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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창피해서 원글 펑할께요^^;;;;

ㄴㅁ 조회수 : 27,783
작성일 : 2022-01-29 15:50:00
.
IP : 59.12.xxx.131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anquil
    '22.1.29 3:55 PM (112.170.xxx.166)

    원글님~ 결혼 전에 맘고생 몸고생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버티시길 참 잘했네요. 어린 시절의 원글님 꼭 안아주고 싶네요
    다행히 좋은 남편 만나서 이런 저런 시행착오 끝에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신 점 축하드립니다.. 남편분도 바다같이 너그럽고 사랑스렁 분이시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의 인격적 성장이 없었다면 결혼은 금방 좌초될테니, 원글님의 몫도 분명 있는 거 같아요.

    이런 행복한 글 자주 보고 싶어요~ 글 감사합니다

  • 2. ...
    '22.1.29 3:55 PM (110.70.xxx.162) - 삭제된댓글

    시댁문제는 없으신가요?

  • 3. ...
    '22.1.29 3:56 PM (211.226.xxx.247)

    저랑 비슷하시네요. 친정때문에 불행했는데 남편만나고 도피성결혼했어요. 결혼전에는 심심하고 인기없는 사람인데 살다보니 저만 바라봐주고 너무 편안하고 좋네요. 맨날 남편한테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해요. 남편이 있어야 안심되고 행복해요.

  • 4. ddd
    '22.1.29 3:56 PM (116.42.xxx.132) - 삭제된댓글

    첫댓글 뭔가요?ㅋㅋㅋ 시댁문제 있길 바라시는지;;;

    원글님 남편분 글만봐도 제가 다 흐뭇해지네요
    그동안 고생하신거 다 잊고 남편분에게 더 배려해주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5. ㅇㅇㅇ
    '22.1.29 3:57 PM (116.42.xxx.132)

    시댁댓글 뭔가요?ㅋㅋㅋ 시댁문제 있길 바라시는지;;;

    원글님 남편분 글만봐도 제가 다 흐뭇해지네요
    그동안 고생하신거 다 잊고 남편분에게 더 배려해주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6. ….
    '22.1.29 3:58 PM (210.219.xxx.244)

    원글님 승자이십니다. 그런 남자와 결혼하시다니.
    앞으로 더 남편 아껴주고 서로 위해주며 사세요.
    남편에게 고맙단 말도 자주 하시는거죠? ^^

  • 7. 원글이
    '22.1.29 4:00 PM (112.168.xxx.61)

    욕먹을꺼 같았는데 감사한 댓글에 코가 찡긋해지네요ㅜㅜ
    시부모님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세요.
    사람 다 자기하기 나름이지 가정환경이 뭐가 중요해.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하구나 제가 인정하게 됐어요.
    이분들 이야기도 참 긴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서 생략했어요.

  • 8. ㄴㄴㄴ
    '22.1.29 4:01 PM (211.51.xxx.77)

    원글님 어린시질 정말 눈물나네요.
    다행히 좋은남편만나셨고 남편의 소중함 알았으니 그 소중함 잘 지키고 행복하게 사세요. 친정은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9.
    '22.1.29 4:05 PM (175.223.xxx.227)

    이런 인연도 있군요. 계속 알콩달콩 행복하시길!

  • 10. 궁금한게
    '22.1.29 4:10 PM (220.75.xxx.191)

    아이와는 어떠세요?
    제 큰아들 여친이 원글님과 비슷하게
    자란듯한데 둘이 좋다니 그만이거든요
    근데 한편으로 둘이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과연 엄마역할에 아무 문제가 없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은 있네요
    장기연애중인데 그 동안 제가 아는 몇가지
    상황들이 원글님이 남편에게 못할짓 많이했다하는
    그런 종류의 일들일듯하거든요
    자녀와 아무 문제 없이 살고 계신가요?

  • 11. 감동이네요
    '22.1.29 4:10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그 힘들고 고달팠던 젊은 시절 뒤로 하시고
    이제 인성 능력 다 훌륭한 남편과
    마음껏 행복 누리시길 바랍니다

    남편분 긴 시간 묵묵히 원글님 곁에서
    님을 진정 사랑으로 보듬고
    행복의 길로 이끌어주셨네요
    원글님도 좋은 분이시겠죠 ^^

    이런 행복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2. ...
    '22.1.29 4:13 PM (211.226.xxx.247) - 삭제된댓글

    아이와는 어떠세요?
    제 큰아들 여친이 원글님과 비슷하게
    자란듯한데 둘이 좋다니 그만이거든요
    근데 한편으로 둘이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과연 엄마역할에 아무 문제가 없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은 있네요
    장기연애중인데 그 동안 제가 아는 몇가지
    상황들이 원글님이 남편에게 못할짓 많이했다하는
    그런 종류의 일들일듯하거든요
    자녀와 아무 문제 없이 살고 계신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녀와는 케바케인듯요. 자기처럼 키우기 싫어서
    더 잘해주는 사람도 있고 보고 배운게 없어서 케어 안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보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더 힘들어요. 며느리한테 효도는
    바라지 마세요.

