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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의 지적

가스라이팅 조회수 : 7,002
작성일 : 2022-10-29 16:29:33
가스라이팅이 뭘까요?

타인의 행동, 생각을 지적해서 자기자신에 물음표를 갖게 만들고
라이팅하는 사람 의도대로 끌고가려는거 아닌가요?

남동생이 우울하다는 소식을 듣고(좀 된 우울증이라고 뒤늦게 실토)
저 회사 휴가날 동생네 회사로 찾아갔어요. 용돈조금하고 집에 있던공진단, 마카롱 이런거 싸가지구요

가면서 시간될때 잠깐 내려올 수 있냐고 문자했더니
안만나겠대요. 올케가 제동생이 엄마와 누나로부터 독립하지 못했다고 계속 지적한다고. 자기는 누나를 만나면 (와이프한테 솔직하느라) 그 사실을 감추기 힘들다고...
와... 저 동생네 회사에 찾아간거 평생에 처음 있는 일이고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냐, 그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열살 차이나는 동생이라 도움줄 마음의 자세는 늘 되어있어요
저희엄마도 그 집 아가들 봐주시느라 1주일씩 교대로 사돈네와 번갈아 동생네 계셨구요, (동생네는 지방 살아요) 아줌마 구한다는 사실도 울엄마한테는 미리 얘기 안하고 다음주부터 오실필요 없어요~ 일요일에 통보해줘서 엄마는 자기짐도(이불, 옷) 못챙겨갖고 오셨어요. 올케랑 동생네는 매주 올케네집, 그러니까 처가에 가서 주말을 보내구요
이런 처지인데 우리한테서 독립을 못했다고 세뇌를 시키다니 올케도 참 너무하는구나 싶습니다ㅠ
근데 뭐 어쩌겠어요... 속상하지만 지네끼리 잘 살아야지요
동생이 우울증에서나 빨리 벗어나기를 기도하는수밖에요
그래도 속상해 주절거려봅니다
IP : 183.98.xxx.14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22.10.29 4:33 PM (106.102.xxx.133)

    혹시 남자 형제없이 딸만 있는집 딸 아닌가요?

    가스라이팅도 맞지만
    딸만 있는집 딸들이 결혼하면
    시가랑 연끊고 단절시키는 단계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 2. 그걸 놔두시면
    '22.10.29 4:34 PM (122.32.xxx.116)

    어떡합니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으면 아니라고 말을 해야죠
    참 답답하시네

  • 3.
    '22.10.29 4:35 PM (223.38.xxx.34)

    싸가지가 없는 올케네요
    젤바보는 동생익구요
    여자보는 눈도 없고 가스라이팅 당하는지도 모르고.
    어쩌겠어요

  • 4. .....
    '22.10.29 4:42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동생 바보 아닌가요.???? 어떻게 저런거 까지 부인한테 물어보면서 형제를 만나요.. 이건 여자형제라고 해도 바보 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나올것 같아요.ㅠㅠㅠ

  • 5. ..
    '22.10.29 4:44 PM (222.236.xxx.19)

    동생 바보 아닌가요.???? 어떻게 저런거 까지 부인한테 물어보면서 형제를 만나요.. 이건 여자형제라고 해도 바보 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나올것 같아요.ㅠㅠㅠ 설마 여자형제만 있다고 다 그렇게 살겠어요 ..
    제사촌동생들중에도 여자형제만 있는집들도있는데 그집들만 봐도 저런거까지는 터치 안하고 살던데요 ..

  • 6. 첫댓님
    '22.10.29 4:45 PM (183.98.xxx.141)

    저도 딸 둘 키우는 엄마라, 설마 딸만 있는 집이 다 그러겠습니까...만은 올케네는 우연히 딸만 있는 집 맞네요ㅠ
    여자네가 자존심 드높고 성격이 센 집안인지, 남자가 와이프를 많이 좋아하는지 이게 관건이 아닐까요ㅠ 제동생은 애처가이긴 합니다

  • 7. ㅇㅇ
    '22.10.29 4:47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동생이 원래 그랬는지 아니면 강한 와이프 만나서 무기력해진 건지
    안됐네요.
    여자들도 기쎈 남편 만나면 무기력 바보 되는 경우 그동안 많았잖아요
    방송에도 나왔었고.

  • 8. ㅇㅇ
    '22.10.29 4:57 PM (122.35.xxx.2)

    참고 사는 배우자가 바보라뇨..
    여기 맨날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여자들은 다 바보에요?
    82에서 배운 올케인가 보네요.

