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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지 교사 3년하다 때려 칩니다

.. 조회수 : 30,055
작성일 : 2022-07-16 16:48:42
평생 만날 진상들을 다 겪고 마음이 병들어 도저히 못하겠다싶어 드디어 이번달에 그만 둡니다

임용 불학격하고 다음 준비를 위해 잠깐 돈벌자 싶은 마음에 아는 선배가 근무중인 ㅇㅇ교육 들어갔어요

제가 30대 미혼이다 보니 나이 많은 학부모들 만만해 보였겠죠? ㅎㅎ ㅜㅜ



쌍둥이니까 원플러스원으로 교육비 한명분만 받고 수업해달라

본인이 빠진 수업 보강 왜 안해주냐며 얼굴 빨개지면서 열변을 토하던 애엄마

내 사전에는 교육비 선지급은 없다 내가 받은것만 받아라 하는 엄마들

본인 아이가 교사 볼펜 못 만지게 한다고 클레임 건 엄마(뾰족한 볼펜 다칠까봐 못 만지게함 해당 아이는 만 3세)

본인 냉장고 정리할때 안먹는 음식들 굳이 안받겠다고 하는 선생에게 인심 쓰듯이 주던 엄마(ㅎㅎㅎ 이 엄마 아주 상습적임)

간식 먹으라고 주고는 어머나? 깨끗이 순식간에 다 먹었네? 하면서 비웃던 엄마( ㅠㅠ 간식을 애초에 왜 줬는지 이해불가)

휴..

더 있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몇만원짜리 학습지 하면서 온갖 갑질을 하던 학부모들

맘충 대디충 이런 단어 정말 싫었는데 제가 이런 단어를 쓰게 될줄이야

갑상선이란 병까지 얻게 되었네요

지긋한!!!!


IP : 223.62.xxx.6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비
    '22.7.16 4:51 PM (223.62.xxx.21)

    사정 사정해야 겨우 입금해주는 엄마
    먹튀한 부모..
    하.. 인간 혐오증에 걸려도 단단히 걸렸어요

  • 2. ㅇㅇ
    '22.7.16 4:53 PM (61.101.xxx.67)

    전 학부모는 괜찮았는데 사무실 사람들이 아주 못된 사림들이었어요...

  • 3. ..
    '22.7.16 4:53 PM (180.64.xxx.40)

    왜이리 이상한 사람들이 많죠
    3년동안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저도 학습지 교사 경험 있는데
    전 시간에 쫓기는게 너무 힘들어서 관뒀네요

  • 4. 잘하셨어요
    '22.7.16 4:58 PM (14.32.xxx.215)

    친구가 25년차 교사인데 정말 그 친구도 ..사무실 동료들도 다 믹장급이다라구요
    애들만 불쌍해요

  • 5.
    '22.7.16 5:02 PM (220.117.xxx.26)

    쌍둥이 한명 가격만 가능한가요
    ..상식이 ..어휴

  • 6. 고생
    '22.7.16 5:03 PM (223.62.xxx.70)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홀가분하게 건강 돌보면서
    즐겁게 일 하세요

  • 7. ..
    '22.7.16 5:04 PM (114.200.xxx.117)

    별 거지들이 다 있네요.
    그런것들이 나가서도 온갖 진상피는 것들일거에요.

  • 8. 고등부
    '22.7.16 5:05 PM (112.173.xxx.71)

    학원 하세요. 훨 나아요.

  • 9. ..
    '22.7.16 5:05 PM (223.62.xxx.252)

    지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아이가 있었는데 역시나 제가 맡아도 자꾸 엇나감
    문제 아이 위에는 역시 문제의 엄마가!
    ㅇㅇ야 이 선생님 별로야? 왜? 엄마 눈에는 귀엽게 생겼는데?
    제 귀를 의심..

    당분간 사람 안보고 싶어요ㅜㅜ

  • 10. ..
    '22.7.16 5:14 PM (1.225.xxx.234)

    지인중에 최고로 우물안 개구리
    인간관계 좁고 고집 제일 세고
    뭐 하나 시작했다 하면 별로여도
    쫒아내지 않는 이상 그냥 버티는 스타일

    그 사람은 12년 하더라고요.
    엄청 무디고 주변머리없고 센스없고
    진상 떨든말든 돈만 주면 땡
    안주면 줄때까지 괴롭히는..

