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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윗윗집 너무 고맙네요

땡큐 조회수 : 24,934
작성일 : 2022-02-16 22:32:59

한달전쯤 아이 두명있는 집이 저희 윗층에 이사를 왔어요.

저희집도 아이를 키우고 예민하진 않은편이라 왠만한 소음은

그냥 넘기는편인데 윗집애들이 어린데 12시가 넘어도 안자고

뛰어다니더라구요. 낮에 천장 무너질듯 뛰어다니는건 기본이구요.

참다가 몇번 윗집에 인터폰을 했는데 아 진상들이구나 말로는

안되는집이구나 싶어 어찌해야할지 고민을 하던차였어요.

저번주에 윗윗집에서 내려오셔서 윗집 안시끄럽냐고

본인집까지 시끄럽고 아랫집 소음이 올라오는건 처음 알았다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우퍼를 살까 생각중이다 얘기드렸더니

본인들이 똑같이 시끄럽게 발을 최대한 굴러보겠다고 하셨어요.

그후로 일주일이 지났는데 윗집이 많이 조용해졌네요ㅋㅋ

요즘 과일이 좀 비싸던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과일이나

사서 한번 올라가봐야겠어요.

아랫집 층간소음이 도를 넘는다 싶은분들 꼭 발을 똑같이

굴러주시면 아래아랫집이 많이 고마워할거예요^^


IP : 112.161.xxx.5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2.16 10:35 PM (118.235.xxx.98)

    이런 멋진 콜라보가~~~ 저도 윗윗집 과일들고 찾아가볼까봐요 쿵쿵 뛰어달라고 ㅋ

  • 2. 해피엔딩
    '22.2.16 10:35 PM (58.234.xxx.21)

    윗윗집이랑 연대를 할 수있다니
    원글님 복 받으셨네요
    추카~

  • 3. ...
    '22.2.16 10:36 PM (1.241.xxx.220)

    진짜 해피엔딩이네요.ㅜㅜ 부러워요.

  • 4. 부러워요
    '22.2.16 10:36 PM (119.64.xxx.28)

    이런 해피앤딩이~~~

  • 5. 네네
    '22.2.16 10:37 PM (122.35.xxx.109)

    좋은 이웃을 만나셨네요
    윗집이 그나마 조용해졌다니 다행이에요

  • 6. 이런
    '22.2.16 10:39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이런 해피앤딩이 ㅋ
    참고로 마구뛰는게힘들면
    어깨안마기 거실바닥에하기
    마늘빻기 추천드려요

    절구바구니를 사드리세요
    마늘이랑
    마구 뛰다가 낮잠들때
    마늘을 빻으심이

  • 7. 부럽네요
    '22.2.16 10:39 PM (115.136.xxx.138)

    저희 윗윗층엔 노부부가 ㅠㅜ

  • 8. 원글
    '22.2.16 10:39 PM (112.161.xxx.58)

    요즘 집에서 재택근무하시는데 아랫집 소음때문에 시끄러워죽겠다면서요. 아랫집에서 뛰는 소리가 이렇게 생생하게 울려서 올라오는지 처음 알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도 너무 시끄러운데 도대체 어떻게 사시냐고ㅠㅠ

  • 9. 전에
    '22.2.16 10:41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어떤분 사는 아래아랫집에서 집 안 파시냐고 제발 팔아달라고 한 적 있었죠. 아랫집이 시끄러워서 그 윗집 올라가서 복수? 하겠다고요.
    그 때 댓글 많이 달렸었는데 파셨나 모르겠네요^^

  • 10. 0.0
    '22.2.16 10:47 PM (223.62.xxx.123)

    우리집 생각이나네요~
    위에서 너무뛰어서 경비실에 전화하고 계속했는데 안돼서 올라갔어요~
    알고보니 윗윗집이 뛰는거였어요~윗집은 누워있는애기만있고 윗집도 윗윗집때문에 죽을것같다고~ㅠㅠ
    윗윗집 아들만3명있는집인데 다 고학년 저학년있는 집이였어요~윗집은 애기때문에 사정도 해보고 했는데 방법이 없다고 하드라구요~
    그때 할머니가 아프셨서 집에 계실땐데 아버지 참다참다 찾아가니 아주머니가 나오드래요 그러더니 왜왔냐고 해서 아랫집이라고했더니 하는말이 애들이 그럴수도 있죠라고 하드래요~아버지 열받아서 남편있냐고 하니 남편이 나와서 이야기하다가 둘이 멱살 잡았어요~~그 이후에 바루조용해지드라구요..그렇게 조용히 시킬수있는데...조용히 안시킨거였어요...ㅠㅠ

  • 11. ..
    '22.2.16 10:47 PM (116.126.xxx.23)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우리 윗윗집도 우리집에 찾아와 주시길..