  • 13. .,
    '22.1.29 4:17 PM (121.171.xxx.167)

    지금 같으면 결혼반대 댓글 엄청달렸을거예요
    요즘 여기 들어와 글보다보면 결혼은 거래더군요
    따뜻한분 만나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도 이리 잘사니 요즘 젊은이들 참 배워야할점이네요
    초년에 고생하셨는데 행복하시다니 좋네요

  • 14. 행복하세요
    '22.1.29 4:19 PM (180.224.xxx.118)

    저도 불행하게 자라서 모든게 삐딱했던 사람인데 남편 만나서 정상적인 인격을 갖추면서 살아갑니다..언제나 양보하고 배려하는 남편 내 인생 최고의 행운 입니다.이제 20년 살았으니 나머지 세월은 제가 많이 양보하고 배려하며 살아야지요..원글님 글 읽으니 코끝이 찡하네요 고생 많으셨어요..앞므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5. ㅁㅁ
    '22.1.29 4:20 PM (14.38.xxx.228)

    왜 이리 불쌍한 딸들이 많은지
    남편도 불쌍하네요

  • 16. 원글이
    '22.1.29 4:21 PM (112.168.xxx.61)

    응원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말 털어 놓은적이 없어서 이런 좋은 말들도 처음 들어봐요ㅠㅠ 눈물이 계속 나네요ㅜㅜ

    위에 아들 걱정하신 어머니. 저같은 경우는 저렇게 자라서인지 책임감이 엄청난 사람이예요. 어떤상황에서건 참고 버텨야했고 제가 다 감당했어야 했어서 책임감이 항상 저를 짓누르고 있었는데 결혼해보니 아내, 엄마로써 최선을 다해야한다. 내가 망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있어요. 당연히 아이한테도 내가 느낀 불안함이나 결핍을 대물림 해주기 싫어서 모든 면에서 신경쓰고 있어서 사이는 굉장히 좋아요. 아들도 세상에서 제가 제일 좋다고 해준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런데 사람마다 달라서… 근데 기본적으로 안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보듬으면서 잘 살려면 아드님이 그 여자분을 많이 좋아하고 인내심이 강하고 포용력있는 분이여야 할꺼예요.
    저도 환경상관없이 잘 자랐다고 생각했지만 결혼생활이란게 참 사람 밑바닥이 다 드러나더라구요ㅜㅜ

  • 17.
    '22.1.29 4:26 PM (175.200.xxx.158)

    윗님ᆢ 남편이 왜 불쌍해요?
    처갓집은 비루하나 사랑하는 여자랑 잘살잖아요ㆍ
    왜 불쌍하죠? ᆢ 배아프신가?

    남편복있으셔서 너무 다행이예요ㆍ
    너무 좋은남편 이시네요
    저런 친청에서 얼마나 고생했을까요ㆍ
    진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ㆍ
    그행복 죽을때까 누리세요ㆍ
    행복누릴 권리 있으십니다ㆍ

  • 18. 와우
    '22.1.29 4:28 PM (223.38.xxx.169)

    이런 남편이 실존하는군요^^
    넘넘넘 부럽습니다 ~

    제목만 읽고 착각 속에 사는 여자겠거니 했는데
    우울로 점철된 과거 대신 꽃길을 걷고 계시네요
    부모복 없음 남편복도 없기 마련인데
    도피성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되셨으니 진짜 천운이세요

    그런 남편 잘 없습니다~
    남편분과 더더욱 행복 누리세요!!!
    넘 부럽~^^

  • 19. ..
    '22.1.29 4:30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글 잘 읽었어요.
    눈물이 찡 하네요^^
    쭉 행복하소서~~

  • 20. 에고
    '22.1.29 4:33 PM (175.115.xxx.57)

    고생많으셨네요. 이제 좋은 남편과 꽃길만
    걸으세요.

  • 21. ㅇㅇ
    '22.1.29 4:33 PM (14.38.xxx.228)

    보통남자면 바닥치는 결혼생활 못하죠
    어느 여자와 결혼했어도 잘 살 남자인데
    엄한고생했으니 불쌍 하다구요
    원글은 대박이겠지만

  • 22. 실제로
    '22.1.29 4:37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님처럼 극심한 힘든 어린 시절까진 아니더라도
    결혼 후 인성 좋은 남편과
    안정되고 소소하게 행복한 가정 꾸리시는
    분들 주위에서 보기 좋습니다

    원글님 남편은 인성 배려심이 참 좋으시네요
    좋은 남편 만나 행복한 가정 꾸리고 사는거 큰 복이지요
    나이 들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내가 꾸린 가족이 최고에요

  • 23. asd
    '22.1.29 4:37 PM (39.7.xxx.187)

    하.. ..
    솔직히 말하세요.
    원글님 이영애 닮았죠?

  • 24. ㅇㅇ
    '22.1.29 4:45 PM (222.98.xxx.185)

    원글님 너무 다행이네요 앞으로 남편한테 사랑 더더 많이 표현하세요 남편 그동안 고생했을테니 이제 님이 많이 베풀어주시면서 행복하세요

  • 25. ...
    '22.1.29 4:45 PM (221.151.xxx.109)

    시부모님도 좋으시군요
    복받으셨네요

  • 26. 솔직한
    '22.1.29 4:46 PM (118.235.xxx.110)

    댓글바랍니다
    님이 뭐가 더낫나요?남편과비교해서
    집들어오면 힘든일다잊는다
    뭔가 객관적조건이 님이 더나은걸알려주세요

  • 27. 참...
    '22.1.29 4:49 PM (180.224.xxx.118)

    이런글에도 삐딱한 댓글 다는 사람은.,ㅜㅜ
    사랑하는 여자 끝까지 보듬어준 멋진 남자구만 뭔 불쌍하네 마네..참 못됐네요

  • 28. 자기를 좋아해준
    '22.1.29 4:50 PM (39.7.xxx.8) - 삭제된댓글

    사람과 사는게 그나마 나은듯해요

  • 29. 원글
    '22.1.29 4:53 PM (112.168.xxx.61) - 삭제된댓글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여기서 치유받네요 다털어놓고 토닥토닥 받으니 오은영박사님 만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저 별로 안예뻐요ㅜㅜ 그냥 평범합니다. 남편말에 따르면 자기 취향이라네요;;

    제가 객관적조건은 더 나은게 하나도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조건은 다 딸리구요. 남편이 저를 좋아한다는 이유를 들어보면.
    1. 착하다. 측은지심이 있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2. 제가 좀 웃겨요. 같이있으면 즐겁고 말하면 재미있고 사이다래요.
    3. 똑똑하고 모든면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맘에 안드는 부분이 없다.

