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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남아 10년거주후 한국와서

... 조회수 : 6,834
작성일 : 2022-08-09 17:47:31
느낀점.
동남아에 10년이상 거주하면서 1~2년에 한번 정도 한국 잠깐씩 방문하다가 이번에 코로나로 3년넘게 방문못했고 한달전 영구 귀국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동남아 살면 너무너무 불편하고 답답한점이 많아서 한국에서 빨리 살고 싶은게 제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겨우 한달 됐는데 가끔씩 심장이 벌렁벌렁할 정도로 놀라네요
사람들이 모두 속에 화가 꽉차있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백화점이나 마트는 다들 친절하고 일손이 너무너무 빨라서 역시 한국이 최고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 경기가 않좋아서 그런지 일부 개인 옷가게, 가구단지등에 들러서 쇼핑하다 보면 얼마나 사납고 무서운지.... ㅠㅠ
오늘도 가구가 모여있는 쇼핑센터에 갔는데 손님은 개미새끼 한마리 없긴 했어요. 둘러보다가 '사장님 이건 높이가 얼마나 되나요?' 물어봤는데 쳐다도 보지 않고 '몰라요' 소리치네요 ㅡㅡ*
무서워서 더 비싸도 백화점 매장이나 온라인 이용해야 겠어요
IP : 121.175.xxx.3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22.8.9 5:50 PM (116.33.xxx.19)

    맞는말 100000배 공감해요

  • 2. ㅁㅁ
    '22.8.9 5:51 PM (220.93.xxx.239) - 삭제된댓글

    그들도 또 이해가 감 ㅠㅠ
    거의 가격만 알아보고 온라인 구매라

  • 3. ..
    '22.8.9 5:52 PM (167.179.xxx.128)

    동남아 사는데 인건비가 저렴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해주는 서비스는 넘치도록 누리고 있네요. 예를 들면 아이 머리만 자르러 가도 가위 담당, 얼굴 가림막 담당, 드라이기 담당, 예비인력까지 4명이 달라붙어서 극진히 해주는데... 한국가면 이런건 못받을거같아요.

  • 4. ...
    '22.8.9 5:58 PM (58.234.xxx.21)

    오프라인 소규모 가게들은 진짜 불친절해요
    옷가게 입어보는것도 눈치 환불은 안되구요
    가구점들은 바가지 씌우기

  • 5. 마음의 평화
    '22.8.9 5:58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호주에서 오래 살고 직장 다니는 제 동창은
    한국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가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호주 캐나다에서 각기 몇년씩 살아봤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캐나다 사람들이 대체로 nice하더라구요

  • 6. 맞아요.
    '22.8.9 6:02 PM (124.111.xxx.108)

    사는 거 힘들어요. 그래도 조금씩 좋게 만들려고 다들 노력하며 삽니다.

  • 7. ㅋㅋ
    '22.8.9 6:03 PM (1.225.xxx.234)

    저도 미국이랑 동남아 오래살다 영구귀국 했는데
    한국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긴 한데 가끔 살던 외국이
    그리울 때도 있긴 해요. 좁은땅 인적자원밖엔 없는
    퍽퍽한 삶에서 경쟁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라 ㅠㅠ
    그래도 나이드니 한국이 제일 좋긴 해요

  • 8. 화가 많은거 공감
    '22.8.9 6:05 PM (1.235.xxx.108)

    오프라인 소규모 가게들은 진짜 불친절해요 22222

  • 9. ..
    '22.8.9 6:07 PM (49.186.xxx.192)

    외국 살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느껴지는 모습은 과도한 경쟁과 불안정한 미래때문인지
    사람들이 화가 많이 나 있다고 느꼈어요.
    실제 현실도 그런지, 그냥 인터넷에서만 그런건지 궁금해 하고 있는데
    현실에서도 실제 그런면이 있나보죠?

  • 10. ..
    '22.8.9 6:07 PM (104.28.xxx.59) - 삭제된댓글

    외국 20년 살고있고 겨울에 일이있어 잠깐 들어갔는데
    눈길에 혼자 난처한 상황 중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그냥 힐끗 보고 다들 그냥 가더라구요
    어느 커플은 멀뚱거리고 구경하다가 그냥 가고
    도와달라기엔 민폐같아서 어쩌지 못하다가
    추운데 덜덜 떨며 길바닥에서 운 기억이 납니다
    저였다면 도와드릴까요 말이라도 붙였을거같거든요
    외국 인종차별 심하다 하지만 난처한 상황에 처한 사람보면
    너도나도 할거 없이 몰려와 도와줍니다
    나름 실망과 충격이었어요

  • 11. 호주에서
    '22.8.9 6:07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오래 살고 직장 다니는 제 동창이 한국에 휴가 나와서
    하는 말이 한국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가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캐나다와 호주에서 각기 몇년씩 살다 왔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캐나다 사람들이 대체로 nice하더라구요
    생활 편의는 한국이 좋죠

  • 12. 호주에서
    '22.8.9 6:07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오래 살고 직장 다니는 제 동창이 한국에 휴가 나와서
    하는 말이 한국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가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캐나다와 호주에서 각기 몇년씩 살다 왔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캐나다 사람들이 대체로 nice하더라구요
    생활 편의는 한국이 좋죠

  • 13. ㅇㅇ
    '22.8.9 6:10 PM (112.150.xxx.31)

    맞아요.
    마음의 평화가 없어요.
    만약 마음의 평화가 있어서 주위사람에게 유럽에서 하던것처람 행동하면
    그담부터 호구됩니다.