    이 정도 되어야 오래하더라고요
    본인 말로는 딱히 갈곳도 하고싶든 것도 없고
    그냥 하는 거였다고

  • 11. ㅎㄷㄷ
    '22.7.16 5:18 PM (1.11.xxx.145)

    맘충 파충 진짜진짜 많죠

  • 12. dlfjs
    '22.7.16 5:20 PM (180.69.xxx.74)

    저도 별 꼴을 다 봤어요
    엄마 상대가 참 힘들죠
    이쁜 아이. 좋은 엄마분도 꽤 있지만요

  • 13. 에구
    '22.7.16 5:26 PM (223.39.xxx.40)

    네..
    정말 좋으신 엄마들도 계셨어요
    나도 이분처럼 베풀며 살아야지..
    나도 이분처럼 웃으며 살아야지..
    이런 분들도 계셨답니다
    그런 분들 덕에 3년을 버틴것같아요

  • 14.
    '22.7.16 5:30 PM (14.44.xxx.60) - 삭제된댓글

    3년 동안 고생하셨어요
    저도 온갖 사교육쪽으로 30년 넘게 했었는데 엄청나게 많이
    만난 학부형중에서 진상 아닌 사람은 10명도 안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애들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엄마들은 진짜 특이한 사
    람 많았어요
    가르치는건 진짜 자신 있는데 다시는 학부형들을 만나고 싶지 않
    아요

  • 15. 저도
    '22.7.16 5:32 PM (125.132.xxx.86)

    비슷한 일인데..온라인 인강 관리교사 몇년하다가
    인간에 대한 환멸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흰 온라인이다 보니..전국구였는데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증까지 생겼어요
    그 지역은 엄마나 아이나 대부분 거만하고
    갑질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지방색 무시못함

  • 16. 어디인지 궁금
    '22.7.16 5:39 PM (112.161.xxx.191)

    재능교육?? 한솔교육??

  • 17. 10년했어요
    '22.7.16 5:43 PM (182.225.xxx.76)

    30대초반부터 40될때까지 10년했어요
    부자동네하면 좀 편하고
    기대가 적어서 딱 할거만 하고 오면되고..무리한 요구도 적어요
    다른 학습수단에 보조적인거니까 큰기대가 없어 수월하고 회비도 잘들어오고 자동이체 율도 높죠

    대체로 좀 여유없는 동네가 요구도 많고
    과외수준으로 해주기를 원해요 이런 엄마들은 대체적으로 교육수준도 높지 않구요..

    뭐 저는 10년해서 집도 사고 차도샀습니다
    지금 50대후반이니 옛날일이네요..
    저녁7시쯤 제일 바쁠때 애들들어오는 시간에
    진짜 배고파서 삼각깁밤 먹던기억

    지금 그래서 삼각김밥처다도 안봐요

  • 18. ..
    '22.7.16 5:49 PM (117.111.xxx.24) - 삭제된댓글

    학원일 하실 거면 고등부하세요.
    이미 상위 5프로 빼고 나머지 아이들은
    좋은 대학 가기가 힘들다는 걸 고1 여름방학 쯤이면
    엄마들이 깨달아서 조용해져요. 겸손해지고요.
    본인 머리 닮은 한계를 아는 거죠.
    그래서 진상짓도 줄어서 좀 편하실 거에요.

  • 19. 진짜
    '22.7.16 5:51 PM (223.39.xxx.86) - 삭제된댓글

    사람이 제일 싫죠 당분간 사람꼴 안보이는 곳에서 힐링하세요 인간혐오증 걸린지 2년이 지나도 낫질 않네요

  • 20. ㅇㅇ
    '22.7.16 5:56 PM (223.62.xxx.122)

    저도님 특정지역이 궁금...

  • 21. 저도
    '22.7.16 6:01 PM (125.132.xxx.86)

    알려드리면 그 지역 특성상
    가만히 안있고 벌떼같이 달려들것 같아서
    무서워서 못 알려드리겠어요 ㅎㅎ

  • 22. ㅇㅇㅇ
    '22.7.16 6:04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우와 진짜 별별 진상들이 다 있군요
    저는 아이 맡겨놓으면 조심스러워져서
    할말도 제대로 못하겠던데
    저는 반대로 선생님이 진상이어서 그만둔 경험
    너무 여러 과목 하라고 영업만 하시길래
    그냥 오지 마시라 했어요

  • 23. ....
    '22.7.16 6:12 PM (211.51.xxx.77)

