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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과 점점 사이가 나빠지고 있어요

.. 조회수 : 22,705
작성일 : 2022-11-26 22:16:56
큰애는 아들이고 둘째가 딸입니다
딸아이가 올해 대학 들어간 스무살인데요
저는 계모밑에서 이루 말할수없는 학대와 착취속에서 자라다
좋은 남편 만나 다행히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었어요
특히 딸아이는 모유를 두돌까지 먹였을정도로
참 사랑하고 순하고 이쁘고
키우는 내내 내가 전생에 무슨 복을 쌓았길래
이런아이가 내딸로 태어났을까 감사했죠
얘를 키우며 사랑받는다는게 뭔지
난생 처음 알게 됐구요 사랑을 주는 법도 알게 되었어요

딸아이가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이고
담백하고 어른스러워요 머리도 좋고 똑똑합니다
대학은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고딩때까지도 친구들과 엄마 얘길 하면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서 당황스럽다고
자긴 엄마없는 삶은 상상도 할수없다며
엄마죽으면 따라죽겠다고 할정도로
애착관계가 강한 모녀사이였는데
지금은, 음, 저를 엄마가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보게 된것같아요
그래서 저의 모든것에 굉장히 냉정하게 제게 지적을 하고
절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주말에 얘가 오는게
좀 무섭고 반갑지가 않게 되네요
지난 2월만해도 같이 기숙사 짐싸면서
저 혼자 몰래 몇번이나 울었는데 말이죠
사춘기도 특별히 없이 지나갔고(아들도 사춘기가 없었어요)
저는 전업이었고ㅡ대기업 다녔는데 딸 낳고 그만뒀어요
애들 맡길데가 없어서 어쩔수없이요ㅡ
이십년넘게 애들 키우며
직장그만둔거 후회해본적 없고 육아와 살림이
정말 행복했는데
요즘 딸을 보면
어릴때부터 엄마가 저를 가스라이팅하고 학대하던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엄마가 제게 매질도 물론 정말 심했지만
인격모독이나 모욕주는 말을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하던분이라 저는 그럴때 무기력하게
가만히 당하고만 있게 됩니다

딸아이가 이제 성인이고
제게서 독립해 나가는 과정일까요?
저는 비록 엄마와 그런관계가 불가능했지만
제 딸에게는
평생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는데
엄마복이 없듯이
딸과도 저는 좋은관계로 영원할수는 없는걸까요?
좋은 모녀관계라는게 사실 뭔지 저는 잘 몰라서
조금 두렵기도 하고 비관적인 생각만 들고 그렇네요



IP : 58.121.xxx.89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1.26 10:19 PM (211.219.xxx.193)

    뭐라고 가스라이팅을 한다는 건지를 적어 주셔야 조언들이 달리지 않을까요

  • 2. 딸은
    '22.11.26 10:19 PM (14.32.xxx.215)

    독립을 했는데 엄마가 독립을 못하신것 같아요
    어릴때 그예쁨으로 효도 다 했다 생각하고
    언제든 날아가게 약간 거리 둬주세요
    애들도 엄마가 자기한테 매어있으면 좀 쉽게 여기더라구요 ㅠ

  • 3.
    '22.11.26 10:21 PM (61.255.xxx.96) - 삭제된댓글

    그냥 건강하게 멀어지는(멀어진다는 표현이 좀 안맞는 거 같지만) 과정인가봐요
    저도 지금 비슷한 감정상태인데..^^
    주변 친구들은 저보고 강아지를 키우래요 쓸쓸함이 많이 사라진다고요
    뭐..자식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괴로워하는 것보단 나으니 우리 그냥 받아드립시다^^

  • 4. dlf
    '22.11.26 10:22 PM (180.69.xxx.74)

    독립하는 과정이려니 하세요
    그러다 좋아지기도ㅠ하고요
    님도 이젠 친구나 다른 재미를 찾으시고요

  • 5. 원글
    '22.11.26 10:23 PM (58.121.xxx.89)

    딸이 가스라이팅을 하는건 당연 아니구요
    제 엄마는 제게 열살때 넌 커서 갈보될거다
    정신병자다 얼굴이 어둡다 병신같다 돈많은 홀아비한테 시집가서 친정좀 일으켜라 뭐 그런 가스라이팅

    딸은 제게 그냥 매사 지적을 날카롭게 하는거죠
    제가 매사 좀 모자라는 사람이긴 해서요

  • 6. .....
    '22.11.26 10:24 PM (221.157.xxx.127)

    그게 제대로 잘키운거예요. 애정듬푹줘서 결핍없이 자랐으니 잘 독립하는거죠

  • 7. ㅠㅠ
    '22.11.26 10:24 PM (115.86.xxx.36)

    타고나는 성격이 있어요
    저희 애도 그런 성격이고 저도 님 처럼 키웠어요
    머리 좋고 전교 1등 하는 아이인데 차가운 기질이 있더라구요
    저도 힘들지만 내려 놓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엄마의 취미나 다른 몰두할걸 찾아보세요

  • 8. ...
    '22.11.26 10:25 PM (223.62.xxx.101)

    따님이 mbti가 xxtj 인가요? 아니라도 충분히 좋은 모녀관계시고 그만큼 원글님이 사랑을 많이 줘서 엄마를 편하게 생각하는 거죠. 잘 키우신 거예요^^
    계모랑은 비교할 관계가 절대 아니죠
    그만하면 따님이랑 좋은 관계인데요. 원래 이맘때 다들 그래요.

  • 9. ..
    '22.11.26 10:26 PM (114.207.xxx.109)

    빈둥지증후군일지도..

  • 10. ..
    '22.11.26 10:26 PM (175.203.xxx.198) - 삭제된댓글

    요새 딸 모습이 님의 어릴적 학대받던 모습이 오버랩 된단
    말이죠 따님이 님께 함부로 대하나요 어떤 모습을 보고
    그러세요

  • 11. 원글
    '22.11.26 10:27 PM (58.121.xxx.89)

    다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위로해주시니
    너무나 위로가 됩니다
    언제까지나 팔을 벌리면 품안에 쏙 들어오는
    아기일줄 알았죠
    아이는 독립했는데 제가 못놔줬던거였군요

  • 12. 그런
    '22.11.26 10:27 PM (1.235.xxx.26)

    시기가 다 있지 않나요?
    머리 굵었다고 잔소리하는거죠.
    냅두세요...

  • 13.
    '22.11.26 10:30 PM (61.255.xxx.96) - 삭제된댓글

    남편 아이가 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더라고요(사이도 좋고 별 문제 없어요)
    그럼에도 쓸쓸할 때가 있어요
    진짜 나 혼자서도 몰두하고 행복할 일을 찾아야해요
    저는 아직 못찾음요 ㅎ

  • 14. 토닥토닥
    '22.11.26 10:35 PM (221.140.xxx.139)

    이미 한참 전이지만,
    그 때의 나는 엄마에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라고 조리있게 잘 설명을 못하겠지만
    그러다가 사회에 나가고나서,
    오히려 엄마에게 다시 애착을 느꼈던 것 같아요.

    삶의 전부가 엄마였다가,
    이제 성인이 되어서 다른 것들이 채워지는 과정이 아닐런지.

    거꾸로 생각하시면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가 전부이고 엄마 죽으면 따라죽겠다는 아이로 남는 것보다, 이렇게 성장하는 게 맞는 방향일 것 같아요.

    문득 엄마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해봤습니다.
    지금은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지만,
    딸은 알 거에요.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았었는지.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 15. 위에
    '22.11.26 10:35 PM (121.134.xxx.249)

    어느 분 댓글처럼 대학갈 때까지 사춘기도 없을 정도로 예쁘기만 한 딸이었고 관계도 좋기만 했다면 그걸로 평생 효도받고 남음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 사춘기는 사춘기대로 호되게 겪도록 만든 아이들도 대학가면 소원해지고 정신적인 이유시기를 맞게 됩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기억 많이 갖게 해 준 딸에게 고마워 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관대해 지도록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 16. 솔직히
    '22.11.26 10:36 PM (39.117.xxx.171)

    얘기하세요
    ㄴㅓ가 그렇게 날카롭게 지적하고 냉정하게 대해서 주말마다 오는게 반갑지가 않다
    방학에나 오라고
    그렇게 잘나고 다컸으면 성인 대 성인으로 알아듣고 처신하겠죠

  • 17. 토닥토닥
    '22.11.26 10:38 PM (221.140.xxx.139)

    품에 쏙 들어오던 따님은 이제 커서
    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늙은 엄마를 품을테니
    지금은 그렇게 각자 홀로 서는 과정 중 하나겠죠.

