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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스토랑을 처음가본 아들..

...... 조회수 : 6,992
작성일 : 2023-01-29 16:49:50
예전에 키는 188인데 얼굴이 조세호 닮아 성형하고싶어한다던 아들둔 엄마예요.
이번에 대입 나름 선방하고 의기양양하게 친인척들에게 용돈받아서
주머니가 두둑해진 아들이 가족들에게 한턱낸다고 좋은데 예약하라하더라구요.
평소 양많거나 부페스타일의 외식 좋아하고 파스타나 스테이크는 양작다고 싫어하구요.
그래도 대입축하고 한턱내는데 분위기좋은 곳으로하자고해서 너무 부담스럽지않은 캐쥬얼한 레스토랑으로 예약했어요.
아시다시피 그런곳은 양이 풍족한게 아니니까 애가 짜증낼까봐 미리 집에서 붕어빵 곶감 만두등등 먹이고 갔네요.
은은한 분위기에 이쁘고 맛있지만 양작은 식사를 하고나서 계산하러간 아들이 한참 있다 나오더니
엄청 흥분해서 이렇게 친절하고 좋은곳은 처음이라고.. 왜그러냐 했더니
엄마 나보고 음식은 괜찮으셨냐고 물어봤어!!!!! 라고...ㅋㅎㅎㅎㅎ
그래서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한참 망설이다가 이건 이래서 맛났고 저건 저래서 맛났다고 성의있게 얘기해줬대요.
아니 형식적인 멘트에 저렇게 대답하니 직원이 얼매나 당황했을까생각하니 웃음이...ㅎㅎ
맨날 친구들이랑 국밥집이나 무한리필 고깃집 키오스크있는 햄버거집만 가니 모르는거죠.
다음에도 집에서 밥먹고 레스토랑 가고싶대서 다음에도 저렇게 물어보면 그냥 예...하라고 알려줬네요.
지금은 모르지만 여친생기고 데이트 경험 생기면 저런 어리버리 귀여운 모습은 없어지겠죠 살짝 아쉬울것같아요..ㅎㅎ

IP : 125.191.xxx.25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1.29 4:53 PM (14.32.xxx.215)

    저도 유명한 곳 갔는데 고기 냄새가 확나서
    계산하는데 맛있게 드셨냐고 물어서
    열받은 김에 고기 냄새 났다니 당황한 직원 ㅠ

  • 2. ...
    '23.1.29 4:54 PM (39.7.xxx.38)

    귀엽네요
    근데 조세호 닮은 게 뭐가 어때서요
    돈 잘 벌고 복 많은 검증된 관상 아닌가요

  • 3. ....
    '23.1.29 4:55 PM (223.62.xxx.219)

    귀엽네요~순수하구요ㅎㅎ
    다른것보다 대입 선방했단 말이 가장 부럽습니다~~~

  • 4. ....
    '23.1.29 4:56 PM (203.210.xxx.5) - 삭제된댓글

    조세호 다이어트 전/후 어떤 얼굴 닮았나요?

  • 5. ㅇㅇㅇ
    '23.1.29 4:57 PM (119.67.xxx.6)

    82 오랜 만에 너무 귀엽고 순수한 자녀 얘기에 미소가^^ 감사해요~

  • 6. 아들
    '23.1.29 4:58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엽네요 큰키를 생각하니 더 웃기구요
    돈생겨서 가족들에게 식사대접도 하고 기특해요
    선방학대학 큰키 윗분댓글중 검증된관상
    순수한마음 부족한게 없는 위너!

  • 7. 귀여워라
    '23.1.29 4:58 PM (45.126.xxx.49)

    아드님 귀엽네요
    키가 188이면 조세호얼굴이라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 8. 아드님
    '23.1.29 5:16 PM (59.29.xxx.216)

    너무 귀여워서 엄청 웃었어요^^

  • 9. ㅎㅎ
    '23.1.29 5:19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아이고 예뻐라
    이리 예의범절 바르고 훈훈한 새싹이라니 이 나라의 미래가 밝아요.^^

  • 10. 쓸개코
    '23.1.29 5:27 PM (118.33.xxx.139)