    집에 방문하는 선생님인데 막대하면 아이한테도 영향 갈텐데 왜그럴까요? 전 간식이나 음료는 선생님이 공포의 노란물이라고(오렌지쥬스 ㅋㅋ) 절대 안먹는다고 커피는 필요할때 요청하시겠다고해서 부탁할때 커피드렸고 명절이나 스승의날에 최소 5만원 이상의 선물 꼭 챙겼어요.
    방문선생님이랑 친해서 ㅎㅅ교육 대표이사(회장님)가 각지역 학부모대표들 직접 만나는 모임에도 추천해줘서 참석해서 비싼식사에 선물도 푸짐히 받은 기억나는데 그 회장님 참 열성적이다 싶었던 기억이 떠올라요.
    선생님 정심성의껏 잘가르쳐서 우리딸도 좋아했어요.
    쌍둥이 1+1 정말 신박하네요 ㄷㄷㄷㄷ

  • 24. 고생많으셨어요
    '22.7.16 6:13 PM (210.106.xxx.136)

    너무 상식이하라 헉 소리나네요 미친년들 미친놈들많아요 세상에~~~ 자기 사정으로 학원빠진거는 양해를구해도 보충해줄까 말까인데 너무 막나가네요 세상 이상한사람 많습디다

  • 25. 고생많으셨어요
    '22.7.16 6:15 PM (210.106.xxx.136)

    저는 아이 재능교육 보냈었는데 아가씨 선생님이 훨씬 나았어요 나이든 선생은 영업만하드라구요

  • 26. -;;
    '22.7.16 6:15 PM (39.7.xxx.180)

    어흐 원글님에 일부 공감 , 유아동복 판매 10년차인데 일부 극 블랙 컨슈머들 저래요 ㅎㅎ 하지만 좋은 상식적인 고객들도 많아요

  • 27. 극한직업
    '22.7.16 6:20 PM (223.39.xxx.18) - 삭제된댓글

    기피직종이죠.

  • 28. 방과후
    '22.7.16 6:28 PM (211.36.xxx.64)

    강사인데요 한반에 20명이 있으면 꼭 한 2명 정도
    학생들이나 학부모 중에 문제가 있더라구여
    문제는 그 소수가 한 분기 전체를 하드캐리하는 존재라는거
    아무리 착하고 좋은 학생들과 부모가 있어도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인간에 환멸생기죠
    이젠 저도 한두학교 정도 그냥 부업 정도로 하고 있어요
    당장 내일이라도 그만둘 마음으로 일하지 않으면 우울증생기죠

  • 29. 저는
    '22.7.16 6:35 PM (175.116.xxx.124)

    아버지 돌아가셔서 지국장이 대신 수업 나갔는데 수업 제가 안했다고 항의들었어요.

  • 30. 땅지맘
    '22.7.16 6:36 PM (125.186.xxx.173)

    12차 교사예요. 간혹 진상맘들 있지만 좋은 엄마들 만난편이고 잘사는 동네아닌데도 회비 문젠없었어요.애가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좋으면 할만한데 그 반대의 경우 정말 스트레스 받죠. 이런 일들은 속으로 욕하고 말면 끝인데 제일 부담은 영업이네요. 그래도 애다키워놔서 그런가 애들 이뻐요. 엊그제 다섯살 남자애가 자기할머니께 자기는 oo선생님과 사랑에 빠졌다고 그랬다해서 빵터졌네요 ㅎㅎ

  • 31.
    '22.7.16 7:07 PM (39.7.xxx.5) - 삭제된댓글

    그만 둔 지 오래됐지만 꽤 오래 했었는데요. 힘들게 생각하면 한없이 힘든 일이죠. 영업하는 것도 성격 안 맞으면 어렵구요.
    저도 일을 잘 모르고 들어가서 너무 힘들게 했고 저 위엣분처럼 시간에 쫓기고 조절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그만 둘 때는 잘 빼주지도 않아서 차질이 컸구요.
    잘 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 모두 했는데 전 잘 산다고 더 편하고 아니라고 불편하고 그런 차이 전혀 없었어요. 잘 살아도 회비 애먹이거나 떼먹고 이사가는 부모 있었고 까칠 깐깐했고 못 사는 동네라도 회비 잘 주고 인간적으로 더 편하고 선생님 우대해 주며 깍듯한 부모 많았구요. 다니는 건 좀 불편했지만요. 그래서 이래저래 장단점 따지면 마찬가지였던 거 같아요.
    어쨌든 일 자체로 보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죠. 다시 돌아가면 다른 일을 찾아볼 것 같아요.

