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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씀씀이가 헤픈 친정엄마의 말년

짠순이 조회수 : 31,429
작성일 : 2022-06-16 15:18:17
친정 엄마는 경제 관념이 없었어요.
어렸을 때 어린 눈으로 봐도... 우와 통크다! 두려워지는 느낌.
본인이 직장 생활을 해서 
월급타면 신세계 백화점 가서 깔별 블라우스 사던 분이에요.
어렸을 때니까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충동구매의 원조격이셨네요.
백화점 가서 정말 손에 들고오지 못할 정도로 옷을 사온 적도 많아요.
사촌들 방학때 오면 장난감을 싸들려 보냈고.
해외여행가면 기념품을 한 두개가 아니라 수십개 사고...

어려서부터 이상하게 그런 엄마랑 안맞았고 거의 엄마랑 반대성향으로...결과적으로 전 짠순이가 된 거죠.
충동구매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해외출장가도 와인 한 병 사들고 오고
장보러 가면 딱 일주일치 먹거리.. 
그런 저를 엄마는 너무 답답해 하고 싫어했어요.
본인의 헤픈 성향에 응답을 안 해줬으니까요.
엄마의 통장은 부침이 심했죠. 계획이란 거, 저축.. 그런 거 몰랐으니까요.
저보고 "짠순이"라고 흉보고, 무슨 영화를 본다고 아끼고 사냐고 비웃은 적도 많아요.

지금 엄마의 통장은 텅장이 되버렸어요.
있던 집도 어느 순간 팔고...
서울 집값 감당이 안되 지방으로 내려갈 형편..
내가 좀 도와준다고 하니... 수치심을 느끼시나봐요.
엄마를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자업자득같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지혜로운 엄마를 두신 분들 부러워요.
엄마를 생각하면... 나도 엄마를 닮아야지 할 수 있는 분들...
우리 엄마는... 하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분들...
진심, 저는 그런게 부러워요




IP : 122.45.xxx.21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2.6.16 3:20 PM (203.247.xxx.210)

    그런 인생도 있고
    나는 내 인생이다 생각하시는 게....

  • 2. ..
    '22.6.16 3:21 PM (110.14.xxx.54)

    그런 엄마 덕에 초년엔 반짝반짝하셨겠네요.
    손 안벌리심 되죠.

  • 3. .....
    '22.6.16 3:22 PM (118.235.xxx.19)

    한 때 누리고 싶은 것 누리셨으니 됐죠.
    각자의 가치가 다르니 크게 염려할 필요 없으세요.
    지금 도와드리지 마시고 나중에 간병비 병원비 앖을 때 도우세요.

  • 4. ...
    '22.6.16 3:22 PM (211.248.xxx.41)

    님이.. 자녀가 있다면 지혜로운 엄마가 되면 되죠ㅠ
    저도.. 저희 엄마가 오답노트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엄마 밑에서 크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자식한테는 내가 갖고싶던 엄마 노릇을 해주려해요
    덕분에 몸은 힘들지만.. 영혼은 좀 치유되네요

  • 5. ...
    '22.6.16 3:23 PM (106.101.xxx.250) - 삭제된댓글

    그게 문제가 아니고
    노후에 아프시면 돈이 한달에 몇백씩 들어갈수도 있는데
    그때는 어떻게 하실지가 문제인거죠.
    자식이 모른척 할수도 없구요. 참.

  • 6. 그래도
    '22.6.16 3:23 PM (211.109.xxx.10)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결과시네요.
    막 어딘가에 빚을 진 건 아니시니까요
    저도 짠순이이고.원글님이랑 비슷해요
    여행가면 소소한 과자 몇 개
    마트가서는 딱 일주일 분량
    대용량 사본적 없어요

    충동소비 하는 사람들이 저를 답답해하고
    비웃고 싫어하는 것도 비슷.

    그래도 전 제가 좋아서 바꿀 생각 없어요
    늘 정리돼있는 냉장고와 옷장 신발장
    이렇게 유지하려고 긴장하며 살구요.
    적은 금액이지만 아끼고 저축하고 사니
    정말 돈 써야 할 일 있을 땐
    크게 쓸 수 있구요

    저는 엄마도 재테크 잘 하셔서 보고 배운 게 있어요.

