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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모 비위맞추기 힘들어요

... 조회수 : 5,246
작성일 : 2023-01-28 19:14:51
생수 . 먹거리 .생필품 소소히 보내드리는대요

생수 저도 같은거 시켜먹는데

냄새가 난다 뭐 이러시네요

지난번에 가서 먹어보니 모르겠어요

오늘도 다른상표 보내고 전화하니

그냥 하는말인데 ㅡ 이러며 또 얘기..

맨날 머리 아프다 발이 시리다 변비 얘기등 반복도 듣기 싫고요 ㅠ

그나이에 그정도면

의사는 건강하시다하고 약한 파킨슨 약 드시는거 말곤

다른 지병 없고 너무 말라 기운없는게 젤 문제

입맛없어도 의무감으로 먹어야죠 자식들 . 아버지가 챙기시는데 ..

안먹으니 마르고 기운없는게 당연하고요

친구 어머닌 40에 혼자되서 딸 여섯 키우시고도 씩씩하시던데

평생 어리광에 젖은 80 엄마 피곤해서 그냥 적어봐요


IP : 180.69.xxx.7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울
    '23.1.28 7:15 PM (220.117.xxx.61)

    어르신들은 애와 같아서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습니다.
    들어주시니 더 어리광이 늘어요. ㅠ 근데 어쩔수 없어요.

  • 2. 어휴
    '23.1.28 7:20 PM (220.75.xxx.191)

    말도마세요
    이런 얘긴 안할라그랬는데~하면서
    온갖 짜증나는 얘기 다 해요
    것도 일절 이절 삼절 사절까지
    무한반복

  • 3. 저겨
    '23.1.28 7:23 PM (124.49.xxx.205)

    저도 같이 사는데 내 몸에서 사리 나올 거예요

  • 4. 아이구
    '23.1.28 7:26 PM (220.117.xxx.61)

    처음에 아예 못하게 차단
    고개를 홱 돌리고 나가버리고 했더니
    시모는 그렇게 못해요.

    짠해도 어쩔수 없었어요.

  • 5. ...
    '23.1.28 7:30 PM (180.69.xxx.74)

    저도 말 끊는 편인데도 ...
    가끔 지쳐요
    저러다 혼자 남으시면 외로워 더 힘드실텐데
    걱정이고요

  • 6. ...
    '23.1.28 7:30 PM (180.69.xxx.74)

    댓글 읽다보니 웃음도 나네요 ㅎㅎ
    난 그러지 말아야지요

  • 7. 그래서
    '23.1.28 7:39 PM (125.191.xxx.200)

    혼자 사시던지.. 요양원가시던지.. ㅠㅠ 그런경우 같아요.

  • 8. 소소
    '23.1.28 7:42 PM (175.195.xxx.16)

    제가 쓴 줄 ㅠㅠ
    이제 저도 늙어가는데 장수는 참ㅜㅜ 걱정이에요..

  • 9. ker
    '23.1.28 7:46 PM (180.69.xxx.74)

    그쵸 결론은 내가 혼자 먹고 움직이지 못하면
    요양원 가야겠죠
    그나마 요양사가 3시간씩 오시니 다행이에요
    말벗하고 목욕이나 장보기 같이 하시니까요

  • 10.
    '23.1.28 7:50 PM (125.191.xxx.200)

    그런생각도 들어요
    노모를 그렇게 모실만한.. 여유나 책임이 강하지 않다면
    (아마 젊은 시절의 영향이겠죠) 누가 그렇게 돌보냐는 거죠..

  • 11. Mmm
    '23.1.28 8:01 PM (182.214.xxx.164)

    매주 방문해요
    오늘도 오전에 병원 들려서 약 타고 드렀더니 오후 2시가 됬더라구요
    라면하나 끓여 먹고 너무 피곤해서 일찍 나왔더니 왜 그리 서둘러 가냐며 엄마하고 있기 싫은거냐며 엄청 서운해 하세요
    사실 같이 있으면 기빨려요,아프다 입맛없다 죽고싶다 등등 똥이 안나온다 소화가 않된다,다리가 저리다,요양보호사가 맘에 안든다

    온갖 심부름 다해주고 주말마다 찾아가고 병원 다니고 했지만 오늘 일찍 나왔다고 원망만 들어요

  • 12. ..
    '23.1.28 8:03 PM (59.31.xxx.34)

    비위를 왜 맞추어야 하는거죠?
    내가 할수 있는 만큼 하면 되는 일입니다.
    사람이 왜 다른 사람 비위를 맞추고 살죠?
    나도 그래서는 안되고 그걸 남에게 요구해서도 안되는거죠.