  • 32.
    '22.7.16 7:17 PM (39.7.xxx.5) - 삭제된댓글

    그만 둔 지 오래됐지만 꽤 오래 했었는데요. 힘들게 생각하면 한없이 힘든 일이죠. 영업하는 것도 성격 안 맞으면 어렵구요.
    저도 일을 잘 모르고 들어가서 너무 힘들게 했고 저 위엣분처럼 시간에 쫓기고 조절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그만 둘 때는 잘 빼주지도 않아서 차질이 컸구요.
    잘 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 모두 했는데 잘 산다고 더 편하고 아니라고 불편하고 그런 차이 전혀 없었어요. 잘 살아도 회비 애먹이거나 떼먹고 이사가는 부모 있었고 까칠 깐깐했고 못 사는 동네라도 회비 잘 주고 인간적으로는 더 편하고 선생님 우대해 주며 잘하는 부모 많았구요. 다니는 건 좀 불편했지만요. 그래서 이래저래 하면 장단점 있었던 거 같아요.
    어쨌든 일 자체로 보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죠. 다시 돌아가면 다른 일 찾을 거 같아요.

  • 33.
    '22.7.16 7:18 PM (39.7.xxx.5)

    그만 둔 지 오래됐지만 꽤 오래 했었는데요. 힘들게 생각하면 한없이 힘든 일이죠. 영업하는 것도 성격 안 맞으면 어렵구요.
    저는 일도 잘 모르고 들어가서 너무 힘들게 했고 저 위엣분처럼 시간에 쫓기고 조절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그만 둘 때는 잘 빼주지도 않아서 차질이 컸구요.
    잘 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 모두 했는데 잘 산다고 더 편하고 아니라고 불편하고 그런 차이 전혀 없었어요. 잘 살아도 회비 애먹이거나 떼먹고 이사가는 부모 있었고 까칠 깐깐했고 못 사는 동네라도 회비 잘 주고 인간적으로는 더 편하고 선생님 우대해 주며 잘하는 부모 많았구요. 다니는 건 좀 불편했지만요. 그래서 이래저래 하면 장단점 있었던 거 같아요.
    어쨌든 일 자체로 보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죠. 다시 돌아가면 다른 일 찾을 거 같아요.

  • 34. ㅇㅇ
    '22.7.16 7:23 PM (223.62.xxx.122)

    저도님 어단지 알거같아요

  • 35. ...
    '22.7.16 8:02 PM (139.99.xxx.70)

    예전에 몇년 했는데 부촌도, 산동네도, 군인가정, 외국인 혼혈아 가정도 해봤어요. 대부분 아이들 귀엽고 부모님들 좋으셨어요. 사무실 직원들도 좋아 정말 즐겁게 다녔어요.

    그런데 나중에 들어온 생활력 좋아보이는 억센 느낌 나이든 교사분 오셨는데 요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교사간 소개 제도로 자기동네 이웃 주민 한가정에 형제들 여러과목 왕창 한꺼번에 보내고 입회 기록 자기가 먹고 몇달간 회비도 안내고 숙제도 안하고 버티다 3달 미니멈 지나자마자 바로 퇴회해버리는데 그런 일 몇번 겪고 진상 동료교사들에 지쳐 관뒀어요.

    어딜가나 진상 학부모학진상 학생 진상 동료 진상 상사 있는거고 누굴 만나는건 운인거 같아요 ㅠ 그렇게 악용하기 쉬운 제도 만든 회사가 일단은 제일 나쁘구요.

    그때 예쁘던 아이들 엄마들 아직도 가끔 기억나요. 뒤로 과외해달라고 요청 여러번 받을때 진즉 그 길로 틀걸 괜히 회사와 의리 지키고 안했는데 배신당한 기분..

  • 36. 3년
    '22.7.16 8:58 PM (182.209.xxx.145)

    이면 오래하신거네요.
    1년도 버티기힘듬.
    그냥 주부들 교육받고.
    수업들어가기전 인수인계 전화돌리면서 부터 충격 먹고.
    울면서 그만둬요.