  • 7. ㅇㅇ
    '22.6.16 3:23 PM (121.190.xxx.58)

    부모가 돈 없음 자식들이 참~~

  • 8. ..
    '22.6.16 3:24 PM (223.33.xxx.160)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도 그래요
    늘 비싼옷 싼옷 가리지 않고 사서 몇 번 입고 주변에 나눠주고
    그래놓고 부자들 부럽다고..
    노년에 풍족하다고 지혜로운 것 아니지만 신세한탄 하는 건 정말 한심해보여요
    옷 그만 사라고 하면 내가 내돈 벌어 돈 쓰는데 왜 스트레스 주냐고
    지금 까지도 매년 연봉1억을 넘게 벌어도 집은 노후된 10평 빌라 살아요

  • 9. 저도
    '22.6.16 3:25 PM (124.52.xxx.149)

    저희 엄마도 님 엄마같은 ... 늘 그때그때 형편에 넘치는 과한 소비를 하셨어요
    엄마의 노년 역시 경제적 내리막길ㅜ
    그래도 그 덕에 내 어린시절 기억으로
    한가지를 얻은건 엄마 눈이 높으니까
    싼건 쳐다보지도 늘 풍족했다는거 ㅜ
    옷도 가장 예쁘게 도시락반찬도 나름 고급지게 ㅜ
    지금생각하면 귀하게 길러는 주셨더라구요 하하하

  • 10. ...
    '22.6.16 3:27 PM (110.70.xxx.199)

    그래도 그 시절에 스스로 벌어 쓰셨네요.
    자식에게 도움받는거 수치스러운 줄 알구요.
    지방으로 가시면 어때요.

  • 11. 생활비
    '22.6.16 3:29 PM (180.66.xxx.127)

    자식들이 안주나요?

  • 12. ff
    '22.6.16 3:29 PM (211.252.xxx.100)

    통큰 게 문제는 그만큼 버리는 거나 낭비가 많다는 거....

  • 13. 원글
    '22.6.16 3:33 PM (122.45.xxx.21)

    생활비 드리고
    집값 보조도 해드려요. ㅜㅜㅜ
    모자라시겠죠.
    보험이나 병원비 등은 마련안하셨죠.. 당근

    18년 전에 보험하나 들어드린다 하니.. 필요없다.. 난 안 늙은거야 라고 하셨죠!
    대범하시죠?

  • 14. Gg
    '22.6.16 3:39 PM (121.128.xxx.230)

    여기 늙어서 아프면 병원비 많이들어 집안 거덜날거처럼 얘기하는데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봐서 아는데 병원비 많이 안들어요
    그래도 원글님 어머니는 누리고 사셨네요
    인생의 정답은 없어요
    친정아버지 평생 돈만 모으다 한번 써보지도 못하시고 요양병원 에 누워계셔요
    원글님 어머니가 더 나은가요?
    울 친정아버지가 더 나은가요?

  • 15.
    '22.6.16 3:40 PM (211.114.xxx.77)

    그래도 서울집. 있잖아요. 그거 주택연금 받으시면 될것 같은데...

  • 16. 집도
    '22.6.16 3:42 PM (211.36.xxx.242)

    절도 없으실줄 알았는데 비싼 서울집도 있으니 괜찮은데요
    여행 쇼핑때문에 돈없는거 아닐거예요
    자식들 교육비가 젤 커요 자식들 다 키우고 쓸땐 쓰고 싶으셨겠죠

  • 17. 누구냐
    '22.6.16 3:44 PM (223.38.xxx.142)

    근데요.
    40년전이라면서요.

    그 시절에 여공이 아니라 출산 후까지 일하셨다면
    정말 대단하신 것 아니세요?

