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한 40대 중반 싱글녀
1. ㅁ
'22.10.22 6:54 PM (106.101.xxx.150) - 삭제된댓글배우고 싶은 거 있으신가요?
뭐라도 나가서 배워 보세요
시간 잘가요2. 음
'22.10.22 6:59 PM (14.32.xxx.215)지금 생활도 딱히 나쁘다곤 생각 안하는데
일단 집에 화초 두세개쯤 키워보세요
그리고 집에선 딱 한끼만 예쁘게 차려먹는다 생각하시고 매일 그걸 사진으로 찍어보세요
조카 예쁘시면 학습도 봐줄수있게 한자 수학 영어 같이 공부도 하심 초6정도까진 돌보실수 있구요
누구에겐가 맘편한 도움이 되니 저는 님 인생도 좋아보여요3. 운동
'22.10.22 7:01 PM (14.6.xxx.148)운동을 하면 삶이 활기차 져요
처음이 힘들지 3개월 6개월 하다보면 삶의 생기가 생겨요4. 50초반 싱글녀
'22.10.22 7:07 PM (118.47.xxx.213) - 삭제된댓글10월부터 기타배우고 드럼 배우러 다녀요.
손끝이 얼얼하고 꾀피우고 싶지만
이래도 시간가고 저래도 시간간다.
뭐라도 배우자.
원글님도 과거에 아파트 잘 사놨다 하고 과거의 나를 칭찬하듯
저도 취미부자가 된 나를 칭찬해보려구요.
감나무에 홍시도 따보고 새로운 즐거움도 즐기고요.
학원을 다니든 라인댄스를 배우든 자전거타고 해안도로 일주를 하든
새로운 걸 시도해보세요.
무엇보다 님의 자유시간과 경제적 안정이 제일 부럽습니다.5. ...
'22.10.22 7:16 PM (218.234.xxx.192)뭐라도 하나 배우시고 하루 4시간 정도 알바하면 딱 일거 같네요
6. ᆢ
'22.10.22 7:18 PM (106.102.xxx.74) - 삭제된댓글평화로워 보이긴 하는데
이런게 인생을 보내긴 아까울것 같아요
운동에 취미붙여보세요 목표도 생기도 건강도해지고
활력도 생겨요
운동하면서 사람들과 교류도 하면 더좋구요7. ㅇㅇ
'22.10.22 7:26 PM (118.37.xxx.7)어머 인간쓰레기라뇨.
너무너무 가치있는 일을 하시는걸요.
동생과 제부에겐 원글님의 보살핌이 정말 소중하구요.
97세 외할아버지께도 얼마나 단비같은 시간이겠어요. 그나이에 손녀가 같이 매일 밥 먹어주다니, 와우.
어머님도 원글님이 외할아버지 봐주시니 든든하구요.
웓글님은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입니다.
다만 가족말고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며 경제활동하는걸 조금씩 알아보세요. 너무 잘하실거 같아요.8. 조카가
'22.10.22 7:26 PM (123.199.xxx.114)크면 님 존재감이 더 작아질꺼에요.
기술을 배워두세요.
건강할때까지 일하는건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사람도 만나고9. dlf
'22.10.22 7:28 PM (180.69.xxx.74)그러지말고 나가서 배우고 일 하세요
10. dlf
'22.10.22 7:29 PM (180.69.xxx.74)계속 그러고 살수 없고
더 나이들면 배우기도 힘들어요11. 00
'22.10.22 7:30 PM (118.235.xxx.182)외국어 배워서 해외 나가보세요. 해외에서 하고싶은 일이 생길지도..
12. ....
'22.10.22 7:32 PM (211.234.xxx.6)쉬는 시간이 필요하신거죠 뭐
맘편히 생각하시고 그렇게 보내시다가 슬슬 하루 3-4시간씩 알바도 해보시고 하세요 요즘 시급도 쎄서 할만하실거에요13. ...
'22.10.22 7:36 PM (180.70.xxx.150) - 삭제된댓글남을 위해 살고 있네요. 그러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조카 몇 살 더 먹은 후에는요?
14. 일단
'22.10.22 7:38 PM (112.166.xxx.103)나가서 제일 맘에 드는 예쁜 운동화를 하나 사서
아침에 운동을 하세요.
