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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따라 죽고싶네요

... 조회수 : 4,108
작성일 : 2022-10-25 11:06:35
아이가 둘다 초등 발달장애 지적장애 .. 센터다니고 수업해도 기본적인 한글도 잘 못읽고

다행이 지금은 남편이 고소득이라 먹고살지만
나중에 미래는 암담하게 느껴져요
아이들 잘못키운거 같고 그냥 없어져 버리고 싶네요
오늘따라 기분도 안좋고 이제 다 놔버리고 가고싶어요

IP : 39.7.xxx.18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25 11:11 AM (223.38.xxx.94)

    둘다 아프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토닥토닥 안아드릴께요. 오늘 하루쯤은 그냥 예쁜커피숍이라도가서 20분만이라도 차한잔마시고 바람쐬고 숨크게 쉬고 산책하시던지 좋아하는 일 하나라도 해보세요. 사소하고 작은일 1초 2초 행복한걸로 사람들은 또 살아져요.
    미래에는 상상도못할 기술이 발전 되어서 지금의 고민들 다 사라져있을지도 몰라요. 그저 오늘하루만 다내려놓고 나를위해 쓰세요.

  • 2. 후후
    '22.10.25 11:13 AM (183.98.xxx.219) - 삭제된댓글

    지금만 생각하세요. 지금만요. 밖에 나가서 좀 걸으세요.

  • 3. 몽몽이
    '22.10.25 11:14 AM (180.92.xxx.187)

    원글님 힘든 맘 제가 만분의 일이라도 알까요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조금 더 힘내주세요
    힘내세요

  • 4. ...
    '22.10.25 11:15 AM (222.117.xxx.67)

    뭐라 드릴 말씀이
    아이들이랑 드시라고 치킨 보내드리고 싶네요

  • 5. 그나마
    '22.10.25 11:17 AM (118.235.xxx.47) - 삭제된댓글

    남편이 고소득이니 치료라도 할 수 있쟎아요.
    가수 이# 우도 아들이 장애라 기초적인 산수 가르치다가 한숨쉬며 책 덮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보니 수영시켜서 대회도 내보내고 하던데요. 넘 절망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부모가 포기하고 낙심하면 아이들애게 올 좋은 기운도 비껴가요 .

  • 6. ㅇㅇ
    '22.10.25 11:18 A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에구구 힘들만 하네요 ㅠㅠ

  • 7. 고소득
    '22.10.25 11:18 AM (119.207.xxx.90)

    부럽네요,
    저는 고소득이라도 되면 덜 괴로울거 같아요.
    먹고싶은대로 실컷 사먹어보는게 꿈이에요.
    식구들 다 귀찮아요.

  • 8. ...
    '22.10.25 11:23 AM (121.170.xxx.43)

    위로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다들
    첫댓주신 님 위로가 크게 돼네요..
    안좋으신분들도 좋은일 생기시길.

  • 9. 토닥토닥
    '22.10.25 11:30 AM (223.39.xxx.99)

    해드리고 싶네요. 저희 집안에도 5살 아기가 그래서
    님 심정 이해가 가네요. 기운을 내시라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다니... 안쓰럽네요.

  • 10. ㅐㅐㅐㅐ
    '22.10.25 11:31 AM (61.82.xxx.146)

    센터수업 듣는거와 방치하는 건
    천지차이인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원글님
    얼마나 힘들지 가늠하기 어려우나
    기운 내시라 응원합니다
    죽고싶은 날도 있겠죠
    그러다 또 저 아이들 불쌍해서 이러면 안된다 싶어
    툭툭 털고 일어나는게 엄마잖아요
    너무 잘 하려고 애 쓰지 마세요
    버거울땐 좀 내려놓고 회복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하는데
    말이 쉽네요. 죄송합니다

  • 11. 누구나
    '22.10.25 11:33 AM (180.75.xxx.161)

    힘든일 한 두가지는 안고살지만 님에비하면 만분의일도 안되겠어요.
    두 아이때문에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아이들이 엄마를 온세상이라 여기며 살테니
    조금이라도 힘을 더내세요. 날씨좋을때 산책하시고요.

  • 12.
    '22.10.25 11:33 AM (124.5.xxx.96) - 삭제된댓글

    첫댓글 진짜 현명하세요.
    저도 아이처음 낳았을 때 온몸이 피부가 이상해서 걱정되었고
    시가 유전병이라 고통스레 치료받는 것도 봤는데
    여름에도 긴옷만 입었어요.
    최근 치료법이 발달해서 아이 고등가자마자 치료 시작해서
    지금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울었던 젊은 내 눈물이 아까워요. 원글님도 꼭 희망 가지세요. 암의 새로운 치료법도 나왔다는데 지금만 보고 너무 걱정하지마시고요.

  • 13.
    '22.10.25 11:34 AM (124.5.xxx.96)

    첫댓글 진짜 현명하세요.
    저도 아이처음 낳았을 때 온몸이 피부가 이상해서 걱정되었고
    시가 유전병이라 고통스레 치료받는 것도 봤는데
    15년간 아이가 사시사철 긴옷만 입었어요.
    최근 치료법이 발달해서 아이 고등가자마자 치료 시작해서
    지금은 그런 병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때 울었던 젊은 내 눈물이 아까워요. 원글님도 꼭 희망 가지세요. 암의 새로운 치료법도 나왔다는데 지금만 보고 너무 걱정하지마시고요.

