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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김혜자 글보니 제가 아는 부자집 할머니

... 조회수 : 8,352
작성일 : 2023-01-12 08:44:39
친정에 집안일 하는분이 50명정도 있었데요

당시 인건비가 싸서 그런지

아버님 일돕는 기사 이런분은 빼고 순수 집안일 돕는

분이 50명 정도 있었고

결혼때 친정 아버지 조건이 내딸 손에 물묻이지말라 였다데요

결혼하고 90세인 지금까지 걸레 한번 빨아본적 없데요

결혼때도 친정에서 일하던분 5명 따라 가셨고요

재벌 이런건 아니고 일반인중에 잘사시던 분인데

옛날에 친정 잘살던 여자들은 여성인권 낮았어도

지금이랑 비슷하게

편하게 살았던것 같아요.
IP : 39.7.xxx.4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 8:45 AM (110.12.xxx.88)

    그땐 밥만 먹여줘도 되는 시대였으니까요

  • 2. 궁금하네요
    '23.1.12 8:47 AM (211.217.xxx.233)

    그 할머니는 그 많은 시간에 뭘 하셨을까요?

  • 3. ...
    '23.1.12 8:49 A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집안일이 아니라 논밭이나 큰 과수원 가진 지주였겠지요. 거바깥일 하는 일꾼들을 합친 숫자였을 거 같아요.

  • 4. 남편분
    '23.1.12 8:49 AM (175.223.xxx.116)

    공부한다고 미국에도 몇년 있었고 취미생활하고 꽃꽂이 하고 골프치시고 했데요. 골프치신게 본인 20대 중반이였다데요
    지금 90이니 그당시 골프치고 했음 대단한거죠.

  • 5. 그시대
    '23.1.12 8:50 AM (121.182.xxx.73)

    외할머니 몸종 데리고 결혼햇대요.
    대단한 집 아닌데도 그만큼 인권도 인건비도 낮았던 시대겠지요.
    인품 좋으셨던 할머니 살아 계셨으면 백세 넘으셨을테니 옛날이지요.

  • 6. 말 전할땐
    '23.1.12 8:55 AM (121.133.xxx.137)

    데요 안고 대요입니다
    계속 데요데요하시는거보니 오타 아닌듯해서
    죄송요

  • 7. ..
    '23.1.12 8:55 AM (116.88.xxx.146) - 삭제된댓글

    해외 사는데 제 손으로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자라고
    평생 그렇게 사는 여자들 많아요.
    얼마를 벌든 일단 여자가 직장을 다니면 당연히 집안일을 도울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돈으로 집안일에 드는 시간을 사고
    그 시간에 본인들이 더 가치 있어 하는 일들에 집중하는게 합리적으로 보여요.

    누가 밥을 하네 마네, 청소를 잘하니 못하니..
    이런 불필요한 싸움을 안하더라고요.

  • 8. 121.133님
    '23.1.12 8:57 AM (175.223.xxx.148)

    감사합니다.

  • 9. 근데
    '23.1.12 8:58 AM (118.34.xxx.85)

    그 몸종살던 할머니들은 어찌결혼하고 어찌돈받고 관둘까요
    어느나라나 다 그렇지만 양반 노비 있던사회문화라 그게 좀 남았잖아요 미스터션샤인도 보면 아씨있는거고 ~

    생각해보니 지금 70대인 친정엄마도 시골 이름난 양반집안이고 할아버지가 면장이라 동네사람들이 애들때도 함부로 이름은 못불렀다고 ~ 그렇지만 땅 다팔고 딸들 공부는 안시켰고 ㅎ 그런 전설의부자가 아니었을뿐 전국 시골마을마다 다 있었겠죠?

    박완서 책읽어도 그렇고
    예전 생인손?베스트셀러극장 어릴때 드라마봤던게 진짜 인상적이었어요

  • 10. 영통
    '23.1.12 9:03 AM (124.50.xxx.206)

    편하게 늘어져 있다가 우울감이 와서 일 좀 하면 우울감이 사라지곤 해요.
    일이라곤 하지 않는 그 삶이 행복했을지.
    아마 다른 예술적인 일이든 ..부리는 사람 관장이든 일을 했겠죠..

  • 11.
    '23.1.12 9:05 A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

    본인이 돈을 받는 게 아니라 딸을 보내는 부모에서 목돈을 줬어요. 돈 받고 딸을 파는 거예요. 먹을 것조차 부족하던 시절이라 입 하나 덜어낸다는 의미로요. 그렇게 데려온 사람을 먹이고 재워주면서 일을 시키고 마음씨 좋은 집주인 만나면 따로 생활비도 조금씩 주거나 저축해주고 나이 들면 혼수 준비해서 결혼도 시켜줬대요. 안 좋은 집 만나면 뭐...