동네 한 바퀴 뛰면서
내가 뭘 좋아하는 지 생각해보세요.15. ᆢ
'22.10.22 7:41 PM (211.209.xxx.130)가족과 하는 일 말고 다른 것도 찾아보세요
16. ....
'22.10.22 8:07 PM (122.37.xxx.116)잘 살고 계시네요.
집 있고 예금있고 수입있고.
아침에 운동 한 가지만 하세요.
주민센터 같은 곳에서 라인댄스나 필라테스같은거요.
여력되시면 영어공부하셔서 해외여행도 해보시고요.
여자혼자 여행하기, 엄마의 반전인생.
네이버카페 찾아가 보세요.
싱글 여성들끼리 모이자는 공고 올라와요.17. 곰푸우
'22.10.22 8:50 PM (122.35.xxx.62)부럽네요 전
18. ..
'22.10.22 9:08 PM (118.235.xxx.44) - 삭제된댓글오전에 딱 하나
월수금 pt 받기
움직이기가 목적이고
꼭 다이어트 목적은 아니고
천천히 근육 늘리고싶다
일단 주말에 트레이닝복 널널한 바지랑 반팔티 두장이랑 런닝화 한켤레 주문하시공~~
염색하세요 집에서 간단하게
저는 물염색 좋더라구요
잘 섞어서 장갑끼고 뿌리는 물론 온 머리에 그냥 벅벅 쓱쓱 바르고 사십분 있다가 감아요
귀찮다가도 하고나면 기분 전환에 좋아요19. ,.
'22.10.22 10:18 PM (175.120.xxx.208)뜬금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따릉이를 한번 시도해 보세요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면
살아있다는 기쁨이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고속으로 씽씽 달리는 게 아니라
도심, 단풍지기 시작하는 나무들 사이로 바람을 가르며
천천히 달릴 때
원글님이 그 느낌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러고 나면, 다른 하고 싶은 일들이 줄줄이 생각나실지도 몰라요20. ..
'22.10.22 11:02 PM (124.56.xxx.121)우선 운동화 사고 걷기하세요
그리고 미용실도 가서 머리 단정하게 정리하고
주말엔 한적한 자연 만끽하세요
요즘 단풍 너무 예뻐요
차도 한잔 하면서 생각정리하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더 행복하실거에요
화이팅!!21. ....
'22.10.22 11:27 PM (58.148.xxx.122)할아버지랑 같이 님 신발 사러 가시면 안 돼요?
할아버지도 기분 전환 되고 좋을 듯.
아니면 조카랑 가거나요.
옷도 사러 가시고 염색도 하세요.
뭐라도 일단 하나만 하세요.
그럼 그거 보면서 기분이 좋아서 에너지가 생겨요.22. ㆍㆍㆍ
'22.10.22 11:35 PM (59.9.xxx.9)전혀 인간쓰레기 아닙니다. 지금 주변에 큰 도움을 주고 계시고 나름 재산도 있고 유유자적 건전하게 잘 지내시네요 . 지금도 괜찮지만 좀더 욕심을 내자면 거기에 운동이나 취미 알바만 더하면 될듯요
23. .........
'22.10.23 7:18 AM (149.167.xxx.3)집도 있고 돈도 있고 도와주는 가족들도 있고, 좋네요.
24. 전
'22.10.23 9:17 AM (121.162.xxx.174)아니라고 보입니다
몇년 쉬셨으면 이제 다른 삶을 사실때네요
아이는 곧 자라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겁니다
수입처는 없어지고 님은 더 용기가 안 날 겁니다
누구나 늙어가니까요
유산으로 먹고 살 수 있다지만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사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사랑을 해야 살아집니다
일이든 취미든 가족이든 무엇이든지요
그만 쉬시고 님 삶을 찾으셔야 할 거 같네요25. ㅇㅇ
'22.10.23 2:08 PM (182.225.xxx.185)고용노동부 가시면 요양보호사 교육 무료도 재정상태에 따라 가능해요. 글보니 성품도 착하시고 노약자 케어가 성격에 맞으실 듯한데 이거 자격증 따두면 좋아요. 각종 센터도 있고 가정보호 방문 보호사도 가능하고요. 다른 자격증도 더 알아보시되 이것부터 해보세요. 학원가심 활발한 인생선배들 많고 어리셔서 귀염받으실거에요. 적당히 거리두되 다른 성인들과도 어울리는 연습하시면 두루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