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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산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 거는거요

ㄹㄹ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22-10-19 13:31:30
동네 산에 자주 가는데요,
걷다가 어느 지점에서 70대 정도 늙은 아저씨를
마주쳤더니 실실 웃으면서 '또 만났네요' 이러네요ㅠ
답하기가 싫어서 얼른 모른척하고 지나왔어요
평소에 라디오인지 크게 틀고다녀서 진상이다 생각했던 할저씨가 말을 거니까 너무 기분 나쁘네요
보통 산에서 그렇게 인사하고 아는체 하나요?
2년 넘게 다녀도 제 또래 여자 남자들은 자주 마주쳐도
절대 인사 안하거든요
다른 동네는 어떤가요
IP : 223.38.xxx.8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9 1:33 PM (118.235.xxx.2) - 삭제된댓글

    혼자 오는 할머니들도 자꾸 말걸어서 피해요.
    전에 대꾸 좀 해줬더니 자식 손자 얘기 다 나와서 식겁

  • 2. ...
    '22.10.19 1:34 PM (220.116.xxx.18)

    썬그라스 이어폰이 필수인 이유죠

  • 3. 등산가면
    '22.10.19 1:34 PM (1.228.xxx.58)

    말 자주 걸어요
    다 왔어요
    10분 만 가면 됩니다
    그러면서... 힘내라고 말 많이 걸어요
    식구들이랑 가면 사진 찍어준다고도 하고 포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구요
    동네 낮은 산이 아니라서 그런가

  • 4. ...
    '22.10.19 1:37 PM (24.118.xxx.120)

    무지 삭막하게 사시네요. 인사하면서 지내세요.

    미국에 처음에 와서, 그냥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웃으며 인사하길래 왜저래 했더랬죠...
    지금은 저도 인사합니다.

    인사하면서 즐겁게 살지 못할정도로 한국이 삭막하고 이웃을 못 믿는 곳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할머니 말벗 좀 해드린다고 뭐가 해가 되나요?

    심보가 참...

  • 5. ㅡㅡ
    '22.10.19 1:41 PM (223.38.xxx.84)

    윗분, 아니 할머니면 저도 인사하죠
    원글에 할아버지라고 썼는데요?
    저도 유럽에 살았어서 인사하는 문화 잘 알지만
    한국은 보통 외국처럼 인사하는 문화가 아니잖아요

  • 6. ..
    '22.10.19 1:41 P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말 거는게 문제가 아니라
    누가 말을 거느냐가 문제 아닌가요?

  • 7. 할아버지가
    '22.10.19 1:43 PM (1.228.xxx.58)

    말 거는 것도 괜찮은데
    말의 내용이 문제 아닌가요
    또 만났네요는 좀

  • 8. ...
    '22.10.19 1:45 PM (218.50.xxx.233)

    동네 뒷산 올라가다가 안가는 이유죠. 거기도 길 있어? 아까 봤는데 여기서 또 보네... 등등등...
    운동 왔으면 제발 운동만 하고 가면 좋겠다는. 대화가 필요하면 자손들과 하시고. 왜 남의 자손 붙들고 블라블라...

  • 9. ..
    '22.10.19 1:46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할배들 쉴 때도 동네 아짐 궁디 고개 돌리며 쳐다 보고 아주 개저씨 늙은 버전이라 말 시켜도 생까요. 저 보고 한번씩 만나서 정상 가자네요. 앞서가는 남편한테 이 할아버지가 같이 가쟤 그랬더니 내빼더라구요

  • 10. ㅇㅇ
    '22.10.19 1:46 P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산에 운동하러 생각하러 주로 오르는데 모르는 누가 옆에서 계속 말거는거 저도 싫어요.
    그냥 가벼운 인사 정도야 괜찮죠.
    근데 할머니 말벗 돼주라니 웃고 갑니다 ㅎ
    여기 왜이러냐 정말

  • 11. ㄱㄷㄱㄷ
    '22.10.19 1:47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한국도 산에서는 친절한편 아닌가요
    처음보는 사람도 커피도 주고 사탕도 주고
    산에서는 인사 잘합니다.유럽만 그런거아니구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또 왔냐고 아는척한게 싫을수는 있겠어요

  • 12.
    '22.10.19 1:47 PM (116.37.xxx.176)

    집에 말상대가 없다보니 입이 근질거려서..?
    이웃 지인이 75세인데
    놀이터든 어디든 때와 장소 안가리고
    무턱대고 말 걸어요
    원래 성격이 그렇더라구요
    주 화두는 자녀출신대학 연봉, 손주 자랑요

  • 13. 저도
    '22.10.19 1:49 PM (222.234.xxx.222) - 삭제된댓글

    나이든 중년(40 후반)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말 거는 거 싫어요.
    그게 누구든 싫구요, 저도 말 안 걸구요..
    할머니 돼서도 안 그러려구요.
    대학병원 진료 받으려고 기다리는데, 대뜸 어디 아파서 왔냐는 할머니, 정말 불쾌했어요. 남이사..

  • 14. ...
    '22.10.19 1:49 PM (211.246.xxx.193) - 삭제된댓글

    또 만났네요는 좀 그렇지만
    원래 산에서는 말 잘 걸어요
    궁금한 거 일행에게 물어보면 옆에서 모르는 사람이 대답해주고
    헉헉 대고 올라가고 있으면 하산하던 사람이 10분 남았습니다! 외치고.

