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대학을 서울로 보낼려고 합니다...우울증

엄마 조회수 : 7,361
작성일 : 2022-12-01 08:24:47
아마도 아이가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것 같아요.
여기 지방이고 아이는 서울로 갈것 같은데요 
아침에 눈뜨면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야 할지 한숨부터 나옵니다
아이를 안보내고 싶기도 하고 아이가 원하는 학교 합격해서 좋기도 하고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우울증이 온건지
하루하루가 참 힘드네요...
IP : 39.114.xxx.15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1 8:27 AM (223.38.xxx.228) - 삭제된댓글

    둥지증후군. 아픈 엄마는 자녀에게 짐되요.
    이제는 자기 인생 찾으세요.

  • 2. ㅇㅇ
    '22.12.1 8:28 A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빈둥지증후군이란 공식 병명이 있어요. 심하면 약 처방받아서 드세요. 님만 그런 게 아니라 자식 독립시킬 때 다들 그런 병을 앓는다고 하네요

  • 3. 괜시리 눈물
    '22.12.1 8:30 AM (121.166.xxx.208)

    생각만 해도 눈물 나죠. 지나다 보면 언제 그랬던가 해요

  • 4. 독립
    '22.12.1 8:31 AM (223.39.xxx.106)

    부모도 자식으로부터 독립해야 할 시기인 거죠
    자식은 날개를 달고 날아갈 시기구요

    특목고에 가서 자식이 기숙사에 갔는데 그것도 처음엔 서운할 듯 하더니 막상 가고 나니 방학 때 밥할 것이 걱정입니다.
    곧 지금의 걱정이 무색하게 몸이 편해지면서 마음도 편해질꺼예요

  • 5. ..
    '22.12.1 8:32 AM (14.32.xxx.34)

    애들 대학가고 군대가고 취업하고
    다들 그런 식으로 떠나보냅니다
    넓은 세상 가서 맘껏 펼치고 살아야죠
    게다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합격과 입학을 축하합니다
    원글님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이 생길 거에요

  • 6. ..
    '22.12.1 8:37 AM (223.62.xxx.16)

    어머님 뒷바라지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허전하신거 당연하죠 이제는 아이도 품에서 내보내고 어머님 못해본거 차근히 해보세요.. 서운해도 또 삶의 과정이죠 고생하셨어요

  • 7. 우와
    '22.12.1 8:38 AM (14.47.xxx.167)

    전 부럽기만 한데...
    그동안 못했던거 다 하시는 기회로 생각하세요
    애가 원하는 곳 가서 얼마나 좋아요

  • 8. ㅇㅇ
    '22.12.1 8:39 AM (182.211.xxx.221)

    저랑 넘 다르네요 ㅋ 전 이제 둘째까지 서울가면 완전한 해방이라 넘 좋은데 ..

  • 9. 1년지나면
    '22.12.1 8:41 AM (211.248.xxx.147)

    오히려 잘했다 하실거예요. 아이가 독립하고 나니 생각도 마음도 많이 커졌더라구요 .어차피 육아의 최종목표는 독립이니 잘 끝마치고 있구나 생각하세요. 아이 보내자마자 뭘 배우시던 시험을 보시던 바쁘게 움직이세요. 우울할 틈이 앖게 마음을 몰아부쳐야 허전함이 덜하고 아이에게 쏟았던 관심이 나에게로 돌아와요. 그게 한 1년 걸리더라구요
    지금까지 잘하셨고 앞으로도 잘하실거예요. 지금 고민하시니 막상 아이가 떠날땐 고민 마무리짓고 움직이시면 되요&&

  • 10. ...
    '22.12.1 8:45 AM (118.235.xxx.252)

    에고 저는 1년만 기숙사에 있으면 되는데도 물고 빨고 하던 막내딸을 집에서 못 본다 생각하니 우울하기 그지 없어요. 서울에 있는 대학 수시카드가 한 장 아직 발표전인데 그거 되면 이거 보내지말까 진지하게 고려중입니다. 어차피 데리고있어봐야 앞으로 몇년인데 그 중에 일년도 넘 아까워서...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요. 날아가게 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쿨하고 싶은데 ㅜㅜ

  • 11. 하루를
    '22.12.1 8:47 A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어떻게 보내냐는 분들 보면 솔직히
    저같은 사람은 이해가 안가요.
    전 넷플릭스 영화나 다큐만 몇 편봐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 너무 짧거든요.
    넷플릭스도 그렇고 볼 영화나 다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거 아니어도 장보러 마트만 가도 돌아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찾아보면 할게 투성인데
    하루하루가 너무 짧아서 다 못하고 넘어가
    안타까워요. 청소도 할게 산더미고...
    시간이 너무 없네요. ㅠㅠ
    그리고 전 아이들이 외국에 있는데
    별탈없이 잘있기만 하면 오케이예요.
    하루 5분 안부 묻고 끊어요.
    아주 가끔 길게하구요. 서로 바빠서...