    제가 enfj인데 남편은 isfp거든요.

  • 30. 자랑
    '22.1.29 5:08 PM (211.49.xxx.114) - 삭제된댓글

    결혼이란게
    한쪽에게 대박이면 한쪽에긴 쪽박인 게임이라
    그게 경제적 심리적 외모적인거든 가정환경이든 뭐든
    남편한테 정말 고마우면
    이런 자랑 하는거 아니죠
    넘 안됐네요 남편이

  • 31. tranquil
    '22.1.29 5:14 PM (211.36.xxx.107)

    114님 댓글 전혀 공감 안되요

    사람 관계는 기본적으로 주고 받는 겁니다. 부모자식 관계도 자식이 부모한테 얼마나 많은 걸 줍니까. 원글님이 이렇게 쓰셨지만 어떤 식으로든 눈에 보이는 것이든 아니든 남편에게 무언가를 줬기 때문에 남편분이 사랑해주고 옆에 계셨던 거겠죠. 남편분이 맘고생한 시절이 있었겠지만 그 때도 원글님 안의 무언가를 보셨고 버틴 걸수도 있구요

  • 32. 역쉬
    '22.1.29 5:21 PM (223.38.xxx.169) - 삭제된댓글

    82 시모들 등장ㅋㅋㅋ
    그 남자(82 아드님) 매력 없어서 노총각으로 늙었을 수도 있어요

  • 33. ..
    '22.1.29 5:21 PM (211.248.xxx.41)

    원글님 엄청 예쁠것 같은데... 아닌가요?

  • 34. ..
    '22.1.29 5:57 PM (106.101.xxx.14)

    님남편분은 님이 그렇게 화내고 첨엔 본인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님의 어떤면이 그렇게 좋았다고 하나요?
    윗님 말대로 님이 미인인가요?

  • 35. 본인
    '22.1.29 5:57 P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본인 피셜 안예쁘다잖아요
    예쁘면 사랑받는다 세뇌되신분들 많으시네요
    막상 예쁜데 결혼 잘 못하면 또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 36. 주고
    '22.1.29 6:04 PM (223.33.xxx.79) - 삭제된댓글

    주고받는게 있다는 의미는
    남편에게도 큰 결핍이 있다는 뜻이죠
    사랑만큼은 완벽하게 해내서 결핍도 메우고
    인생 성취감을 그걸로 맛보는거죠
    스위트홈으로
    부자 아니지만 난 가정을 잘 이루고 아내를 완벽히 사랑하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그 남자를 살아가게 하겠죠
    누굴 만나도 그럴 사람인데
    미인도 아니면서 불우하기까지 한 여자를 만나서 더 드라마틱한 결과

  • 37. ...
    '22.1.29 6:04 PM (175.213.xxx.138)

    부럽다..

  • 38. ㅇㅇ
    '22.1.29 6:14 PM (175.223.xxx.96)

    원글님 충분히 좋으신 분이실 거예요
    여기 이렇게 쓰긴 했지만 남편분이 그걸 다 받아 줄만큼 원글님이 엄청 엄청 좋으신 분일 거예요
    저희 집안도 비슷한 사람이 들어왔는데
    저는 알아요 남자쪽이 굉장히 괜찮은 사람이지만
    여자 쪽도 그에 못지 않게 엄청엄청 괜찮은 사람인 걸요
    객관적인 조건 말고요 인품이나 내면의 따뜻함 말이에요
    원글님 자존감 낮아져서 스스로가 가진게 없는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착하고 너그럽고 지혜롭고
    (때로는 성격은 불같고^^) 그런 분이실 거예요

    위에 이 댓글 보고 많이 웃었네요

    >>하.. ..
    >>솔직히 말하세요.
    >>원글님 이영애 닮았죠?

    농담 아니라 성격도 그 수준이신 건 아닐까 싶어요 ^^
    성격 훌륭하신 남편분이 아무나 좋아하진 않을 거예요
    두 분 행복하세요

  • 39. ㅡㅡ
    '22.1.29 6:22 PM (211.237.xxx.42)

    175.233 님의 댓글에 공감.

    마음 많이 표현하시고 행복하세요~

  • 40. 온 우주의 축북을
    '22.1.29 6:28 PM (110.12.xxx.4)

    받으셨네요.

