    '23.2.4 2:48 AM (223.38.xxx.62)

    원글님 축복합니다.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스르르 녹아버린 근심, 찾아온 후련함
    글 읽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예쁜 아이와 함께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 11. ㅇㅇ
    '23.2.4 3:05 AM (210.96.xxx.232)

    그 의사는 현실적으로 맞는 말을 확신있게 해준거에요.

  • 12.
    '23.2.4 3:11 AM (116.122.xxx.50)

    유명한 정신과 의사 몇마디에 완치되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도 그 의사쌤 덕에 잘못된 생각이 교정된거..
    순산하세요~♡♡♡♡♡♡

  • 13. 네 맞아요
    '23.2.4 3:31 AM (95.223.xxx.64)

    님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걸 하셨어요.
    그래서 오히려 가벼워지신거에요. 문제를 내려놓게 되신 것 같아요.
    건강하게 순산하시고 우울증도 완치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요.

  • 14. 나다
    '23.2.4 5:32 AM (14.32.xxx.227)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해보셨으니, 마음이 편안해지신 겁니다.
    그리고 의사 샘들 중에 그런 분 계세요.
    저는 정기적으로 다니는 치주과 샘에게 치료 받고 오면 며칠 마음이 좋아요.
    잇몸관리도 관리이지만, 참 인품이 좋은 샘이라 잠깐 대화를 나누어도 좋은 기운을 받은 느낌이 들어요.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지요.

  • 15. ..
    '23.2.4 6:00 AM (39.119.xxx.170)

    선생님의 현실적인 조언에 원글이 진심으로 공감됐나봐요.
    스스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댓글 중에 글만 읽어도 마음이 뭔가 가벼워진 느낌? 이라는말 빙고
    저도 마찬가지 느낌이에요..좋네요~~

  • 16. ditto
    '23.2.4 6:03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선생님의 현실적인 조언에 원글이 진심으로 공감됐나봐요.2222222
    이런 진솔한 대화에 그 동안 갈증이 있으셨던 게 아닌가 싶어요
    원굴님 글 읽는데 저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 댓글 적고 싶어서 억지로 로긴 했어요ㅎ

  • 17. 공감
    '23.2.4 7:13 AM (106.102.xxx.166)

    저는 불면증으로 별짓다해봤어요
    병원도 한의원 정신과 다니다 대학병원 정신과를 갔고
    거기서도 치료가 안됬어요
    너무 치료가 안되고 자기네가 봐도 안되겠는지 선생을 바꾸고 싶으면 말하라더니 한분 매칭해 주더라구요

    그의사 샘이 제 차트를 보더니 대뜸
    왜이러고 살았냐 약만 이렇게 먹고 생활도 안되고 낫지도 않고
    뭐냐 하드니
    갑자기
    저를 똑바로 보면서

    최보통씨!!!
    앞으로 보통씨는 잠자지 마세요
    보통씨는 안자야 살수있는 사람입니다
    자려고 하니까 못사는거에요
    오늘부터 약도 끊습니다
    갑자기 끊으면 불안하니까 안정제랑 약한 수면유도제는 드릴거에요

    하는데 저 그때 기분 잊지못해요

    영원히 못자는거도 아니고 영원히 우울한거도 아닙니다
    한끼만 먹고 하루를 보냈듯이 한두시간 눈 붙여도 되고요
    다른질환으로 종일 잠못자고 고통으로 몸부림 치듯이
    우울로 반나절 힘들어도 됩니다
    다만 문제는 불면이나 우울로 인해 반응하는 몸의 증상인거 같아요
    몸따로 정신따로 노는게 힘들더라구요
    그것만 잘 다스리면 대충 살면 됩니다

    님도 이번기회로 번쩍 다른 삶을 사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답글남깁니다

  • 18. 하푸
    '23.2.4 7:29 AM (39.122.xxx.59)

