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친정엄마가 중환자실에 계세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6,297
작성일 : 2022-09-19 16:43:02
연세83세시고
치매오래 앓으셨고


폐렴으로 입퇴원후

얼마전 요양원에서 호흡곤란으로


대학병원 응급실가셨다가


지금 중환자실계세요

솔직한 제 심정은 더 이상 다른 치료를 안하고싶은데
연명치료는 안한다고했고


폐내시경을 금요일에 했는데

오늘 또 해야된다고 처방이나왔다고 하는거 동ㅈ의하시냐


혈관이약해서 심장쪽에 수면 마취하고 혈관찾는다

동의하시냐

손묶는거 동의하시냐

계속 전화가 와요

지금 5일입원했는데 병원비가 150넘나봐요


그냥 엄마 지금 아무것도 모르시고

거동도 못하시고 다 몰라보고 콧줄달고 계신데

계속 중환자실서 폐내시경을 하고 치료를 계속 해야되나요?
병원비도 부담이고
저는 이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IP : 59.23.xxx.13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
    '22.9.19 4:44 PM (180.69.xxx.74)

    저라면 다 안해요
    그 상태면 편하게 빨리 보내드리는게 나아요

  • 2. 경제상황
    '22.9.19 4:45 PM (222.97.xxx.174) - 삭제된댓글

    이 여의치 않으시면
    퇴원하셔도 됩니다.
    어쩔 수 없어요.

  • 3. ..
    '22.9.19 4:46 PM (58.182.xxx.106)

    산호 호흡기 꼽고 계시나요?

  • 4. ....
    '22.9.19 4:46 PM (211.218.xxx.194)

    의사랑 상담을 하세요.
    내가 동의 안하면 , 더이상 치료안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중환자실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려면 퇴원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이 치료를 하는 곳이니까 계속 방치를 할수는 없잖아요.

  • 5. ...
    '22.9.19 4:46 PM (39.7.xxx.245)

    그런 검사 치료 다해서
    이전저럼 활동하실 수 있으면 모를까
    그냥 편하게 가시도록 두는게
    마지막 효도일것 같습니다.

  • 6. ㅐㅐㅐㅐ
    '22.9.19 4:47 PM (61.82.xxx.146)

    저라면 통증을 기준으로 선택하겠어요

    제시하는 일련의 과정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주사바늘과 각종 검사 치료가 더 아프게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거 같아요
    어차피 효과도 없는거
    찔러대는 주사와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들이
    지나고 나면 다 후회되고 죄송하다 하더라고요

  • 7. ㅁㅁ
    '22.9.19 4:48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

    아뇨
    안합니다
    그수준이면 그냥 그들에겐 실험대상

    돌아가시는 날 아침에도 피를 뽑으러 왔길래
    소리 꽥 질럿네요
    마지막엔 혈관도 안잡혀 발등에서 피를 뽑던

  • 8. ...
    '22.9.19 4:49 PM (112.220.xxx.98)

    힘내세요...

  • 9. 원글
    '22.9.19 4:49 PM (59.23.xxx.132)

    더 이상 적극적치료 안하고 싶으면 엄마를 어떻게 해야되나요.
    중환자실서 적극적치료하는데
    그낭 의미없어요
    아무것도 모르시고 그냥 치료자체가 고통이예요

    보통 요양병원에 가서 입원시키나요?

    다시 계시던 요양원가나요?

  • 10. 나라면
    '22.9.19 4:50 PM (122.35.xxx.206)

    내가 환자라면 고문당하는 고통느낄바에는 차라리 모르는 상태로 편안한 영면에 드는것을 원해요.

  • 11. ...
    '22.9.19 4:52 P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집에 모시고 가셔야 할수도 있어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안받아줄수도 있습니다.

    병원은 치료하는 곳이니, 아무 처치 원치 않는 분들은 퇴원하시게 됩니다.

  • 12. ...
    '22.9.19 4:52 PM (125.187.xxx.52)

    하지마세요. 저희할머니도 걍 암것도 않고 중환자실에서 1주일 계시다가 가셨고 본인 직업이 의사인 친척도 당신 아버지에게 연명치료 안하고 중환자실에서 2주 정도 계시게 하다가 보냈어요. 그게 나아요.... 연명치료 한번 시작하면 중단도 어렵고 고문입니다.

  • 13. ...
    '22.9.19 4:55 PM (218.234.xxx.231)

    저라면 더 이상 안 할 거 같아요...