  • 41. ..
    '22.1.29 6:58 PM (172.225.xxx.223) - 삭제된댓글

    저도 세상 모든게 힘들어
    도피성 결혼이었는데
    남편이 그런 사람이에요.
    그 때 이상한 사람만났으면
    제 인생도 망했을텐데..
    늘 하늘에 감사합니다.
    무일푼에 미래도 안보였지만
    마음따뜻하고 성실하고 반듯한 사람이었어요.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안정돼서 삽니다.
    원글님. 남편분에게 더 잘 해주시고
    남은 생 행복하시길

  • 42. 어머나
    '22.1.29 7:40 PM (62.167.xxx.20) - 삭제된댓글

    정말 복 받으셨네요!!
    저도 거의 비슷한 상황.
    결혼 24년차 남편은 제 세상 유일한 영혼의 안식처 입니다.
    저 역시 가족사로 평생 너무~~ 불행 하게 지옥에 살다 남편 만나고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처음 알았고 너 아니면 죽음, 서로 죽고 못 살아 결혼.
    님 말처럼 솔직히 결혼 할 때 집안 보는 거 100% 확실합니다. 불행한 집에서 살던 사람은 모남 투성, 잘 해보려고 노력은 하나 스스로가 봐도 한심한 근본을 가지고 있죠, 가슴 속엔 늘 분노와 공격성 염세가 도사리고 있다가 기회만 만나면 튀어 나오고...그걸 다 감싸 안고 늘 변함 없이 나 그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
    물론 님도 최선을 다해 노력 했겠지만 저도 그랫듯....그럼에도 어쩔 도리 없는 모나고 염세적인 근본, 그 근본을 조건 없이 사랑해 주고 심지어 나를 만나 스스로 운이 좋다 생각하는 사람...이런 사람을 만난 건 정말 천운이죠 ^^
    원글더러 이쁘냐는 분들, 그럼 연예인들 다 잘 살게요 ^^
    전 배은망덕하게 주제도 모르고 잠시 권태기도 있었으나 10년 차 넘으면서는 매일 감사해요.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저런 남자를 만났나 하고요 ^^
    솔직히 그런 남편의 사랑 덕분에 좋은 엄마 노릇도 가능 했고 아들 하나 고딩인데 역시 저를 너무나 사랑해 주고(아빠 보고 배우는 듯) 셋이 맨날 껴안고 좋아 죽습니다 ^^
    너무나 너무나 가사할 따름이죠.

  • 43. 어머나
    '22.1.29 7:44 PM (62.167.xxx.20)

    정말 복 받으셨네요!!
    저도 거의 비슷한 상황.
    결혼 24년차 남편은 제 세상 유일한 영혼의 안식처 입니다.
    저 역시 가족사로 평생 너무~~ 불행 하게 지옥에 살다 남편 만나고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구나 처음 알았고 너 아니면 죽음, 서로 죽고 못 살아 결혼.
    님 말처럼 솔직히 결혼 할 때 집안 보는 거 100% 확실합니다. 불행한 집에서 살던 사람은 모남 투성, 잘 해보려고 노력은 하나 스스로가 봐도 한심한 근본을 가지고 있죠, 가슴 속엔 늘 분노와 공격성 염세가 도사리고 있다가 기회만 만나면 튀어 나오고...그걸 다 감싸 안고 늘 변함 없이 나 그 자체를 사랑해 주는 사람.
    저도 그랫듯 물론 님도 최선을 다해 노력했겠지만 ....그럼에도 어쩔 도리 없는 비루한 근본, 그 근본을 조건 없이 사랑해 주고 심지어 나를 만나 스스로 운이 좋다 생각하는 사람...이런 사람을 만난 건 정말 천운이죠, 그쵸?! ^^
    원글더러 이쁘냐는 분들, 그럼 연예인들 다 잘 살게요 ^^
    전 배은망덕하게 주제도 모르고 잠시 나 홀로 권태기도 있었으나 10년 차 넘으면서는 매일 감사해요.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저런 남자를 만났나 하고요 ^^
    솔직히 그런 남편의 사랑 덕분에 좋은 엄마 노릇도 가능 했고 아들 하나 고딩인데 역시 저를 너무나 사랑해 주고(아빠 보고 배우는 듯) 셋이 맨날 껴안고 좋아 죽습니다 ^^
    너무나 너무나 가사할 따름이죠.

  • 44. 제가 다 좋네요
    '22.1.29 8:09 PM (180.229.xxx.72)

    사실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다른건 남편이랑 결혼할때 저는 딱 확신이 들어서
    제가 선택해서 결혼 했어요.
    마찬가지로 저도 제가 꽤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결혼해서 아기 낳아보니
    제 밑바닥이 드러나더라고요.
    나는 부모랑 달라. 하지만 그 밑바닥에 있는 분노와
    우울감으로 아직도 힘들때가 있어요
    아이 나이도 비슷하고요.
    원글님 남편만큼은 아닐수도 있지만
    저의 그 지랄을 남편은 그냥 묵묵히
    그냥 나를 참 아껴준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요.
    그냥 묵묵히 있는게
    내 마음을 이해못하고 감정을 모르는것 같아서
    참 지랄을 많이 떨었어요.
    우리같은 사람이 비슷한 사람 만났으면
    감정은 통했을지 몰라도 사단이 났겠죠
    근데 항상 나 다칠까 어찌될까 늘
    지금은 저도 한결같은 남편이 참 좋아요

  • 45. 123123
    '22.1.29 8:16 PM (220.72.xxx.229)

    남편을 사랑하게 되서 다행입니다
    안정감을 주는 사랑이 있죠

  • 46.
    '22.1.29 8:31 PM (61.80.xxx.232)

    오래살수록 남편이 편하죠

  • 47. ..
    '22.1.29 8:36 PM (210.97.xxx.59)

    원글님.. 원글님도 분명 태초부터 그런 성격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었을 거에요. 단지 집안 환경이 부모님의 방치와 학대속에서 다른 사람은 겪지도 못할.. 상상도 감히 못할 마음 고생하고 살면서 그동안 어린 시절에 너무 힘드셔서 그 화가 분출이 된거일거에요. 이제라도 평온을 찾으셔서 너무 다행이에요. 사람에겐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다 비슷한 양의 행복과 불행을 준다고 하는데.. 그 말 저도 그닥 믿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늘 불행할수는 없고 그 불행의 끝은 있을거라는건 맞는것같아요. 그간 너무 힘드셨으니 이제 더 행복할 일만 남으셨어요.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요ㅠ

  • 48. 이제
    '22.1.29 8:41 PM (125.184.xxx.67)

    자기기 합리화 연민 변명 다 접고
    남편에게 고마운 만큼 남편에게 걸맞는 배우자가 되어 주세요.