    지금 수억 대 연봉 비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 18. ..
    '22.6.16 3:44 PM (210.179.xxx.245)

    그래도 직장생활하며 본인이 벌어서 쓰긴 하셨네요.
    동료중에 한명이 자기는 장지갑에 현금 잔뜩 넣고다니다 조카나 친척들 만나 지갑 턱턱 열어 용돈주고 돈쓰고 싶어 절대로 직장 못그만둔다고한 여자 있었는데 먹는거 입는거 다 고급이었어요.
    쭈굴스럽게 안살았으니 그방면에선 후회도 없을듯

  • 19. ...
    '22.6.16 3:46 PM (223.41.xxx.108)

    평생 재테크가 뭔지도 모르고 돈에 허덕허덕 구질구질하게 살고 노년이 되어도 구질구질하게 사는 분도 있어요
    제가 말하는 구질구질은 정리정돈을 못하는 걸 말해요. 정리정돈을 못하는 사람은 재테크 못해요.
    항상 찾느라고 허둥지둥. 여기저기 쑤셔박아 놓고 삽니다.

  • 20. ....
    '22.6.16 4:13 PM (218.155.xxx.202)

    저희 엄마가 오답노트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22222

  • 21. 에휴
    '22.6.16 4:29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네요

    "있던 집도 어느 순간 팔고..."

    원글님이 집값 보조에 생활비까지 드려야 한다니
    얼마나 부담 되겠어요
    자식한테 큰 짐을 지우는 건데요
    긴 노년기에 자식이 그 짐을 떠안게 하다니
    당사자 원글님 얼마나 많이 힘드시겠어요

  • 22. ㅇㅇ
    '22.6.16 4:4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도와주면 안돼요
    주택연금받고 노인연금받고
    그안에서 살게 해야해요

  • 23. 그래도
    '22.6.16 4:52 PM (125.191.xxx.200)

    원글님은 엄마와 다르니 돈에 대한 생각이 다르고 깨우치신거죠.
    보통은 엄마와 닮아서 씀씀이 해프니 돈 없는게 2세 3세대까지 가더아고요.. 가난의 대물림.. 결국은 벌어본적이 없으니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면서 신세한탄… 그런 지인 아는데 결국은 자업자득 맞아요~

  • 24. ..
    '22.6.16 4:54 P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저런 대책없는 씀씀이의 말로는 자식들에게 빨대꼽는거죠 해주지말고 알아서 살라고 하세요

  • 25.
    '22.6.16 4:59 PM (211.200.xxx.116)

    도와줘요
    원글 노후는 더힘들어요 지금부터 꽉붙들고 잘살아야되요
    엄마는 시골가시면되지 뭐가 문젠가요

  • 26. 어머니는
    '22.6.16 5:13 PM (180.229.xxx.203)

    여한은 없으시겠어요
    저는 정말 안먹고 안쓰고 살면서
    서울에 아파트 두개... 남편놈이 다
    날려 먹었네요.
    내가 쓴것만이 내거라네요
    정답이 없어요

  • 27. 자기 능력으로
    '22.6.16 5:13 PM (114.206.xxx.196)

    즐기며 사시는 거야 뭐라 하나요
    대책 없이 과소비하고
    있던 집도 팔고
    자식한테 자기 노후 맡기시니 너무 하시는 거죠
    몇 년이 될지 기약도 없이 ...

  • 28. 잉?
    '22.6.16 5:24 PM (61.254.xxx.115)

    왜 도와줘요? 구멍빠진독에 물붓기인데 아들없어요? 지식 아무도 없음 도와주는게 이해되나 자식 여럿이면 원글님이 왜 책임지나요?
    님 비난하고 짠순이라 비아냥거리던 사람인데요 자기도 힘들어봐야 반성하죠 지금은 암것도 아님.아프면 간병인비로 두달에 천만원도 나감.병원비는 곧죽을거 같아도 안돌아가시는 부모님들 주변에 많이봐요 다들 십년넘게 그러면서 돈 다 까먹음.지금 부동산 정리할수 있는거 정리해서 싼데로 옮기고 병원비로 쓸 현금 놔두셔야됨.