  • 14. 원글
    '22.9.19 4:58 PM (175.223.xxx.75)

    계속 이거하냥 저거하냐
    연명은 다 안한다고해도

    다른 치료를 계속하는데
    그냥 편안하게 돌아가시게할려면

    어떻게해야되나요
    중환사실에서 계속 다른 시술 치료를 하네요
    안하고 싶어요
    중환자실도 부담입니다
    병원비요.

  • 15. ㆍㄴ
    '22.9.19 4:59 PM (223.38.xxx.5)

    중환자실 따로된 1인실에
    2주넘게계셨는데 2천가까이 나왔어요
    병원비 후덜덜해요
    맘단디 잡수시고요

  • 16. 자나
    '22.9.19 5:00 PM (122.35.xxx.206)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집에가서 시름시름 하다가 마지막을 지내기를 환자 본인이 원하면 안될까요?
    저는 그러고 싶거든요.병원에 있는것보다 내 집으로 가있고 싶을거 같아서요.

  • 17. 마지막 효도라고
    '22.9.19 5:04 PM (223.39.xxx.213)

    생각하시고
    보내드리세요
    그게 효도입니다

  • 18.
    '22.9.19 5:05 PM (223.38.xxx.5)

    친구네 보니
    의사한테 영양제 수액 안맞겠다고 했다더라구요
    다른것도 안한다했겠죠
    담당주치의하고 상의하셔요

  • 19. ㆍㆍㆍㆍ
    '22.9.19 5:09 PM (112.169.xxx.188)

    호스피스병원이 치료없이 통증만 줄여주긴 한데요

  • 20.
    '22.9.19 5:10 PM (223.62.xxx.216)

    손묶고 폐내시경...뭔지 몰라도 내가 엄마라도 안하고싶을거 같아요

  • 21. dlf
    '22.9.19 5:11 PM (180.69.xxx.74)

    의사나 간호사에게 물어보세요
    이러고 싶은데 어찌해야 하냐고요

  • 22. ㅇㅇ
    '22.9.19 5:14 PM (175.195.xxx.84) - 삭제된댓글

    나같으면 하지 말라고 할겁니다..

  • 23. .....
    '22.9.19 5:15 PM (125.178.xxx.158)

    정확하게 연명치료 안하신다 하신건가요??
    지금 치료 하고 계시는거 아닌가요.
    의사를 만나지 못하면 간호사에게라도 물어보세요.
    연명치료 거부하고 싶은데 어찌 되고 있는거냐구요.
    예전 저희 아빠는 의사가 물어봤어요.그래서 치료 거부한다 했더니 모든기구 빼고 일반 병실에서 조용히 가셨어요.지금 중환자실에 계신거는 치료인거 같은데 이건 못빼는거 아닐까요?얼른 물어보세요.

  • 24. 12
    '22.9.19 5:15 PM (223.38.xxx.125) - 삭제된댓글

    콧줄 달고 계시다 심해지면
    인공호흡기 해야 한다고 할 거예요
    저희는 인공호흡기 안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되셨고 코로나로 엄마를
    만날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인공호흡기 며칠
    하고.요양병원으로 옮기는 날
    바로 돌아 가셨어요
    아마 순서는 이럴거예요
    가족 얘기라 좀있다 지울게요

  • 25. ㅇㅇ
    '22.9.19 5:16 PM (175.195.xxx.84)

    퇴원한다고 하고
    요양원이나 호스피스알아보는게 어떨지~

  • 26. 알기로는
    '22.9.19 5:19 PM (223.38.xxx.161)

    기관삽입하면 돌아가시기전까지
    임의대로못빼요

  • 27. ...
    '22.9.19 5:20 PM (125.191.xxx.232)

    저희는 병원에서 더이상 치료해줄게 없다고 호스피스병원으로 전원을 추천해서 입원가능한 호스피스병원 알아보고 옮겼고 3주후에 돌아가셨어요.

  • 28. ㅇㅇ
    '22.9.19 5:23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요양원계셨다니 연계된 요양병원있을겁니다
    요양원 관계자와 상의후 요양병원으로모시고 요양병원 담당자와 어떤 연명치료도 원치않으신다
    편안히 임종을 원한다라고 말하세요
    주보호자 생각이 확고하면 위의일들이 가능하나 상황때라 생각이 오락가락하면 병원도 그냥 쭉 무의미한 치료와처치 계속합니다
    돌아가시는 그순간까지ㅡㆍㅡ

  • 29. ㅡㅡ
    '22.9.19 6:10 PM (118.235.xxx.143)

    돌아가시려고 하는게 확실한가요?
    의사 소견이 그렇다면
    저라면 고통을 줄여주는 치료만 하렵니다.
    근데 현재 상태가 돌아가실 정도가
    아니라면...필요한 치료를 안하시면
    어머니가 고통스러우실텐데 괜찮으세요?