  • 12. 지금
    '23.1.12 9:09 AM (172.226.xxx.41) - 삭제된댓글

    시대는 대부분 여성이 몸종으로 전략한 걸까요?
    남자들은 여전히 지 몸땡이 하나만 챙기고.....

  • 13. 어제
    '23.1.12 9:13 AM (210.178.xxx.44)

    시대는 대부분 여성이 몸종으로 전략한 걸까요?
    남자들은 여전히 지 몸땡이 하나만 챙기고.....

    -> 2023년에 어떤 삶을 살면 이런 댓글을 쓸까요?

  • 14. 우리집
    '23.1.12 9:46 AM (180.71.xxx.212)

    저희 시어머니도 그 비슷하게 친정에서 일하는 사람 많았고 장충동 대저택 사셨고 시집와서도 평생 일 안하시고 시아버지가 벌어다 주는 돈 다 쓰시면서 골프도 30대부터 치셨다는데 지금은 달랑 사는 집한채 남으셔서 아들한테 생활비 타서 쓰세요.

    솔직히 저는 시어머니 같은 분 보면 짜증나요. 나의 여든 다 되셨는데 아직도 카페 하고 싶다고 하시고, 남들 다하는 저축이니 재테크 하나도 안하고 결국 노후를 자식한테 의탁하면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없으신게 나름 치열하게 살아온 제 입장에서는 이해도 안가고 한숨만 나는 거죠.

  • 15. 9949
    '23.1.12 9:46 AM (175.126.xxx.78)

    저희 외할머니도 일하시는분 두분데리고 시집오셨는데 교육자집안에 일하는사람이 왠말이냐며 외할아버지가 돌려보내셨데요
    그걸 선비의 청렴함같이 자랑스럽게 친정엄마가 잊을만하면 말하셨는데 딴집살림에 그쪽에 늦둥이 아들을 보셔서 그 아들이 저희 신랑이랑 동갑 하하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그게 알려져서 장례식장이 난장판이였어요 고생없이 자라다가 결혼하시고 고생많았던 외할머니 생각 많이 나네요

  • 16. 우리
    '23.1.12 9:51 AM (211.234.xxx.30)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도(1930년대 결혼)
    집안 일 하는 사람까지 동반해서 시집간건 아니지만
    친정여유 있었는데(결혼때 화신백화점서 가구랑 혼수 해감. 아기들은 다 대학병원에서 낳음) 외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본인 똑똑한 개천용)
    아이 낳으면 2년 동안은 친정에서 이불빨래나 큰 빨래 가져가서 해다 주고 집에 행사있으면 친정일 하는 사람 보내 도와주곤 했대요. 홀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그런거로 뭐라 하지 않았다 하고요.

    의외로 1930~40년대인데도 서울쪽은 여성인권은 1980년대 이상이었는지,
    며느리가 아기 낳고 과부되면 아이 키울테니 재가 하라고 며느리 보낸 집들도 여럿이더라고요. 이모 친구분 중 한분도 비슷한 경우인데 손녀딸 하나 낳은 직흐 아들 죽으니 왕십리에서 농사짓던 조부모가 며느리는 재가하라고 친정보내고 본인들이 손주딸 대학까지 공부 시켰어요.
    딸들도 찢어지게 가난한거 아니면 고등학교 이상은 졸업시키고
    여유없는 집은 결혼전에 직장 다니며(신문사, 선생님, 양장점, 미용실..등 직장은 다들 다녔더리고요) 월급으로 혼수준비해서 결혼 했더라고요.
    중,고등도 입학시험 있다보니 딸들도 과외시켜 좋은 학교 보내려 애쓰고요.
    80훨씬 넘은 이모들 이야기 듣다보면 여성교육과 인권은 서울과 비서울 차이는 경제수준과 무관하게 차이 심했더라고요.
    시골에서 부자소리 듣던 우리 고모들은 초,중졸이에요. 아들들은 공부 못해도 고졸, 잘하면 대졸인데.

  • 17. 골드
    '23.1.12 10:02 A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옛날에 잘살았다가 뭔소용
    진짜 고릿짝 이야기
    하며 에헴 하는게
    코메디 같아요
    그때 오십명 부려서 지금도 그러고 사나요? 이세상 사람 아닌걸요

  • 18. 그시절
    '23.1.12 10:05 AM (172.58.xxx.134) - 삭제된댓글

    60대인데 집성촌에 살았어요. 어릴 때만 해도 천민이랑 놀면 어른들한테 두들겨맞던 시대였어요.