  • 29. ㅇㅇ
    '22.6.16 5:25 PM (175.223.xxx.212)

    도와주신다면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저희 시모 친구가 딱 님 어머니 같아요. 아들이 유명한 배우고요. 돈 사고로 이혼 당하고(제가 들은 바로는) 아들이 돈 벌어 집사줬는데 또 팔아먹었어요. 입고 먹고 사치하느라 집 팔고 차 팔더군요. 작품 하나 들어갈 때마다 아들이 목돈 주면 그걸로 해외 여행 가고 차 사고…그러다 돈 떨어지면 또 팔고…끝도 없어요. 며느리는 손절했더군요. 부모니 도움을 주시고 싶은 마음 당연할 테고 그 도움 받아 어찌 사는지도 살펴보셔야 할 듯 해요.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되면 님도 폭발해요 ㅠㅠ

  • 30. 잉?
    '22.6.16 5:26 PM (61.254.xxx.115)

    친구 부모님들 곧 돌아가실거 같다 하는데 제정신도 아니고 치매고 아픈데도 십년넘게 그러고 계시는분들 여러명임.현금 있어야되요

  • 31. 연민노노
    '22.6.16 5:57 PM (110.70.xxx.253)

    원없이 쓰셨으니 지방으로 가셔야하면 도와드린다하지말고 지방에서 사시게 해요 형제곗돈으로 어머니 병원비적금이나 들고 잠시 거리주세요 어차피 안바뀌니까 눈에 안보이는게 보이는것과 또 달라요

  • 32.
    '22.6.16 6:01 PM (217.149.xxx.73)

    생활비 보조 받으면서 뭔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그냥 돈 지원 끊으면 각성하는데
    그걸 못하니 이제 빨대꼽히는거죠.

    엄마는 누릴거 다 누리고 잘 살았어요.

  • 33. ...
    '22.6.16 6:07 PM (182.231.xxx.124)

    근데 또 계산쟁이 굶어죽는다고
    돈 움켜쥐고 안쓰는 사람들 평생 살림한번 못펴보고 궁상으로 아끼다 늙어 죽더라구요
    한푼도 안모으고 펑펑쓰는것도 문제지만 너무 벌벌 떨며 아끼는것도 돈과 굿바이 하는길

  • 34. ㅇㅇ
    '22.6.16 6:3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우리시모가 저런스타일
    월급쟁이 뻔한데
    그때자기는 맞충 양장만 입었다
    일제그릇 썼다
    등등
    진짜 신혼때도 얼마나 잔소리인지
    옷좀잘입고 있으라등등
    모운돈 1도없어서 놀람
    그런데 시부 돌아가시고
    자식들돈받아쓰면서
    눈치보이니까 요즘은 좀 모우시는듯

  • 35. ,,,
    '22.6.16 7:42 PM (116.44.xxx.201)

    평생 알뜰살뜰 살아 오신 친정엄마
    자식들한테 베풀면 베풀었지 받은거 없으세요
    지금 병환중이신데 돈 쓰시면서 좀 더 편하게 사셨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 36. ...
    '22.6.16 8:33 PM (124.5.xxx.184)

    빚내서 산것도 아니고
    자기가 번돈으로 사는걸
    뭐라는게 좀...

  • 37. ...
    '22.6.16 9:51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본인이 벌어서 본인과 원글님께 쓰셨으니...
    아빠가 버신 목돈 본인친정에 다 쓰고 지금 집도 없으신 엄마도 있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사치라도 하셨으면 자기 한이라도 풀릴텐데
    아빠가 보석 안사줬다고 자기는 아끼고 사느라 보석도 없다 하시는데
    아빠는 엄마한테 통장 다 맡기고 옷을 사든 보석을 사든 터치한적 없......
    원글님 어머니은 자기한테 깔별로 다 사시고 원글님 옷이든 장난감이든 다 사주셔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희엄마도 자식한텐 잘 해주셨는데 친정 돕느라 본인 입을 거 아끼고 그 화살을 아빠한테 쏘니 황당...댓글달다 한풀이가 되었네요
    원글님도 답답하시겠지만 집집마다 사연없는 집은 없는 것 같아요