  • 49. ...
    '22.1.29 8:49 PM (116.36.xxx.74)

    글 보면 님도 참 좋은 사람이에요. 행복하세요 ^^

  • 50. anna-marie
    '22.1.29 8:51 PM (61.79.xxx.19)

    성품 좋은 남편이시네요.
    잔소리 안하고 화 안내는 남편과 함께 사는 여자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남편과 결혼 후의 하루하루는 눈이 부셨습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의 역할을 잘 해줘서 넘넘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좋은 남편 만난 거 넘 축하드려요.
    그 감사함 저는 잘 알아요~~~~^^

  • 51. 행복
    '22.1.29 9:02 PM (49.175.xxx.88)

    글이 뭉클합니다 감동이에요!
    계속 쭉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52. 감동
    '22.1.29 9:04 PM (118.235.xxx.122)

    제목보고 가벼운 남편자랑이겠거니 하고 클릭했는데
    감동받아 댓글 남겨요
    읽으며 미소지어지고 ᆢ글도 잘쓰시구요
    저도 그렇게 벅찬행복 느끼며 살고싶어요
    그런가정에서 온전히 살아오신것도 대단하시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비뚤어지지않고 책임감을 붙들고 살아오신 자체만도 엄청난 성품을 지닌 분이라 이 행복과 남편분과의 관계가 가능했던거겠죠
    남편자랑에 이어 님만의 행복의 비결도 풀어주세요~~~

  • 53. 토토즐
    '22.1.29 9:06 PM (14.36.xxx.200)

    그걸 아는 글쓴님도 좋은분 같네요
    세상엔 당연한건 없거든요

  • 54. ㅇ__ㅇ
    '22.1.29 9:26 PM (112.187.xxx.221)

    눈물 나는 사연입니다. ㅜㅜ
    원글님 행쇼 ㅜㅜ 꽃길만 걸으세요

  • 55. 훈훈
    '22.1.29 9:27 P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알 이즈 웰.. 세 얼간이 영화 대사처럼 좋네요. 고생 많으셨고 님과 남편이 잘 풀려서 마음이 좋아요. 행복하세요.

  • 56. 저도 궁금
    '22.1.29 9:55 PM (221.147.xxx.187)

    행복하다는 글 보기 좋습니다.
    오랫동안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그런데 남편 분이 원글님과 결혼한 이유와
    결혼생활 초반에 원글님을 버텨낸 이유가 궁금해요.

  • 57. 부넙습니다
    '22.1.29 9:56 PM (49.163.xxx.44)

    원글님과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힘들고 외로웠던 가정환경. 사랑 많은 사람과 결혼했어야 하는데 전 이번생은 폭망했어요. 담생은 태어나고 싶지도 않고요.원글님이라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 58. ㅇㅇ
    '22.1.29 10:02 PM (175.223.xxx.96)

    윗님.^^ 폭망했어도 다른 분 행복을 빌어주는 님이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까짓 남편 아니어도, 다른 것들로 많이 많이 행복해지세요!

  • 59. .....
    '22.1.29 10:19 PM (180.65.xxx.103)

    본문은 안 보고 제목만 보고 댓글답니다.
    저도 연애10년 결혼 10년 총 20년째인데
    남편과 대화코드 엄청나게 통해서
    너무 좋아요.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함께 할겁니다

  • 60. ㆍㆍ
    '22.1.29 10:22 PM (115.86.xxx.36)

    너무너무 부럽고 불행하고 힘들었던 시절 다 보상받을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정말 복받으셨네요
    저도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 감정의 롤러코스터 잘알아요 그걸 감싸주는 사람이 ㅇ‥

  • 61. ㆍㆍ
    '22.1.29 10:23 PM (115.86.xxx.36)

    옆에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 62. ...
    '22.1.29 10:40 PM (27.74.xxx.130)

    전 20년차 저도 남편이 지금도 좋아요 ~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 가난하지만 서로 아끼고 서로 위로 하면서 딸 재롱 보면서 사는데 매일 행복해요 ^^

  • 63. 인생이
    '22.1.29 10:46 PM (124.53.xxx.159)

    꼭 불공평한 것만도 아니란거..
    님은 남들이 평생에 걸쳐 겪었을 불행을 초반에 다 겪게 했나봅니다 .
    제가 제인생을 생각해 봐도 그렇고 주변인들 보면
    초반에 좋았거나 안좋았으면 그 만큼의 시련 또는 좋은날을 주긴 하는거 같았어요.
    우리가 흔히 인과응보네 어쩌네 하는 말도 알고보면 다 그런것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싶거든요.
    여기만 봐도 아무렇지 않게 구업을 일삼는 사람들 많이 보는데
    정말 겁이 없구나 싶어요.
    얘기가 잠시 딴데로 셋는데 ..
    좋은사람들과 좋은일만 만들어 가시기 바랄게요 .
    님 글에서 한가지 교훈 얻어갑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환경이나 사람들과는 되도록 멀리해야 한다 .
    행복하세요.