  • 19. 그시절
    '23.1.12 10:07 AM (172.58.xxx.134)

    60대인데 집성촌에 살았어요. 어릴 때만 해도 천민 출신 친구들이랑 놀면 부모님한테 두들겨맞던 시대였어요.

  • 20. ..
    '23.1.12 10:21 AM (218.232.xxx.162)

    와. 60대에 그러셨다니 놀랍네요. 예전엔 소위 하인을 데리고 있는 경우엔 그 집 가솔을 경제적으로 다 책임져 주어야 하는 시스템이었대요.

  • 21. 12
    '23.1.12 10:40 AM (110.70.xxx.48)

    몰랐던 세상이야기를 읽으니 그렇구나...하는 느낌도 들고 참 좋습니다.

  • 22. ..
    '23.1.12 11:06 AM (223.38.xxx.218) - 삭제된댓글

    국사샘이 일제 식민지시절 유일무이한 한 장점이 신분제 철폐라고 배웠어요

  • 23. 저희도
    '23.1.12 11:18 AM (14.32.xxx.215)

    할머니집에 일하는사람이 4-5명 있었어요
    부엌일만 하는 사람은 부엌엄마라고 불렀고
    기사랑 애보는 언니 두명 명절엔 찬모 침모 알바처럼 오구요
    저 어릴때도 식모언니가 애들 수만큼 있었구요
    월급은 적금 들어주고 용돈 주고 시집갈때 혼수해주는 조건인것 같았어요
    저 대학들어가니 그런 언니들 못구해서 파출부가 오기 시작했죠

  • 24. 22
    '23.1.12 11:55 AM (116.32.xxx.22)

    시골에서 부자소리 듣던 집도 여자들은 초,중졸이에요.
    아들들은 공부 못해도 고졸, 잘하면 대졸인데.22

  • 25. 윗님
    '23.1.12 12:01 PM (118.34.xxx.85)

    윗님 국사샘말 다 믿지마세요 식민사관이네요
    혹시 탄식조로 한거면 모를까

    전세계가 근대화되는 과정이고 시민혁명 산업화 동학혁명 농민혁명 세계는어떻게든 변했을거에요

    그때 왜 천주교 신부들이 박해받고 순교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뭐 신부수년미사포 예뻐서 믿은게 아니라 계급이 없고 인간모두를 사랑하란말이 사람들을 움직인거에요

    십자가 한번만밟고지나가면 살려준다는데 안밟고죽은건 그만큼 그때 그게절실했던거에요 새시대 새믿음새기준

    일본놈들은 살살거리고 들어와 옆구리칼로쑤시고 곳간털어간것들이고요 철폐가아니라 더 잘 털어가려는 이간질이죠

  • 26. 무슨
    '23.1.12 12:39 PM (116.34.xxx.234)

    의미가 있는지.

    지금 삼성 이건희 이재용도 아니고

  • 27. 여성인권보면
    '23.1.12 1:33 PM (121.139.xxx.20)

    서울이랑 그외지역 정말 심했던듯...

  • 28. ...
    '23.1.12 1:34 PM (121.139.xxx.20)

    박완서님도 일제시대에 어머님이 딸자식
    신여성 만든다고 서울대보냈잖아요
    80년대에도 지방에서는 사는집에서도 여자들
    고등학교까지만 가르쳤어요

  • 29. 세상에
    '23.1.12 1:59 PM (116.122.xxx.232)

    오십명이 다 집에서 자면
    궁궐인가? 아무리 살림이 커도
    집안일은 다섯명쯤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 30. 예전
    '23.1.12 4:30 PM (112.164.xxx.13) - 삭제된댓글

    저 어렸을때 집안일 해주는 언니들은 결혼할때 장농, 화장대등 해서 결혼 시켜주는 조건이었어요
    데리고 있다가 적령기 되면 혼수해서 결혼 시킨다,

  • 31. 꿈다롱이엄마
    '23.8.4 9:24 PM (221.157.xxx.108)

    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다 s대 출신이셨지만 엄청 검소하고 겸손했어요. 외할아버지는 못뵙고요 외할머니는 제가 삼십살떼 까지 사셨어요. 해방되고 귀국해서 시골 고향에서 사시다가 국회의원 준비중에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어휴.. 그때 안돌아가셨으면 참 좋았을걸... 울 외할머니 돈은 많았지만 맘고생 엄청했어요 오남매 키운다고요. 존경해요 외할머니 하늘나라에서도 잘계시겠죠.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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