  • 9. ..
    '22.10.29 4:59 PM (223.38.xxx.7)

    처가 집에는 매주 가면서 어머니와 누나는 못 만나게 하는 게 정상이 아니잖아요
    가스라이팅의 전형인 상대방을 고립시키는 거라는데 남편을 자기손에 쥐고 흔드려는거 맞잖아요
    어머니도 원글님도 동생 얼굴 보기 힘들것 같아요

  • 10. 맞아요
    '22.10.29 5:02 P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

    제 동생 똑똑하고 가정에 헌신적인 착한 아빠입니다
    바보라고 볼 수는 없고요
    그래도 그렇지 올케한테, 또 동생한테 좀 섭섭했어요
    걔네가 곧 다들 가보고싶어하는 나라로 주재원 떠나는데 우리 못오게 하려고 장막을 치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네요ㅠ

  • 11. ..
    '22.10.29 5:09 PM (106.102.xxx.252)

    솔직히 여자라고 해도 자기 배우자 때문에 형제도 못 만나고 산다면 정상적으로는 안보여요

  • 12. 동생을 위해
    '22.10.29 5:15 PM (183.98.xxx.141)

    변명하자면, 못 만나게 해서 안만난게 아니라
    와이프를 예민하게 만들고싶지 않으니까 두루 배려해서 그랬겠지요
    제가 섭섭한거는 차한잔 하자는것도 아니고 인생 응원차 온 누나 잠깐 봤다고 그걸 티를 내게 되나요? 부인한테 말 안하면 될거 아니에요?

    우울증....이라길래 참았습니다.
    너 그거 가스라이팅이다~ 말하면 울동생 정신에 더 번민이 추가되고 그 부부 사이에 갈등 증가할까봐서요

  • 13. 어휴
    '22.10.29 5:18 P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

    속은 딴데서 상하고 속풀이는 여기 82에서 하려고하네요
    제가.

  • 14. ..
    '22.10.29 5:22 PM (49.168.xxx.187)

    시어머니가 애 봐주시면 갈등 생기기 쉽죠. 그런가보다 하세요. 올케가 예의가 좀 없기는 하지만 어쩌겠어요.
    쓰신 글로만 보기에는 가스라이팅 이라고 하기에는...
    남동생이 좀 우유부단 한 것 같네요.

  • 15. ..
    '22.10.29 5:22 PM (106.102.xxx.252)

    그냥신경쓰지 마세요 부인이24시간 감시 하는것도 아닐테고 설사 저런이야기를 올케가 했다고 해도 그걸 왜 티를내요 ㅠㅠ 회사까지 찾아온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행동은 진짜 아닌것 같구요.ㅠㅠ 걍 이젠 신경끄시고 사세요

  • 16. ..
    '22.10.29 5:23 PM (49.168.xxx.187)

    가스라이팅 이라기보다는 남동생이 중간에서 처신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 17. 000
    '22.10.29 5:37 PM (14.45.xxx.213)

    아니 동생이 병까지 생겼는데 뭘 신경끄고 살래요? 지금까지도 배려한답시고 별 신경 안쓰고 살아서 동생이 저런거 아녜요? 저게 가스라이팅이지 뭡니까. 원글이 동생한테 별 연락도 안하고 산다는데 독립을 못했다고 닥달하는 게 가스라이팅이죠. 여름에 남편 물에 빠뜨려 죽인 그 년 남편도 가스라이팅 당한 거 아닙니까. 그 남편도 가족이 있었을텐데 가족들은 뭐했나 싶더만요. 뭘 니들끼리 잘 살아. 정상적인 배우자랑 살라야 니들끼리 살아라 놔둬도 되지만 그게 아닐 땐 가족이 신경써줘야죠ㅡ 우울증 걸려 자살하는 사람도 많아요. 남동생이 누나 안보겠다 하는 것도 벌써 이상하구만.

  • 18. ...
    '22.10.29 5:41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은 올케같은데요

  • 19. ㅇㅇ
    '22.10.29 5:48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엄마와 누나에게 독립하지 못했다 라는 말에
    동생은 동의하는건가요 아니면
    아내말을 반박 못해서 수용하는건가요

    아내 눈치를 너무 보는게 정상은 아닌거 같아요
    아내 때문에 누나를 못보다는 말을 어떻게 하는지 황당

  • 20. 글쎄요
    '22.10.29 6:07 PM (183.98.xxx.141) - 삭제된댓글

    우리동생이 엄마와 누나에게서 독립하지 못했다...
    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착한성격이지만 딱히 효자도 아니고 저한테 뭘 자주 의논하는 타입도 아니구요
    제가 나이도 많고 도움이 필요한 동생들에게는 도움주는 편이구요(전세금 부족할때라든가)
    형제들 카톡방에 저희 모두 한달 한두번 쓰는 식입니다

    말로는 자기도 올케도 요새 싸이코 상사가 새로 와서 무척 힘드니 그냥 더 관여하지 말고 놔두라합니다...

    저도 여기82에 하소연하고 마음털고 이번일 잊어버리려구요

  • 21. ...
    '22.10.29 6:24 PM (180.69.xxx.74)

    따로 만나는게 독립 못한건가요
    그럼 같이 만나면요
    아무리 시가가 싫어도 ... 너무하네요
    우울증 걸린 남편에게

  • 22. 가스라이팅의
    '22.10.29 6:25 PM (117.111.xxx.102)

    주변인과 고립시키는거예요
    이은해 사건이랑 그 유사한 사건들 보면
    한결같이 피해자를 주변으로부터 고립시켜요
    가해자의 손아귀 못벗어나게요
    동생분이 그지경기까지는 안니겠지만
    와이프 눈치 보느라
    친 누나를 못만나 다니요
    절대 평범해 보이진 않아요

  • 23. ㅇㅇ
    '22.10.29 6:58 PM (218.155.xxx.15)

    애봐주는 아줌마를 따로 구했는데 매주 친정에 가는 이유는 뭐래요?

