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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를 입양했는데...

편견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22-08-28 08:09:49
편견 가득한 글일지도 모릅니다

원래 품종묘 두마리를 키우고있는데
남편이 어미잃은 고양이를 그것도 눈도 못뜬 태어난지 3일된 애기를 데려왔어요 
분유먹이고 어찌어찌해서 
지금 두달되었는데요

원래 키웠던 고양이중에 한마리는 어릴때부터 얌전했고
한마리는 어릴때도 명랑하고 지금도 명랑하고 그래요 

근데 이 길냥이애기도 발랄한데..
문제는 사람손이나 발을 엄청 물고요 
어미없이 자라서 그런지 
목덜미를 손으로 쥐면 
보통 몸을 축늘어뜨리고 얌전해지는데
얘는 비명지르면서 할퀴고 물고 피까지 나도록 물어요 

남편은 길냥이 출신이라 그런거라고 하고
저는 걱정은 커서도 이럴까봐 좀 그런데,
제가 이미 고양이 두마리를 7년째 키우지만
이 막내녀석은 키웠던 냥이들 어릴때하고 너무 달라서 
좀 걱정이되네요

아마 어릴때라서 이런거겠지요??
IP : 115.139.xxx.1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28 8:18 AM (1.250.xxx.104)

    저도 6월말쯤 난지 일주일정도 된 아기냥이 데려왔는데 지금 한참 우다다하고 집사손을 사냥하는 중이예요
    피날정도는 아니고 살짝 물어도 엄청아파요 목덜미 잡으면 축 늘어져 물진않아요
    얘는 어미가 울어서 옮기다 상처가 났는지 목덜미에 고름이 가득차서 목을 못돌린정도여서 병원서 째고 고름을 빼줬어요
    집에 다른 냥이들도 있는데 아기때 집사물고 다커서는
    냥빨후에 집사 물어서 피가 뚝뚝 떨어지게 문적도
    있어요 근데 지금은 다들 순둥이가 되어서 물지않아요

  • 2.
    '22.8.28 8:25 AM (1.231.xxx.148)

    길냥이, 품종묘 다 키우는데 애 성격이지 출신의 문제는 아녜요. 품종묘 중에도 유독 얌전한 종(펠샨)이 있고 깨발랄한 종(아비)도 있는데 품종묘야 유전적 특성이 보존되었으니 조상의 성격도 물려받아서 그런 건 있죠. 아깽이 전형적인 특성이고 목덜미 잡는 건 살갗이 아니라 근육까지 잡으셔서 그런 것일 수 있어요. 위급한 상황 아니면 가급적이면 잡지 마세요. 가정에서 잡을 일 그렇게 없어요. 남편 분이 그렇게 말하면 그런 거 아니라고 바로잡아주심이 어떨까요? 두 분 다 그렇게 편견 가득한 시선으로 육묘하시면 애도 알아채고 비뚤어져요. 그리고 품종묘는 사라져야죠. 저도 몰라서 입양했고 알고 나서 죄책감 장난 아녜요. 어린 나이에 신부전 판정 받고는 인간의 욕심으로 이 아이들이 몹쓸 유전병을 떨쳐버리지도 못하고 태어나고 있구나 싶어서요…길냥이들이라고 다 지랄맞지 않아요. 조금만 인내하시고 지켜봐주세요. 저희 막내가 딱 그렇게 남편이 주워온 앤데 지금 다섯살인데 저희 애들 중에 아직도 젤 설쳐요. 그래도 애기때 비하면 사고 안 치고 넘 예뻐요. 8살 얘 오빠는 펠샨. 아가때부터 순둥이였고 겁도 많아서 무사고 이력을 자랑하지만 그러면 뭐하나요ㅠㅠ 아프기 시작해서 늘 맘이 아파요.