    제가 그 때의 엄마를 만난다면 얘기하고 싶었나봐요
    말이 많아지네요...

  • 18. ㅇㅇ
    '22.11.26 10:38 PM (211.48.xxx.170)

    고등 때 사춘기 없이 지나간 애들이
    대학 가서 부모에게 까칠해지더라구요.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일단 부모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비판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아요.
    저희 딸도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우울했는데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훨씬 나아졌어요.
    이젠 인간적으로 부모를 이해한달까, 연민을 가진달까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성숙한 관계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원글님 따님도 뒤늦게 거쳐야 할 과정을 지나고 있는 중이니
    너무 섭섭해 마시고 이젠 본인의 삶에 집중하세요.

  • 19. ...
    '22.11.26 10:39 PM (118.37.xxx.38)

    대학생이고 성인이니 너무 간섭하지 말고 그냥 지켜봐 주세요.
    저는 전화도 먼저 안합니다.
    잘 있냐고 묻고 잘있다면 더 묻지도 않아요.
    맛있는거 해서 싸주고 싫다면 안주고...
    사실 섭섭하지요.
    필요한거 있냐...돈이나 필요하겠죠.
    그렇게 아이는 독립해 나가나 봅니다.

  • 20. 토닥토닥
    '22.11.26 10:42 PM (221.140.xxx.139)

    그럼에도, 만약 상처가 되신다면
    딸과 한번쯤은 이야기 해보세요.
    네 이야기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날카로운 말들이 상처가 될 때가 있다고, 따뜻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분명한 건 딸이 엄마를 상처주기 위해서 그러진 않을테니까

  • 21. ...
    '22.11.26 10:42 PM (118.235.xxx.38) - 삭제된댓글

    비슷한 경험자입니다
    속 썪이는거 하나없이 공부도 잘하던 그래서 부모와 딱히 사이나쁠일 하나없던 그런사이였기에 더 충격이 큰거 같아요
    내가 부모에게 사랑은커녕 지극히 정상적인 관심조차받지 못했던것과 달리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 키웠고 그 결핍을 보상 받는 기분이었거든요
    일종의 배신감(?)에 자식한테 무시당하는 기분도 들고
    속상했지만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몰두할수 있는 일이 있다고 그 상처가 나아지고 아이와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수 있게되는것같지는 않아요
    기회가 되시면 아이가 뭐 때문에 서운해하고 나를 비난하는지에대해 얘기해보세요
    그중에 사과할일이 있다면 사과하고 그 당시로서는 그게 최선이었다라고 얘기해주고 오해를 풀고 엄마를 조금은 이해해주고 다가와주는 그런 기회도 있을거에요

  • 22. ......
    '22.11.26 10:43 PM (211.221.xxx.167)

    순하고 바르고 착해서 부모 속한번 끓인적 없던 아이를
    키우던 사람들은 조그만 변화에도 큰 충격과 상처를 받더라구요.
    제 경우가 그랬어요.
    어마어마한 배신감과 불안함 거리감을 느꼈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애들은 다 그래.그정도는 별것도 아니야 하더라구요.
    그때는 이해 못했죠.

    근데 상담받고 객관적으로 보게되니까
    아이에게 심적으로 제가 오히려 기댄것도 크더라구요.
    그후에 까페 글을 보다보면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원글님도 과거는 따로 상담받으시고
    내 과거와 상처를 아이와의 관계에서 이어붙여
    필요없는 곁가지를 붙이지 읺도록 해보세요.

  • 23. 원글
    '22.11.26 10:43 PM (58.121.xxx.89)

    따뜻한 위로의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제가 엄마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인생이라
    딸과도 관계가 멀어지는게 많이 걱정됐나봐요

  • 24. 저도
    '22.11.26 10:46 PM (124.57.xxx.214) - 삭제된댓글

    그래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둘째였는데
    오랫동안 모유먹여 애착도 강하구요.
    아들이지만 무척 살갑고 딸같은 아이였어요.
    근데 크더니 저랑 많이 부딪치고 냉정해지고
    매사 지적질에 제 말에 반감을 가져 너무 슬펐어요.
    뭔가 자꾸 어긋나고 안맞길래 사주공부하면서
    보니까 아이 성향이랑 저랑 너무 안맞는 거예요.
    큰 아이는 저랑 잘 맞아 어릴 적보다 더 좋구요.
    타고나길 서로 뭔가 안맞는 사람이 있어요. 자식도..
    아이의 성격과 제 성격을 알아가다 보니 너무
    가까운 것보다 조금은 서로 거리를 두고 조심하는게
    좋은 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말보다는 톡이나 메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슬픔을 썼더니 아이도 조금 더
    다정하고 조심하는게 느껴져요.
    저도 되도록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말을 덜하고
    (아이가 그런 걸 엄청 싫어하는 성향이예요.)
    되도록 긍정적인 말을 하고 한 사람으로 독립해가는
    아이를 인정하려구요.

  • 25. .......
    '22.11.26 10:48 PM (1.241.xxx.216)

    좋은 아니 괜찮은 상황입니다
    님의 딸은 엄마와 건강한 관계에요
    님은 그저 당하고 불합리하고 상처받아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성장했을텐데
    님의 딸은 여느 딸들처럼 부모를 비판하기도 싫다좋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도 있네요
    사춘기때 겪을거 지금 겪으니 다소 차갑고 냉정하다 느낄수 있지만 님은 딸 잘 키우신거에요
    이런 과정이 있어야 이제 절적한 거리를 찾을 수 있고 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거네요
    엄마의 힘든 성장과정 그리고 결혼후에도 받지 못한 친정이라는 테두리가 없어 받은 상처와 외로움을 님도 모르는 사이에 딸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했을 수 있습니다
    그 밀착을 딸이 버겨워 거리를 둘 수도 있고 다른 엄마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할 수 있어요 건강하니까요 님이 잘 키워서요
    넘 섭섭해마시고 성인이 된 자녀들 알아서 잘 하겄거니 하시고 세상에 둘도 없는 님을 여지껏 감싸 살아온 남편분과 더 재미있게 지내셔요
    님에게 더 좋은 말년이 기다릴겁니다 초반에 많이 고달프고 받은게 없어서 그 복 말년에 다 받을거에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행복하세요~~

  • 26. ...
    '22.11.26 10:49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딸도 성인이고 넓은 세상에 나가보니
    우리엄만 왜 그러지? 왜 그랬지?
    객관적으로 보이는거죠
    말씀하신것처럼 인간대 인간으로요
    객관적으로 부족한게 맞으시다면
    평가되는 시기를 가치셔야 할거예요
    자식도 객관화.되듯.부모도 객관화 되죠
    우리.엄마라고 다.좋나요

  • 27. ..
    '22.11.26 10:50 PM (125.184.xxx.69)

    어린시절의 엄마와의 나쁜기억에서 벗어나세요
    과거를 계속 생각하시면 결코 행복해지실수가 없습니다
    저는 딸은 없고 아들만 둘인데
    작은애가 딸처럼 다정하고 친밀한 편이었는데
    어느순간 원글님 따님처럼 그렇게 하더라구요
    한순간 서운했지만
    저는 저를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아이의 지적질과 비판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의 모습은 조금 달랐을거라고
    생각해요(안좋은 쪽으로)
    아이도 어른으로 대해주고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해주세요
    아이의 지적질이 틀리지 않았다면
    힘드시겠지만 받아들이시고
    성장의 계기로 삼으시길
    충고 드립니다

  • 28. ㅡㅡㅡㅡ
    '22.11.26 10:5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따님은 제대로 잘 컸고
    엄마가 딸로부터 독립이 필요해 보여요.
    자연스런 과정.

