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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남자들은 냉장고에서 뭘 못찾아요.

신기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23-01-06 07:05:12
눈앞에 케챂이 있는데 어디어디 이러고

첫째 아들도 닮아서 어디? 어디? 이러고 있고

둘째도 안보이느데? 이러고.



남편한테 방금 스벅 커피,

바로 두번째칸에 있다고 말했는데

한참동안 부엌에서 적막이 흐르다가 찾아와요.



월리를 찾아라처럼 보이는건가.



하도 못찾으니 불쌍할 지경이에요.




IP : 223.38.xxx.6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3.1.6 7:06 AM (1.227.xxx.55)

    저네요.
    저흰 남편이 더 잘 찾아요 ㅎㅎ

  • 2.
    '23.1.6 7:08 AM (211.44.xxx.46)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이 그래요 옷장에서도 맨날 없대요 답답해서 가보면 떡 하니 있는데 말이죠

  • 3. 그게
    '23.1.6 7:09 AM (175.223.xxx.39)

    님이 그리 만든겁니다
    제동생이 제부 그리 만들고 있어요
    어디 어디 하면 벌떡 일어나 자랑스럽게
    찾아 여기 있잖아 애돌보듯 찾아주고
    뿌듯해 해요. 그냥 기다려 주면 다 찾아 먹어요

  • 4. 내가
    '23.1.6 7:10 AM (223.38.xxx.69)

    그렇게 만들다니요, ㅋㅋ 님 동생분만 그런거에요.

  • 5. 자녀들까지
    '23.1.6 7:12 AM (175.223.xxx.75)

    그러는거 보면 님이 만든거 맞아요
    회사가서도 그러겠어요?

  • 6. ....
    '23.1.6 7:13 AM (211.221.xxx.167)

    대충 건성으로 봐서 그렇죠.
    지금처럼 앞우로도 찾아주지 마세요.
    그럼 점점 찾는 실력이 늘더라구요.

  • 7. ....
    '23.1.6 7:14 AM (219.255.xxx.153)

    만든 거 아니죠. 못찾는데 도와주지 않았다니까

  • 8. ㅎㅎ
    '23.1.6 7:18 AM (223.38.xxx.93) - 삭제된댓글

    사실 결혼전에는 제가 집에서 그랬어요 그럼 엄마나 언니가 답답하니까 와서 찾아줬거든요 속내는 빨리 도와주세요였던 것 같아요 정답은 불쌍해도 그냥 둔다예요 원글님이 잘 하고 계신 겁니다 ㅋㅋ

  • 9. 알지도
    '23.1.6 7:24 AM (223.38.xxx.81)

    못하면서 . 님 동생만 그런거라구요.
    안도와준다구요. 뭐래요 ㅎㅎ.


    23.1.6 7:12 AM (175.223.xxx.75)

    그러는거 보면 님이 만든거 맞아요
    회사가서도 그러겠어요?

  • 10. 냉장고 뿐 ?
    '23.1.6 7:25 AM (105.112.xxx.157)

    수퍼 유제품 코너에서 우유가 위 아래로 있는데
    그 밑을 안 봐 사오라는 우유 없다고 엉뚱한 위에 있는 우유 사옴.
    콩나물도 아무리 찾아 봐도 없다고 함 .
    왜 물어 보기를 죽도록 싫어하는지 …..

    집에서도 온 서랍은 다 열어놓고 다니고 맨날 뭐 없다고 보질 못해요
    집에 뭐가 있는지도 모름 . 매일 갖고 다니는 본인 지갑이 검정이란것 밖에 모르고 브랜드 이딴건 꿈에도 모름 . 알려줘도 기억 못함 .

    남자랑 여자는 정말 여라면에서 다른듯요 . 울 남편은 제가 정치나 경제나 철학적 이야기 하면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답답하다고 하겠죠 .
    전 정리를 엄청 못하고 … 한데 남편이 치약 중간 막 눌러 짜는것도 못마땅하지만 늘 제가 밑에서 위로 내려 짜내 둡니다 .

    서로 뭔가 정말 다른 차원에서 살고 있는듯 .. 그래도 같이 좋아하고 서로 위하면 사은 사이라는게 잼나요

  • 11. dddc
    '23.1.6 7:30 AM (112.152.xxx.3)

    맞아요. 좀 뒤적여도보고 그래야되는데 냉장고가 무슨 안방만하지않고서야 다 쌓아놓고사는구만..

