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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부모가 자살 후 시댁에게도 미움받은 삶이라면

- 조회수 : 24,857
작성일 : 2021-12-12 06:31:06
우리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씁니다. 엄마와 나이대 비슷한 분들 많을 것 같아,
이런 삶을 살았다면 어떤 심리상태일까... 저보다 나은 추측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써봅니다.

- 유복한 집안에서 출생, 명문대 졸업
- 20살, 친부모가 자살, 집안 재산도 뿔뿔이 흩어짐
- 결혼 후 시댁에서 미움 받음, 시댁 끊음
- 친정 식구들이 사기치거나 싸움을 일으킴, 모든 형제들과 연락 끊음
- 자녀들 모두 명문대에 진학, 자랑스러운 네식구를 일구며 살아감
- 은퇴 후, 대학친구, 고교시절 친구, 이웃 모두 손절 후 칩거하며 남편과 둘이 살아감
- 유일하게 연락하는 것은 두 자녀, 자녀들에게 과거에 자신의 집이 얼마나 잘 살았는지 주기적으로 얘기함
- 자녀가 명문가에 시집 장가를 가는것을 위해 온 힘을 다함 (자녀들은 30대 초중반)
-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시키고 집안 재산을 2배 가량 뻥튀기해서 말하기도 함 (실제로 자가와 몇억 현금 재산이 전부임)
- 점점 분노조절을 잘 못함
- 내 인생에 부모만 자살하지 않았다면 명문가 자제로서 더 잘 나갔을거라고 생각, 자녀들에게 자주 이야기 함
- 주변에 누구도 믿을 사람 없다, 결혼하게되면 남편에게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 리스트를 적어 줌 
(주로 조부모 자살 얘기는 하지않기, 우리집이 얼마나 대단한 집인지 어필하기 등등이 포함됨)


엄마가 제가 데려오는 모든 남자가 싫다고 거부하는 상황이고
늘 혼자서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며 30대 넘은 자녀들만 쳐다보는 분입니다
엄마의 현재 심리상태는 과연 어떨까요
무엇이 그렇게 불안하고 상처인걸까요

IP : 173.162.xxx.117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2 6:36 AM (211.211.xxx.103)

    상처죠. 힘드셨을 것 같아요.

  • 2. ...
    '21.12.12 6:36 AM (115.21.xxx.164)

    어머님이 많이 여리신 분 같아요 정신과 가서 약 타드시고 지역건강센터에서 상담받아보시면 많이 좋아지실거예요

  • 3.
    '21.12.12 6:40 AM (222.236.xxx.78)

    조부모님 자살 사유가 뭘까요?
    죽음으로 해결하려던 그이유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거 아닐까요?

  • 4. 신기
    '21.12.12 6:40 AM (223.62.xxx.95)

    그런 엄마 밑에서 자녀들이 잘 자란것이 신기하네요
    엄마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 5. ㅇㅇ
    '21.12.12 6:43 AM (175.114.xxx.36)

    어머님이 생각하는 자신 인생의 걸림돌을 자식 인생에서 미리 제거해주고싶은 마음이죠. 자식은 엄마와 구별되는 존재이고 각자의 삶이 있는걸 용납못하시죠. 본인의 삶이 본인 부모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기때문이겠죠? 자신이 친정때문에 겪었던 경험을 자식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친정의 모습을 거짓으로라도 만들오주고싶은 마음.

  • 6. ㅇㅇ
    '21.12.12 6:51 AM (183.98.xxx.217)

    어머님이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살아오셨네요.
    자신의 가족을 만들고 지켜오셨고요.
    그냥 평범히 살아온 60 전후의 사람들도 인생무상 느끼며 칩거해 사는 사람 많아요.
    그래도 가족과는 함께하신다니 다행이고요.
    마음속 상처는 계속 남아 온 거죠.
    원글님이나 다른 형제는 그 상처에 함께 빠지지 말고 정서적으로 거리를 두셔야겠고요.

  • 7. 어머니
    '21.12.12 6:52 AM (121.133.xxx.137)

    대단한 분이지만
    원글님 삼십대라면서요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냉정하게 내 인생을 생각하셔야합니다

  • 8. ...
    '21.12.12 7:02 AM (223.39.xxx.217)

    다들 어머님 대단한 분이라고 하는데
    원글님 대단히 힘드셨을거 같아요

    82에서 툭하면 쓰는말 있자나요
    독립!!
    정신적으로

    엄마랑 같이 살고 있진 않겠지요?

