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딸아이 중졸 검정고시 쳤어요.

조회수 : 3,917
작성일 : 2022-08-12 15:44:15
운동하는 아이러 처음 중학교 그만 둘때는 별별 생각 다 들었는데
분명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로 향하는데 학교가 오히려 방해되는 터라... 학교 관두고 어제 검정고시 쳤어요.

학교는 이미 초등 5학년부터 오후 수업은 거의 못해서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중졸 검정고시는 글만 읽을 줄 알면 통과한다는 말이 맞나봐요.
시험 끝나고 아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다양한 연령층에 놀라고
또 다들 다른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시험을 쳤을거라 생각하며
각자의 도전에 마음속으로 응원만...^^

아...시험준비는 딱 3일...
특목고 다니는 큰 아이가 기출문제 한번 살펴보더니
총정리 간단버전으로 해줬고
총정리에서 비켜나간 범위에서 두 세개 정도 틀리고
그냥 무난히 합격할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건
심리적 압박이 좀 있죠..
학교 그만 둔다고 사류 사인하고 나오던 추운 겨울 날 쓸쓸했던 마음이 떠올라 주절거려봤어요.



IP : 106.101.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ㅇ
    '22.8.12 3:46 PM (175.223.xxx.3)

    아..응원해요
    저는 곧 그 쓸쓸함을 겪어야할거같아요

  • 2. 윗님
    '22.8.12 3:51 PM (106.101.xxx.12)

    저도 응원해 드릴께요.
    처음 닥치는 일이라 이게 맞나 싶어 서류에 사인할때까지 걱정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오히려 잘한 결정이었더라구요.

    아이 하나는 완전 공부에 빠져 살고
    다른 하나는 담 쌓고 살고....
    각자의 몫이 있는거겠죠.

  • 3. ..
    '22.8.12 4:17 PM (14.44.xxx.65)

    저도 그 쓸쓸함 알것같아요..
    저도 큰아이 검정고시 하고 돌고돌고 돌아서 어쨌든 지금은 원하던 전공으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무리 애끓여도 결국 말씀대로 각자의 몫이 있는거니 어쩔수 없죠.
    잘 하신겁니다. 응원해요,,,

  • 4. ㅡㅡㅡㅡ
    '22.8.12 4:3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됩니다.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길
    아이도 엄마도 응원할께요.

  • 5. ......
    '22.8.12 4:35 PM (112.145.xxx.70)

    손흥민이 중졸이잖아요..

    확실하게 운동할 거면
    그거 제대로 하면 됩니다.

    물론 운동이 훨씬 더 힘든거죠.ㅡ ㅜㅜ

  • 6. 미미
    '22.8.12 4:40 PM (211.51.xxx.116)

    엄마분이 더 마음고생하신 거 같아요. 우리주변에 중졸 검정고시 꽤 있어요.
    심지어 우리 큰애 친구는 내신 안나오면 서울예고 못간다며 자퇴후 검정고시보고 지금은 서울예고 간 애도 있고. 그냥 엄마입장에서 교회나 학원에서 아이 교우관계 만들어주시려 조금만 신경써 주세요. 또래도 중요하니까요. 어차피 코로나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우니 조금만 신경써주심 결과가 나올거예요.
    본인 심지만 굳으면 언제나 길은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 7. ....
    '22.8.12 4:48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특목고 첫째 / 자퇴한 둘째.
    우와~~#두 아이 케어하기 너무 힘드시겠어요.
    목표를 정하고,최선을 다하는 아이들. 둘 다 멋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030 김호중 이레즈미 문신 사실인가요? 14:46:50 17
1595029 쿠쿠밥솥 내솥을 기존거보다 싼거로 바꾸고싶은데 가능할까요?.. 14:46:22 11
1595028 집나가라는 엄마 3 .. 14:44:18 189
1595027 하나같이 발뺌을 하네요 1 ..... 14:43:49 125
1595026 삼전 배당금 1 .. 14:43:31 128
1595025 아산병원 원래 이런거에요? 5 잘될 14:40:58 309
1595024 동물복지 계란 맛, 품질 측면에서 더 낫나요? 3 ㅇㅇ 14:39:20 122
1595023 어도어 사장 민희진은 경영도 엉망으로 했나보네요 1 뉴진스앨범 14:38:02 307
1595022 이런 사람은 결혼 하세요 흠.. 14:37:13 308
1595021 고1(남)에게 뭔 장충단 공원을 추천한대유?? 2 .. 14:37:01 147
1595020 일랑일랑 말이 예뻐서 향도 제가 좋아할 줄 알았어요 낭패 14:32:58 231
1595019 내 행복의 많은부분을 남편에게 빚지고있다..고 말하는 친구 6 ///// 14:28:46 607
1595018 칭찬스티커로 블로그 댓글 좋아요 강요 2 허참 14:26:36 152
1595017 독일어 st로 시작하는 단어 발음이 슈가 맞나요 1 ㅇㅇ 14:25:31 90
1595016 ESTA 신청 시 2 궁금 14:24:57 175
1595015 갑자기 기분이 업~!! 1 오우 14:21:44 298
1595014 손흥민 아버지가 축구 대표 감독했으면 좋겠어요. 6 ㅡㅡ 14:20:27 434
1595013 저를 좋아하는 남자가 투자은행에서 일한다는데요 10 .. 14:20:19 616
1595012 난각번호 1 아닌 계란 영양면에서도 떨어지나요 5 1번 14:19:26 354
1595011 우울증일까요? 50대중반입니다. 2 우울증 14:18:36 759
1595010 며느리가 먹는 거 뚫어지게 보는 시모 10 Qlp 14:17:18 1,045
1595009 주변에 70대 이상 노년 생활을 행복하게 보내는 분들 유형 6 음.. 14:14:01 833
1595008 선물로 줄 향수 추천해주세요 3 ㄴㄴ 14:03:34 344
1595007 신장질환검사 할때 빈속으로 가야하나요? 6 잘될 14:01:28 228
1595006 정청래 최고위원 발언인데 핵심을 제대로 보셨네요. 13 핵심이네요 13:58:4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