  • 64. ...
    '22.1.29 11:27 PM (218.51.xxx.95)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자기 자신도 찾으시고 부럽습니다~
    그런 분이 옆에 계시면 고통의 근원인 친정과는 아예 절연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제대로 못 읽었다면 죄송하고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65. 와 저랑같네요
    '22.1.29 11:28 PM (182.221.xxx.29)

    원글님
    어쩜 저랑 비슷하신지
    가정환경이 아주 똑같아요
    책임감이 아주강한것두요
    남편이 너무 좋고 좋은사람이라는것두요
    근데요.
    원글님이 참좋은사람이어서 남편이 좋아하는거에요
    전 항상 우울과 불안함이 깔려있어요
    아무리 아닌척해도 이겨내기쉽지않아요
    양육할때 그부분이 영향을 많이 끼친것같아 속상해요

  • 66. 보살을
    '22.1.29 11:34 PM (197.210.xxx.0)

    만나셨네요
    저도 결혼 후 더 좋아진 남편과 살아요
    늘 한결 같은 좋은 인성이라 존경하고 살아요
    둘이 사이좋은게 최고이고 서로 위하며 사는 재미가 정말 커요
    26년차 …
    남편과 행복한 시간을 계속 꾸려가세요!
    그게 성공한 인생 같아요 자식보다 남편 .

  • 67. 초록기간
    '22.1.29 11:44 PM (59.14.xxx.173)

    고마운 남편 많이 사랑해 주세요.

  • 68. 행쇼
    '22.1.29 11:46 PM (118.221.xxx.129)

    좋은 남편분과 행복을 일궈내신 이야기
    저도 미소지으며 잘 읽었어요^^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ㅡ

  • 69. 어휴
    '22.1.29 11:49 PM (39.124.xxx.166) - 삭제된댓글

    이글보고 좋다는 아줌마들 한심

    남편이 자라온 환경땜에
    부인에게 온갖 성질 다부리고 난리치다가
    그동안 묵묵히 참고 버텨준 부인이
    너무 좋다해도 댓글이 이럴까?

    원글도 환경탓 하지 마시길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안그런 사람들도 많음
    아무튼 남편이 좋다고 참았으니
    다행이긴한데 사과는 똑.바.로 하고
    좋다고 난리치기를...

  • 70. 부럽습니다
    '22.1.29 11:53 PM (118.127.xxx.25)

    하루종일 붙어있어도 할 얘기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고 공감대나 취미도 달라 그냥 데면데면 사는데..
    님 부럽네요.
    복 받으셨어요. 평~~생

  • 71. ..
    '22.1.30 12:08 AM (39.7.xxx.67)

    정말 제가 원글님 남편님께 다 감사하네요
    행복하게 사세요~~

  • 72. 원글님
    '22.1.30 1:31 AM (175.125.xxx.10)

    이제 행복한 삶만 남았어요.
    쭈~~~~~욱 행복하세요.

  • 73. 천성
    '22.1.30 1:33 AM (24.54.xxx.218)

    저도 그런 남자랑 사는데요..
    그냥 천성이예요..
    자기부인 아끼고 자기 자식 잘 챙기고..
    여자가 예쁘고 그런것과 별 상관없더라고요..
    외모 성격 평범만하면 그 사랑이 변치않더라고요..
    내가 뭐가 좋다고 저렇게 좋아서 헤벌쭉하고 다 이해하고 감싸안아줄까?
    그냥 천성이 그런 남자고 제가 운이 좋은거더라고요..

  • 74. ..
    '22.1.30 1:35 AM (59.26.xxx.236)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세상엔 좋은 남자 있더라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좋은 남자 만나 살고있어요
    저희 친정은 두오빠가 문제가 많았어요
    술 마약 폭력등등
    늘 가여운 부모님에게 폭력을 일삼는 어린시절들이 저에겐 늘 상처였어요
    도피성으로 남편과 결혼했는데
    남편은 그런 저를 늘 보듬어줬어요
    결혼 20년이 지났는데도 늘 우리 이쁜 마누라
    사랑한다고 표현해줘요
    불안했던 뿌리깊은 정서도 늘 한결같이 편안한 남자랑 살다보니 이젠 저역시 모든부분에서 안정된 사람으로 자리잡을수 있었어요
    아들도 대학가서 연애하는 모습이 꼭 옛날 저희부부 모습이더라구요
    아빠 쏙닮아 자기 여자 금쪽같이 아껴주는 모습보면 또 흐뭇하구요
    우리 아팠던 어린시절 다잊고 행복하게 지내요~

  • 75. ㅠㅠ
    '22.1.30 2:52 AM (106.102.xxx.226) - 삭제된댓글

    이 악물고 공부했었는데 수능시험 보던날 밤새도록 울다 시험장으로 혼자가고 시험은 다 망치고..
    이부분에서 눈물나네요..
    저도 그래요.. 고등학생때는 매일밤 우느라 잠을 못자서..
    공부 많이 잘했는데 학교가서는 수업시간에 졸기만 했어요.
    아빠가 매일 술마시고 때렸는데..
    강철심장이 아니라 그랬는지.. 새벽내내 울지도 않으면 가슴이 터질거 같았어요. 교우관계도 다 포기했었어요.. 그냥 영혼나간 인형처럼 학교집 왔다갔다 했어요.
    그래도 기본 머리가 있어서 학교는 잘갔고.. 거기서 인연이 돼서 지금 남편 만났는데요.
    전 결혼 14년차네요.
    너무 모자란 부인인데.. 남편은 제가 남편인생에 아무런 터치안하는게 젤 좋다네요. 아무리 잘나고 이쁜 여자여도 잔소리하고 인생 간섭하는 사람이랑은 못산다구요.
    뭐 제가보기에는 터치안해도 성실하게 잘사는 사람이라 그런건데..
    시부모님이 남편한테 잔소리하는거 보다보면 제가 참 아무소리안하는 사람이긴 하더라구요. ㅎㅎ
    님 남편도 뭔가 남들은 생각 못하는 부분에서 너무 좋은게 있는거 아닐까요..
    초년에 고생 많으셔서...ㅠㅠ 앞으로는 더더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 76. 아름다운사람
    '22.1.30 4:38 AM (24.90.xxx.214)

