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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눈치가 상담으로 가능할까요…(사회성)

123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22-09-18 15:23:19
제가 아이 사회성 걱정으로 5살부터 여기에 고민글을 올렸더군요. 근데 그 아이가 벌써 5학년이 되었고 그 중간중간 틱으로 인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의 몇번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상담은 선생님이 종결하자고 한 3년전이 마지막이었고 그전 몇번의 상담을 모두 싫어했습니다. 글을 알고 나서는 정신건강 이런 글자에 예민하게 반응하더라고요. 내가 왜 이런데 다녀야 하냐고,,아마 틱약으로 정신과를 다닌것에서 비롯된걸수도 있을거예요.
다행히 이제는 틱 증상이 나타나면 약을 먼저 달라고 하긴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찌어찌 어울리더니 올해들어 주말에 약속잡히는게 손에 꼽을정도고 약속이 있으면 좋아서 전날부터 흥분하는 친구 좋아하는 그런 아이입니다.
하지만 아들임에도 같이 있으면 확실히 이기적인면이나 눈치같은게 제 속이 욱하게 올라오는 그 무언가가 있는 아이인건 맞아요. 별거 아닌거에 화를 내고 막상 화내야 할때는 피해버리는..

오늘도 동네 번화가 오락실을 저랑 갔다왔는데(아이가 가자고 함)거기서 작년까지 같이 놀던 친구무리를 발견하고 적잖히 놀라며 기가 죽는게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그 누구도같이 놀까라는 말을 안했고요…
저역시 사회성 꽝인 엄마라 그 상황이 얼마나 가슴아픈지 알기에 더 감정 이입이 되서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그때는 틱이 문제여서 갔다 사회성 훈련이라는것을 받았다면 이제는 그때보다 컸고 눈앞에 직면한 친구문제여서 본인이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선생님이 알려주는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자존심이 쎄서 오히려 이런문제를 제가 눈치 채고 있다 느껴 더 싫어할수도 있을거 같고요. (아빠가 주말에 집에 있냐 이러면 나 친구 많다 이래요)

교정의 마지막 기회지 않을까 싶다가도 5살 사회성 시작부터 보인 문제점이 몇번의 상담으로도 그대로인걸 보면 타고난 성격은 바꿀 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121.132.xxx.1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9.18 3:27 PM (118.235.xxx.123)

    사회성의 기초는 부모와의 애착.. 단기간에 큰 개선은 힘들겁니다.

  • 2. 상담이아니라
    '22.9.18 3:35 PM (211.250.xxx.112)

    그룹수업을 하죠. 또래 아이들 5-6명 모아놓고요

  • 3. ㅇㅇㅇ
    '22.9.18 3:38 PM (221.149.xxx.124)

    사회성의 기초가 무슨 부모와의 애착이에요..
    타고난 거에요. 아스퍼거처럼요.

  • 4. 123
    '22.9.18 3:42 PM (121.132.xxx.148)

    제가 가장 신뢰했던 상담선생님은 그룹수업을 회의적으로 보더라고요. 애초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모여있기에 문제를 잡기 쉽지 않다고요.
    저와의 애착은 나쁘지 않은거 같다고 했어요. 단 아빠가 육아에 참여를 안했긴 합니다

  • 5. 난엄마다
    '22.9.18 3:48 PM (59.9.xxx.101)

    제 아이랑 똑같네요

    제아이는 중2 본인이 스스로 관두길 원할때까지 심리치료 놀이치료 인지치료 그룹치료 등등 4살때부터 꾸준히 했어요 그룹은 비슷한 애들 모아서 하는거라 실은 효과도 없었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모두 저같은 애들 모아놓고이래라저래라 한다고 엄청 싫어했어요

    결론은 지금 스무살인데 여전히 또래는 힘들어하고 동네 동생들 교리수업 교사쌤들 성당동생들 하고 잘 지내요 제가 중2때 암3기진단을 받아서 아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잘 자립하기를 간절히 바라서 인간관계 사회생활 이런거에 대해서 대화를 정말 많이 했고 아이의 힘듦을 비로소 이해할수 있었어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같이보면서 상대방입장 이해하기 내기분이해하기 내욕심 내소원 내희망 이해하기 내미래준비하기 등등 각 에피소드마다 얘기할게 너무 많아서 좋았어요 지금은 제건강도 많이 좋아져서 온가족이 모두 서로 이해하며 잘지내고 있어요