  • 38. ..
    '22.6.16 9:58 PM (222.106.xxx.79)

    엉망진창엄마때문에 님이 강하게크신거예요
    제가 하는 얘기 아니고 그런 명언이있었어요

  • 39. 그래도
    '22.6.16 10:38 PM (125.186.xxx.54)

    엄마가 본인이 벌어서 본인만 누렸겠어요 설마
    님이 별로 소비에 관심이 없는것도 엄마 덕분일수도 있어요
    어릴때 없는 집에 뭐든 물려받고 사달라는거 못사고
    크면 어린 시절 보상심리로 소비하는 사람 많아요
    저도 그 중 한명…;

  • 40. ....
    '22.6.16 11:39 PM (14.46.xxx.200) - 삭제된댓글

    직장 생활하셨는데 국민연금 안 나오나요?
    예전 국민연금은 혜택이 좋은데 말이죠

  • 41. ..
    '22.6.16 11:55 PM (110.35.xxx.155)

    옆에 있던 아빠는요?

  • 42. 마른여자
    '22.6.17 12:11 AM (211.36.xxx.68)

    쩝.....

  • 43. ...
    '22.6.17 12:15 AM (108.50.xxx.92)

    늙어서 돈없는게 가장 인생에서 초라하고 힘들죠. 말년에 자식에게 돈때문에 연락하고 눈치보고 싸우고.
    그거 정말 못할 짓인데... 물려줄거 없는 부모도, 생활비 달라는 부모도 요즘같은 시대엔 자식들이 연끊어도
    할말 없는 세상이죠. 왜냐면 대대손손 부자도 많치만 노력해서 아끼고 절약해서 일군 부모도 많기에.

  • 44. 반전인데요
    '22.6.17 8:43 AM (223.38.xxx.103) - 삭제된댓글

    40년 동안 맘껏 쓰고 살다가 말년에 조금 쪼들리는거네요. 약간 부럽기도 한 인생인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그러고 많이 살잖아요.22222

    요새 mz세대의 원조시네요. 게다가 서울에 집도 있고요.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열심히 벌고,
    백화점 쇼핑 원없이 하셔고,
    주변인들에게 즐겁게 베풀었고.
    멋진 인생 사셨는데
    뭐가 그리 불만이세요.
    이제 집 팔아 병원비 생활시 하시면 되죠.

  • 45. 후회없는
    '22.6.17 8:46 AM (223.38.xxx.103)

    젊은 날 보내셨네요.

    40년 동안 맘껏 쓰고 살다가 말년에 조금 쪼들리는거네요. 약간 부럽기도 한 인생인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 그러고 많이 살잖아요.22222

    요새 mz세대의 원조시네요.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열심히 벌고,
    백화점 쇼핑 원없이 하셔고,
    주변인들에게 즐겁게 베풀었고.
    멋진 인생 사셨어요.
    이젠 쪼들리는데 사셔야죠.

  • 46. ....
    '22.6.17 9:17 AM (49.171.xxx.28)

    저도 엄마가 오답노트 그 자체
    절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다

  • 47. 바른사람
    '22.6.17 9:26 AM (112.219.xxx.74)

    저도 엄마가 오답노트 그 자체
    절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다.

    훌륭하시네요.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따라 하게 돼서 문제 ㅠㅠ

  • 48.
    '22.6.17 10:30 AM (106.101.xxx.33)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그덕에 부족함 없이 크셨겠죠

    돈돈하며 아끼는 집서는 상상도 못할 문화생활 해보셔서 더
    욕심이 없고 미련이 없으실수도 있구요

    반대로 큰 지인 있는데 어릴때 그렇게 남들 다 입는 브랜드 옷
    한번 못 입어본게 큰 미련으로 남았더라구요

  • 49. 엄마가
    '22.6.17 11:26 AM (116.40.xxx.214)

    자식복이 없네요

    저도 친정엄마가 비슷한 성격이고 비슷한 말로지만
    그 덕분에 어쨌든 잘 컸다고 생각하고 그냥 속으로 저렇게 살지말아야지 하는데
    공개적으로 글을 올려 욕을 먹이다니...