  • 29. 저도
    '22.11.26 10:51 PM (124.57.xxx.214)

    그래요.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둘째였는데
    오랫동안 모유먹여 애착도 강하구요.
    아들이지만 무척 살갑고 딸같은 아이였어요.
    근데 크더니 저랑 많이 부딪치고 냉정해지고
    매사 지적질에 제 말에 반감을 가져 너무 슬펐어요.
    뭔가 자꾸 어긋나고 안맞길래 사주공부하면서
    보니까 아이 성향이랑 저랑 너무 안맞는 거예요.
    어쩌면 너무 비슷한 면도 꽤 있구요. ㅠㅠ
    때론 제 자신을 보는 듯 하기도 해요. 비판적이고
    지적질 잘하고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하기도 하고..
    큰 아이는 저랑 잘 맞아 어릴 적보다 더 좋구요.
    타고나길 서로 뭔가 안맞는 사람이 있어요. 자식도..
    아이의 성격과 제 성격을 알아가다 보니 너무
    가까운 것보다 조금은 서로 거리를 두고 조심하는게
    좋은 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말보다는 톡이나 메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이나 슬픔을 썼더니 아이도 조금 더
    다정하고 조심하는게 느껴져요.
    저도 되도록 아이를 간섭하지 않고 의견을 존중하고
    자기 인생을 살고싶은 한 사람으로 바라봅니다.
    젊은 애보다 더 산 엄마가 더 노력해야죠.

  • 30. 원글
    '22.11.26 10:53 PM (58.121.xxx.89)

    1.241님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님 말씀 다 맞는말씀이시구요
    그 따뜻함에 여기 글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다행히 남편과는 사이가 참 좋습니다
    남편에게 더 잘해야겠어요

  • 31. 흠..
    '22.11.26 10:57 PM (125.176.xxx.215)

    말을 하세요 말을
    그냥 느낌 그대로 전하세요
    너 왜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니?
    난 좀 실망스럽고 기분이 나쁘다.
    아무리 엄마라지만 너무 심한 거 아니니?
    선 넘는 말은 하지 말자 등등
    절절매고 다 받아주지 마세요.
    감정적으로 대하라는 게 아닙니다.
    이건 모든 인간관계에 해당해요.
    그래야 딸이 엄마도 한 인간이고 여자구나 라고 느껴요.
    가족도 노력해야 유지가 되잖아요.
    딸이 저절로 내 맘대로 해주지 않아요.
    그냥 한 인격체로 보고 대하세요.

  • 32. 아..
    '22.11.26 10:59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아이를 대하시는 태도가 변치 않아서 이제 성장한 아이가 불편을 느끼고 점점 거리두기를 하는게 아닐까요.
    엄마가 다큰 자식들을 바라보며 해바라기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때마다 저나 동생들이나 뭐라고 핀잔처럼 까칠하게 대했던 기억이 나네요.

    원글님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도 이제 조금은 달라지실 때가 된게 아닐까요

  • 33. 멋져요
    '22.11.26 10:59 PM (112.150.xxx.117) - 삭제된댓글

    스무살이면 이제 성인이잖아요.
    자식이 알아서 자립한다니 얼마나 기특한가요.
    부모님이 잘 키워 주셨다는 증거예요. 심신이 건강하다는 뜻이니까요. 마음 놓으시고 이제 엄마도 남은시간 즐기세요.

  • 34. 1.241님
    '22.11.26 11:03 PM (116.122.xxx.232)

    댓글 제가 다 감사하네요.
    원글님. 저도 또래 딸 아이 키우고
    떨어져 대학다니는데
    저도 비슷하게 서운한 적 많아요.
    그러면서 독립하는게 맞는 듯요.
    성인이 된 자녀는 서서히 놓아 주고 거리를 두되
    늘 든든한 조력자로 역할을 다 하는게
    부모의 역할인거 같아요.

  • 35. 혀니여니
    '22.11.26 11:05 PM (211.248.xxx.231)

    다 정상이다 괜찮다 좋은 얘기만 하시는데, 아이가 오는게 무섭게도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굉장히 차갑게 얘기한다...
    저라면 차분하게 말할거 같아요 네 의견은 알겠는데 그렇게 말하니 엄마기분이 그렇다...
    아직 미숙한 성인이잖아요? 사회생활할때 의사소통도 중요하고..엄마가 표현을 하면 느끼고 좀 조심하겠죠

  • 36. ㅁㅁㅁ
    '22.11.26 11:16 PM (112.169.xxx.184)

    음..
    매사 날카롭게 지적하고 한심해 하는 감정을 상대가 느끼게 표현하는건 옳지 못한 행동이예요. 따님이 과연 주변 친구들에게 그렇게 할까요?
    가족에게 쓴소리를 더 거르지 못하고 날카롭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사회에서 만나 예의를 차려야 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가족은 항상 그자리에 있는 특수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인간대 인간으로 상대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 하면서도 상대가 상처받고 멀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는 것 같네요. 저부터도 친정엄마에게 그렇게 하다보니 스스로 자제하려고 마인드컨트롤 열심히 합니다.
    스무살이라 아직 어려서 엄마마음 헤아릴 줄 몰라서 그래요.

    ‘사람에게는 다 장단점이 있다. 단점을 고치길 원할때 친구들에게도 이렇게 표현하니? 더 좋은 표현도 있을텐데 그렇게 차갑게 지적하면 엄마는 서운하다.’
    이정도 표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37. ㅇㅇ
    '22.11.26 11:17 PM (119.204.xxx.175)

    고딩이었다가 대학생이 되면 특히 집 떠나 독립하면 본인이 엄청 성숙하고 어른이 된 것처럼 느껴서 더 그럴거에요

    그렇지만 엄마에 대해 지적하는건 예의있는 행동은 아니니까 딸이 선넘는 말을 하면 어머니가 그건 자식이 부모에게 할만한 말이 아니다라고 알려주세요

  • 38. 저도
    '22.11.26 11:21 PM (125.178.xxx.135)

    두 돌까지 젖 먹이고
    고딩까지 사춘기 없던 외동딸 키웠기에
    원글님 맘에 공감이 가네요.
    20년을 엄마바라기로 산 딸이에요.
    순하고 착하고요.

    그런데 딱 고딩 졸업하니 엄마를 이해하기 보다
    지 주장만 내세워 1년 여 사이가 안 좋았어요.
    당시 저도 갱년기라 더 서운했고 화도 났고요.

    진짜 순식간에 그리 변하는 것 보고
    사춘기 없이 지낸 애들이 성인 돼 나타난다는 말이
    사실인 걸 체감했어요.

    그러기를 1년 여 지내고 유학갔는데
    어느 날부터 제가 너무
    아이를 애로만 생각했다 싶더라고요.

    매사에 성인 대 성인으로 존중해주고
    말 한마디라도 애취급하며
    기분나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저의 그런 맘을 솔직하게 써서 톡 보낸 후
    쭉 실천하니 다시 사이 좋아졌네요.

    님이나 저나 너무 사이가 좋았기에
    더 크게 와 닿은 거죠.
    머리 커가는 아이와 생기는
    당연한 수순인 듯요.

    정말 딸아이랑 사이 나쁘면
    그보다 더 기운 빠지는 일은 없어요.
    그냥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재미없잖아요. ㅎ
    그지요?

    얼른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시고요.

  • 39. ...
    '22.11.26 11:21 PM (1.242.xxx.61)

    사춘기가 늦게 온듯한데 그래도 엄마한테 말함부로 하는거는 아니죠 대화를 해서 엄마마음 생각을 알려야지 딸도 받아 들이고 조심할겁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성인인 자식을 존중하지만 자식이 나이를 거슬러 부모를 본인 기분 내키는대로 가르치듯 하는 언행이나 태도는 잘못된 겁니다
    그리고 자식에게 기대고 있었던 마음을 내려 놓고 사이좋은 남편과 알콩달콩 건강하게 사는게 내게는 더큰 행복이에요

  • 40. 22
    '22.11.26 11:46 PM (116.32.xxx.22)

    딸도 성인이고 넓은 세상에 나가보니
    우리엄만 왜 그러지? 왜 그랬지?
    객관적으로 보이는거죠
    말씀하신것처럼 인간대 인간으로요
    객관적으로 부족한게 맞으시다면
    평가되는 시기를 가치셔야 할거예요
    자식도 객관화.되듯.부모도 객관화 되죠
    우리.엄마라고 다.좋나요22

  • 41. 사춘기
    '22.11.26 11:49 PM (211.112.xxx.173)

    따님이 늦게 사춘기 온거에요. 원글님은 빈둥지증후군이고. 저와 제 둘째딸 사이랑 똑같아요.
    아이를 좀 멀치감치 두고 보세요. 몇년 그러다 말아요. 다시 돌아옵니다.