  • 37.
    '22.7.16 9:24 PM (41.73.xxx.76)

    젊었을때 집 근처라 강남만 잠깐했었는데 진상 엄마 만나본 적이 없어요
    다들 조신 인성 좋은 엄마와 아이들이였죠
    한데 소개해줬던 제 친구가 강북 ㅇㅇ 동 몇 맡았는데 원글님이 말한 부류 진상엄마아이들때문에 오래 하고 싶어도 못하겠다고 강남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다며 2년하고 그만 두더군요 .
    교육과 환경에 대해 생각 안할 수가 없더라고요.
    여유에서 인성도 만들어지는걸까 뭐가 문제인가 싶었네요 어린 마음에도

  • 38. ^^
    '22.7.16 9:33 PM (121.144.xxx.128)

    토닥토닥~~힘내세요
    ᆢ수고많았어요마음많이 다쳤겠어요

    아픈것도 치료 잘해서 잘 낫길 바라구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래요

  • 39. ㅁㅁ
    '22.7.16 10:13 PM (58.230.xxx.33)

    저도 3년했고 이제 4년차 시작이네요. 저는 다행히 진상 거의 없었네요. 간혹 애먹이는 애들이 있긴 했지만 다행히 그 아이 엄마가 선생님이 애 먹는 거 알아줬고, 학습 습관 없던 어린 애들이 1-2년 지나고 제법 의젓해지고 학교 가서 잘 한다하고, 3년씩 계속 보다보니 정도 들고. 일하기 점점 편해지고 괜찮아요. 가끔 보람있기도 하구요.
    영업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고 (영업은 잘하지도 못하구요) 수업 열심히 하니 저절로 과목 추가되고 소개도 받구요. 그리고 거의 그만 두는 집이 없어서 편해요~

  • 40. 에궁...
    '22.7.16 11:05 PM (188.149.xxx.254)

    일본에서온 구몬 학습지 샘이 있었는데 이 샘이 글쎄 학생들을 중학교까지 끌고가는 원동력이....바로바로...
    수학이나 국어 영어 학습지? 그걸 뭐라하죠. 애들 교과서에 맞춘 거요..를 엄마들이 사 놓으면 그걸 구몬처럼 월화수목금토일 이렇게 딱 몇장씩 써 놓는겁니다.
    애들이 풀어놓으면 엄마가 오답해놓고 그래도 모르는문제는 샘에게 물어보는 형식으로 했어요.
    답변해주는것도 몇 분 안걸리고..
    그 샘에게 그렇게 학습지와 과외로 문제집 풀리니 애들이 전교급이 되는거에요.
    아는 엄마들은 애들 중학끝날때까지 물고 안놔주죠. 그 샘이 도는 아파트 단지는 딱 두개. 거기서 끝.
    그걸로도 애들이 차고 넘쳤음...

  • 41. 에고
    '22.7.16 11:26 PM (116.33.xxx.19)

    고생 많았어요ㅠ 저희 학습지 쌤은 저희 만3세 아이 수리 감각 없다고 수학은 유전 이라며 헐 선생님 저희 애 아빠 수능 전체 2개 틀린 사람이에요… 전 국립대 공대 나왔구요…그 뒤로 아무 말 못하는데…
    아직도 저희 집 오는데 올때마다 너무 싫어요

  • 42. cls
    '22.7.17 12:10 AM (125.176.xxx.131)

    맘충 , 대디충 이라는 말이 걸맞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토닥토닥.
    잘 그만두셨어요.
    건강 잘 돌보시길 빌어요

  • 43.
    '22.7.17 12:16 AM (58.123.xxx.205) - 삭제된댓글

    형제회원집 초인종 아무리 눌러도 기척이 없어
    어머니께 전화했더니 갑자기 이웃집에 놀러오느라 연락못했다며
    보충언제 해줄꺼냐고 묻는데ᆢ
    연락을 안해쥐서 헛걸음하게 한것에 대한 미안함이 1도 없이
    보충만 요구하던 이기적인 학부모가 생각나네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그 형제 그만둔다할때 얼마나 기쁘던지요
    기왕에 그만 두셨으니 후련하게 여름보내세요

  • 44. 아주오래전
    '22.7.17 12:40 AM (106.101.xxx.18)

    몇년 근무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고소득이었고 부모님들 교양있고 존중 받으며 일했었네요
    시간에 쫓기는 거와 체력이 약해 오래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 세상을 배웠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잘나고 화목하게 사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지금도 가끔 그때 생각나요 회비 떼먹는 사람 한명도 없었지만 영업부담이 컸어요
    진상은 몇 있었지만 지금하고는 완전히 다르죠
    한5년 일하면 꽤 괜찮은 동네 32평 아파트 사는 미혼들 사무실에 여럿 있었어요

  • 45. ㅇㅇ
    '22.7.17 7:21 AM (220.122.xxx.23)

    이게 진짜 인간의 민낯이고 본성이죠. 원글 고생 많았어요.

