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쌀에 곰팡이 핀거 버려야 하는데
몇 주 전에 시댁 갔다가 농사 지으신 쌀 40kg을 받아 왔어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 곰팡이가 싹 폈네요
서울에서 버리자고 그렇게 얘기 했는데
어제 남편이 벌초하러 가면서 도로 가지고 내려갔어요
어머님 분명 아까워 하실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쌀로 떡 한다고 그러셨대요. 아이고 속터져요.
올 추석 송편이랑 설에 가래떡은 안 먹으려고요.
아이들이랑 남편도 못 먹게 해야겠어요
근데 남편 왈
지금 여기 있는 쌀들은 곰팡이 더 심하다고
그걸로 밥 지어 드신대요
진짜 그건 아닌거 같은데 명절에 가서 그 쌀로 밥 할텐데 진짜 짜증나네요
1. 그러다가
'22.8.27 6:28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암 걸린다고 말씀해 주세요.
2. .....
'22.8.27 6:29 PM (119.194.xxx.143)평생 아마라 그렇게 사셨으니 안 바뀌죠
그런거 다 먹어도 이렇게 건강하게 잘 살아있다 이 마인드...............
지긋지긋3. 그 곰팡이
'22.8.27 6:30 PM (123.214.xxx.169)발암물질예요
4. 맞아요 지긋지긋
'22.8.27 6:30 PM (211.108.xxx.67)이미 수도 없이 이야기 했어요 ㅠㅠ 발암물질이라고
근데 고집이 고집이 진짜 속터져요.5. ..
'22.8.27 6:30 PM (180.69.xxx.74)그걸 왜 가져가요
노인들 못버리는대요
아들이 다 멀리 내다 버려야 해요6. 남편이
'22.8.27 6:34 PM (211.108.xxx.67)가서 버린다고 가져 갔는데….
책임지고 다 버리고 오라고 했어요7. 그런데
'22.8.27 6:44 PM (122.34.xxx.60)시골보다 서울이 음식물쓰레기 버리기가 더 쉽지 않나요? 직접 농사 지으신 쌀 버리시기가 쉽지 않을텐데 서울에서 버려야죠
저희도 시이모댁 쌀 곰팡이 난 거 멋모르고 많이 먹었었어요. 그 때 당시에 그게 뭔지 몰라서ᆢ
잘 말리지 않은 쌀이 많은 거 같아요
추석에 시댁 가서 쌀 검사해서 전부 버리면 안 되겠죠ᆢ
올해는 특등급 쌀도 십킬로에 삼만원 남짓으로 나와 있던데용ᆢ8. ...
'22.8.27 7:26 PM (220.253.xxx.57)남편도 굳이 갖고 내려간거면 아깝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 고생해서 쌀농사하는걸 아는거죠. 이번에는 그냥 두시고 다음부터는 힘들지만 원글님이 서울에서 몰래 처리하세요.
9. ...
'22.8.27 7:30 PM (112.147.xxx.62)직접 농사지으신거니 함부로 못 버리죠
농사가 얼마나 힘든데요
저는 어머님 이해되네요10. ᆢ
'22.8.27 7:53 PM (121.167.xxx.120)추석에 가게되면 쌀 사가지고 가세요
인터넷 검색해서 남편 보여 주세요11. 저도
'22.8.27 8:49 PM (39.120.xxx.19)저희 어머님도 쌀 버리라고 해도 안 버리고 계속 드세요. 쌀 버리면 죄짓는다고ㅠㅠ건강도 안 좋으시면서 계속 드세요. 이번 추석에 먹을 쌀 저도 싸가지고 갈 거예요.
12. ㅇㅇ
'22.8.27 10:24 PM (218.146.xxx.66)저희 집에 있는 당근에서 산 6만원짜리 가정용 도정기 빌려드리고 싶어요..
13. 쌀곰팡이
'22.8.27 11:26 PM (108.18.xxx.15)쌀곰팡이 아플라톡신 간암걸려요 한번에 걸리는게 아니고 누적되요. 중국 남쪽 습한 지역에 옥수수를 많이 먹는 지역이 있는데 이유가 옥수수도 곡물이라 창고에서 곰팡이 피어가지고… 그마을은 아직도 평균수명이 50이 안되요.
14. 저
'22.8.28 2:42 AM (124.49.xxx.12)모르고 먹었었어요. 씻으면 깨끗해지길래 괜찮은줄 알았어요. 무식했죠ㅡㅡ. 한참 먹을 시기쯤 병원검진했는데 간수치가 높다고 나왔어요. 부모님도 절대 드시지 못하게 하셔야 할텐데.
15. 네
'22.8.28 9:05 PM (223.62.xxx.112)댓글들 감사해요. 남편한테도 꼭 보여줄게요!
아까운 마음은 어떤 심정인지 알겠지만 그래도 드시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요. 쌀 사서 가야겠어요. 소중한 댓글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