  • 42. 잘살아 오셨네요
    '22.11.26 11:53 PM (123.199.xxx.114)

    그냥 지적과 비판이 어린시절의 상처와 겹치면서 딸이 무서워지신거 같아요.

    한번 딸에게 님이 어릴때 엄마가 이런 이런 말을 들었는데 딸이 이렇게 엄마를 대하니 너무 무기력해지고 슬퍼진다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너무 아프시다면 좀 거리를 두세요.
    자식이라도 부모를 아프게 하면 거리조절이 필요 합니다.

    사랑뜸뿍주고 키우셨으니 서운해 마시고
    할 도리는 다하셨어요.

    부모도 독립이 필요 합니다.
    늘 끈끈한 관계가 좋은건 아니랍니다.

  • 43. 아마도
    '22.11.26 11:58 PM (121.176.xxx.164)

    사춘기가 중고등 시절에 없어 더 크게 느껴지나봐요.
    원래 사춘기 오면 부모의 모습이 하찮고 우습게 느껴지고 만만하게 보이기도 하잖아요. 자기가 젤 옳게 느껴지고..
    취업하고 나면 부모님 생각 간절할걸요? 고맙고 미안해서..

  • 44. 복댕이
    '22.11.27 12:03 AM (46.114.xxx.104) - 삭제된댓글

    딸이 20대에 자아가 생기며 저러다가요
    시집가서 애낳고 독립하면 그제서야 친정엄마 생각이 애뜻해집니다..
    엄마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거 그거 어디로 안가요.
    원글님은 어머니께 나쁜기억만 있으시지만 따님은 사랑받았잖아요.
    따님이 자기도 자식키워보고 중년되고 늙어갈수록, 엄마와 세상 둘도 없는 베프가 될 수 있어요.
    지금은 서로에게 심리적으로 독립하시고요. 서운해하지도 집착하지도 마시고 너하나 행복하게 잘살면 엄마는 됐다. 엄만 엄마 인생 따로 있다.라고 생각하세요. 지적질하면 엄만 옛날사람이라 그렇지 뭐. 우리딸은 뭐든 엄마보다 더 잘 알고 똑똑해서 엄마가 좋다. 그렇게 포용해주세요.

    앞으로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어머님께서 건강유지하기. 남편분과 행복하기....

  • 45. . . .
    '22.11.27 12:05 AM (180.70.xxx.60)

    정상적인 관계라는 댓글이 많네요?
    정상이 맞나요?
    엄마 지적질하는건데?
    제 아이도 약간 그런 기미 보이길레

    엄마에게 예의를 갖춰서 대해라
    나 너 키운 사람이다 라고 했어요
    엄마 무시하는거 초반에 잡아야지
    아는댁 미혼딸 50세.. 엄마와 함께 사는데
    엄마를 매일 쥐잡듯 잡습니다
    밖에 나와서는 친절한 직장인 이구요
    엄마에게만 그러는 딸이 많아요

  • 46. 그 마음 이해되요
    '22.11.27 12:38 AM (58.124.xxx.164)

    저도 아이 중학생때까지 일주일에 몇번씩 손편지 써주며
    물고 빨고 너무 애지중지했어요.
    그런데 애가 타고난 성격 자체가 좀 무뚝뚝하고 애정 표현도 안하는 스타일이라 어느날 가만 생각해보니 애한테 어버이날이고 생일때고 편지한번을 받아본적이 없더라구요ㅜㅜ
    사춘기 들어가면서부터는
    매사 말대꾸에 어느 하나 쉽게 따라오는게 없다보니
    충돌도 늘고 그만큼 저도 화내며 모진소리를 딸에게 하게도 되고..

    어느날 제가 코로나 걸려 정말 딱 죽겠다싶을만큼 앓았는데 그 일주일동안 서로 격리는 했었지만 방밖에서나 앓고 난 뒤에라도 엄마 괜찮아 한번을 안하더라구요ㅜ
    딸 아이 코로나 걸렸을때는 다 큰 애아데도 잠도 거의 안자며 돌봐줬는데...

    똑같이 받고싶어서가 아니라 아이의 그 냉정함에 섭섭함이 들고 앞으로 사회생활은 잘 할까 걱정도 되고 ㅜㅜ

    그래도 내자식이니 돌아서면 또 귀하고 이쁘면서도
    한번씩 자기밖에 모르는 모습에 지치기도 하고..
    오죽하면 나중에 결혼이라도 하면 부모들 보는것도 귀찮아하진 않을까 하는 그런마음까지 들고요ㅜㅜ

    원글님 답답한 마음에 위로를 드리려던것이 제 하소연이 되버렸네요ㅜ
    그래도 원글님 글 읽다보면 아이 많이 아끼며 잘 키우신것 같으니 기운 내세요^^
    우리 그래도 이 딸들이 있어 행복한 날들이 더 많았으니
    앞으로는 서로 더 성숙해지며 더 좋은 날올거라 기대하기로 해요^^

  • 47. ..
    '22.11.27 12:42 AM (112.159.xxx.182)

    무수히 싸우고 그러면서 자식도 나의 소유는 아니다면서 인정하게 되는데요.대학지나고 직장 댕기고 그러면서 또 기다려주면 철이 들더라구요.아직 철이 없는 나이예요.

  • 48. 구체적인
    '22.11.27 12:54 AM (125.131.xxx.232)

    예를 들어주시지 않아서 딸의 말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자라면서 부모님에게 위축되고 눈치보며 지낸 기억이 있어서(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에게 사랑만 주고 키우려고 노력했어요. 다행히 대학생 아들아이랑 아직까지 관계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신 우리 애는 남자애고 성격이 시크한 편이라 저에게도 그때 그때 팩트폭행 해요. 가끔 멎는말이라 깜짝 놀라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편하게 그런 얘기 해줘서 고맙기도 해요,
    그런데 아직은 집에서 학교 다니고 군대도 안 가서 이 아이도 저와 떨어져 지내면 지금보다는 이래저래 멀어질 거라고 머릿속으로는 생각은 하는데 그 상황이 닥치면 마음이 많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어요.

  • 49. 원글
    '22.11.27 1:09 AM (58.121.xxx.89)

    82님들은 어쩜 이렇게도 다정하고 따뜻하신가요
    댓글들 읽으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안이 되었답니다
    요즘 딸아이보며 앞으로 더 멀어질 일만 남았구나 싶어서
    속상했는데 기다려주는것도 엄마역할의 일부인가봐요
    다시 좋은관계로 돌아올때까지 저는 항상 그자리에서.

  • 50.
    '22.11.27 1:29 AM (211.206.xxx.180)

    부모는 단단해야 해요.
    그래야 무시를 안 합니다.
    딸에 연연하는 그런 마음 살짝 놓고 관조적으로 지내보세요.

  • 51.
    '22.11.27 1:51 AM (118.44.xxx.177) - 삭제된댓글

    딸이 중학생일 때 사춘기 호되게 겪으면서 그런 과정 거쳤어요.
    애가 커나가면서 부모-자식 관계도 재정립되더군요.
    그때 사춘기 이루엔 저도 아이를 성인으로 대했고
    아이도 저를 준중하고요.
    지금 따님이 어머니한테 그런 언행을 하는건
    늦은 사춘기잉수도 있고
    못되고 타인과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소통인지 배우지를 못한 것일수도 있어요.
    늦은 사춘기라고 하면 애에게 너의 방황을 인내하면서 기다린다고 해야겠고
    애가 남과 관계 맺고 서로 존중하면서 소통하는걸 배우지 못한 것이라년 너의 그런 태도는 나에게 반감을 사기에 관계를 해친다는걸 차분히 권위를 가지고 말해줘야 해요.

