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가 오니 생각나는 기억

ㅇㅇ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22-11-12 23:18:18



비가 온다고 누가 우산 들고 마중나온 적이 없어요
유치원때는 옆집애랑 같은 유치원 다녀서
같은 차 타고 오니 친구 어머니가 같이 씌워주셨고
초등때는 비를 맞고 오니 왜 우산을 안가져갔냐고 혼냈어요
8살이 알아서 날씨를 체크해야 했던거겠죠
그래서 저는 이 날까지 항상 우산을 갖고 다녀요
내 부모는 내게 제공하는것들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열심히 우산을 지참했어요
그러다 저는 중학생이고 동생은 초등학생이던때에
엄마가 비가 오니 외출한 동생 마중을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동생은 휴대폰도 없었고 언제 어디로 올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나가냐고 하니까 저보고 매정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엄마한테도 마중이라는 개념이 있구나
그 후로도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어요
학원을 가고 싶다던 내게는 욕심쟁이라고 마구 팼지만
동생은 태권도도 다니고 과외도 하고
뭐 지금은 저는 성인이고 다 알아서 할 수 있죠
얼마전에는 뒤늦게 코로나에 확진 됐다고 연락이 와서는
동생한테는 말 안했대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그래서?라고 되물으니 끊자고 해서 끊었어요
그런데 연결되었던적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IP : 106.102.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2.11.12 11:32 PM (59.28.xxx.63)

    비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안 좋은 기억도 있지만 좋은 기억도 있기를 ..
    토닥토닥, 위로를 드립니다.

  • 2. 그니까
    '22.11.12 11:41 PM (124.57.xxx.214)

    "내 부모는 내게 제공하는것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원글도 너무 많은 걸 제공 안해도 될 것같아요.

  • 3. ㅜㅜ
    '22.11.13 12:12 A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동생한테는 말 안했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엄마는 늘 전화해서 그래요.
    저한테만 ...
    너니까 하는 말이다.
    동생한테 티내지마라...
    너만 알고 있어라...

    별거아니고.
    아프다. 불편하다...필요하다...이런거에요..,.

  • 4. ㅏㅏ
    '22.11.13 6:36 AM (68.1.xxx.86)

    징글징글한 차별의식을 가진 부모들 있더라고요.
    아들 낳아서 명예남자가 되어 그게 평생의 자랑인 여자. 여자라는 것 자체가 싫은 불쌍한 인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141 제가 조급증일까요? 요양병원 입원시 물품 관련 조급증 16:18:55 15
1805140 尹부부, 법정서 첫 대면…김건희, 윤석열 재판 증인출석 ... 16:18:44 33
1805139 조국, 험지 중의 험지 평택을 출마 1 .. 16:18:19 35
1805138 갑자기 주차가 안돼요 ㅜㅜ ... 16:17:38 65
1805137 쌍꺼풀 수술후 주민증 등 싹 다 바꿔야 하죠? 3 .. 16:16:50 83
1805136 동물들 능력이 신기하네요 3 ㅁㄴㅁㅎㅈ 16:08:50 277
1805135 욕실 청소하다 콘센트쪽으로 물이 튀어서 2 ㅜㅠㅠ 16:07:45 279
1805134 중동 산유국, "한국 비축기지" 관심..협의 .. 링크 16:07:32 265
1805133 제 몸이 왜 이렇죠 4 왜이럼 15:58:45 861
1805132 이너로 입던 옷들 길어서 어떡하죠 4 ..?..... 15:55:45 472
1805131 오늘만 기분 좋을께요ㅋㅋㅋㅋㅋ 3 ... 15:55:29 681
1805130 낼 서울 뭐입고 나가나요 1 ㄱㄱㄱ 15:51:40 278
1805129 뉴욕 10박 11일 가는데 필라델피아 하루 다녀올까요?(혼여) 4 코코2014.. 15:51:19 290
1805128 운동했더니 너무 덥네요 1 .. 15:46:49 332
1805127 부침개, 전 자주 드시는 분 계세요? 5 요즘 15:45:22 882
1805126 요양등급 4.5등급 3.5등급 1 .. 15:45:10 341
1805125 미국인들은 지금의 미국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4 작금의 상황.. 15:44:32 425
1805124 유대인은 이스라엘 조국을 어찌 생각할까요? 2 77 15:42:09 367
1805123 어제 sbs 아근데진짜 너무 재미있었어요 12 방송 15:38:09 1,420
1805122 세계 속 유대인의 영향력-14F (일사에프 MBC) 1 쥬이시 15:36:48 253
1805121 챗지피티 오류가 아직도 많나요? 1 ... 15:34:25 128
1805120 요즘 아파트들 전월세 없어요. 정말 심각해요. 13 dd 15:28:34 1,351
1805119 퇴사할때 선물 고민인데요 6 선물 15:26:14 409
1805118 두릅전 맛있네요. 3 . 15:26:09 632
1805117 미국주식 양도소득세때문에 못하겠어요 10 ㅇㅇ 15:24:06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