  • 12. ^^
    '22.2.16 10:51 PM (203.226.xxx.161)

    소심~하게 한마디~하렵니다
    ᆢ조심해야해요

    그방법이 다 잘먹히는 건 아닐듯합니다
    희한한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라서요

    너무 재수없는 이웃만나서 맘고생ᆢ많이했거든요

  • 13. 원글
    '22.2.16 11:00 P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

    저희 윗윗집 여자분 동대표도 하시는데 에너지가 장난아니세요. 윗집이 얼마나 또라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만만치않고 저희 윗윗집은 저보다 한수위이실것 같아요.
    제가 층간소음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수백개 읽어보니 결국 똑같이 불편하게 만들어줘야 조심하더라구요. 말로 좋게 통할 이웃사이면 좋았겠지만요.

  • 14. 원글
    '22.2.16 11:01 PM (112.161.xxx.58)

    저희 윗윗집 여자분 에너지가(?) 장난아니세요. 윗집이 얼마나 또라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만만치않고 저희 윗윗집은 저보다 한수위이실것 같아요.
    제가 층간소음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수백개 읽어보니 결국 똑같이 불편하게 만들어줘야 조심하더라구요. 말로 좋게 통할 이웃사이면 좋았겠지만요.

  • 15. ....
    '22.2.16 11:18 PM (110.13.xxx.200)

    최대한 굴러보겠다고...ㅋㅋㅋㅋ
    멋지시네요. 아래아랫집까지 내려오실정도면 정말 적극적인 분이시네요.
    윗집은 못만났지만 윗윗집은 또 잘만나신듯..ㅎㅎ

  • 16. 이거
    '22.2.16 11:18 PM (1.222.xxx.53)

    컬투쇼 사연에 비슷한것도 있는데 진짜 웃겨요 ㅋㅋ

  • 17. lllll
    '22.2.16 11:27 PM (121.174.xxx.114)

    와 이런 장면 유튜브 쇼츠에서 계획된 각본으로 비슷한 장면 보여주던데 설마 했는데 현실이 되네요

  • 18. 저도
    '22.2.17 12:14 AM (175.214.xxx.238)

    비슷한 경험 있어요. 윗집이 저한테 예민하다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큰소리 치는데
    윗윗집에 아이들 있는 집 이사왔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저희집까지 소음이 들려요.
    그런데 뭔가 통쾌한 기분
    그담부터 윗집이 조용하더라고요

  • 19. Aaaa
    '22.2.17 12:22 AM (221.148.xxx.5)

    완전공감!!
    저도 윗윗집이 찾아왔었어요. 혹시 층간소음 괜찮냐고 묻길래 무슨일인가 했더니 저희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서(운동기구를 밤에 세시간을 타요) 윗윗집도 소음때문에 아랫집(저희 윗집)에 인터폰했더니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아랫집(저희집)도 가만히 있는데 왜 당신들이 난리냐고 뭐라 했다길래 참고 있던 저희집도 화나서 같이 대응했었어요.
    미친사람 너무 많아요. 윗층 이사갈때 저 집에서 춤췄어요. 썰 풀면 끝도 없네요.

  • 20. 다른얘기
    '22.2.17 1:15 AM (211.251.xxx.225)

    얼마전 아들네가 이사를했어요
    며느리가 위 아래 앞집에 7살 손녀 손편지와 조그만 선물을 드렸대요
    집에서 조심하겠노라고
    놀랍게도 모두 답장을 주셨는데 아랫집에선 우린 늦게 자니까 아주 시끄
    럽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ㅎ ㅎ
    또 어느집에선 냐옹이를 대신해 답장도 주고
    얘기만 들어도 훈훈하더라구요

  • 21. 그래도
    '22.2.17 8:29 AM (211.109.xxx.11) - 삭제된댓글

    윗집이 아주 막가파는 아닌가봐요.
    우리 윗집은 시끄럽하니 자기윗집도 시끄럽다며 아주 쌩까던데ㅠ

  • 22.
    '22.2.17 10:48 AM (211.229.xxx.233)

