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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예전 시어머니 생신

....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22-10-10 09:29:13
그냥 밑에 시어머니 자고 가시는 글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요.
20년전 결혼하고 시어머니 첫 생신...
친정엄마가 첫 생신 차려드리는거라 해서 시댁 직계 가족들 초대하고 친정엄마가 갈비 10kg. 전 해서 보내주시고 제가 다른 음식 이것저것 조금씩했어요.
직계가족해도 10명이었으니 음식초보인 저한테는 그것마저도 굉장히 힘에 부쳤죠.
그런데 약속시간에 갑자기 어머님 형제.자매분들이 오시는거예요.
그분들만 10명쯤...근데 그걸 아무도 몰랐어요.
아주버님.형님.남편.저 모두들 너무 당황해서 그냥 어서오세요~~인사하고..
작은 아주버님이 어머님 따로 불러서 말도 안하고 이러는 경우가 어디있냐고...하니 어머님이 자기 생일이라고 다들 집에 말씀도 안하고 오셔서 자기도 어쩔수 없이 모셔온거라고...음식 모자르면 삼겹살 사와서 구워먹으면 되다고..헐~~
그나마 친정 엄마가 넉넉히 보내주셔서 음식은 모자르지 않았어요
뭐 눈치껏 아들.며느리들이 덜 먹기도 했구요.
하이라이트는 다들 술이 취하니 큰외삼촌이 절 부르셔서 시어머니 생신이라고 이주일전부터 본인들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와~~~~저 그때 이후로 개인적으로 어머니 생신 안챙겨요.
그냥 다같이 무조건 외식! 다른 사람들이 신경안쓰면 저도 안써요.
결혼초기에 이런식으로 뒷통수 몇십대 맞으니까 그냥 손을 놓게 되더라구요.
딱! 할도리만 하고...남편은 몇년은 어머님편 들다가 본인도 뒷통수 맞으니 그다음부터 저한테 아무소리 못 하구요.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시죠?
IP : 14.42.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0.10 9:36 AM (211.178.xxx.241)

    그래도 남편이 뒷통수 맞았다고 돌아섰으니 해피엔딩이네요.
    저는 뒷통수 맞고 아파해도 남편이 그것도 못하냐고 가스라이팅해서리..
    해주고 욕 먹는 짓은 안 한다고 딱 잘랐어요.
    이제는 남편이 장소 예약하면 참석 하는 것만 해요.

    사실..
    노년에 도움이 필요한 건 지금 나이의 시부모인데
    신혼에 환갑도 안 된 시모 못챙긴다고 욕하던 남편이 이제는 아무 말도 못해요.
    미운 정도 정이라지만 저는 시모한테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이웃집 할머니 보듯 해요.
    딱 인사만..

  • 2.
    '22.10.10 9:48 AM (58.140.xxx.115)

    와 시어머니 뻔뻔한데 거짓말까지 했네요

  • 3. ....
    '22.10.10 9:54 AM (211.58.xxx.5)

    뻔뻔한 시어머니네요 정말..
    부끄러운것도 없을까요?ㅡㅡ
    제 시어머니도 한 뻔뻔한데..
    아이 돌잔치를 직계가족들만 모여서 했었는데..그 자리에 시어머니 외갓집 식구들을 부른거죠..참내...어이가 없어서..
    이미 호텔에 와 있는 그 사람들 보며 오시지 말라고 할 수가 없으니 식사는 했는데...만약 자리가 없었다면 어찌됐을지 어이가 없는거죠..웬만하면 지 엄마 편인 시누들도 그땐 어이없어 하더라구요..저한테 좋은 날이니 그냥 넘기자~하더라는ㅎㅎ
    거꾸로 울 엄마가 그랬어봐요..난리난리 칠 사람들

  • 4. ㅇㅇ
    '22.10.10 10:11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젊었을 때
    특정 자식 상대로 거위 배 야무지게 갈라버렸어요.

    잘난 척에
    여왕 대접 받고 싶어하고
    본인 친정식구들까지 신혼집에 와서 자고 가게 만들고
    말도 많고
    비교질 대마왕에
    흉도 잘 보던 시모..

    전 이제 거들떠도 안 봅니다.

  • 5. ㅇㅇ
    '22.10.10 10:14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젊었을 때
    특정 자식 상대로 거위 배 야무지게 갈라버렸어요.

    잘난 척에
    여왕 대접 받고 싶어하고
    본인 친정식구들까지 신혼집에 와서 자고 가게 만들고
    말도 많고
    비교질 대마왕에
    흉도 잘 보던 시모..

    전 이제 거들떠도 안 봅니다.
    세상에사 엄마가 최고인 줄 알던 남편도
    실상을 알아버려서 제 편이구요.
    저 없이는 친가에 혼자 가지도 못하고 눈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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