    말 한마디라도 신뢰를 주는 사람이 있지요
    대학병원일뿐만 아니라 내공있는 의사샘이셨나봅니다
    근데 반대로 말하면 평소 다니던 동네 병원에서는
    그런 신뢰를 못 느끼셨나봅니다
    동네 병원을 바꿔보시는게 어떨까 싶기도 해요

  • 19. 돈벌기쉬워요
    '23.2.4 7:37 AM (223.39.xxx.140)

    만성통증 환자에게 엑스레이를 보여주면서 여기 보이는 이 돌기때문에 아픈거예요. 라고 말해주면 환자가 훨씬 덜 고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유능한? 의사의 테크닉 이기도 하고요.
    임신하면 원래 우울해진다라고 원인을 밝혀주고 동네 의원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 주었으니 좋은 심리적 효과가 생긴것 같습니다. ^^

  • 20. chromme
    '23.2.4 8:09 AM (223.62.xxx.134)

    임신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저는 조산으로 임신기간 내내 누워서 지낸 기억 뿐이지만...^^ 입원중에 간수치가 확 오른 엄마도 봤어요.

    저는 성격상 혼자 삭히고 할 말 못하고 평생 살다가 아이낳고 키우면서 쾅 폭발..
    아니 속으로 곪아터져 몇 년 동안 우울증 달고 살았어요

    증상은 그냥 무기력...삶의 의지 의욕 없음.
    애한테만 매달려 살림 하나도 안하고 능력 없어 일.할 생각도 안하고 살았어요.

    애는 놓고 뛰어내려야지.생각을 자꾸 하다가 김창옥교수 유튜브 보면서 많이 나아졌고요^^
    그래도 다 나은건 아니었어요. 애한테 너무 매정한 엄마가.되었더라구요..아이가 6살인데 애착형성이 잘못됐고 규칙도 없어요. 그걸 보면 미칠거같아요.

    작년 가을쯤 아이 유치원 간 사이 쿠팡 물류센터.알바 하다가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와 말이 너무 너무 잘 통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저는 그 친구와 같은 꿈을 꾸고 있었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어요. 정신적으로도 비슷한 상처를 갖고 있었구요..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자고 서로를 다독이고 있어요.

    대화라는게 그렇게 중요하더라구요.
    힘내세요. 혼자 안된다면 주위 누구에게라도 손내밀어보세요...괜찮아지실거예요.
    삶의 낙을 느끼시는 날이 다시 올거예요..

  • 21. ㅇㅇㅇ
    '23.2.4 9:04 AM (211.36.xxx.66)

    대화 상대가 없으신가요?속풀이를 하고나니까
    스트레스가 풀리신 거 아닐까요?
    우울증 상담센터가 따로 있는 걸로 아는데 이용해 보세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콜센터도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 22. ...
    '23.2.4 9:14 AM (210.96.xxx.10)

    님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걸 하셨어요.
    그래서 오히려 가벼워지신거에요. 문제를 내려놓게 되신 것 같아요. 22222
    마음 편하게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 23. . .
    '23.2.4 9:33 AM (182.220.xxx.5)

    우울증이 님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문제고 이게 곧 끝날 일이라는걸 알게되서요?
    순산하시길요.
    산후우울증 오더라도 정신과서 약 처방받아 복용하면 바로 좋아져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 24.
    '23.2.4 10:28 AM (125.191.xxx.200)

    예전에 심리 상담할때도 그랬어요..
    일단 직접 시간 내서 오는것 자체가 의지가 있으며
    심각한 상태면 병원 찾지도 않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요.
    그리고 원글님은 심각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고
    한 말이 위로가 되었을수 있고요..
    그게 약간 마음 가짐이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명상. 긍정적인 생각을 끌어올리는 책 영상 등등
    계속 봐요.. 무의식으로 장착 될만큼요..
    그리고 외출도 자주하고 햇빛도 받고요.. 순산기원합니다..