    층간소음으로 고생하다 꼭대기층으로 갔어요 아래층에서 내리찍을때마다 제가 대신 더 큰소리로 복수해주고 있습니다 결과는 이제 안그러더군요 지가 당해봐야알아 엘베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는 해줘야죵? ㅋㅋㅋ

  • 23. 아이들이 뚜는거
    '22.2.17 11:08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정말 순식간에 우당탕 뛰어다녀요.
    아이들 키울때 앞발로 걸어다니라고 수 없이 아이들에게 이야기해도
    지들끼리 순식간에 우당탕 뛰어다니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아랫집 미안해서요.

    초등학교는 들어가야 아이들이 좀 얌전해져요.

    시부모님은 손자들의 그런 시기를 알기에 윗집 새댁이 아이때문에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우당탕 거려도 마음대로 뛰라고 하신다네요.
    저도 윗집 아이들이 그래도 그냥둡니다. 이녀석들 운동회하나 하면서.

    하지만 아이들을 일찍 재우는 것은 필요하죠

  • 24. 흠..
    '22.2.17 11:28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글쎄요. 우당당탕 뛰면 바로 애들 제지해야죠.
    아님 바닥에 두툼하게 까세요. 그렇게 까지 순식간에 뛰면 바닥에 매트깔아야죠 뭐.

  • 25. 매트 뚜껍게
    '22.2.17 12:21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까는 것은 기본이죠. 전 거실 방에까지 깔았엉ㅛ. 곰돌이 푸 매트.

  • 26. 애들이
    '22.2.17 1:03 PM (223.62.xxx.23)

    우탕탕 갑자기 뛸수는 있어요
    근데 몇시간씩 계속 뛰는건 낮밤을 떠나서
    아랫집 사람들 미치라는거죠

  • 27. 라이스
    '22.2.17 3:04 PM (1.237.xxx.8)

    그런집들은 매트 안까나요??? 애가 잇음 기본으로 깔아야하는거 아닌가......

  • 28. 하트비트01
    '22.2.17 5:12 PM (114.205.xxx.48)

    https://youtu.be/fg5rzyYY9n0

    이렇게 하셨나봐요ㅎㅎ 컬투쇼에요 보세요 넘 웃겨요!

  • 29. 제가
    '22.2.17 5:45 P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여기에도 몇번 썼는데
    저희 윗집이 이사를 왔는데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애때문에 미치겠더라구요.
    윗윗집이 아이 친구 집이라
    아이 보내서 같이 줄넘기를 하라고 시켰어요.
    층간 소음글에 윗윗집이랑 친해지라고 몇번 글썼는데.. ㅋ

  • 30. 저희..
    '22.2.17 6:45 PM (122.34.xxx.139)

    저희 윗층이 꼭대기층
    그아래 저희
    저희아랫층에선 저학년도아니에요
    중학생 여자애들인데 그 소음이 정말 저희집까지 올라와서
    한두번 내려가서 쪽지남겼는데도
    소용이없었거든요
    근데 아랫집의 아래층에서 항의가들어갔나봐요
    좀 조용해졌어요..밤 12시넘어서 여자애들 소리지르고
    싸우는 소리가 덜해졌거든요
    이제 ㅜㅜ발망치 찍고다니고 12시되면서부터 뭘옮기는지 시끄러운 윗집만 남았네요..
    꼭대기층 사는집은 아랫집에 소리나는거 이해도 못하시더라는..
    발망치만소리나면 조용한거다싶어요
    윗집아들 12시넘게까지 운동도했어요 쿵쿵..

  • 31. 어이구야..
    '22.2.17 8:52 PM (188.149.xxx.254)

    애들 5살짜리 이하들은 어쩔수가 없다지만, 6살부터는 저녁 먹고 책읽기 공부하기 목욕하기 등등으로 공중부양 되어있어야하는 시간 인데요.
    목욕탕 아니면 식탁의자에서 공부하기...
    저녁까지 뛰는건 엄마가 애들 통제를 못한다는건데.

  • 32. cinta11
    '22.2.17 9:34 PM (1.241.xxx.157)

    근데 위층에서 뛰면 나도 마음놓고 뛰어도 되는구나 안심하고 더 뛸껄요.. 어린애들 있는 집은 이미 소음에 단련이 되어서 웬만한 소음은 소음같이 느껴지지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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