    남편한테 시가로 부터 독립 어쩌구 하려면 본인부터 친정에 발길을 끊어야지

    주변으로부터 고립 시키는건 사이비종교한테는 필수더라구요 아예 다른 사고를 할수 없게 매일 매일 세뇌를 시켜야 하니깐
    올케 혹시 사이비 믿는건 아니죠?
    사이비 때문에 가족뺏긴 사람들 나오는거 봤는데 가족을 악당처럼 묘사해서 없었던일을 진짜라고 믿게 세뇌를 시키는데 나중에는 피해자가 그대로 믿고 알아서 가족을 피하더라구요

  • 24. 에고
    '22.10.29 7:08 PM (183.98.xxx.141)

    동생네부부 둘다 정상적인 직장인, 엘리트부부입니다. 맞벌이생활 힘드니까 주말엔 친정가서 널브러지고 싶겠죠. 저도 그렇게 20년 살아봐서, 다 겪었던 일이고 이해합니다.

    다만 착하고 헌신하는 남편을 뭔가 부족한 점이 있는 사람인것처럼 계속 단도리하면서 그렇잖아도 쥐고있는 가정 내 권력을 더 기울게 만드려는 올케가 야속하네요

  • 25. 누님
    '22.10.29 7:20 PM (211.204.xxx.158)

    그래도 누님이 지혜롭네요.
    내 기분 내 감정 다 쏟지않고
    내가 말해봐야 마음 아픈 내 동생 번뇌만
    더할텐데..하고 참으시니요.

    어린 아이 키우며 직장생활하느라
    젊은 부부가 동동대니
    둘다 힘든 시기라 여유가 없을겁니다.

    올케 행동들이 섭섭하지만 내동생 가정이 편해야
    동생도 편하다~여기고 그러려니 할 밖에요.
    시모도 시누이도 참 좋은 사람들 이구만
    그 올케도 시간지나면 알겠죠?^^

  • 26. 윗님
    '22.10.29 7:28 PM (183.98.xxx.141)

    눈물나네요
    말씀으로 남 치유하는 힘이 있으세요
    위로받고...
    감사합니다

  • 27. 윗님
    '22.10.29 7:40 PM (183.98.xxx.141)

    무슨 세상 하직인사하는듯한 동생 카톡에 놀라 다그쳐 물어서 알았고, 시간내서 거기까지 달려갔는데
    못만 안만난다해서 서운했지만 얼른 기분전환하고 그동네 관광갔다 생각하고 산책하다 돌아왔는데
    올케가 좀더 편히 생각해주면 좋겠다 싶다가도 인생에서 이럴때도 있고 유난히 긴장이 높을때도 있지... 마음을 정리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래도 동생이 빨리 우울함에서 벗어나 좀더 편해졌으면 좋겠고 조금 대충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ㅠ

  • 28. 정신차리세요
    '22.10.29 7:45 PM (116.121.xxx.208)

    이은해 등 가스라이팅해서 범죄로 가는 단계가 주변사람들과 차단하고 고립시키는 거에요
    기댈곳이 없으니 이해못할 명령도 다 먹히게 가스라이팅되고요
    동생분 보험조회좀 해보세요

  • 29. ....
    '22.10.29 7:47 PM (110.13.xxx.200)

    올케가 좀 독한 스타일인가보네요.
    오죽 했으면 남편이 우울증이 걸렸을까요.
    거기에 가스라이팅까지..
    양가에 다 도움받고 있으면서 무슨 독립을 못했다고 ㅉㅉ
    남동생은 집안불화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자신을 갈아내며 아내에게 맞추다 우울증이 생긴 것 같구요.
    강한 아내에게 대응할수 있게 남동생이 조금은 강해지면 좋겠는데
    안타깝네요. 얼마나 지속적으로 당했으면 우울증까지...
    동생에게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세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저러면 솔직히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요.
    저도 집당상담이니 뭐니 엄청 찾아헤매다 남에게 휘둘히지 않는 사람이 됐어요.

  • 30. 특이한 경우
    '22.10.29 8:55 PM (123.254.xxx.234)

    남편이 아내 많이 좋아하고 애처가인데도 우울증이 올 수도 있나 봐요.
    동생 우울증의 원인은 뭘까요?

  • 31. 음 ....
    '22.10.29 9:10 PM (211.206.xxx.204)

    남동생은 집안불화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자신을 갈아내며 아내에게 맞추다 우울증이 생긴 것 같구요.
    강한 아내에게 대응할수 있게 남동생이 조금은 강해지면 좋겠는데
    안타깝네요. 얼마나 지속적으로 당했으면 우울증까지...
    동생에게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세요.
    22222222

    저건 본인들 가족에게만 집중하자라는 행동이
    아니죠.
    그렇다면 올케도 친정에 가지 말아야 하는데
    오직 시가만 시가 가족들만 단절시키는게
    말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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