  • 13.
    '23.1.28 8:16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그거 성격이에요
    젤 피곤한 타입

  • 14. 수발녀
    '23.1.28 8:18 PM (116.37.xxx.10)

    비위 맞출필요없어요
    친모 시모가 진양철 회장도 아니고요
    친모가 님 키울때 의무감으로 키웠지 비위까지 맞췄어요?
    남편비위맞추고살면 사랑이나 받지 친모 시모 비위맞춰봐야 업무만 더 늘어나고 독박씀

  • 15. 윗님
    '23.1.28 8:26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애 키울때 비위 맞추잖아요.
    잊으면 안됩니다.

  • 16.
    '23.1.28 8:30 PM (218.238.xxx.141)

    애 키울때 비위맞춰줬냐니...
    그럼 아이 키우면서 아이 무시하면 키웠을까요
    저걸말이라고...

  • 17. 애는
    '23.1.28 8:35 PM (58.126.xxx.131)

    귀엽기라도 하죠......

  • 18. …..
    '23.1.28 8:36 PM (114.207.xxx.19)

    애 비위 맞추는 거랑 다르죠. 단순하게 봐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작고 약한 존재를 돌보는 것에 비하면, 쇠약해지고 감정교감조차 점점 더 어려워지는 죽어가는 존재를 돌보는 건 몇 배 더 힘들더라구요.

  • 19. 완젼
    '23.1.28 9:24 PM (211.184.xxx.190)

    우리 시어머니 얘기인 줄
    온갖 모든 음식에 냄새 안 나는게 없고 뭘 해다줘도
    트집..저번엔 맛있었지만 지금은 안 당기면 노노
    한번도 손주들한테 니들 뭐 먹고 싶냐 물은 적도
    없고 ...식당도 다 당신이 지금 입맛 당기는 메뉴만.

    평생 10원 한장 안 벌고 많이 드셔서 건강관리 안 하신
    87kg몸...얼마나 아프다고 징징이 심하신지
    시아버님, 자식들이 다 맞춰주니
    이 세상이 당신 중심이고 며느리한테 그렇게나
    갑질하더니
    80넘어가시니 요즘 슬슬 눈치보세요.
    진작 좀 따수이 대해주지...오만정 다 떨어지게 해놓고..

  • 20. 가짜주부
    '23.1.28 10:21 PM (218.51.xxx.134)

    같이 사는데 환장해요.
    병원가자고 했더니 안간다고 이러다가 죽겠다고 그럼 아프다는 말을 하지말던가 ㅠㅠㅠ

  • 21.
    '23.1.28 10:53 PM (117.111.xxx.194)

    누울 자리 보고 뻗는 거에요~~내 가정이 우선이고 적당히 짜르세요..젊든 늙든 사람이 독립적이어야 주위에 민폐 안 끼치는데

  • 22. 새우깡
    '23.1.29 2:44 AM (49.1.xxx.4)

    저도 원글님처럼 요새 힘이드네요ㅜ 아 안맞는구나 싶고 더이상 뭘 사다드리면 안되겠구나 싳은 생각이ㅠㅠ
    혼자 사시는 친정엄마한테, 저도 맞벌이 하느라 바쁘고 힘든 형편이지만 그래도 불편하실까 싶은 생각에 저도 쓰는 제품들(예를 들면 된장찌개용 뚝배기, 후라이팬, 밀크팬, 파쉬물주머니, 반찬 등등 사다 드리면 이건 냄비가 잘 타서 까맣게 되는게 안 좋다(당신이 불끄는거 잊어서 태워먹은) 후라이팬 손잡이쪽에서 플라스틷타는 타는 냄샤가 난다느니, 파쉬물주머니에서 물이 샌다느니(당신이 믈을 너무 많이 채우고 발로 누르니 압력때문에 샌거 같은데) 굴비를 사가면 너무 사이즈가 작다느니 하유 정말 듣기 힘들더라구요. 당신 필요한걸 은근히 그게 있으면 좋겠다 라고 넌지시 멀하는것도 (후라이팬에는 나무주걱이 좋더라하면 저는 얼마후에 나무 주걱을 사이즈별로 사다 나르고 있구요)
    오늘은 또, 태워도 좀 티 안나는 이런 냠비가 좋더라 앞으로 이런걸로 더 사야겠다 하시는데 말이 곱게 안나가더라구요 그동안 저도 쌀인게 많다보니 엄마가 사~ 이렇게 말하고 와서 또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흘려 들어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기억했다가 또 사갈까봐 참...
    벗어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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