  • 3. ...
    '22.8.28 8:27 AM (1.250.xxx.104)

    어릴뗘 성격장난아니게 사나웠던 냥이들도 크니까 정잖아져요
    커서도 귀엽고 이쁘니까 걱정마세요

  • 4. 저도
    '22.8.28 8:31 AM (14.63.xxx.11)

    비슷한 경험있어요. 품종묘 여아는 정말 얌전 우아했는데 길냥이 애기너무 깨물어대서 힘들었거든요. 다른집에 3개월쯤 입양갔는데 거기서도 집사랑 기싸움하곤 했는데 중성화하고 성묘되니 안물더래요. 그대신 완전 뻔냥이 되서 집사 집에 돌아오면 거실한가운데 누워서 너 왔냐는 식으로 한번 쳐다본대요:;

  • 5. ...
    '22.8.28 8:33 AM (116.32.xxx.73)

    아가때부터 사람손이나 발이 장남감이
    아닌걸 알려줘야 한대요
    낚시대 놀이로 많이 놀아주세요
    물면 바로 자리를 뜨시구요
    야단치는건 소용없구요

  • 6. ㅡㅡㅡ
    '22.8.28 8:52 AM (1.126.xxx.28)

    아직 어리니 당연한 건데요. 이가 나오니 간지럽죠. 오븐장갑끼고 실컷 물게 해도 좋은 데..

    목덜미를 왜 잡아 올리세요??

    두손으로 조심스러워도 떨어질 까봐 들어올리지 말라고 주의 주는 데요. 강아지 경우 뛰쳐내려서 다리 부러진 경우 있어서요

  • 7. ㆍㆍ
    '22.8.28 8:53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유튜브등에서 무는 고양이 찾아 보세요.
    저희 냥이도 엄청 물었어요(새끼 길냥이)
    소리치거나, 몸을 잡거나 치지 않아도
    갑자기 정색하고, 피해버리거나 하면 점점 알아요.
    3일된 애기면 잘 돌봐도 살기가 쉽지 않은데
    고생해서 기른 냥이네요. 귀한 애긴데
    목덜미는 잡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창고에 새끼냥이 4마리가 크는데, 그 네마리도 어찌나 성격이 다르나 몰라요.

  • 8. 안방
    '22.8.28 9:07 AM (220.121.xxx.175)

    저희도 길냥이 아기때 입양했는데..아기때는 좀 물었나 싶은데 낚싯대로 많이 놀아 주라해서 그랬더니 어느새 무는거 없어졌어요. 지금은 물어보라고 손가락을 집어넣어도 물지 않아요.좀 오래 안고 있으면 자기 내려놓으라고 살짝 깨물면서 의사표시하는데 절대 아프지 않아요.. 길냥이라서 그런거 아닐거예요

  • 9. 00
    '22.8.28 9:11 AM (14.45.xxx.213)

    저도 코숏 3마리. 첫째는 석달된 가정냥이 입양이고 한마리는 한달 길거리 냥줍. 한마리는 2년된 성묘 길냥이 냥줍인데요

    3개월령 가정에서 분양받은 첫째놈이 엄청 물었어요. 제 다리에 매달려 깨물고 걸어가면 어디서 날아와서 깨물고.. 팔다리가 가정학대 당하는 여자처럼 지냈는데 다들 한살 되면 나아진다 해서 기다렸더니 진짜 한 살 되니 세상 점잖아졌어요.
    1개월령 냥줍 둘째는 처음부터 겁이 많아 곁에 안와서 사람을 깨물 일도 없더라고요. 한 번도 안 물렸고 이제 4살 됐어요..
    2살 때 냥줍한 셋째는 세상 개냥이라서 데려왔어요. 저런 나무늘보 개냥이 성격으로 이제 4살 됐는데 저랑 장난칠 때만 살짝 깨무는 정도.

    님 냥이도 1살되면 거짓말처럼 안물겁니다. 좀만 참아보세요.

  • 10. ㄱㄱ
    '22.8.28 9:37 AM (124.216.xxx.136)

    약간의 편견일수도 있지만 길생활이 고단하니 순한놈만 잇는게 아니라 손가고 까탈스런 얘들도 많다는걸 알았어요 근데 순하고 애교많은 애들은 품종묘보다 더한듯 사람들에게 잘보이고 먹이 먹기위해 또 그렇게 길생활 이어간 냥이들이 있듯 결론은 생존을 위해 그렇게 길러진듯요

  • 11. ..
    '22.8.28 10:48 AM (223.38.xxx.27)

    냥바냥이에요. 우리집은 스트릿 출신 코숏은 순해서 아무데나 주무럭거려도 참는데 품종묘는 머리등빼고 다른데손대면 악어게임처럼 왕~하고 입질해요. 혹시 코숏 여아는 아닌가요? 성별차이도 있다더라구요.