  • 46. 옛부터
    '22.7.17 8:58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선생 x 은 개도 안먹는다고..

    영업직인 학습지선생이야 말해 무엇

  • 47. 저는
    '22.7.17 11:44 AM (211.209.xxx.26)

    학부모입장인데요
    선생님이 사정이있어 빠지는건 보강해주고
    저희가 사정있어 보강해달라는건 안된다는데요.
    지금은 그학습지를 끊었는데. .
    당시에 어이가없어 지국에까지 전화했었어요

  • 48. 진상
    '22.7.17 2:54 PM (121.176.xxx.108)

    진상을 아직 못 만나신듯요.
    집나가서 돈벌려면 저런건 애교입니다.

  • 49. ㅁㅁ
    '22.7.17 3:26 PM (59.8.xxx.216)

    원래 제일 상대하기 힘든 층이 엄마들이에요. 쌍둥이에 학습지 하나 저도 경험해봤네요. 학습지 대금 떼 먹고 배째라 하던 엄마나 돈 받으러 가니 양아치 자세로 나오는 애비나. 앞에서 웃고 센타로 전화해서 뒤통수 치는 사람. 벼라별 인간 군상 다 만나는 직업. 정말 하면 안되는 직업이 학습지 교사. 그러나 그 세계에서도 잘 버티고 지국장까지 다는 더 쎈 사람도 있죠. ㅎㅎㅎㅎ. 그런데 장사도 그렇고 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은 극한직업 맞음.

  • 50. ㅁㅁ
    '22.7.17 3:28 PM (59.8.xxx.216)

    선생이 사정 있어 빠지는건 당연히 보강해주죠. 근데 학부모 사정으로 빠지는 걸 왜 선생이 따로 시간 내서 보강해줘야 하죠?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사정 봐주면 선생은 언제 쉬어요. 학습지 선생은 하루 30시간이라도 된대요? 개념이 없어 개념이.

  • 51. ...
    '22.7.17 4:16 PM (125.189.xxx.247) - 삭제된댓글

    전 학습지 교사 선생님이 힘들었어요.
    선납이라고 안내받았는데 가령 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고 치면 1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세 번을 전화해요. 빨리 입금하시라고.
    코로나 때문에 대면수업은 사양하고 학습지만 풀었는데, 제가 선생님이 채점해 주신 거 보면 6세용인데도 채점이 몇 군데 틀려요. (어려운 게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죠)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는 있을 수 있는데 몇 번 그러시는 거 보니 신뢰가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 아이가 어려서인지 힘들어 하길래 학습지를 그만두었는데
    제 전화번호를 저장해두고 뜬금없이
    "하원하고 시간이 많이 남는데 그래도 힘든가요."
    "여름방학 시작인데 다시 시작 안 하시나요."
    이런 문자를 보내질 않나
    학습지 회사 홍보 파일 같은 걸 카톡으로 보내고...
    결국 정색하고 제 개인정보 지워달라고 했어요.
    교사들 처우가 좋지 않으니 교사들도 힘에 부쳐서 한 사람 한 사람 정성껏 대하기가 어려운가 했어요.
    저는 좀 운이 안 좋았네요.

  • 52. ㅇㅇ
    '22.7.17 4:17 PM (125.140.xxx.253)

    회원사정이면 당연히 보강없지요.
    오히려 학부모사정으로 연이어 두번이상 빠진 회원에게 보강해주려했더니 끝까지 거절하던 학부모가 두명 있었어요.
    대체적으로 넉넉한 동네가 매너가 좋고 진상짓을 덜 했어요.
    다 그런건 아니니 태클걸지 마세요.

  • 53. 광에서인심난다
    '22.7.17 4:29 PM (188.149.xxx.254)

    옛말 틀린거 하나 없어요.....

  • 54. 어느 정도
    '22.7.17 4:45 PM (41.73.xxx.76)

    교육이야 다 받았는데 왜 진상들이 그리 많으며 왜 본인이 진상인지 부끄러움들 모르는 이유는 뭘까요 ?
    왜 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된건지 ???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기본 상식과 염치 부끄러움은 있을 수 있잖아요
    굶고 사는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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