  • 14. ..
    '22.10.25 11:34 AM (211.234.xxx.172)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원글님은 충분히 귀하고 소중해요.
    아이들은 원글님 탓이 아닌걸 잘 아시잖아요.
    아이들은 자기그릇만큼 행복하게 잘 자랄거에요.
    법정 스님이 아이와 나를 분리하고 엄마가 오만상 찌푸리면
    안된다는 말에 저도 정신차렸어요. 예쁘고 소중한 원글님!
    원글님이 가장 소중해요. 힘내세요^^

  • 15. . ...
    '22.10.25 11:36 AM (116.34.xxx.114)

    뭐라고 위로조차 못드리겠어요.
    저도 죽고 싶을 때 여러번 이었어요.
    사실 지금도 그렇고요.
    우리 그래도 한번 살아봐요.
    좋은 일들도 일어나지 않겠어요.
    영차영차 하는 마음으로요. 손 잡아드려요.

  • 16. ...
    '22.10.25 11:42 AM (223.62.xxx.104)

    아직 더 좋게 성장할 날이 많은데 지금만 보지 마시고 멀리보세요 아이들은 커갈수록 달라집니다.

  • 17. ...
    '22.10.25 11:50 AM (121.170.xxx.43)

    댓글주신 분들 복받으세요 힘얻고 갑니다. 위로말 들으면서 시원하게 울었더니 좀 낫네요 감사합니다

  • 18. ㅇㅇ
    '22.10.25 11:56 AM (106.101.xxx.93)

    너무 아이들한테 잘하려하지마세요. 엄마도 사람입니다. 원글님도 행복해야죠ㅜ

  • 19. ㅇㅇㅇ
    '22.10.25 12:04 PM (183.107.xxx.225)

    너무 아이들한테 잘하려하지마세요. 엄마도 사람입니다. 원글님도 행복해야죠 22222

  • 20. ㄱㄴ
    '22.10.25 12:10 PM (211.112.xxx.173)

    오늘 마음이 무너지시나보네요. 이런날도 결국은 지나갑니다. 목욕탕 가셔서 세신 싹 하시고 시원하게 맥주 한캔 드시고 나가서 뜨끈한 음식 좀 드세요.
    그 가정을 도와주시라고 기도 드립니다.

  • 21. ㅇㅇ
    '22.10.25 12:16 PM (222.234.xxx.139)

    저도 여러가지 머리아픈 일이 끊이지 않고 생기는중인데
    원글님 그 맘에 무거운 돌덩어리 계속 안고 계신거 같은 느낌
    이해가 되며 같이 맘 아프네요
    정말 후일은 어찌 될지 몰라요
    저도 이제 50인데 20대때 절대 안될거라 생각했던 여러가지가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매일 매일 하루 하루만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 힘든 일이 생기는데 곧 지나가리라 여겨봅니다

  • 22. ㅇㅇ
    '22.10.25 12:20 PM (222.234.xxx.139)

    82에는 정말 언니같이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으네요
    저도 한때 아이문제로 어디 말할 곳도 없을때
    여기 댓글 읽고 누가 안아주며 토닥이는것 같아 펑펑 울었던 적이 있네요
    댓글 주신 회원님들 모두 너무 맘이 따뜻하고 제가 다 감사드려요

  • 23. ...
    '22.10.25 12:33 PM (121.170.xxx.43)

    원래 글을 잘 안썻는데 오늘 답답한맘에 써보길 잘했네요..
    큰위로가 되었어요 다들 감사하고 저에게 좋은말씀 해주셨듯 꼭 좋은일로 보답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4. 됴ㆍ
    '22.10.25 12:47 PM (211.58.xxx.161)

    힘드시겠어요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ㅜ

    근데 남편이 고소득자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좋은거만 바라보고 생각하세요

  • 25. 엄마가
    '22.10.25 12:50 PM (221.158.xxx.70)

    그래도 열심히걷고 운동하고 즐겁게 사세요. 우리 아이들이 모르는것같아도 예민해서 엄마 기분 잘 캐치하는거 아시지요? 좋은날올거에요 힘내세요!!

  • 26. 도우미
    '22.10.25 12:51 PM (222.103.xxx.217)

    도우미 분의 도움 받으세요.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 평생 해야 할 일이니까요.
    명상 하시고 정신적으로 우울증 안 생기게, 건강도 관리 잘 하셔야겠어요.
    몸 힘든 것은 도우미 구하셔서 도움 받고요.
    평생 어떻게 해야 아이가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 하실텐데요.
    숨도 쉬면서 조절하면서 담담하게 해 내시길 바래요. 너무 잘 하려고 하시면 점점 더 힘들것 같아서요.
    아파트 같은 라인에 20대 정도 청년은 기술 배우러 다니던데요, 엄마가 쓰레기도 버리게 시키고요.
    우리 라인이 50평대라 다들 부유한데 그 엄마는 60대 신데 피부과 시술에, 코도 성형으로 다듬고 멋쟁이에 골프도 계속 쳐요. 이런 이야기하는 마음을 아실거라 생각해요.
    이번 한 생 아이들에게 원글님이 갚아야할 것들이 많은가봐요.

  • 27. ...
    '22.10.25 1:47 PM (110.13.xxx.200)

    오늘 하루는 조금 쉬어가세요. 나를 위해 시간을 내서 좋아하는 것도 하시고
    점점 더 좋아지길 기도할게요.

  • 28. 아줌마
    '22.10.25 1:47 PM (182.214.xxx.134)

    유튜브
    무의식연구소(저랑 아무 상관이 없어요)
    발달장애아들의영혼
    함 보셔요
    도움이 되면 참 좋겠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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