  • 12. 하루를
    '22.12.1 8:51 AM (124.57.xxx.214)

    어떻게 보내냐는 분들 보면 솔직히
    저같은 사람은 신기해요.
    전 넷플릭스 영화나 다큐만 몇 편봐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 너무 짧거든요.
    넷플릭스도 그렇고 볼 영화나 다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거 아니어도 장보러 마트만 가도 돌아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찾아보면 할게 투성인데
    하루하루가 너무 짧아서 다 못하고 넘어가기 일쑤여서
    안타까워요. 청소도 구석구석 할게 산더미고...
    시간이 너무 없네요. ㅠㅠ
    그리고 전 아이들이 외국에 있는데
    별탈없이 건강하기만 하면 오케이예요.
    하루 5분 안부 묻고 끊어요.
    아주 가끔 길게하구요. 서로 바빠서...

  • 13.
    '22.12.1 8:53 AM (220.94.xxx.134)

    집에서 학교다녀도 아침해주는거 빼곤 할일없어요 대학가면 취미를 찾기시작하죠

  • 14. 저도 그래서
    '22.12.1 8:56 AM (211.251.xxx.113)

    작년 막내 서울로 올려보내고, 올해 바로 방송대 편입해서 바쁘게 살고 있어요.
    미리 생각한것은 아니었지만, 아이가 없는 생활이 너무 텅빈 것처러 느껴질까봐 일부러 시간을
    공부로 채워버렸어요. 근데 전 원래 공부하는거 좋아하는편이라서 생각보다 너무 재밌네요.
    시험이나 과제는 약간의 스트레스를 수반하지만, 그로 인해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어서 의미가
    있고, 뭔가 새로운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원글님도 무언가 시작하셔서 시간을 채우면
    아이에게 쏠려있는 마음도 분산되고, 원글님 생활도 활기를 조금이라도 찾고 하시길 바래요.

  • 15.
    '22.12.1 8:57 AM (110.11.xxx.45)

    경기도에서 서울로 다니는데 학교까지 서서가기 힘들다해서 기숙사 들어갔어요
    일주일에 한번 올까말까하고 연락도 자주 안하네요
    저도 연락을 자주 안해서 ㅎㅎ
    내년에 둘째도 기숙사 잘 되어있는 좋은 학교 보내서 다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다른 취미를 찾아보세요 하다못해 봉사라도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아이 뒤통수만 보고 계실껀가요 힘내세요~!

  • 16. ㅇㅇ
    '22.12.1 9:00 AM (182.216.xxx.211)

    잉… 생각만 해도 슬퍼집니다…
    아이는 진짜 사랑 그 자체.

  • 17. 나랑 반대
    '22.12.1 9:01 AM (121.145.xxx.90)

    저도 이번에 아들 서울로 대학 보냅니다.
    전 빨리 3월이 와서 아이가 기숙사 가기를 기대해요.
    아이도 원하는 대학 가게 되어서 엄청 기대하고 있구요.
    아이 서울 보내고 나면 다닐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어디로 갈지 찾고 있고 자격증 하나 따고 싶어서 뭐할지 검색하고 있어요.
    전 아들 하나 있어요.^^;;

  • 18. 어제
    '22.12.1 9:06 AM (210.178.xxx.44)

    좀만 버티세요.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 했어요.
    사랑하는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줘야죠.

  • 19. 음음
    '22.12.1 9:08 A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옛날에 공부하러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어요
    등 떠민건 엄마였는데 서울에 오셔서 2~3일 챙겨주시고 돌아가시는 버스에서 1년정도는 우셨어요
    버스 창문을 뚫어지게 보시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엄마모습 보고
    저도 울지 않으려 계속 하늘만 보고 있고...
    그런데 그 애틋함도 1년쯤 지나니까 뭐.......
    서운하시겠지만 아이는 잘 할거고 원글님도 괜찮을거예요
    저도 이번에 입시 치른 아이가 있어서 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벌써 결정 되었나봐요
    축하드려요

  • 20. 에공
    '22.12.1 9:08 AM (203.247.xxx.239)

    빨리 다른 집중할거리를 만드세요
    이러시면 님도아이도 다 힘들어요

  • 21. ...
    '22.12.1 9:14 AM (182.224.xxx.68)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아이를 사랑한다면 보내주세요
    그게 부모죠

  • 22. ...
    '22.12.1 9:18 AM (125.191.xxx.252)

    서울로 대학간 큰애 2년째인데 편합니다.. 자주내려올려고 금요일에 수업다뺐다더니 남친생기니 더 안내려오고 몇달에 한번보니 더 애틋하고 반가워지네요. 가끔 보고싶기도하는데 그땐 제가 서울가구요. 둘째 지금 대입 결과안나왔는데 서울로 후딱 보내버렸음 좋겠네요..

