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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뭘 못 참는 여행 동반자

조회수 : 4,892
작성일 : 2022-11-27 14:07:03

여행 모임이 있는데
새로 합류한 한 명에 오만정이 다 떨어진 게
뭘 좀 참는 걸 못하더라고요
무슨 유아도, 갱년기도,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 배고파 지금 당장 뭐 좀 먹자
아 지금 너무 덥다 또는 춥다 일단 어디 좀 들어가자
나 힘들어서 못 걷겠어 좀 앉았다 가자
이거 맞춰주느라 정말 쓸데없는 데 들어가서
괜히 음료 한잔 마시고 의미 없이 시간 쓰고
그러다 예약해 둔 일정 틀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교통편 놓칠뻔도 하고요

사람 각기 다 다르니
그런 기본적 욕구 참기 어려운 사람일 수 있겠지만
다 큰 성인이 여행이라는 특수성에 일행도 있는데
좀 애써서 참아야 할 줄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나 ~해서 못 참겠어, 하는 소리를 몇 번 들었는지 정말
나중에는 나 어쩌고 하는 말만 들어도 짜증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런데 어쩌라고 식으로 욱 하고 화낼뻔 하고요

앞으로도 같이 여행 갈 일정이 여럿인데
제가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까요
저는 이 사람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은데
그런걸 참을 수 있을거라고,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너무한 걸까요?
IP : 172.56.xxx.1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하고
    '22.11.27 2:09 PM (117.111.xxx.126)

    저희 언니 같네요
    전 수면제 공황약 먹는데
    언니는 나가서 운동해라 햇빛봐라 난리죠
    의지력이 없는거래요
    여행가도 저래서 절대 같이 안가요
    저같은 경우는 체력이 정말 저질이고
    암4기에 항암을 10년째 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저런말하니 야속해요

  • 2. ..
    '22.11.27 2:11 PM (122.43.xxx.54)

    참을성도 없고 사회성도 없고…
    같이 다니지 마세요 이제~

  • 3.
    '22.11.27 2:13 PM (172.56.xxx.123)

    윗 댓글 분은 몸이 힘드신 경우고…제 지인은 그냥 건강한 사람이에요.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4. ..
    '22.11.27 2:13 PM (14.32.xxx.34)

    여럿이 움직이면
    내가 참아야 할 때도 있죠
    저런 사람이랑 여행을 어떻게 해요?
    다른 멤버들은 불만이 없어요?
    그 사람 빼고 다니시는 게 낫죠

  • 5. ㅁㅁ
    '22.11.27 2:15 PM (118.235.xxx.39)

    다른 사람은 불만없나요? 원글님만 느끼는게 아닐것같아요. 저런 사람이랑 앞으로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 여행을 어찌다니나요?

  • 6. ...
    '22.11.27 2:17 PM (106.101.xxx.50)

    이런 식이면 같이 여행 못한다
    다음번엔 단단히 말하세요
    단체에서 개인이 본인이 좌지우지 하면 안되죠
    아님 본인이 직접 리딩을 하거나

  • 7. ...
    '22.11.27 2:22 PM (118.235.xxx.44)

    여러 상황 못 참는 사람은
    혼자 다녀야해요.

  • 8.
    '22.11.27 2:22 PM (172.56.xxx.123)

    구성원간의 인간관계가 있고 이제 막 합류한 분이라서 지난 여행에서는 일단 좀 맞춰주는 그런 게 있었어요. 근데 그건 둘째고, 살다가 자기 기분과 욕구에 저렇게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들어주길 당연하게 요구하는 사람을 처음 봐서, 저 사람은 왜 안 참지? 하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물어보게 됐어요.

  • 9.
    '22.11.27 2:2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체류지내에선 따로다니자 하세요
    어케 다 맞춰줘요

  • 10. ..
    '22.11.27 2:33 PM (61.77.xxx.136)

    그래서 여럿이 여행하는건 괴로운일 아니겠어요.
    나랑 여행코드가 잘맞는사람 아니면 차라리 혼자가는게 낳은게 여행.