    아 기억나요 ㅎ 그때도 댓글달았더랬는데.. 아니 왜이리 순수하고 귀여운가요.ㅎㅎ

  • 11.
    '23.1.29 5:34 PM (58.140.xxx.183)

    에고 순수하네요
    운동해서 멋지게 몸 만드는게 성형보다 나아요

  • 12. 옹이.혼만이맘
    '23.1.29 5:35 PM (112.171.xxx.70)

    너무 귀여워요~^^

  • 13. ..
    '23.1.29 5:49 PM (106.102.xxx.149)

    넘 귀여워요
    진짜 순진하고 순수하네요 ㅎ

  • 14. 꿈틀이
    '23.1.29 6:02 PM (125.186.xxx.23)

    ㅋㅋㅋㅋㅋ 귀여워라.
    다른 집 아들 사연에 마음이 더 기울어지는 저도 아들 둔 엄마라서 계속 웃으면서 읽었어요.

  • 15. ker
    '23.1.29 6:06 PM (180.69.xxx.74)

    귀엽네요 ㅎㅎ
    맛없는 식당에서 그리 물으면 대답하기가 참 곤란해요

  • 16. ㅋㅋㅋ
    '23.1.29 6:13 PM (223.62.xxx.2)

    아 너무 웃겨요
    집에서 붕어빵, 곶감이랑 만두 먹이고 보냈다고ㅋㅋㅋㅋ
    어머니 너무 현명하시고 우리 188센티 조세호도 너무 귀엽고..
    합격축하합니다!

  • 17. ㅋㅋㅋㅋ
    '23.1.29 6:19 PM (123.212.xxx.149)

    귀엽네요. 전에 글은 못봤지만 얼굴이 조세호인건 키가 188이면 충분히 커버가능합니다.

  • 18.
    '23.1.29 6:27 PM (1.238.xxx.15)

    레스토랑 가본지 20년된듯 하네요
    요즘 많이 비싸죠

  • 19.
    '23.1.29 6:28 PM (124.58.xxx.70)

    애가 잘 먹긴 하나봐요
    코스로 먹으면 어떻게 먹어도 결국 배가 차간 할텐데
    곶감에 뭐에 뭐에를 먹여 가야 한다니
    적은 양만 먹고 나오는 것도 나름 좋은 거고 꼭 배를 꽉 채울 필요 없다는 걸 언젠간 알겠죠

  • 20. 아아아
    '23.1.29 7:14 PM (222.234.xxx.237)

    너무너무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대입축하고 한턱내는데 분위기좋은 곳으로하자고해서 너무 부담스럽지않은 캐쥬얼한 레스토랑으로 예약했어요.
    아시다시피 그런곳은 양이 풍족한게 아니니까 애가 짜증낼까봐 미리 집에서 붕어빵 곶감 만두등등 먹이고 갔네요." 원글님 이부분때문에 저 걀걀 넘어가요.
    예전에 조세호닮은 아드님 글 기억나요. 그때 제가 조세호닮고 키 크면 수요있는 외모라고 댓글달았던 기억나네요. 대입 축하드려요!

  • 21. ㅋㅋㅋ
    '23.1.29 8:01 PM (223.62.xxx.226)

    다음에도 집에서 밥먹고 레스토랑 가고싶대서...
    웃기고 귀여워서 뒤집어집니다.ㅋㅋㅋㅋㅋ

  • 22. .....
    '23.1.29 8:16 PM (125.191.xxx.252) - 삭제된댓글

    레스토랑 가기전에 만두먹는 아들보고 촌스럽다던 남편이 집에 가는길에 안성탕면 한봉지를 사오더군요..ㅎㅎ

  • 23. ㅡㅡ
    '23.1.29 8:18 PM (125.191.xxx.252)

    레스토랑 가기전에 만두먹는 아들보고 촌스럽다던 남편이 집에 가는길에 안성탕면 한봉지를 사오더군요..
    레스토랑에서는 음미하면서 고기썰더니 속은 허기졌었나봐요.. ㅎㅎ

  • 24. ...
    '23.1.29 10:26 PM (211.108.xxx.113)

    아드님 너무 귀엽고 순수해요 레스토랑에서 좋아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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