  • 23. 카라멜
    '22.12.1 9:19 AM (125.176.xxx.46)

    일일이 챙겨줘야 하는 애가 나가면 생각보다 편합니다 저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제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ㅎㅎ 딸내미 미안 ^^;;

  • 24. 큰아이
    '22.12.1 9:31 AM (106.101.xxx.216)

    큰아이 서울로갔어요
    둘째는 집에서 다닐거같아요
    고3올라가는데 집에서 데리고있을생각하니 내년보다 내후년이 더힘들거같아요
    아쉬움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어요
    잘견뎌내시리라 믿습니다~
    이쁜 아이일거라 생각들어요^^

  • 25. 어우
    '22.12.1 9:32 AM (14.63.xxx.11)

    전 아들 대학가서 제 눈앞에서 안뵈길 기다리고 있어요:, 막상 그날이 오면 허전할까요??

  • 26. 부럽
    '22.12.1 9:47 AM (116.36.xxx.221)

    전 서울이예요.
    애들 각자 가고 싶은데 갔는데 거기가 서울이라 할수 없이 오래 끼고 살아야해요.
    애틋할시간도 그리울 시간도 없어요.
    거기다 비대면에 재택이라 이건 뭐 방학도 없는 학부모입니다ㅠㅠ.
    지방분이 부럽습니다.

  • 27. 3월
    '22.12.1 10:07 AM (112.171.xxx.141) - 삭제된댓글

    기숙사 들어가는 딸...
    애교도 너무 많아 손바닥 내밀면 강아지처럼 얼굴 올려놓는 아이인데...
    그 동작하다가 울컥하더라구요
    나도 따라가서 그냥 자취할래?라고 물었더니 넘 싫어하더라구요 ㅋㅋ
    저도 말은 그렇게했지만 오롯이 나혼자만의 시간이구나 싶은 기대도 있어요 저는 혼자가 넘 편한사람이라..

  • 28.
    '22.12.1 10:08 AM (112.171.xxx.141) - 삭제된댓글

    윗분 아직도 비대면인 학교가 있나요? 고딩도 중딩도 초딩도 다 나가는데..

  • 29. 두현맘
    '22.12.1 10:54 AM (222.97.xxx.39)

    엄마가 바쁘게 움직여야 자녀 생각도 덜합니다
    낮에 일 만드셔서 나가시고
    저녁억 영상통화 하시면 괜찮을 겁니다
    원글님 우울해 하지 마십시요

  • 30. 나야나
    '22.12.1 11:20 AM (220.86.xxx.235)

    오잉? 군대가는것돚아니고 좋은대학 가는데 왜 슬플깡..돈걱정이면 몰락도..

  • 31. ..,
    '22.12.1 1:17 PM (118.37.xxx.38)

    허전한건 며칠이고
    편한건 오래오래~~
    아이가 없는 저녁시간이 허전해서
    밤이 늦도록 누군가가 안들어온 기분에
    문 앞에서 안절부절 했지만
    점점 편해지더니
    이젠 온다면 또 와? 하게 된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386 결혼 할 때 상대방 집안 분위기를 보라고 하잖아요 3 /// 22:13:33 151
1599385 네이버 후기 매우 좋은 미역 샀는데 하........ ... 22:12:45 115
1599384 엄마 사육사가 그리웠던 마눌 사랑 22:12:39 93
1599383 강남마저 흔들..부동산 지각변동 1 .. 22:11:32 260
1599382 제 고정관념.. 딸은 좀 공부못해도 ㅜ 18 골드 22:08:40 466
1599381 벽에 에어컨 구멍 등 각종 구멍 메꾸미 써보자 22:06:57 86
1599380 목을 돌리니 모래소리(?)같은게 나는데요;; 1 허거걱 22:06:17 87
1599379 모두 재산 때문에 형제 간에도 안 보고 부모도 안 보고 1 00 21:59:01 578
1599378 일 안하시는 정년퇴임예정자 1 정년퇴직 21:55:08 528
1599377 번데기가 단백질 섭취에 좋은가요 6 21:54:54 346
1599376 주택 소음 제가 예민한가요? 12 Vvv 21:51:21 421
1599375 남보라 저 차 뽑았어요 자랑에 좋아요 7000개 쏟아진 까닭 2 ..,, 21:44:08 1,819
1599374 왜 갑자기 김정숙 특검이야기가 나와요? 17 아니 21:42:08 954
1599373 입대한 아들 책 보내달라네요 3 책읽기 21:41:53 456
1599372 밀양 국밥집 드디어 폐업 했네요 (MBC) 10 밀양 21:39:48 1,876
1599371 나귀사샌들 편한가요? 2 ll 21:34:47 194
1599370 고2 6모 외국어도 보나요? 3 고2 21:29:41 258
1599369 이런 화법을 쓰는 사람 11 ... 21:29:32 1,213
1599368 애가 너무 자는데요 2 ㅁㅁㅁ 21:26:54 797
1599367 왼쪽 얼굴이 눈에 띄게 오른쪽보다 처짐이 심해요 3 안면 21:26:53 686
1599366 간장게장 저녁으로 외식했는데 속이 이상해요 4 게장 21:24:17 927
1599365 부모님 유산 22 parkeo.. 21:19:50 2,277
1599364 욕실(노인)리모델링 궁금 21:12:35 448
1599363 90년대에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살면 많이 부자였나요 20 미미 21:12:26 2,059
1599362 드라마 첫사랑... 4 이야오 21:12:24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