  • 12. .....
    '23.1.6 7:33 AM (118.235.xxx.87)

    남자라 그런게 아니죠.여자도 그런 사람들 많아요.
    남녀 떠나서 덤벙대고 시야가 넓지 못하기 때문인데
    왜 굳이 남자는 어쭈구하면서 일반화를 시키나요?

    그리고 남자라 그렇다는 분들은
    남자들은 원래 그래 하고 대충 넘기지 말고
    그럴수록 더 많이 가르치고 혼내야
    어디가서 사람구실하고 살 수 있지 안겠어요?

    꼭 모지라고 덜떨어지며 공감못하는걸
    남즈들은 원래 그렇다며 감싸는데
    그렇게 싸고 돌고 키우면
    나중에 사회나가서 욕먹어요.

    남자들일수록 두번세번 더 교육시키세요.

  • 13. 너무
    '23.1.6 7:34 AM (121.133.xxx.137)

    잘 찾아먹어도 얄미워요 ㅋ
    식탐많은 남편, 채소칸 안쪽에
    짱박아둔것까지 다 찾아서
    담날 찾으면 내가 어젯밤에 먹었다

  • 14. ㅇㅇ
    '23.1.6 7:42 AM (124.50.xxx.85)

    우리집이 아니고 남자라고 일반화 하셔서 댓글 달자면
    대학2학년 아들이 냉장고 재료 털어서 며칠전 고기만두를
    만들어 두었어요. 만두 만든 아들이 대견해서 놀랐고 맛있어서 또 놀랐어요. 인터넷만 뒤져도 레시피 널렸다고 김치찌개, 제육볶음, 된장찌개, 부대찌개, 파스타등을 맛있게 잘 만들어서 퇴근하면 기대가 됩니다.

    제가 눈치 없는 댓글 다는 것 같은데 요즘은 남자들도 레시피보고 별의별 음식을 다 만들어요. 게다가 밀키트, 각종 시판 소스등도 있어서. 제 남편은 라면, 계란후라이, 김치 볶음밥 정도만 할 줄 알지만 설거지, 뒷정리 깔끔대장.

  • 15. 하하하
    '23.1.6 7:43 AM (223.38.xxx.156)

    식탐이 많으면 잘 찾으시는군요 ㅎㅎ

    근데 글을 올리면 급정색모드로 남을 가르치려는 댓글들은 왜 그런거에요?

    꼬투리잡아서 넌 이게 잘못이야! 호통치는 댓글들 피곤해요.

  • 16. ....
    '23.1.6 7:48 AM (118.235.xxx.188)

    우리집은 딸이 그래요.
    손가락으로 가르쳐도 어디?어디?하며 찾질 못해서 답답해요.
    반면 아들은 눈썰미도 좋고 스스로 알아서 잘해요.
    그게 남녀 성향차이는 아닌거 같네요.

  • 17. ...
    '23.1.6 7:49 AM (125.187.xxx.52)

    제 남동생 먹는 거 좋아하는데 엄마가 구석에 놔둔 것도 찾아서 요리해서 먹어요. 독립해서 나갔는데 우리집에 남아나는 식재료가 없고 버려지는 게 없었어요. 엄마가 맨날 아침에 식탁 보고 대체 이건 어떻게 꺼내서 먹었냐하고 황당해함.
    반대로 전 여자인데도 잘 못 찾고 안 찾아먹음. 김치나 큰 것 같은 것만 찾아요. 관심의 유무에요.
    그게....제목이 우리집 남자들이면 몰라도 남자들 이라고 세상 남자들을 일반화시켜서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거죠.

  • 18.
    '23.1.6 7:51 A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만두 만드는 아들 진짜 부럽네요

  • 19. 눈썰미죠
    '23.1.6 7:52 AM (121.165.xxx.112)

    그런데 눈썰미는 관심인것 같아요.
    관심이 있으면 관찰하게 되고
    계속 관찰하다보면 척봐도 보이죠.