    힘내세요 그 어떤것도 엄마의 깊은 사랑은 못 이긴답니다

  • 6. 글만
    '22.9.18 3:56 PM (39.7.xxx.106) - 삭제된댓글

    봐서는 사회성 문제인지 모르겠어서 그래요. 진단명이 있는건지 엄마의 짐작인지. 비언어성학습장애 라면 상담형식이지만 끊임없이 학습시키는 방식이에요. 사회적 언어를 외국어처럼 계속 배워요

  • 7. 123
    '22.9.18 3:58 PM (121.132.xxx.148)

    나엄마다/ 역시 그렇군요. 사고도 오픈마인드가 아니라 어릴적 반에 다수의 교회다니는 아이들이 절에 다니는 저희아이랑 대립이 되어 교회에는 아주 적대적이예요, 이런식이예요. 좋으면 너무 좋은데 그 기간이 짧고 싫으면 여지를 주지 않는 대화법… 대화할때 저도 답답할때가 많아요. 왜 친구가 없는지 전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는…곧 중학교 가는데 걱정이 많네요.

  • 8. 난엄마다
    '22.9.18 4:06 PM (59.9.xxx.101)

    불교면 불교교리가 사회성에는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내마음도 이해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낼수 있거든요 엄마가 아이를 절대로 평가를 하면 안되고요 어른도 오픈마인드가 힘든데 이제 13살에게 오픈을 바라면 안되지요 잘 몰라서 그런거니 엄마가 잘 이끌어주세요

  • 9. 유전
    '22.9.18 4:10 PM (217.149.xxx.133)

    님 이정도면 타고난 유전이에요.
    님도 사회성 부족이니 어떤 상황인지 알잖아요.
    억지로 못 고쳐요.
    그리고 초딩 고학년들 빤해요.
    절대로 같이 안놀아줘요.

    그냥 받아들이고 이 현실을 인정하세요.
    혼자서도 재밌게 잘 노는 아이로.
    근데 님 아이는 같이 놀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이 욕구를 좋은 방향으로 풀어줘야 해요.

    운동 많이 시키세요.

  • 10. 123
    '22.9.18 4:29 PM (121.132.xxx.148)

    사실 저나 아이나 상담에 돈 천은 우습게 들었겠네요. 그러나 솔직히 모르겠더라고요. 이런 고민글에 항상 좋은 상담사 만나면 달라진다는데 제가 좋은 상담사를 못만난걸까…

    애가 고집도 세고 운동도 본인이 하고 싶은게 아니면 절대 안하네요. 비만아이라 이래라 저래라 걱정이 많습니다

  • 11. 지능이
    '22.9.18 4:33 PM (217.149.xxx.133)

    경계선 지능일거 같아요.
    고집도 세고, 먹는거에 집착하고, 현실파라고 못하고 자존심만 높고.
    지금이라도 애 억지로라도 운동 시키세요.
    수영이든 태권도든 죽어라 운동시켜야 해요.

    이러다 중학교 가면
    비만에 눈치없는 성격에 학폭 위험이 높아져요.

  • 12.
    '22.9.18 9:37 PM (222.109.xxx.156)

    맨날 무슨 운동이 만병통치약인줄
    운동도 잘 되는 애가 자신감 얻고 좋아지는 거지
    운동신경 정말 없는 아이는 할수록 자존감 자신감만 낮아져요
    왜? 안되니까요 아무리 해도 안되고 남보다 못하고요

  • 13. ㅡㅡ
    '22.9.18 10:02 PM (222.109.xxx.156)

    비슷한 남자아이 키워본 엄마로서
    전 사회성 그룹상담을 할 수 있다면 해보겠어요

    저희 아이는 못해봤어요.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그룹을 만들기도 어렵고
    만들어지지도 않고 또래가 모이기 어려워 결국 포기했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사회성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이 나아졌어요. 중학교까지는 친구 한명 없었어요.

    제가 볼 때는 뭔가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하나봐요
    근데 그게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그런 기회가 너무 적은 것도
    문제인 거 같아요. 대안학교 학원 교회 봉사단체 등등
    뭔가 성격이 맞는 사람이 있는 곳에 가니 좀 낫네요
    그게 어딘지 모르니 여러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자신감도 중요할 거 같아요. 작은 성공 경험을 많이
    얻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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