  • 30. 프리지아
    '22.9.19 8:35 PM (175.195.xxx.40)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면
    하지마세요

    저희엄마
    치매검사 하러 가셨다가
    거동못해서 입원하고 온갖 검사하고
    신경외과에서 더 할게 없다고
    재활하라는거 거절
    퇴원하려는데 혈변나와 조직검사하고
    그냥 퇴원했어요
    1주일뒤 결과 대장암이 간까지 전이되고
    길면 6개월 이라는데
    주치의 의사
    이 상황에
    수술을 상의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거절하고 퇴원
    2달 투병허고 몇일전에 돌아가셨어요

    의사들 돈에 눈멀어서
    환자 생각 안해요
    환자상태 안중에도 없고요
    의사가 권해도
    보호자가 판단햐야돼요
    환자가 괜히 고생만 합니다

  • 31. 아버지
    '22.9.20 2:30 PM (220.89.xxx.38)

    중풍에 치매까지 있으신 아버지가 의식없이 응급실 가셨는데 의사가 뇌졸증이라mri
    찍으라고 해서 80만원 주고 찍고 중환자실 가셨는데 투석기도 달아야 한다고
    치료해도 반신불수에 의식없이 요양원에서 모셔야 한다길래 제가 큰딸이라
    단호하게 아무것도 하지 마라.

    이년전에도 중환자실 가셔서 움직인다고 팔을 다 묶어서 시꺼먼 팔뚝에 볼수가 없었어요.

    아빠도 중환자실 나오셔서 연명 치료 거부 의양서를 써놓으셨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어요.
    그다음날 새벽에 돌아가셨답니다.
    슬픔은 이루 말할수 없지만

    그래도 요양원에 누워계실 아빠를 안본건만 해도 다행이다 싶어요.

    잘 보내드리세요.

    전 또다시 그상황이면 똑같이 할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97 6/10(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1:02 27
1601096 이상식 의원 "금요일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4 08:37:31 172
1601095 보험 (일상배상책임) 1 ㄴㄴ 08:31:50 119
1601094 서울시에서 뽑는 뉴딜 일자리 뉴딜 08:30:25 187
1601093 다낭가는데 기내 생수갖고 탈수있나요? 3 여행 08:29:29 332
1601092 책이나 상대방 말에 의도 파악을 못하겠어요. 3 ㅇㅇㅇ 08:25:09 334
1601091 병원 다녀온후 목이 더 아파요.... 2 50대 08:18:42 242
1601090 열무얼갈이김치 붙여서 써야 하나요? 어렵다 08:12:24 159
1601089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딸, 학부생때 ‘김앤장 인턴’…공고 없.. 25 ㅇㅇ 07:58:35 1,683
1601088 신입생 여자아이 혼자 동유럽 자유여행 괜찮을까요 18 블루리본 07:56:23 1,271
1601087 질병조퇴인데 병원을 안간경우 4 중학생 07:55:04 796
1601086 어제 mbc 박초롱초롱빛나리 유괴사건ㅜㅜ 5 ... 07:52:48 1,590
1601085 부추고기 순대 사왔는데 4 .... 07:52:27 454
1601084 ㄱㅡㄹㅆㅣㄱㅏ ㅇㅣㄹㅓㅎㄱㅔ ㄷㅗㅣㅇㅛ 12 help m.. 07:47:08 1,512
1601083 액트지오 법인자격 박탈 보도에 석유공사 "영업세 체납했.. 7 07:44:26 850
1601082 밀양 여경... 동영상 촬영했었다는 말이 있네요 16 .. 07:29:30 4,100
1601081 오늘 아침 습도 높네요 ㅂㅂ 07:23:22 430
1601080 왜 82는잘 되면 인정이 아니라 질투만 할까요? 35 07:01:20 2,221
1601079 짧은 머리 다이슨 어떤걸 사야 돼요? 2 다이슨 06:47:42 995
1601078 히드로 공항 아시아나항공 2 귀국 06:45:54 1,102
1601077 네플릭스 하이라키 집중안됨 06:16:34 2,238
1601076 요가 같이해요 4 .. 05:15:32 2,452
1601075 글을 마무리해야하는데 8 ㅡㅡ 03:56:51 1,719
1601074 비오는날 집에 있는거 넘 좋아요 2 111 03:29:53 1,993
1601073 초등5학년이 여동생을 때렸는데 9 아무도 02:58:34 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