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할로윈 반응, 모두 애도한대요

미국 조회수 : 2,872
작성일 : 2022-11-01 20:10:23
미국 시간으로는 어제가 할로윈이었어요.
아이들이 오래 심사숙고해서 코스튬도 정하고 주문하거나 만들고, 소품도 구하고, trick or treat은 어디에서 할지 누구랑 할지 계획짜고, 여러가지로 분주했어요. 결국 애들이 제일 신나하는 축제니까요. 오후 4시 45분에 아이 친구 누구네 집에 모여서 파티를 한 다음 다 같이 trick or treat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 직장에서 3시에는 나와야지, 뭐라도 음식을 만들어서 갖고 가야 하니까 하고 분주한 마음으로 출근했는데.

직장에서 마주치는 동료들이 하나같이 눈물이 그렁그렁 진심 슬픈 얼굴로 제 손을 잡으면서 주말 내내 제 걱정을 했다는 거예요. 아니 왜? 물었더니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너무 참담했다고. 어떻게 애도를 표할지 말문이 막힌다네요. 뭐라고 대꾸할 지 저도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그냥 땡큐? (공감능력 대단하네?) 아님 아이 노우, 이츠 테러블? (왠지 그렇게 인정하기엔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 별로 친하지 않은 동료까지 저를 보고 달려오는데 그냥 일찍 퇴근하기로 했어요.

부리나케 김밥 여섯 줄 말아서 아이 할로윈 파티에 데리고 갔더니, 또 시작. 아이 친구 학부형들이 하나같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진심으로 애도 한대요. 너무 황망하게 잃은 젊은 생명들이지만 외국에서도 이렇게 애도 분위기가 가득하네요. 
IP : 74.75.xxx.1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치
    '22.11.1 8:13 PM (39.119.xxx.3)

    저도 미국인 친구한테 연랃받았어요 ㅠㅠㅠ

    대통령 잘못 뽑아서 이런 일이..ㅠ

    사상자가 많은 것 뿐만 아니라 너무 황당한 죽음이라 더 화제가 되는 듯 해요

  • 2. ???
    '22.11.1 8:13 P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당연한 일 아닌가요??
    일본 원전사고 때도 유럽사람들아 저보고 옆 나라 사람이라고 엄청 위로해 주던데요.

  • 3. 눈물
    '22.11.1 8:13 PM (58.231.xxx.12)

    이태원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4. 저 진짜 실감해요
    '22.11.1 8:16 PM (211.248.xxx.147)

    코로나때 너네 나라 대단하다고 했던 거래처 친구들이랑 지사친구들이 괜찮냐고 기도한다고 하는데 진짜.......못된 00가시나는 약간 그럼 그렇지 이런 뉘앙스...아놔...후진국 된 기분입니다.

  • 5. 미국사람이
    '22.11.1 8:45 PM (117.111.xxx.30)

    김밥 좋아하나요 ??
    저 땐 한국사람 김밥 냄새나니 가져오지 말라고 연락도 받았는데
    (운동시설)

  • 6. 김밥
    '22.11.1 9:30 PM (74.75.xxx.126)

    싫어하는 사람들은 보통 참기름 냄새+김냄새의 조합때문에 그렇대요.
    그래서 캘리포니아 롤은 김 냄새 안 나게 누드 김밥으로 싸는 거라고요. 검정색 김이 식욕을 떨어뜨린다고 해서 안으로 감추고 참기름도 안 쓰고요.
    전 그냥 김밥 싸는 것 같이 했는데 참기름은 거의 안 쓰고 김초밥같이 식초를 좀 넣었어요. 일단 여기 학부형들은 엄마가 직접 그것도 스시를 만들어 왔다고 감탄하더라고요. 저희 부부랑 친한 친구들은 김밥은 물론 김치도 직접 담궈먹을 정도로 코스모폴리탄 한데 일반 미국 학부형들과 어울렸더니 갑자기 요리의 달인으로 등극. 민망하네요.

  • 7. ㅇㅇ
    '22.11.1 10:34 PM (119.64.xxx.101)

    원글님은 외국인 보다도 더 남의나라 이야기 하시듯 하네요.

  • 8. 당연
    '22.11.1 11:13 PM (74.75.xxx.126)

    저야 남의 나라 일 아니죠. 주말내내 한국 뉴스 찾아보고 얼마나 울었는데요.
    근데 별 연관이 없는 외국인들이 그렇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다니 감동적이기도 하면서도 좀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이 들어요. 난 인도네시아 압사사고 났다고 거기 지인들한테 전화나 문자 안 했는데. 어떻게 그 뉴스를 벌써 듣고 이러나, 참 공감능력 짱이고 예의 바르네 싶다가도. 또 한편으로는 결국 한류문화가 핫하다 삼성 엘지 잘나간다고 하지만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아직도 나는 나라라는 걸 다시한번 지적하려는 속셈인가, 꼬인 감정도 들어요. 특히 저랑 별로 안 친한 동료들이 오버하는 거 보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903 줌인에 원피스 사진 네네 12:16:55 18
1796902 맛없는 김치,무김치로 뭐 해먹으면 좋을까요? .. 12:16:10 13
1796901 대문글 , 돈자랑 좀 자제하면 좋겠어요. 8 …. 12:14:05 121
1796900 장기연애하는 자녀 두신 어머님들 1 ㅇㅇ 12:12:32 103
1796899 운이 좋아지는 간단한 방 7 음.. 12:05:03 551
1796898 이웃동생. 한마디에 정뚝떨 11 ㅅㄷ 12:01:02 671
1796897 이재명의 극성지지자들 11 개혁 12:00:39 178
1796896 법학,행정 중 뭐가 나을지 2 전공 11:55:48 179
1796895 엄마가 반려견한테 물려서 상처가 났어요ㅜ 9 속상해 11:53:30 589
1796894 코스피 5700 가뿐히 넘었다, 사상 최초 7 추카추카 11:53:23 636
1796893 리박스쿨 이언주를 제명하라 6 지치지않음 11:49:11 202
1796892 분리형 올스텐 주방가위 추천 해 주세요 5 가위추천 11:47:27 148
1796891 나는 언제쯤 행복해질까요 4 00 11:46:49 370
1796890 2분뉴스를 추천합니다. (현 상황에 의문점이 있다면요) 7 아구구 11:43:58 296
1796889 계단운동 하시는 분 9 ... 11:42:28 538
1796888 옥소가위 절삭력 무섭습니다ㅋ 5 가위추천 11:40:48 671
1796887 약수동 @도병원 의사샘 추천 부탁드려요 1 약수동 11:39:02 88
1796886 삼성/하이닉스 지금 들어가도될까요? 7 늗ㄹ 11:32:33 1,336
1796885 가열차게란 단어 입에 쫙쫙 붙어요 6 .. 11:32:04 307
1796884 네이버 하이뮨 액티브 버라이어트팩 18개 간식간식 11:31:03 120
1796883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은행 중 2 오클랜드 11:29:04 191
1796882 어머님 상속땜에 22 상속 11:26:59 1,663
1796881 이 대통령 “기존 다주택자 대출도 규제 검토…부동산 불로소득공화.. 7 ... 11:24:00 704
1796880 한동훈 페북 - 장동혁은 ‘윤석열 세력의 숙주’일 뿐, 혼자서는.. 12 ㅇㅇ 11:20:48 422
1796879 건희도 무기징역 받아야 하는데.. 2 .. 11:19:59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