  • 12. 어쩌다
    '22.8.28 11:02 AM (39.7.xxx.205)

    코숏은 품종묘와 달리 야생성이 살아 있고 경계도 많이 하고요
    사실 동물의 본성이고 순하고 말 잘듣는 고양이류가 어디 있겠어요
    대신 품종묘 보다 질병도 없고 한번 맘을 주면 절대적입니다
    냥바냥 성격이 다 다르지만 자기 사랑해 주는거 알고 집사 눈물 날 정도로 사랑을 주기도 합니다
    아직 어린 아가라 좀 활발할 뿐이니 걱정마세요

  • 13. 메리
    '22.8.28 11:14 AM (115.139.xxx.17)

    코숏은 품종묘 보다 질병도 없고 한번 맘을 주면 절대적입니다 2222 품종묘키우다가 지금은 코숏 여러마리 키우는데 적극 동의합니다. 대신 어렸을때 에너지 뿜뿜이라 많이 놀아주고 사랑해주세요.

  • 14.
    '22.8.28 12:59 PM (223.39.xxx.71)

    싸납쟁이 카오스 애기때 주워다 기른 애..
    렉돌처럼 폭삭 엄청 잘 앵기고 엄청 순딩 애교쟁이ㅋ

  • 15. happ
    '22.8.28 1:13 PM (175.223.xxx.160)

    고양이끼리 놀며 물면 아프다를
    못배워서 조절 못하고 문다던데
    유투브서 보니까 집사도 물리면
    냥이를 물더라고요
    얘가 깜놀하면서 그 뒤로 안물더래요 ㅎ

  • 16. 냥이사랑
    '22.8.28 2:06 PM (222.237.xxx.83)

    우리집온지 첫냥2년됐고 둘째냥1년됐어요(둘다 길냥이새끼)
    첫냥은 제손을 엄청물었어요 할퀴고 물고 피나고.사람들이 팔보고 놀랄정도로 상처투성이였죠.
    근데 커가면서 점점 줄더니 아예 그런게 없어졌어요
    첫냥이 1년지나서 둘째냥 데려왔는데 둘째냥은 첫냥이랑 지내서 그런가 무는거 전혀없더라고요
    제생각엔..내가 물고뜯었으니 너는 그러지말거라 하고 첫냥이가 둘째냥에게 교육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네요 ㅎㅎ

  • 17.
    '22.8.28 2:07 PM (14.138.xxx.214)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환경에서 크고 또 어미가 교육할 시간이 없었어서 그럴거에요. 일단 집안 환경이 안전하고 손을 물지 않고 장난감으로 노는거다를 인식시켜주면 되고 들어올리지마세요 아직 너무 일러요 집사랑 교감이 된 후에 서서히 시도해보세요

  • 18. ....
    '22.8.28 2:12 PM (175.117.xxx.251)

    어려서 그런것도 있고 냥바냥인데 ㅎㅎ 코숏이 좀 똥꼬발랄한것 같아요. 첫째가 길냥이 출신인데 한달 때 데려왔는데 장난도 잘치고 병맛미가 있어요. 사내라 그런가 했는데 주변에 보니 거의 품종묘보다 발랄한거 같더라구요. 둘째는 스코티쉬폴드인데 확실히 덜물긴했는데 대신 참하고 ㅋㅋ 나긋나긋한데 치명적인 매력이 덜해요 ㅋㅋ

    첫째 무는건 이빨 날때 였는데 한달정도 버티다 어느날 너무 세게 물어서 그자리에서 소리크게 지르고 문쾅닫고 들어가서 투명인간 취급했거든요 몇시간? 그뒤로 절대 안물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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