  • 50. ...
    '22.6.17 11:44 AM (112.154.xxx.179)

    본인 인생 본인이 책임지라 하세요
    님은 그렇게 비웃음 받아놓고 이제와 돕고 싶으세요?
    계속 도와주는거 밑빠진 독에 물붓기예요
    집팔든 일을 하든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님은 님의 인생 사시구요
    받은게 있으시면 받은 만큼 하세요
    모든건 기브앤테이크예요
    가족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효도라는 강제된 개념에 세뇌되지 마시구요

  • 51.
    '22.6.17 11:47 AM (61.80.xxx.232)

    주위에도 돈 천만원이 있음 있는대로 며칠내로 다써야 직성이풀리는 여자있는데 카드빚만잔뜩 한심해요

  • 52. 우리
    '22.6.17 12:12 PM (117.111.xxx.66) - 삭제된댓글

    시모같은 사람 거기도 있네요.
    원없이 산 댓가가 노후에 병원비 없고 생활비 없어서 자식에게 손벌리는건데 그 삶이 어찌 잘 산 삶이겠어요.
    그렇다고 자식을 잘 키웠으냐면 것도 아니예요. 백화점 다니며 자기 사치만 일삼고 정작 중요한 자식 교육이나 건강 문제에는 무지함.

  • 53. 그래도
    '22.6.17 1:13 PM (203.142.xxx.241)

    엄마가 원글님한테는 아직까지 손안벌리신거네요.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한거니. 몇살이신지 몰라도 그것은 부럽네요. 돌아가신 저희 엄마. 평생 엄청 짠순이셨어요. 아빠가 능력이 없으니 애들 키우려면 어쩔수 없이 그럴수밖에 없었죠. 진짜 2주동안 만원썼다고 자랑(?) 하시던 엄마.. 어린시절 저 수학여행갈때 10원짜리 100원짜리로 1만원정도 용돈 준 우리엄마.. 돈없다고 저금통 뜯었던거죠. 그당시에는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걷었는데. 맨날 우리집이 제일 불우이웃이라던 엄마.. 물론 실제로 그럴수도 있었는데.. 늘 자존감이 바닥이었죠. 가난한 집에 대한.. 저뿐 아니라 저희 삼남매.. 그러다보니 삼남매가 돈을 잘써요. 사회생활하다가 저빼고 동생들은 카드사고도 한번씩 치고.. 지금은 다들 50줄이라 그러진않는데.

    가끔 생각합니다. 엄마의 과도한 짠순이 생활이 자식들에게는 썩 좋은 영향은 없었다고... 그냥 원글님 엄마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뭐든 과유불급인듯해요.. 위로 드려요

  • 54.
    '22.6.17 2:45 PM (175.223.xxx.177)

    짠순이가 더 싫어요.

  • 55. 저도
    '22.6.17 3:29 PM (116.34.xxx.234)

    젊은 시절 잘 나갔지만 가난에 허덕이는
    부모보면서 반면교사해요.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

  • 56. ^^
    '22.6.17 11:46 PM (125.176.xxx.13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엄청 알뜰살뜰한분이세요. 절약!!!!
    그렇게 아껴서 드디어 월세받으면서 노년을 편히 지내시나했는데!!
    글쎄, 그 순간 아빠가 주식으로 그 돈을 다 날려버렸어요.
    결국, 엄마는 아끼기만하고, 남은건 아무것도 없게 된거죠.
    그래서, 지금 자식들에게 손벌리고 지내세요.

    원글님의 엄마는 그래도 젊어선 쓸땐 쓰면서 살아 본거잖아요.
    나이들어선, 자식이 준다고 해도 싫다고도 하고요. - 그 나름대로 뭐 괜찮네요. 억울하진 않겠네요.
    우리엄마처럼 고생한 보람도 없고, 젊었을때 짠순이로만 살고, 나이들어선 진짜 가난한거보단...
    저는 어렸을때, 그렇게 아끼면서 살아야만했는데, 결혼독립한 뒤에는 또 부모님도와드려야하고...
    뭔가 억울한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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