  • 11. 제딴ㆍ
    '22.11.27 2:45 PM (106.102.xxx.187)

    제딸이 초5인데 딱 이래요.
    부모라 꾹 참는데 울컥할때가 한두번이 아녀요...
    인생은 고행이라고 배운다 생각하고 참습니다.

  • 12. ...
    '22.11.27 3:03 PM (118.37.xxx.38)

    저 같으면 다음 여행에서 또 그러면
    어디 아프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대놓고 물어보겠어요.
    아니라고 하면
    여행 스케줄에 맞춰서 다른 사람들 시간 지장없게 합시다.
    함께 여행하자면 불편도 감수하고 참고 맞추는게 필요합니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겠어요
    어짜피 아직 그 사람을 잘 모르잖아요.
    이 여행모임 성격도 확실하게 말하고
    그 사람이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게 필요하네요.

  • 13. ...
    '22.11.27 3:07 PM (118.37.xxx.38)

    스케줄에 없는 카페에 들어가서 돈 쓰게되는건 그 사람이 다 내게 하세요.
    여행 다니다보면 쓸데없는 돈 들어가는 것도 짜증나는 일 아닌가요?

  • 14. ㅇㅇ
    '22.11.27 3:09 PM (223.38.xxx.53)

    일정을 좀 나누시면 어때요
    그분이 너무 배고프니 당장 뭐 먹자 하면
    그러면 일정이 너무 늦어지는데 여기서 갈라지면 어떨까요
    식당 들어가실 분은 가시고 예정대로 가실분은 가는걸로요
    저는 일정대로 바로 갈께요..이렇게요

  • 15. ...
    '22.11.27 3:14 PM (59.16.xxx.66) - 삭제된댓글

    그럼 쉬고 있어 우린 일정대로 다녀올게
    다녀와서 합류해
    이렇게 말해요

  • 16. 끊고 싶은 사람
    '22.11.27 3:29 PM (223.62.xxx.109)

    여행 마지막 순서로 서울에 도착해서
    한 여자분이 우겨서 40분거리에 저녁먹으러 갔어요
    헐!! 전화받더니 그냥 가쟤요. 운동 동호회에서 보고 싶다고 했대요
    완전 본인위주.

  • 17. 재수없네
    '22.11.27 3:51 PM (218.48.xxx.98)

    그게 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인거잖아요?
    불만과 힘듦을 참지 못하고 표출하는게...너무 유아적이네요.
    그런 인간은 데꼬다니지 말아야죠..재섭는 타입

  • 18. dlf
    '22.11.27 3:51 PM (223.32.xxx.96)

    일정을 깨요

  • 19. 자식이 그러면
    '22.11.27 4:11 PM (175.119.xxx.110)

    혼내야지 왜 참나요.
    사춘기오면 더할텐데 ...

  • 20.
    '22.11.27 5:25 PM (98.51.xxx.7)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에요

    저희 멤버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여행을 길게 가보진 않았는데
    모임 장소 잡을 때나 만나는 시간 정할 때, 메뉴 정할 때 보면
    자기 중심적인 성향 나오죠.

  • 21. 초..
    '22.11.27 6:08 PM (59.14.xxx.42)

    여행 손절..

  • 22. 초록마니
    '22.11.27 6:10 PM (59.14.xxx.42)

    저 같으면 다음 여행에서 또 그러면
    어디 아프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대놓고 물어보겠어요.
    아니라고 하면
    여행 스케줄에 맞춰서 다른 사람들 시간 지장없게 합시다.
    함께 여행하자면 불편도 감수하고 참고 맞추는게 필요합니다 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겠어요
    어짜피 아직 그 사람을 잘 모르잖아요.
    이 여행모임 성격도 확실하게 말하고
    그 사람이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게 필요하네요
    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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