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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가 내가 뭘 사주면 그렇게 싫다고 하더니

ㅡㅡㅡ 조회수 : 4,797
작성일 : 2022-12-18 18:49:01
딸이 뭐 사준다면 자동으로 하지마란 소리가 튀어나가더라고요.
이제 막 알바시작한 아이 아껴서 본인한테 잘 썼으면 하는 맘이
그냥 자동반사더라고요.
내가 그리 싫어하던 엄마의 반응인데
대충 무슨 뜻인지 머리로 알고 있었지만
맘으로 확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제 엄마 그소리하면 짜증내지 않고
딸이 사준다면 고맙게 받을래요.
우리엄만 어려서 엄마가 돌아가셨기때문에
딸 맘을 알 기회가 없었겠다 싶고
내 딸 맘은 내가 알겠으니까요.


IP : 58.148.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18 6:53 P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받으시고 또 마음이든 뭐든 베풀어주세요

  • 2. ㄱㄴ
    '22.12.18 6:56 PM (211.112.xxx.173)

    저도 그래요. 딸이 취업해서 뭐사주고 뭐사준다하면
    아니야 됐어 다 있어 먼저 설치고 난리..
    애가 애써번돈으로 사주면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늙어가면서 고맙게 받겠지만 당연한듯 받지 않아야겠다 싶습니다. 근데 양가 어른들은 왜 그렇게 당연하게 사달라 하고 못마땅해 하셨을까.. 제가 자식 키워 받아보니 절대 못그러겠던데요

  • 3. 그니까요.
    '22.12.18 7:17 PM (124.57.xxx.214)

    미안하고 모아서 본인 삶에 보태지 싶은데
    부모님은 자식들한테 해주신 것도 없으시면서
    뭘 그렇게 바라시는지...살수록 이해가 안갑니다.
    바라시면 바랄수록 마음은 더 멀어져가네요.

  • 4. 현재시어머니
    '22.12.18 10:12 PM (14.32.xxx.165) - 삭제된댓글

    아들 며느리가
    뭐 사준다하면 너희도 필요한 것과 취향이 있듯이
    나도 필요한 것과 취향이 있다
    그러니 내 것은 내가 구입하마
    안 받아요
    애들이 사러가려는 수고와 힘들게 번돈 너희들 필요한데 쓰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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