    근데 경험상 하산하던 사람이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은 90% 이상이 뻥이더군요. 드릅게 많이 남음

  • 15. ..
    '22.10.19 1:52 PM (49.142.xxx.184)

    혼자 있을때 말거는 할아버지들 은 피하세요
    수작부리는겁니다

  • 16. ㅡㅡㅡㅡ
    '22.10.19 1:5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할머니들한테는 가볍게 목례.
    나이든 아저씨, 할아버지는 무시합니다.

  • 17. 바쁜데 로그인
    '22.10.19 2:06 PM (223.62.xxx.200)

    동네 산이라잖아요.

    여기서 높은 산의 정식 등산
    외국의 인사 문화 얘기하는 분은 일부러 그러는 건가요 아니면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가요?
    만약 한국 뒷산의 풍경을 모르시면
    자기가 모르는 얘기에는 감히 훈수를 안 두는 것도 욕을 덜 먹는 방법입니다.

    동네 뒷산에서 말 거는 할배들은
    하루종일 산에서 라디오나 유튜브 크게 켜고 뽕짝이나 극우 욕방송 틀어 놓고
    죽치면서
    지나가는 여자들 엉덩이, 가슴 같은 데를 눈 굴려가며 구경하는 자들입니다.
    그 중 순하고 만만하게 생긴 이십 대들에겐 같이 다니자고 말도 걸고
    아줌마들에겐 더 잘 걸고요

    괜히 친한 척, 이런 농담 해도 되는 척
    달라붙는 똥파리 같은 자들이라고요.
    커피나 한 잔 같이 하자는 둥 헛소리나 지껄이고

    어디 이게 높은 산 등산할 때 서로 동지애 느껴가며 지옥체험 하는
    그런 경우인 줄 아세요?

    인사하고 지내라는 분은 제정신이시고요?
    저런 사람은 말 트면 두 번째부터는 신체 터치 들어옵니다. 이게 과장이 아니에요. 어깨 등 슬쩍 치며 운동하는 자세가 그게 아니라고 한다고요.
    미국 얘기하신 분, 정말 화나는데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

  • 18. .....
    '22.10.19 2:11 PM (122.32.xxx.176)

    외국이랑 우리랑 절대절대 비교하지도 말고 스몰톡 하지마세요 개저씨들은 착하게 대답만 해줘도 거지같이 딴맘 품어요 동네산이라고 마음놓고 그러면 안됩니다
    사람일 모르는거에요

  • 19. dlf
    '22.10.19 2:12 PM (223.62.xxx.76)

    이어폰 선글라스 필수에요

  • 20.
    '22.10.19 2:45 PM (123.214.xxx.163) - 삭제된댓글

    먼데 있는 이름난 산에 가면 오픈 마인드로 남녀노소 안가리고 인사하고 길도 묻고 가르쳐주기도 하고
    음식도 나누고 해요.
    그러나 동네 산에서는 그럴 일 안만들려고 하고요. 동네 사람과 엮이면 피곤하잖아요.
    딱히 할아버지 아니라도 또래 아줌마라도 엮이면 피곤하니 그냥 자주 보는 사람이구나.. 생각만...

  • 21. ㅎㅎㅎ
    '22.10.19 2:52 PM (220.126.xxx.222) - 삭제된댓글

    동네 뒷산에서 할머니 말벗 해주라는 분은 어디 혼자 골방에서 사전이나 읽으며 사시는 분인가 ㅎ
    여튼 동네산 오르는 노인들 제발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얘기 좀 안했으면.
    어리숙한 사람들 붙들려 기빨리는 거 한두번 본거 아님.
    말하고 싶으면 노인정이나 가던지.

  • 22. 당하는
    '22.10.19 3:12 PM (163.116.xxx.117)

    당하는 사람이 알아요
    기분 나쁜 수작인지 그냥 인사인지..남자들이 잘 저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무서워서 혼자는 안가요 이제 완전 환한 대낮에도 저러더라고요.

  • 23. 위 바쁜데 로긴님
    '22.10.19 3:20 PM (110.70.xxx.223)

    말씀 맞아요.
    순수하게 인사만 하시는 어르신들과 의도 불순한 인사를 하시는
    분들과 확연하게 구분돼요.
    괜히 일없어 보이니 사귀자거나 커피 한잔 하자는 분들 있어요.
    특히 산엔 가서 쓸데없이 인사하는게 아니더라구요.

  • 24. ……
    '22.10.19 4:19 PM (210.223.xxx.229)

    그래서 한적한 산은 좀 혼자다니기 좀 무서워요
    조심하세요 가능하면 피해다니시고
    뭐 다들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일단 스피커크게 틀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개념있으실 분 같진 않아요

  • 25. 의도 불순
    '22.10.19 5:30 PM (118.33.xxx.85)

    의도 불순한 거 많아요.

    스쳐지나가면서 안녕하세요?
    이런 인사 하는 거 말고,
    빤히 보면서 또 만났네, 이런 건 기분 별로에요.

    무시하고 가야지 말 받아주면 안 됩니다.

  • 26. ㅇㅇ
    '22.10.19 6:10 PM (106.101.xxx.174)

    얌전해보이는 아저씨나 어르신은 10년째 스쳐도,
    서로 얼굴 알아도 젊은 여자경계할까봐
    인사 안해요.
    극소수 말섞기 싫은자들만 치근덕.

  • 27. ㅇㅇ
    '22.10.19 7:00 PM (125.187.xxx.79)

    엘베타도 말 엄청걸어요. 20대때 간호사 야간근무하고 아침일찍 퇴근하는데 어디갔다오는거냐고 베시시 웃으며 말걸던 할저씨들

  • 28. ...
    '22.10.20 2:14 AM (221.151.xx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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