    175 223 님 글에 넘 공감해요
    님이 가지고 있는 내적인 향기를 느낄줄 아는 사람이 남편인것 같아요 일반적으로는 가려져서 쉽게 안보이는 그 무엇이 있다고 믿어져요 왜 그런줄 아세요?
    사람사이 관계는 절대적인게 아닌 상대적인것이기 때문이죠

  • 77. ....
    '22.1.30 6:46 AM (139.168.xxx.74)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봅니다 . 인생 초반엔 좀 힘드셨지만 지금은 멋진 인생 사시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이대로 쭉 행복하세요~

  • 78. ..
    '22.1.30 9:07 AM (112.168.xxx.145)

    각자 운명이란 있는 것 같음

  • 79. 맨드라미
    '22.1.30 9:22 AM (124.50.xxx.93)

    어제 오늘 넷플릭스에서 조용한 희망이라는 가정폭력에 관한 미드를 다 보고나서..여주가 너무 짠해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님이 올려준 얘기도 너무 짠하지만 그래도 해피한 나날이어서 안도가 되네요..유년이 너무 불행한 사람들은 행복한 상황이 너무 불편하고 내것이 아닌것같아서 불행쪽으로 자기자신을 몰아가는것같아요..배우자도 그런 사람 선택해서 대물림하게되고.. 다행히 원글님은 그런 사슬을 끊게되고 한결같은 남편덕에 상처를 치료하게 된것같네요..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이제는 행복에 몸을 맡기고 건강한 삶을 사세요..그리고 남편분깨 이 글 보여주셨음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제 만트라를 알려드릴께요..오늘 내 기분은 냐가 정해~~ 오늘 난 행복으로 할래~!!

  • 80. ...
    '22.1.30 9:52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지인아들이 오래사귄 여친이 원글님 환경과 비슷해요.
    같은 또래 아들 둔 입장으로 지인과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 있어요.
    비슷한 환경이면 좋겠지만 많이 다르면 어쩌나 싶죠.
    결론은 아이가 감당할 그릇이라면 그것또한 그 아이 인생이라 도울알은 돕고 지켜봐야 한다는 결론이었어요.
    본인이 더 열심히 살아내겠죠.
    아마 원글님은 책임감도 강하지만 이기적이진 못할 거에요.
    매력도 있으신 편이시구요. 남자들의 보호본능 자극합니다.
    남자들의 로망 자극합니다.
    남편 아니어도 좋은남자 만나실 확률 높아요.

  • 81. ....
    '22.1.30 10:36 AM (122.35.xxx.188)

    원글님도 좋은 사람일 것 같아요. 감사를 충분히 전달하며 행복하게 사세요....

  • 82. 미혼자는들어요
    '22.1.30 10:45 AM (59.0.xxx.235)

    근데 애가 참 착했어요. 온화하고... 잔잔한 호수 같았어요.

    이게 포인트입니다. 이런 남자가 최고죠.미혼님들은 무조건 이런 남자 잡아요. 감정기복 없는 사람이 최고임
    하수구의 제왕 직원들 같은 남자. 말을 참 곱게 하고 단 한번도 욱한 적이 없음.

    헤헤 원글님 비밀인데요. 우리남편도 비슷 ㅋㅋ 웃긴건 저는 화목한집. 남편은 알콜중독에 가전폭력 아버지밑에서 자람. 환경이 고따구여도 저렇게 온화할 수도 있어요. 어머니를 닮은 탓이겠죠?

  • 83. ...
    '22.1.30 10:57 AM (39.7.xxx.167) - 삭제된댓글

    똑같지는 않지만 원글님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제가 쓴 글인것처럼 동질감 느끼며 읽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미혼이신분들 성장환경때문에 결혼 자체를 포기하신다는분들보면 한편으로는 이해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더라구요

  • 84. 작약꽃
    '22.1.30 11:24 AM (211.179.xxx.229)

    원글님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
    서로 보듬고 사랑하는 멋진 가정 입니다

  • 85. ...
    '22.1.30 11:55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님이 결혼하고 잘 살려니 그런 남편 만난거에요
    살다보면 또 고비가 있는데 그땐 갚는다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지말고 잘 해주세요
    다른 어떤 여자 만나도 잘 살 남자는 맞아요 남편이

  • 86. ...
    '22.1.30 11:57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님이 결혼하고 잘 살려니 그런 남편 만난거에요
    살다보면 또 고비가 있는데 그땐 갚는다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지말고 잘 해주세요
    다른 어떤 여자 만나도 잘 살 남자는 맞아요 남편이
    누구나 다 가질수는 없는데 님이 쥔거에요

  • 87. ....
    '22.1.30 11:59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님이 결혼하고 잘 살려니 그런 남편 만난거에요
    살다보면 또 고비가 있는데 그땐 갚는다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지말고 잘 해주세요
    다른 어떤 여자 만나도 잘 살 남자는 맞아요 남편이
    누구나 다 가질수는 없는데 님이 운좋게 쥔거에요
    전 지금도 울 남편과 결혼 안한 그 여자에게 감사해요
    대신 내가 얼른 가졌으니