  • 52.
    '22.11.27 2:02 AM (118.44.xxx.177)

    딸이 중학생일 때 사춘기 호되게 겪으면서 그런 과정 거쳤어요.
    애가 크니 사춘기 이후엔 부모-자식 관계도 재정립되더군요.
    이후 저도 아이를 성인으로 대했고
    아이도 저를 존중하고요.
    지금 따님이 어머니한테 그런 언행을 하는건
    늦은 사춘기일수도 있고
    태도 불량으로 못되고
    타인과 어떻게 하는게 올바른 소통인지 배우지 못한 것일수도 있어요.
    늦은 사춘기라면 애에게 너의 방황을 인내하면서 기다린다고 해야겠고
    애가 태도 불량이고 남과 관계 맺고 서로 존중하면서 소통하는걸 배우지 못한 것이라면 너의 그런 태도는 나에게 반감을 사기에 관계를 해친다는걸 차분히 권위를 가지고 말해줘야 해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어릴 때 일방적인 학대받아서
    성인간의 건강한 소통과 갈등해결방식,
    무엇보다도 자기를 공격하는 사람으로부토 방어하고
    상처받지 않으면서 자기의 감정을 담담히 표현하는걸 배우지 못한 것 같아요.
    부부사이처럼 로맨스가 있는 관계는 다르죠.
    지금부터라도 원글님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고
    따님도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계를 설정하세요.
    그 선은 넘지 못하게요.

  • 53. ...
    '22.11.27 2:20 AM (123.215.xxx.126)

    1.241 님 말씀이 현명하시네요.

    맞아요. 떨을 건강하게 잘 키우셔서 딸은 지금 늦은 사춘기를 맞고 있는 겁니다. 엄마가 객관적으러 보이고 엄마하고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는 거죠. 엄마와 관계가 좋으니 엄마에게 스스럼없이 불만도 표시할 수 있는 거죠.

    딸이 엄마를 대하는 부분에서는 건강한데 문제는 원글은 딸에게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참고 당하기만 하고 있으니 그건 문제입니다. 보통의 딸과 엄마는 딸이 그러면 엄마가 잘못된 부분은 지적을 하고 서로 부딪히다가 어느 정도 선을 찾아가는 거거든요. 원글엄마와 원글 사이에서 배우지 못한 거라서 그런 거 알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강압적인 엄마 밑에서 자라서 독립할 때까지 숨한번 못쉬고 살았어요. 엄마입장에선 좋은 딸이었을지 몰라두요. 40이 넘어서야 엄마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엄마에 대한 정은 거의 없어요.

    원글님 따님은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고 고마워하고 있어요. 분명히 시행착오를 거쳐서 돌아올 겁니다. 그만큼 딸을 사랑으로 잘 키우셨으니까요. 고생하셨고 이제 조금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남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세요.

  • 54. ...
    '22.11.27 2:23 AM (123.215.xxx.126)

    그리고 원글님 그렇게 딸을 잘 키우신 분이 왜 그러세요. 제가 좀 모자른 부분이 있다니요. 아직도 원글 마음속에는 원글을 학대하고 가스라이팅한 엄마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비용이 좀 들더라도 상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글님의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서요.

  • 55. 경험자
    '22.11.27 3:54 AM (121.142.xxx.245) - 삭제된댓글

    중2병만 있는게 아니라 대2병 이라는것도 있답니다~~
    지들이 제일 잘났고 논리적 객관적인척하며
    어른인듯 세상 다 안다는듯 얕잡아보는...

    그러다 좀더 크면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옛날의 그 따뜻한 아이가 됩니다~~

  • 56.
    '22.11.27 6:25 AM (58.123.xxx.70) - 삭제된댓글

    시선전환이 필요할때,
    아르바이트나 봉사활동 같은거 해보는건 어떠세요?
    딸한테 너나 잘하라구 질러 주세요
    https://youtu.be/Ap5gwY3LRXU

  • 57. 이유가
    '22.11.27 7:21 AM (41.73.xxx.69)

    뭘까요 ? 오히려 나빴던 사이도 독립하면서 나아지던데
    솔직하게 대화를 좀 해 보세요
    손잡고 엄마가 나를 너무 사랑하는데 왜 이리 차갑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너무 속상하다 이유가 뭘까 물어보세요

  • 58. 주변에서보면
    '22.11.27 8:41 AM (180.67.xxx.207)

    모녀관계가 거의 그렇던데요
    특히 애들이 크면 더 엄마를 자기와 동등하게 보거나 아님 지금까지 어린눈으로 보지못했던 부분들을 보면서 더 날카롭게 비판적으로 보는 편이더라구요

    김경일교수 강연중
    내가 가장 화를 많이 내는 사람에대한 강의였는데
    1위가 가족 그중에서도 엄마잖아요
    그 이유가 나와 동일하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더 화를 낸다네요
    섭섭하시겠지만 사춘기도 없이 자란 아이가 이제야 사춘기를 겪는거 같고
    엄마도 자식과 분리되어야 할 시기인듯 싶네요
    보통의 많은 모녀사이에서 보여지는 모습인데요

  • 59. ㅇㅇ
    '22.11.27 8:55 AM (175.207.xxx.116)

    시간이 지나면 반대로 늙은 엄마를 품을테니
    ㅡㅡㅡㅡ
    이런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 60. 지금은
    '22.11.27 8:56 AM (180.229.xxx.203)

    많이 서운 하실수 있어요.
    엄마가 온힘과 사랑을 다해 키우고
    그과정 에서 트러블도 없이 잘컸기 때문에
    님이 그애착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 같아요.
    딸은 이제 엄마 품을 떠나보니
    또다른 세상을 보는 눈이 생겨 엄마 한테 이것저것
    지적 하는데, 그것도 필요한 부분 이라 생각 하시고 객관적 눈으로 보실 필요가 있지 않을 까요?
    누구나 지적은 싫어요.

    어찌 됐든 님이 좀 독립(?)하시고
    하면 다시 좋은 관계가 될거예요.
    결혼 하면 또다른 동지가 생길 거예요.

  • 61.
    '22.11.27 8:56 AM (180.65.xxx.224)

    두돌까지 모유라

  • 62. dd
    '22.11.27 9:39 AM (222.104.xxx.19)

    댓글들까지 보니 그정도면 자식에 집착하는 수준 아닌가요? 저도 아이 키웠지만 부모의 기준에서 아이를 재단해서 부모의 기준으로 아이를 키운 거네요. 내가 이렇게 하면 자식도 좋아하겠지? 이렇게요. 엄마 죽으면 자식도 따라 죽겠다고 하는 게 흐뭇해요? 그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자식은 자식의 인생이 있잖아요. 행복한 가정까지 꾸리셨다면서 아직도 어릴 때 기억에서 못 벗어나신 거에요? 왜 자식을 과거의 계모와 비교해요? 50이 넘으신 거 아닌가요? 그럼에도 나는 계모의 학대를 당했으니 잘못이 없고, 나를 지적하는 딸이 잘못했다. 이 마인드네요. 딸이 진짜 지적이나 했을까 싶어요.

  • 63. 그런데
    '22.11.27 9:40 AM (1.227.xxx.55)

    딸이 원글님한테 어떤 부분을 지적질하나요?
    그게 관건일 거 같아요.

  • 64. ㅅ 9
    '22.11.27 9:56 AM (183.106.xxx.174)

    어후 계모미친년
    치유받으세요 사과받으세요

  • 65. 글쎄요
    '22.11.27 10:23 AM (59.6.xxx.68) - 삭제된댓글

    글만으로는 모든 사정을 다 알 수 없으니 제가 쓸 댓글도 내용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원글님이 쓰신 본문과 댓글들을 보면 원글님의 입장이고 원글님의 감정상태로 보여요
    사람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 평생을 지배할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데 아직도 그 경험과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사라지지 않았고 자식 뿐 아니라 다른 관계에서도 나도 모르게 비교되고 떠올리게 되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봐요
    그렇다보니 따님과의 관계도 엄마없이는 못살아를 외치고 원글님을 흡족하게 하고 원글님께 껌처럼 달라붙을 때 아 우리의 관계는 이상적이고 이게 사랑하는 부모자식의 관계구나 하고 안심하고 그런 관계가 평생 유지되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면도 있어보이고요

    그런데 아이가 어릴 때는 자신의 우주인 부모에게 모든 걸 맞기고 의지하지만 아이가 잘 자라서 자율성 독립성도 생기고 부모 포함 세상을 보는 눈도 객관성이 생기면 더이상 부모에게 매달려 모든 걸 해결하는 아이처럼 사는게 적절치 않다고 스스로 느끼죠
    부모도 완벽하고 신같은 존재가 아니라 실수도 하고 모자란 점도 있는 평범한 인간이란 것도 알게 되고 눈으로 보게 되고..
    사실 고등학생 나이에 엄마 없으면 못산다고 하는 것도 흔한 스타일은 아니예요
    그게 계속되면 오히려 문제인데 다행히 대학생 나이에 맞게 찾아갔네요
    하지만 그게 모녀의 이상적인 관계라고 여기고 그걸 뿌듯하게 여기고 그로인해 안정감을 느껴왔던 엄마는 시기와 필요에 맞게 변하고 성숙해가는 딸이 변했다고 느끼고 차가워지고 못되졌다고 느끼는거죠
    왜냐하면 엄마가 생각하는 사랑스런 딸의 이상적인 모습을 기준으로 놓고 보다보니..