  • 25. ....
    '23.2.4 10:51 AM (122.32.xxx.176)

    출산후에 더 관리 잘하셔야 됩니다 경험자라 알아요
    특히 모유수유때 진짜 힘들었어요 젖돌때 기분이 가라앉는데 너무 너무 힘들어서 젖 일찍 끊었어요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저는 출산후에 더 힘들었어요

  • 26.
    '23.2.4 11:11 AM (58.237.xxx.101)

    사람은 바라는것과 현실과의 차이가 클수록 힘들다고
    하는데 그게 다 마음속의 내 바람과 생각들일 뿐이잖아요.
    유명한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 받으면 뭔가 더
    잘 나을거 같은 내 바람이 있었지만 그 교수의 말은
    별거없다는 말과 그냥 다니던 동네 병원의 충분한 상담이
    더 나을거라는 말에 원글님의 그 바람이 어느정도
    해소되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해진 면이 있는거죠.
    항상 바라는것 많은것 보다는 만족하는 마음이
    자신을 편하게 하죠.
    맘 편히 지내시고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 27. 축하해요
    '23.2.4 11:22 AM (58.124.xxx.75)

    임신과 출산이 홀몬영향으로 우울감이 극대될 수 있잖아요
    최선의 노력으로 대학병원까지 가셨으니 좋은 말 들으신거구요

    선생님도 좋은 분 만나셨고요
    세상사가 원래 그렇게 어느 순간 탁 풀리기도 한답니다
    순산하고 예쁜 아기랑 행복하셔요

  • 28. ㅇㅇ
    '23.2.4 11:23 AM (222.234.xxx.40)

    할 거 다해본 결과 같아요 2

    더 가볼 병원도 없고 권위있는 대학병원 교수님이 동네병원 가라하셨으니


    원글님 건강하고 예쁜 아기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 29. 방법이 없다
    '23.2.4 11:35 AM (59.1.xxx.109)

    스스로 극복하는게 답이다 끝

  • 30. 상담
    '23.2.4 11:41 AM (116.33.xxx.19)

    상담 길게 받는곳 가세요 이수역 마음인지 행동치료센터 줌도 돼요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생님 프로필 많아요

  • 31. ㅂ1ㅂ
    '23.2.4 11:49 AM (125.249.xxx.147) - 삭제된댓글

    그 분이 명의네요.
    간결하게 말을 했는데 회복이 되었으니...

  • 32. 오오마
    '23.2.4 11:53 AM (59.14.xxx.42)

    생각보다 엉뚱한 포인트에서 우울감이 해소될 때도 있어요.
    뭔들 어떱니까 마음 가벼워졌으면 됐죠.
    축하합니다! 애 생각해 긍정적으로!

  • 33. 너무나
    '23.2.4 12:13 PM (124.57.xxx.214)

    솔직한 대답을 들어서 기분이 후련해진 것 아닐까요?
    가면을 벗는 듯한...

  • 34. ㅎㅎ
    '23.2.4 12:27 PM (14.32.xxx.215)

    전 의시가 어떡하나...내가 뭘 해드려야 하나...했는데
    선생님이 해주실거 없으세요 ㅠ 라고 말하고 나왔는데
    며칠 그 내가 뭘 해드려야하나..란 말이 고맙게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 35. 저는
    '23.2.4 1:19 PM (125.131.xxx.232)

    약간 반대인데요.
    아이가 고등때 구토 소화불량 등으로 고생했거든요.
    그 전에도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심해져서
    동네병원도 여기저기 가 봤는데
    다들 스트레스다 학교 졸업하면 나아질거다
    지금 나이에 내시경 찍을 필요 없다 등이었어요.

