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 파업 해보신 적 있나요

혹시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22-11-22 22:42:24
아이가 12살인데 너무너무 까탈스러워요. 저녁 뭐 먹냐고 물어봐서 대답하면 한번에 통과한 적이 없어요. 남편이랑 똑같아요. 보고 배웠겠죠.
저는 직장일이 바쁜데도 매일 저녁 새로운 요리를 해서 상을 차리고 주위에 음식 잘한다고 명성이 자자한데 언제나 또다른 새로운 걸 기대하는 두 남자. 어제는 통닭을 사다가 살만 발라서 치킨 타코를 하려고 장 보러 나가는데 아이가 저녁 뭐냐고 물어서 대답했더니 치킨보다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네요. 지난 주에 소 많이 먹었으니까 오늘은 닭을 먹자고 했더니 싫대요. 

그 말에 갑자기 제가 빡 돌았나봐요. 왜 우리집은 밥에다 국에다 반찬에다 그냥 먹으면 안 되냐 내가 불고기 해주면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니네 둘만 불고기 시시하다고! 나 이제 안 해, 그렇게 파업을 선언했어요. 둘이 쫄아서 스파게티 만들어서 예쁜 접시에 담아서 쟁반에 들고 왔던데 당연히 안 먹는다고 했죠. 간헐적 단식이다 하고요. 그런데 이제 어쩌죠? 파업을 철회하려면 뭔가 요구사항이 있어야 할텐데요. 앞으로 반찬투정 음식투정 안 하고 주는대로 먹는다 각서쓰게 하고 끝낼까요? 저는 진심 원하는 게 뭔가 생각해보니 그냥 일에 지쳐있었던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하루만 나는 없다 생각하고 니들이 알아서 각자 도생하라고 할까요. 저같은 번아웃 경험해 보신 선배님들 어떠세요?  
IP : 74.75.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1.22 10:45 PM (39.121.xxx.127) - 삭제된댓글

    일도 하는데 적당히....해 주세요..
    진짜 음식타박은 안해야 하는데 어찌 일하는 사람한테 두 부자가 음식 타박을 그리..한대요..

  • 2. 원래부터
    '22.11.22 10:49 PM (14.32.xxx.215)

    툴툴대면 조용히 밥 수거에 들어가서요
    각서 뭐 그냥 그렇고
    지칠때까지 지들이 해보라고 하세요

  • 3. dlf
    '22.11.22 11:02 PM (180.69.xxx.74)

    전업고 아니고 직장다니며 어찌 매일 다른걸 해먹이나요
    있는 김치에 계란이나 주세요

  • 4. .....
    '22.11.22 11:05 PM (118.235.xxx.133)

    파업한 김에 쭉 하세요.
    님편도 이제 요리 해봐야죠.
    둘이 지지고볶고 입맛에 맞게 요리 해 먹으라고 하세요.
    맞벌인인데 왜 원글 혼자 집안일까지 다 하는거에요?

  • 5. lllll
    '22.11.22 11:17 PM (121.174.xxx.114)

    엄마 파업 적극 추천합니다
    본인들이 직접 해 먹어 봐야
    직장 다니는 엄마가 밥 해주는게
    얼마나 힘든노동의 결과물 이었는지
    깨달을 거예요

  • 6. 그냥
    '22.11.23 1:07 AM (125.240.xxx.204)

    원글님이 정해서 하시고
    차린대로 투덜거리지 말고 먹기.

    저도 비슷한 처지여서 많이 화냈었는데
    화내서 해결되지는 않더라고요.

  • 7. ㅠㅠ
    '22.11.23 8:51 AM (114.205.xxx.231)

    어른이나 애나
    먹는것에 목숨거는 인간들 너무 싫어요. 쎄게 나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852 이마트 종이봉투 요 세아이맘 10:01:05 13
1796851 육류실에 설 전에 온 굴로 어리굴젓 안 되나요? 식히기 10:01:02 5
1796850 인색함도 타고나는거 같아요 2 거리두기 09:58:39 136
1796849 바람핀 남편 적반하장 09:57:48 130
1796848 주식커뮤에서 말하는 기영이가 뭔가요? 4 주린이 09:57:37 157
1796847 진보는 원래 사형 반대 아닌가요? 7 ... 09:56:24 94
1796846 “위험한 일은 맡기세요” 로봇 신입사원이 제철소 바꾼다 ㅇㅇ 09:56:23 75
1796845 서울이 10년 뒤 받은 청구서 ... 09:55:12 156
1796844 돈 걱정없으면 하고싶은거 14 갖고싶다 09:47:36 705
1796843 강릉에 라이브노래 해주는데 없나요? 듣고싶다 09:46:23 36
1796842 퇴직연금 굴리기 3 안맞네 09:43:47 398
1796841 대학원 졸업식 가시나요 6 .. 09:42:13 254
1796840 태국 물가 비싸졌네요 4 유튜브 09:41:26 599
1796839 명절전 집보러 많이왔는데 어제 오늘 집보러 안오내요. 2 자00 09:40:47 566
1796838 3대가 현역으로 복무했으면 신청하세요! 4 병역명문가 09:40:32 493
1796837 종류가 너무 많아요. 3 주방칼 09:39:32 171
1796836 취업이 잘 안된다고 하는데, 다들 돈은 많은거 같아요.. 11 ㅇㅇ 09:38:48 692
1796835 주식품목중 액티브라고 붙은건 뭔가요? 3 ㅇㅇ 09:33:05 473
1796834 이준석의 작심비판, 한동훈 '친일파'에 빗대 "尹에 9.. 1 팝콘각 09:31:50 293
1796833 65세가 고령? 66세인 나 기분나쁘다 8 귀연아 09:27:22 734
1796832 남편이 시집 누나집에 안가려해요 19 09:24:22 1,448
1796831 주린이 개미들 털어먹기 딱 좋은 장이네요. 9 주식 09:24:06 1,087
1796830 스벅 리유저블컵 좋은가요? 2 ... 09:23:47 245
1796829 미국 멜라토닌 추천 3 멜라토닌 09:18:05 436
1796828 약국에서 케어리브 밴드를 샀는데 가격이 제각각? 6 약국(밴드).. 09:15:25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