    많은 분들이 늦은 사춘기고 말을 못되게하면 꾸짖고 고쳐야 한다고 하시지만 저의 생각은 이번 일로 딸이 아닌 원글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실제로는 건강한 모녀관계에서 흔한 상황들인데 워낙 그런 일이 없이 지내오고, 원글님의 과거가 아직도 원글님의 마음 한쪽에 비구름처럼 가리고 있어서 해가 있음에도 구름에 가려져 해가 안보이면 세상 종말이 오는게 아닌가 두려운 것과 같이 두려움과 불안이 증폭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거요
    트라우마 있는 사람들이 작은 것에도 저 사람이 나를 공격하고 해하려한다고 생각하는 습관적인 이해방식이 생기듯 건강한 관계에선 흔한 일인데 스스로 방어막을 치고 당하지 않으려고 애쓰려는 태도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모녀의 사랑,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다 예쁘고 반짝이고 따뜻한 모양새여야만 한다는 생각은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부모나 어른이라고 다 알고 완벽하지 않고 모자라고 실수하는 평범한 인간이라는걸 어른이나 부모가 인정할 필요가 있어요
    부모가 자식 좋으라고 하는 소리도 자식은 세상 쓸데없는 고약한 잔소리로 여기는 일이 흔하듯 자식이 부모에게 하는 얘기도 그저 지적, 감히 어른에게 기어오르는 태도로 여기기도 해요
    부모고 어른인 원글님이 먼저 아이의 ‘거슬리는 지적’이 아닌 ‘그 뒤에 담긴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고맙다 생각하고 이 기회에 나도 나를 다듬어 더 괜찮은 사람으로 변해보자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그동안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하루 아침에 부모를 우습게보고 괴롭히고 마음에 상처를 내는 아이가 될 리가 없잖아요
    부모자식은 끊어질 수 없는 평생가는 관계인데 겉에 보이는 것들로 중요한 알맹이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66. ....
    '22.11.27 10:49 AM (125.130.xxx.23)

    문제가 큰데 왜 문제가 없다는 건지...
    아이와 거리가 멀어지니 그동안 나누던 자잘한 얘기도 못하고
    아이도 본인 생활이 바쁘니 전화도 자주 없고 해서
    멀어지는 것 같다도 아니고 아이가 지적질에 한심하게
    생각해서 엄마가 아이 대하는 것이 무섭고 반갑지가
    않을 정도인데 뭐가 문제가 없다는 건지...

    건강한 독립이란 부모애게 무조건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독립일진데 아이가 그렇게 구는 걸 독립의 한 면으로 보다니
    어이없네요.
    지금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인데 괜찮다는
    댓글들 ..이 또한 2차 가스라이팅이나 다름없어요.

    딸아이가 지적한, 원글님이 상처받은 지적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지적이었는지 말하시면 그에 따른 도움되는 현명한 댓글분들이
    계시지 않겠나 싶어요..

  • 67. coco
    '22.11.27 10:55 AM (39.115.xxx.171)

    갓 스무살이되어 기숙사생활을 한다면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저는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 과정으로 보입니다
    아이는 자기도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엄마를 동일한 성인대 성인으로 바라보게 되는거지요
    관계 자체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가 나를 불편하게 하면 엄마도 아프고 상처받는다는 표현을 우회적으로라도 하면 좋겠어요
    집떠나 밖에 나간 딸아이 입장에선 밖에선 누구에게도 그렇게 편하게 직설적으로 하진 못할거에요 그걸 집에 와서 엄마에게 은연중 푸는게 아닐지…
    그러다 더 자라면서 사회생활 하다보면 많이 다듬어지고 엄마 소중한것도 알게 될거에요 원글님 본인을 자책하는 일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주말에 집에 왔을때 전혀 챙겨주지 마시라 의견드리고싶어요
    무심하게 대해보세요 딸도 성인입니다

  • 68. ㅇㅇ
    '22.11.27 11:07 AM (121.136.xxx.216)

    부러운 고민이네요 부모한테 독립못하고 집에서 히키코모리로 지내는 애들보다 훨씬 나아요..사회부적응 히키코모리는 부모가 자식 평생 뒷바라지 하고 살아야해요

  • 69. ..
    '22.11.27 11:19 AM (49.168.xxx.187)

    사춘기를 뒤늦게 겪는거 같습니다.
    사춘기 때 부모에게 반발 많이하죠. 부모가 틀린 것 같고. 20대가 되면 무심하고 간간이 보고 그러다가 40대가 되어야 비로소 부모가 이해되고 애틋해지고 그렇습니다.
    아직 이십년 지나야 애틋 해집니다. 기다려주세요.

  • 70. 정신차려야할때
    '22.11.27 11:46 AM (116.32.xxx.22)

    엄마죽으면 따라죽겠다고 할정도로
    애착관계가 강한 모녀사이

    이 자체가 건강하지 않아요.
    애착관계의 주도권은 어른인 엄마에게 있는데
    엄마가 딸로 하여금
    지나치게 본인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악의없는 사랑이라도 비뚤어진 방식으로 표현이 되면
    사람을 망칠 수 있어요.
    저는 따님이 이제야 상황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봅니다.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원글님께 그토록 애틋하던 태도가 돌변한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지금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인데 괜찮다는
    댓글들 ..이 또한 2차 가스라이팅이나 다름없어요. 22

  • 71. ㅇㅇㅇ
    '22.11.27 12:29 PM (118.235.xxx.164)

    얼마전 버스에서 본 장면.
    50대초 딸, 엄만 70후반쯤? 엄마행색도 단정했는데 버스에서 일어나내릴때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엄마를 면박을 주던지요
    흔들리는데 봉을 꽉잡아라 카드꺼내라 등을 지적하는데 얼마나 쌀쌀맞고 그것도 제대로 못하냐 큰소리로 무안을 주는데 엄만 주눅들어 한마디도 못해요
    특별히 잘못한것도 없어보이는데 앞서서 야단치더군요
    버스내려서도 블라블라..
    이대로 가면 나중에 이런 모습이겠죠

  • 72. 모유
    '22.11.27 12:43 P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모유가 힌트네요
    딸을 사랑하고 정성들여 키운 다른 에피소드도 많을텐데
    하필 두돌까지 모유 먹인 사례를 드는 것부터
    대학생딸 기숙사 짐은 왜 싸주며
    짐싸며 눈물바람?

    저도 그 나이 명문대 다니고 엄마에게 팩폭하는 딸 있지만
    서러운거 하나도 없어요.
    젊은 애들이 다 그렇죠
    엄마 좋다고 들러붙는 딸도 이상한거예요

    엄마가 징징대면
    자식들 발목 붙잡죠
    남편도 마음 한구석 도망갈 곳 필요해지구요.

    자기 객관화가 안된 분인듯.

  • 73. 저도요
    '22.11.27 12:51 PM (211.243.xxx.228)

    고등 때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 좋다며 방문 열고 찾던 딸이 이제 제가 귀찮고 싫다며 떨어져 지내재요. 말 섞기도 싫어합니다. 저는 남편과도 사이가 나빠서 세상 외톨이가 된 기분이에요. 원글님이(그리고 저도요) 잘 했든 못했든 직언과 별개로 공감과 위로도 필요하실 것 같아 댓글 달아요ㅠ 원글님도 저도 잘 극복해보아요…

  • 74. ..
    '22.11.27 1:06 PM (223.39.xxx.34)

    사춘기 안겪고 지나가면 나중에 엄마가 힘들더라구요.
    대부분은 사춘기 겪으면서 심리적으로 아이와 저절로 분리되거든요.
    여기 글들 보세요.
    성인만 되면 안보고 산다, 내보낼거다 많잖아요.
    그런 과정이 이제야 오는거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내가 저걸 왜 낳았나하면서 울고불고 하는 사춘기없이 그냥 성인이 된 딸에게 서운한 정도라면
    그래도 행복하신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독립해야 해요.
    그 나이 아이들이 자기가 다 컸고, 이제 완연한 성인이라는 그런 의식이 있어서
    더 그런 경향도 있어요. 그 시기가 좀 지나면 또 달라지기도 합니다.
    엄마는 그저 지켜보며 기다려줄 뿐이고, 정도가 지나치다 싶으시면 얘기는 하셔야죠.