  • 20. 당연
    '23.1.6 7:52 AM (105.112.xxx.157)

    사람 따라 다르지만 유독 남자가 더 많이 저런 소소한거 보고 챙기는 능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여자 남자 성향이라는건 확실히 있어요
    그 보편성을 이야기 하는거잖아요
    이미 그쪽으로 30년 이상 자란 남자 어른을 내가 대라고 살면서 고친다고요 ? 말도 안돼요 . 극히 소수 가능할지 몰라도 안돼요
    아들 키워 보세요 . 가르친다고 다 되나 .
    울 아들도 뭘 찾지를 못하고 보질 못해요
    한데 야무진 딸과 다르게 논리는 정확해요.
    다 영역이 다름. 인정해주고 사는게 편해요
    악착같이 따지고 고치려고하면 서로 사이만 나빠지고 나만 피폐해짐 .
    당사자는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는데 …

  • 21.
    '23.1.6 7:52 AM (223.38.xxx.61)

    우리집 남자들로 고쳤습니다.
    일반화키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데 죄송해요 ^^

  • 22. ..
    '23.1.6 7:55 AM (223.62.xxx.69)

    저희 남편도 당뇨로 식탐 많은데
    회사 다녀오면 하는게
    냉동실 냉장실 뒤에서부터
    다뒤져서 숨겨놓고 먹는거 있는지
    찾아내서 먹고 뭐 들어 있는지
    저는 잊고 있는거 다 알고있어요

  • 23. 해결사
    '23.1.6 8:02 AM (41.82.xxx.6)

    저희집도 어느집 처럼 마찬가지
    그런데
    코로나 기간
    손마닥에 물집으로 3주간 양 손 못쓰고 지낼때
    증상 완화
    완전 치료는 불가능

  • 24. 주로
    '23.1.6 8:05 AM (223.38.xxx.93)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집에서 대체로 저런 모습인 게 냉장고나 옷장같은 곳을 자기들 손으로 정리를 안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자기 영역에서 자기가 다루는 물건에 대해선 저렇지 않겠죠

  • 25. 그죠
    '23.1.6 8:10 AM (117.111.xxx.115) - 삭제된댓글

    잔머리 대마왕 큰 딸은 숨겨놓은 것까지 다 찾아내서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요
    뭐든지 뒤져서 찾아내서 먹고 써요
    그래서 애가 인기가 없나 해요

  • 26. 못찾으면
    '23.1.6 8:42 AM (175.208.xxx.235)

    못찾으면 못 먹는거죠. 저희집은 그렇습니다.

  • 27. llIll
    '23.1.6 8:44 AM (175.223.xxx.244)

    거기 있는게 확실하면 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찾아서 나오면 몇대 맞을래?"

  • 28. ..
    '23.1.6 8:47 AM (180.71.xxx.240)

    저희집도 남편 아이 둘 다 그래요.
    아들은 스스로 보일때까지 그근처에 있다고
    살펴보라고 끝까지 대화로 얘기해줘요.
    인내심이 필요해요.
    남편은 두번째칸 세번째칸 얘기해주고요.

    희한한건 둘 다 무엇인가의 작은 변화에는
    엄청 빨리반응해요.
    같은물건이나 지역 사물등의 유무
    다른 장식 혹은 다른색깔

    그런데도 발앞에 놓이 과자가 안보이는 슬픈현실ㅜㅜ

  • 29. 라일락
    '23.1.6 10:32 AM (211.104.xxx.45)

    자기가 안 넣어서 그런거에요. 장보고 와서 혹은 먹고 나서 자기가 넣게 했더니 더 잘 찾더라구요.

  • 30. 말이라 생각해요.
    '23.1.6 10:39 AM (182.211.xxx.161)

    이거 책에 나오는데
    여자는 시야가 __ • • __ 눈 양옆 180도로 펼쳐보이고
    남자는 | • • | 이런식으로 눈 앞밖에 안보인다고해요.

    그러나 울집 남자를 20년째 관찰해보니
    냉장고 문 손잡이를 열면서 '어디' 라고 말하더군요.
    가만 놔둡니다.
    굶어죽진 않아요.

  • 31. ..
    '23.1.6 10:46 AM (211.48.xxx.47) - 삭제된댓글

    윗분 댓글처럼 관심의 유무같아요.
    냉장고는 아내, 엄마의 영역이니 관심이 없는거라서 뭘 찾을때 아내, 엄마한테 물어보면 돼!
    고로 난 대충보고 찾을꺼야 이런심리 아닐까 싶어요.
    제가 남편한테 당신은 왜 싱크대, 냉장고에 수납해둔 물건 잘 못 찾냐고 타박하니 남편왈 당신은 공구함(제가 남편 영역이라 생각했던 곳들)에 뭐뭐 찾아오라면 찾을 수 있냐고 묻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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