    그러다 대학병원 갔는데
    인자한 교수님이 얘기도 잘 들어주고
    내시경 등 검사도 하고
    약처방도 해주고
    증상에 대한 설명
    앞으로 식습관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 등 해줬어요.
    드라마틱하게 몸이 나아진 건 없지만
    저도 아이도 아 이래서 힘들었구나
    이런 약 먹으면 좋구나 등 알게 되고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그 동안 다른 병원에서
    수험생 스트레스니 지나면 괜찮아진다 별 거 아니라는 말이
    좀 억울했거든요.
    아이는 토하고 못먹고 힘든데 꾀병 취급하는 것 같기도 해서요.

    대학병원 효과인가 봐요^^

  • 36. 아아
    '23.2.4 2:41 PM (111.118.xxx.161)

    글 읽다가 울컥 ㅠ
    같은 입장이라 저도 덩달아 위안받고 맘이 편해지는 느낌이네요.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37. 저도
    '23.2.4 2:47 PM (182.209.xxx.227)

    임신하고 화폐상 습진 말도못했어로 손 팔 다리 두꺼운 딱지가
    말도 못함

    임신하고 약도 제한되고 동네병원 요새 피부과 믿을만한대가 있나 싶고
    쌍둥이라 대학병원에서 출산하고
    피부과 의사샘이랑 ㅇ오셔서 ㅜㅜ 수유해야햐서
    방법이 없고 그냥 젤 약한 연고

    뭔가 습진 원인을 밝혀주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줄지 알았음요 ㅜㅜ

  • 38. 지금보니
    '23.2.4 3:20 PM (222.111.xxx.41)

    첫대님댓글처럼 저도 글만봐도 후련하네요...다른
    얘기인데 저 처음임신했을때 우울증 걸릴만했는데
    용케 옛날세대라 참고 넘어왔네요.심한입덧.복숭아도싼거 사먹고 유일하게 먹을수있었던 파바에 샌드위치 오렌지쥬스 먹는것도 사치라생각해서 참고 그 지옥같은 입덧을 견뎠네요.

  • 39. 원글님
    '23.2.4 4:25 PM (123.111.xxx.96)

    우울증 그냥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고 아이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40. ..
    '23.2.4 5:54 PM (123.143.xxx.67)

    너무 잘됐네요 ^^

  • 41. wruru
    '23.2.4 6:40 PM (211.58.xxx.180)

    아이 낳고 힘드실텐데 꼭 도우미든 마사지든 도움받으셔서 우울감도 산후우울증도 꼭 이겨내세요~님 대학병원갈 정도로 용기 있으신 분이라 본인이 생각하는것보다 강하신거같아요^^ 행복하세요

  • 42. ..
    '23.2.4 6:47 PM (1.241.xxx.172)

    해피엔딩이네요.
    의사샘과의 만남

  • 43. 그것은
    '23.2.4 8:24 PM (210.2.xxx.111)

    대학병원까지 올 필요없다. 여기서 약으로 해줄 건 없다 = 당신은 그렇게 심각한 상태가 아니다.

  • 44. 양심적인
    '23.2.4 8:37 PM (124.53.xxx.169)

    의사,
    믿으세요.

  • 45. ..
    '23.2.4 9:06 PM (116.41.xxx.121)

    병원가기전엔 떨리고 너무 가기싫은데 갔다오면 후련한느낌아닐까요 밀린숙제한 느낌
    아님 누군가에게 말을하고 해결책을 나름 들으면 우울감이 좀 사라지기도 하더라구요

  • 46. 정신과
    '23.2.4 10:23 PM (115.138.xxx.39)

    정신의학과 글 감사합니다

  • 47. 그선생님이
    '23.2.4 10:24 PM (123.199.xxx.114)

    정답을 말해주셨어요.
    대학병원에서 상담하는게 가성비떨어지고 하루 다날아가고

    집근처 잘하는곳도 많아요.

  • 48. ...
    '23.2.5 9:16 AM (59.10.xxx.238) - 삭제된댓글

    김혜자씨가 젊은시절 우울증으로 정신과 갔는데.. 의사가 면담중 자꾸 시계를 보더래요. 그 성의없음을 겪공 그후 마음 다잡고 살았다고 하던데 비슷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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