  • 75. 초...
    '22.11.27 1:09 PM (223.38.xxx.139)

    님의 딸은 엄마와 건강한 관계에요
    님은 그저 당하고 불합리하고 상처받아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성장했을텐데
    님의 딸은 여느 딸들처럼 부모를 비판하기도 싫다좋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도 있네요
    사춘기때 겪을거 지금 겪으니 다소 차갑고 냉정하다 느낄수 있지만 님은 딸 잘 키우신거에요
    이런 과정이 있어야 이제 절적한 거리를 찾을 수 있고 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거네요
    엄마의 힘든 성장과정 그리고 결혼후에도 받지 못한 친정이라는 테두리가 없어 받은 상처와 외로움을 님도 모르는 사이에 딸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했을 수 있습니다
    그 밀착을 딸이 버겨워 거리를 둘 수도 있고 다른 엄마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할 수 있어요 건강하니까요 님이 잘 키워서요
    넘 섭섭해마시고 성인이 된 자녀들 알아서 잘 하겄거니 하시고 세상에 둘도 없는 님을 여지껏 감싸 살아온 남편분과 더 재미있게 지내셔요
    님에게 더 좋은 말년이 기다릴겁니다 초반에 많이 고달프고 받은게 없어서 그 복 말년에 다 받을거에요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행복하세요~~
    2222222222222222

  • 76. 엄마와딸
    '22.11.27 1:18 PM (61.77.xxx.236)

    어릴때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이고 사랑과 지지만 있으면 됐던 부모의 역할이 아이가 커가면서는 다른 형태로의 발전이 팔요한것 같아요.
    아이는 좀 더 이성적. 냉정해지고 인생의 문제들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부모가 자신에게 이성적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멘토였으면 하고 바라는데, 부모는 여전히 자식을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눈으로만 보고 대하니 자식은 그런 부모가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게 아닐까요.
    아이가 저러는 시기도 직장 들어가고 자신의 큰 문제가 해결되면서 지나가는것 같아요.
    자기들이 돈을 벌어 보면서 부모님께 측은지심도 생기고 감사하는 마음도 다시 생기고요.

  • 77. ..
    '22.11.27 1:33 PM (124.54.xxx.144)

    엄마 죽으면 따라 죽겠다는 거 비정상적인 애착관계에요
    딸하고 엄마는 샴쌍둥이가 아니에요
    자연스럽게 엄마랑 자신을 분리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가는 거에요
    부모가 자식 발목 잡고 있으면 자식은 못 떠나요

    아이가 독립해서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때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거에요

  • 78. 저랑
    '22.11.27 4:01 PM (14.45.xxx.116) - 삭제된댓글

    상황이 바흣한거 같아서 하루종일 마음에
    걸렸어요.
    우리딸도 대학에서 실시하는 심리상담 수차례벋더니 굉장히 냉정하게 내 상황을 비웃고 꼬집고 막말하고 고함치고 하더군요
    전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자라는 매순간
    엄마가 잘못했다면서요
    처음엔 저도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졌는데
    딸과 거리를 두고 생각해보니
    그건 학대였어요
    그래서 나중에 우리 서로 어른이 되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전화도 다 차단했구요
    원글님은 저와 다르게 잘 화해하셨으면 좋겠어요.

  • 79. 저랑
    '22.11.27 4:04 PM (14.45.xxx.116)

    상황이 바슷한거 같아서 하루종일 마음에
    걸렸어요.
    우리딸은 여대에서 실시하는 심리상담 수차례받더니 굉장히 냉정하게 내 상황을 비웃고 꼬집고 막말하고 고함치고 하더군요
    최선을 다해 키웠건만 자라는 매순간
    엄마가 잘못했다면서요
    처음엔 저도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졌는데
    긋보단 언어폭행이고
    그건 학대였어요
    그래서 나중에 우리 서로 어른이 되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전화도 다 차단했구요
    원글님은 저와 다르게 잘 화해하셨으면 좋겠어요

  • 80. 토닥토닥
    '22.11.27 4:06 PM (115.40.xxx.243)

    어렸을때 계모 밑에서 힘들게 자라셨네요
    따님에게서 부족했던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시고 그 소중한 사랑이 멀어질까 두려워하시는거 같아요.
    지금은 살짝 거리를 두시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다른 느낌으로 성숙한 관계가 될거같아요
    힘내세요
    끝난게 아니라 또 다른 성장의 단계같습니다

  • 81. 토닥토닥님
    '22.11.27 4:24 PM (58.121.xxx.89)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해요

    심리상담,
    저희딸은 고딩때 그런 수업을 듣고오더니
    제게 학대는 대물림이 필연적이고
    대부분 끊어내지를 못하는거라는데
    엄마는 그걸 엄마대에서 끊고
    내게 대물림을 안했다는거 정말 대단한거래
    라고 얘길해주더군요
    그때 참 고마웠죠 나 아이들 잘키웠구나 하고

    지금은 제딸도 토닥토닥님 따님과 비슷해졌어요

    말씀하신대로 저는 기다려주려고요
    저는 엄마니까요

  • 82. 저랑님
    '22.11.27 4:25 PM (58.121.xxx.89)

    심리상담,
    저희딸은 고딩때 그런 수업을 듣고오더니
    제게
    학대는 대물림이 필연적이고
    대부분 끊어내지를 못하는거라는데
    엄마는 그걸 엄마대에서 끊고
    내게 대물림을 안했다는거 정말 대단한거래
    라고 얘길해주더군요
    그때 참 고마웠죠 나 아이들 잘키웠구나 하고

    지금은 제딸도 저랑님 따님과 비슷해졌어요

    말씀하신대로 저는 기다려주려고요
    저는 엄마니까요

  • 83. gjf
    '22.11.27 4:4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보니 아직도 깨닫지 못하네요.

  • 84.
    '22.11.27 4:42 PM (122.35.xxx.151)

    그냥 무덤덤하게 지내세요.
    딸한테 자꾸 관심가지면 더 멀어져요.
    부모자식간에도 밀당이 필요할 때가 있답니다.
    어머니의 생활을 즐기면서 살다보면
    그동안 딸의 마음도 더 자라고...
    더 나이들면 그 딸이 효녀됩니다
    그러려면 엄마도 마음이 깊어져야 해요.
    무심하되 꼭 엄마가 필요하다할 때 힘이 되어주면 됩니다

  • 85. 아니
    '22.11.27 5:04 PM (182.229.xxx.215)

    딸이 지적하는건 정상이지만
    엄마가 그 얘기에 내가 모자라서 그렇다 이런 자책을 하게 되는 건 비정상이죠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면 고치는게 맞지만
    엄마를 무시해서 하는 말이라면 그런 부분에 대해 엄마가 지적할 수도 있어야 하고
    뭐래~ 이럴 수도 있어야죠

  • 86. 저도 그게
    '22.11.27 5:13 PM (124.49.xxx.188)

    젤.두려워요. 아이들 똑똑하게 잘 키웠는데 어느순간 저에게 냉정해지거나 외면할까봐.. 기대도 문제 너무 독립적이어도 외로워 ..ㅠ 큰일입니다.. 엄마가 단단해야겟지요

  • 87. 저도 그게
    '22.11.27 5:15 PM (124.49.xxx.188)

    고딩딸 방문 닫고 한참 핸펀 하다가도 어느순간 한밤중에 제 방들어와 벌러덩 드러눕고 이런저런 이야기ㅡ할때 너무포근하고 귀여워요.