  • 14. 점점
    '22.8.9 6:13 PM (112.120.xxx.218) - 삭제된댓글

    점점 각박해진다고 느꼈어요.
    여름에 한국 갔을때 심지어 베스킨라빈스도 키오스크로 주문하던데....
    아르바이트생이 아이스크림은 주는데 아무말없이, 아이들 손이 닿지도 않을 아이스크림 진열대위에 투욱 올려놨더라구요.
    전 그것도 모르고 아이스크림 주문한 주문서 애들 손에 쥐어 주고 옆 스벅가서 커피 픽업해왔는데, 알바생은 스쿱 설거지하고 있고 애들은 멀뚱하니 아이스크림만 올려다보고 있고.......
    일이 힘들어서 그랬을지....좀 야박하다 싶었어요.

  • 15. 지인이
    '22.8.9 6:20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필리핀에서 살다왔는데 사람들이 마주치기만해도 그렇게 미소를 띤다고 하네요.

  • 16. 소소
    '22.8.9 6:21 PM (175.195.xxx.16)

    제가 겪은 업종 중에 가구 업종분들이
    제일 ㅠㅠ
    구입 후 인간성 돌변하는게 젤 심해요..
    리바트, 숙위홈,아피나...등등

  • 17. ㅡㅡ
    '22.8.9 6:32 PM (223.39.xxx.97)

    저는 날씨 얘기일 줄 알고 클릭했어요^^;
    울나라 날씨 동남아 같나요??

  • 18. ㅇㅇ
    '22.8.9 6:36 PM (223.39.xxx.37)

    nice한데 강간살인하고 총기사고 터지나요
    외국갔다오신분들은 꼭 한국와서 깐깐하게 굴어요

  • 19. .....
    '22.8.9 6:53 PM (119.71.xxx.84)

    아방궁에 메이드 쫙 깔아놓고 거져 살라고해도 동남아에선 못살거 같아요

  • 20.
    '22.8.9 6:59 PM (223.62.xxx.44)

    원글이 동남아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필리핀 같은데는 총기도 무섭지만 한국인들 돈으로만 봐서 믿고 부리던 사람들도 결국 뒷통수 오진다던데 세상에 유토피아는 없지만 후진국에서 사는건 엄청난 용기와 인내가 필요한라 동남아쪽 살거나 살다오신분들 대단하다싶어요. 그리고 그나라 화폐가치에 익숙해져서 한국오면 엄청 찌질해진다고 하더라고요.

  • 21. ..
    '22.8.9 7:08 PM (125.178.xxx.135)

    한국인들이 부동산 때문에 점점
    화가 많아지는 것 맞는 듯요.

    올해는 대선 결과로
    그런 경우가 또 엄청 많을 테고요.
    화병 걸려 사는 사람들 천지잖아요.

  • 22.
    '22.8.9 7:19 PM (14.0.xxx.161)

    여기 삐딱한 댓글만 봐도 사람들이 얼마나 각박한지 보이네요.
    동남아가 필리핀 후진국만 있는 줄 아나봐요.

  • 23. 윗님
    '22.8.9 7:38 PM (1.225.xxx.212)

    동남아국가들 후진국 아닌가요?

  • 24. 웃고간다
    '22.8.9 8:11 PM (223.62.xxx.6)

    동남아가 죄다 후진국인데ㅋ 싱가폴 도시국가 하나도 선진국이라 부르기도 뭐하고만ㅋ 윤석열이 정권 잡고나니 이제 우리나라가 동남아보다 못나게 보이나ㅠ

  • 25.
    '22.8.9 8:24 PM (121.165.xxx.112)

    아무리 그래도 다른 나라에서는 못살겠더라구요.
    마음속에 평화가 지나쳐서 어찌나 느려터졌는지...

  • 26.
    '22.8.9 8:39 PM (112.155.xxx.85)

    외국갔다오신분들은 꼭 한국와서 깐깐하게 굴어요2222

    그리 좋으면 다시 나가서 사세요

  • 27. ...
    '22.8.9 9:38 PM (121.175.xxx.38)

    저번주에 금쪽이 보니까 오은영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쌈닭도 우울증의 한 종류라고요.
    다들 살기가 팍팍해서 그런가봐요.

  • 28. 맞아요
    '22.8.9 11:44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서울 가니 특히 더 그래요
    말을 하는데 무슨 화난 사람들인줄~
    불쾌해요

  • 29. ㅇㅇ
    '22.8.9 11:56 PM (183.107.xxx.163)

    굥 되고
    나라가 거꾸로 돌아가니
    화가 안날 수가 있나
    친일에
    무석에 극우에

  • 30. ㅠㅠ
    '22.8.10 12:31 AM (61.72.xxx.26)

    여기 댓글에도 많네요.

  • 31. ....
    '22.8.10 12:49 AM (209.171.xxx.20)

    저도 외국 생활 20년이 넘었는데...
    2998연에 한국 갔을 때는 못느꼈는데
    2011년 부터 사람들이 화가 난듯한 표정이더니 2014년 2015년에 갔을 때는 인천공항에서
    전철 타려고 버스 타려고 표 끊는 순간 처음 만나는 사람들 표정 부터 화가 나있고
    짜증을 있는대로 다부리는 듯한 표정!
    정말 무섭기 까지....
    몇년이 흐른 지금도 버스표 파는 부스에 있던 여자 표정 안 잊혀지네요

  • 32. ㅇㅇ
    '22.8.10 1:15 AM (112.120.xxx.218)

    인정해요.
    웬만함 로컬 가구단지보다는 백화점이나 온라인 이용하세요.
    그 상인들은 본인이 왜 도태되는지 모르시는듯.
    내국인들도 등을 돌리는 마당에, 십여년만에 경험하는분은 오죽할까 싶네요.

  • 33.
    '22.8.10 8:59 AM (211.206.xxx.180)

    개들도 주인 닮아 사나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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