  • 88. ....
    '22.1.30 12:03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님이 결혼하고 잘 살려니 그런 남편 만난거에요
    살다보면 또 고비가 있는데 그땐 갚는다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지말고 잘 해주세요
    다른 어떤 여자 만나도 잘 살 남자는 맞아요 남편이
    누구나 다 가질수는 없는데 님이 운좋게 쥔거에요
    좋은 여자와 잘 살 수 있는 남자는 많은데 성질이 있는 여자와 잘 살 수 있는 남자는 적어요
    전 지금도 울 남편과 결혼 안한 그 여자에게 감사해요
    대신 내가 운 좋게 얼른 가졌으니

  • 89. ...
    '22.1.30 12:03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님이 결혼하고 잘 살려니 그런 남편 만난거에요
    살다보면 또 고비가 있는데 그땐 갚는다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지말고 잘 해주세요
    다른 어떤 여자 만나도 잘 살 남자는 맞아요 남편이
    누구나 다 가질수는 없는데 님이 운좋게 쥔거에요
    좋은 여자와 잘 살 수 있는 남자는 많은데 문제가 있는 여자와 잘 살 수 있는 남자는 적어요
    전 지금도 울 남편과 결혼 안한 그 여자에게 감사해요
    대신 내가 운 좋게 얼른 가졌으니

  • 90. ..
    '22.1.30 12:0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님이 결혼하고 잘 살려니 그런 남편 만난거에요
    살다보면 또 고비가 있는데 그땐 갚는다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지말고 잘 해주세요
    다른 어떤 여자 만나도 잘 살 남자는 맞아요 남편이
    누구나 다 가질수는 없는데 님이 운좋게 쥔거에요

  • 91. ..
    '22.1.30 12:08 PM (1.237.xxx.189)

    님이 결혼하고 잘 살려니 그런 남편 만난거에요
    살다보면 또 고비가 있는데 그땐 갚는다 생각하고 성질대로 하지말고 잘 해주세요
    다른 어떤 여자 만나도 잘 살 남자는 맞아요 남편이
    누구나 다 가질수는 없는데 님이 운좋게 쥔거에요
    좋은 여자와 맞추며 살 수 있는 남자는 많아도 문제 있는 여자와 잘 살 수 있는 남자는 적어요
    살아도 갈등이 있지

  • 92. 나비
    '22.1.30 12:59 PM (151.197.xxx.66)

    님 저도 비슷한 경우예요. 저희는 경제적으로는 여유있고, 갖은 정의로운 일은 다 하는듯한 쇼윈도우 전문직 부모였는데 집안에서는 폭력을 마구 휘둘렀고 컨트롤프릭, 엄마는 나르시시스트로 아빠의 폭력을 방관헀었어요. 전 학교는 좋은데 나왔고 연애는 많이 하지도 못했거니와 제 성격이 워낙 지랄맞으니 많이들 떨어져 나갔죠.

    제 남편은..뭣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더라고요. 사랑을 담뿍 받았고, 나름 힘든 일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마음 중심이 튼튼해 제가 뭐라고 상처를 줘도 회복이 잘 되는 스타일. 기본적으로 헤헤 잘 웃는 스타일. 그래서 어려운 고비 넘기고 여기까지 왔고, 저랑 오래 살다보니 좀 날카로워지긴 했으나 (부부가 닮아가요..) 너무 사랑해요.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힐링되고 있어요.

  • 93. 미혼
    '22.1.30 1:33 PM (121.171.xxx.167)

    미혼이신분들 매력.돈 찾지말고 성실한사람 이래도 저래도 심지 굳은사람 찾아결혼하세요.참 안타까워요

  • 94. ^^
    '22.1.30 1:41 PM (223.33.xxx.243)

    와우~~ 반전이네요^^

    원글님 글 너무 잘쓰네요
    많은ᆢ힘들삶 사는분들도 글읽고 희망을ᆢ

    남편자랑 하지마라 하렸더니 긴글~읽어보고
    두고 또 읽어보려고ᆢ보관 ~^^

    30여년 같이산ᆢ남편 밉고 미워서 흑흑

    아가씨때ᆢ날 좋아라했던 청년인데
    진짜 1도 마음없었던~내스타일도 아니고ㅡ

    그냥 같이 살면 정~생기려니 했건만
    샤고뭉치~밉쌍 ᆢ온갖 정 떨어지는 행동만ㅡ

    술주정,가정폭력 아이들 괴롭히고 집ᆢ흔들어놓고
    으휴 죽이고싶을때도 있었건만 이젠 나이들고~
    그냥저냥 세월보내고 살고있네요

  • 95. ..
    '22.1.30 2:22 PM (211.36.xxx.239)

    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96. 원글님도
    '22.1.30 2:34 P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좋은 분이겠죠
    님을 소중히 여기고
    인성 좋고 배려심도 좋은 남편분 만나신 것도
    님에겐 축복이죠
    님도 겸손하시지만 내적 외적 매력 많으신 분 같으네요^^
    쭈욱 행복하세요~~

  • 97. ........
    '22.1.30 3:38 PM (39.113.xxx.207)

    미안한데 남편입장에선 처복이 없네요
    남편은 누굴 만났어도 잘 살았을 사람

  • 98. 윗님
    '22.1.30 7:49 PM (122.254.xxx.254)

    배아파도 할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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