  • 88. mgrey
    '22.11.27 6:10 PM (183.97.xxx.30)

    고등 때 사춘기 없이 지나간 애들이
    대학 가서 부모에게 까칠해지더라구요.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일단 부모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비판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아요.
    저희 딸도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우울했는데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훨씬 나아졌어요.
    이젠 인간적으로 부모를 이해한달까, 연민을 가진달까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성숙한 관계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원글님 따님도 뒤늦게 거쳐야 할 과정을 지나고 있는 중이니
    너무 섭섭해 마시고 이젠 본인의 삶에 집중하세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원글님도 이제 본인 취미 개발하며 본인 인생 사세요...

  • 89.
    '22.11.27 6:50 PM (115.90.xxx.162) - 삭제된댓글

    저희딸은 고딩때 그런 수업을 듣고오더니
    제게
    학대는 대물림이 필연적이고
    대부분 끊어내지를 못하는거라는데
    엄마는 그걸 엄마대에서 끊고
    내게 대물림을 안했다는거 정말 대단한거래
    라고 얘길해주더군요



    아니 고딩딸한테 학대당한 사실을 말했다는건가요?
    딸은 친구가 아니에요
    고딩딸은 보호의 대상일뿐이에요
    아니 고딩 그 어린애한테 ㅠㅠ

  • 90.
    '22.11.27 6:52 PM (115.90.xxx.162) - 삭제된댓글

    저희딸은 고딩때 그런 수업을 듣고오더니
    제게
    학대는 대물림이 필연적이고
    대부분 끊어내지를 못하는거라는데
    엄마는 그걸 엄마대에서 끊고
    내게 대물림을 안했다는거 정말 대단한거래
    라고 얘길해주더군요



    아니 고딩딸한테 학대당한 사실을 말했다는건가요?
    설마 고딩도 되기전에 말한건 아니죠?
    제가 보기엔 그것도 일종의 학대에요
    그러니까 애가 날카롭죠 ㅠㅠ

  • 91. 보헤미안
    '22.11.27 7:06 PM (125.176.xxx.182)

    똑똑한 아이인데 감정 공감보다 옳고 그름을 잘 따지는 성향인 아이들이 그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사춘기 없이 지나갔다는데, 지금 뒤늦은 사춘기 앓이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어쨋든 아이가 독립하는 과정은 맞다고 생각해요. 인간대인간으로 존중하면서 대해주세요. 너무 모정으로만 대하지 마시고요. 행복하시길 바라요.

  • 92. 저도
    '22.11.27 8:10 PM (125.131.xxx.232)

    모유 24개월까지 먹였는데
    이상한 사람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 93. 댓글많아
    '22.11.27 8:28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안읽고 그냥 다는데 그러다 돌아와요.
    울애도 대학가서 그런 때가 있었는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던거 같고
    사회생활 하면서 다시 가까워지고
    둘도없는 사이가 됐어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 94. 댓글많아
    '22.11.27 8:31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안읽고 그냥 다는데 그러다 돌아와요.
    울애도 대학가서 그런 때가 있었는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던거 같고
    사회생활 하면서 다시 가까워지고
    둘도없는 사이가 됐어요.
    원글님 열심히 사셨고 애 많이 쓰셨어요.
    이제는 각자 잘 살면 되겠거니..
    자식도 어느정도는 거리두기가 필요하고
    그게 아이들에게도 좋아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 95. white
    '22.11.27 8:48 PM (58.140.xxx.163)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우선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따님의 나이가 성인이 되었지만 진정 어른이 된 나이는 아니지요.
    더 배워야 하고 삶을 더 알아가야 할 시기입니다.

    남을 비판하는 사람들일수록 자긍심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결점을 지적하는 인격은 한없이 미숙한 인격입니다.
    절대로 용납 해서도 안되고 상처를 받으시면 더욱 안됩니다.

    육신적으로 성인 처럼 보이기에 마치 딸이 하는 지적이나 비판을
    곧이곧대로 받고 혼자 속앓이를 하시는 겁니다.

    품 안에 있을 때와 달리 가정 밖에서 많은 경험과, 충돌과, 충격도
    있었을 겁니다.
    또 아직 미숙한 경험에서 오는 미숙한 판단도 있을 겁니다.

    엄마는 강해야 하고 자녀들 앞에서 항상 당당해야 합니다.
    당당하게 맛서시기 바랍니다.
    미숙한 판단과 비판을 수용만 하지 마시고 바르게 가르치시구요.

    그리고 자녀들이 감히 넘볼수 없는 엄마만의 세계를 만드십시오.
    건강관리는 필수이고, 다양한 취미활동 많으니
    자신이 행복하게 몰두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권해봅니다.
    가사, 육아 등등 성스러울 정도의 귀한 사역을 모두 이루셨잖아요!

  • 96. tranquil
    '22.11.27 9:15 PM (119.64.xxx.101)

    자녀 양육에 관한 좋은 글들이 많네요… 저장합니다

  • 97. ...
    '22.11.27 9:16 PM (39.115.xxx.132)

    원글님 따님을 잘 키우신게 느껴집니다.
    원래 엄마랑 자식간의 사이도 좋기만하긴 어려워요.
    전 성인된 아들한테 맨날 지적받고 잔소리 듣는데요.
    네가 커서 어른이 돼서 그러는구나 하고 한편으론 속으로 웃어요.
    저도 아이 고등학교 때까지도 짐 챙겨서 기숙사 가는거 바래다주고 했었는데 지금은 아주 독립적이고 자기 일 잘 알아서 하는 어른이 됐어요.
    원글님 늘 행복하시길요~

  • 98. ...
    '22.11.27 9:55 PM (175.223.xxx.21)

    원글님이 정말 착한거 아닌가요?
    관계란게 내가 약하면 상대가 강해지고
    내가 강하면 상대가 약해지고
    사회생활의 법칙이 가족에도 적용이 됩니다
    무조건 포용만 한다고 좋은관계는 아닌것 같습니다
    원글님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을 하세요
    밖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가족에게 대단히 엄격한 딸아이의 행동이 저는 문제로 보입니다
    그런 사람이 또 자기 자신의 실수엔 또 관대하거든요
    인격적으로 미성숙해서 그런것이라 여기고 부모이니 역시 조금씩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아이에게 가르치세요
    가족의 약점을 끄집어내고 괴롭히기보다 장점도 봐 달라구요
    니가 머릿속으로 무시하는 그 모자란 인간이 니 엄마여서 좋겠냐구요
    차라리 안 왔으면 좋겠다는 포기는 피 안 섞인 가족(시가 식구들)에게나 하는말이구요
    딸은 내새끼고 가족이잖아요
    원글님이 부모시니 잘 가르치세요
    똑똑한 따님이니 잘 알아들을겁니다

  • 99. 저도
    '22.11.27 10:07 PM (68.255.xxx.46)

    성인된 아들이 무서워요
    대학교 가면서 독립 했는데 그 어느 순간부터 원글님 딸처럼
    저를 지적질하는게 심해졌어요
    대학졸업 하고 대학원다니면서 교수랩에서 일한적 있는데
    그 교수 부인이 박사면서 물에서 하는 운동(?)강사까지하고
    남편 랩에서 같이 일도하는 그런여자였구 주위에 여자들이 다 그런식이니
    제가 참 한심해보였나봐요
    지금 은 결혼해서 타주 살아서(미국이에요) 잘 못보는데
    가끔이라도 오면 긴장되고
    내가 뭘 실수했거나하면 딸한테 오빠에겐 비밀이라고 해요ㅠ

  • 100. 엠엠
    '22.11.27 10:08 PM (116.127.xxx.220)

    저희 언니와 엄마 관계 같아요
    엄마가 언니라면 끔찍 할 정도로 키웠어요
    둘째인 저는 편애를 느낄 정도로요
    그런데 다 커서 오히려 제가 살갑고 다정한 딸이네요
    언니는 차가운 면이있고 엄마한테 쓴소리 잘해요
    엄마가 상처받고 우실 때가 많아요
    더 애착있던 딸이었으니까요
    언니가 똑부러지고 똘똘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 101. 엠엠2
    '22.11.27 10:16 P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사랑 많이 받았으니 결핍도 없을거고
    자신감 넘치고 욕심도 많을거예요(저희 언니처럼)
    그래서 세속적 꿈도 크고 성공에 대한 열망도 가득한데
    내 부모가 뒷배경이 못 되어준다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죠

  • 102. 감사
    '22.11.27 10:42 PM (58.232.xxx.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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