  • 9. Qn
    '21.12.12 7:02 AM (220.117.xxx.61)

    그 정도면 만성 불안장애죠. 자식키우기 어려우셨을텐데
    모친 노릇은 잘하신거고 자녀분들이 훌륭하시네요.
    스무살이면 정신적 독립이 이미 이루어졌을테니
    결혼은 꼭 잘 하시기바라고
    그 어머니와는 아무것도 절대 의논하지 마세요
    그럼 됩니다. 내년에도 화이팅요

  • 10.
    '21.12.12 7:06 AM (211.211.xxx.103)

    스무살 하루 아침에 부모님 자살이면 충격이 컸을 테고 주변 사람들한테 상처 입었을 거예요. 남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아요. 그러니 남한테 흠 잡히지 말고. 과거의 영광을 자식들로 인해 다시 돌이키고 싶은 마음이겠죠.
    하지만 그건 어머니 입장이고 바람이죠.
    서른 넘으면 내 갈 길 내가 찾아야죠
    어머니 조언 귀담아 듣되 최종결정은 본인이.

  • 11. 방법은
    '21.12.12 7:14 AM (172.58.xxx.71)

    사랑하는 남자와 허락없이 결혼, 독립.
    어머니와 싸워 이겨 허락받아도 평생 상처받있느니 탓할게 뻔함.
    어머니 정신과상담 필요함

  • 12. 어머님은
    '21.12.12 7:39 AM (62.167.xxx.20)

    그 힘든 와중에도 본인 가족만은 철저히 지키셔서 주변과는 모두 단절 했지만 남편과의 관계 튼튼하고 심지어 자녀분들을 그렇게까지 키워 내셨다니 대단하시네요!
    님이 적으신 어머님의 상황 그 모든게 상처겠죠.
    부모가 자살을 했으니 당신 인생이 다 부정 당하는 것 같았을거구 그 이후 친정이 서로 위로 하며 감싸며 살았다면 모를까 그리 엉망이 되었다니 상처 위에 소금이 끼얹지는 것 같았겠죠.
    부모자살 문제나 친정, 경제적 문제등으로 함부로 하는 시댁 주변인들로 인해 마음의 문을 완전 닫아버린거고...
    특히 친정이란 건 아무리 끊어내고 안 봐도 그들이 나의 오리진이라는 사실때문에 고통스럽죠.
    그 상처가 아직도 어머님을 완전히 지배하는 모양이네요.
    사실 인생의 큰 상처를 극복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 상처까지 극복해 내시고 과거에 대해 그리고 자녀들에게 집착 하지 않으시고 마음의 평화를 얻어셨다면 더더욱 좋았겠지만....ㅠ.ㅠ
    그렇게 잘 해내시고도 왜 아직 그 나이까지 부모만 안 죽었음 명문가 자제로 잘 나갔을 거란 말을 하시는지 참 안타깝네요.
    혹시 님이 엄마 너무 잘 살아 오셨다 진심으로 존경을 보내며 그러나 과거에 대하 자식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인한 집착은 버리시라 말씀 드리면 어머님 맘이 좀 바뀌시지 않을까요?
    님은 부디 모든 것들로 부터 자유롭게 본인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살아 가시길!!

  • 13. ,,
    '21.12.12 7:44 AM (68.1.xxx.18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신체적인 손상 또는
    생명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 충격을 수반하는 사고를 겪은 후 심적외상을 받아 나타나는 정신 질환이다.

    최대의 목표가 나도 정상적인 가정이고 일반가정보다 더 뛰어난 가정이라는 걸 평생에 걸쳐 '증명'
    하고 싶은 것 같네요. 그러니 절대 약점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음. 없던 일로 숨기고 싶어함.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민감하고 그러니 나를 아는 사람을 옆에두기 싫어함.

  • 14. 우리 엄마
    '21.12.12 7:44 AM (59.8.xxx.220) - 삭제된댓글

    생각나요
    우리 엄마도 외할머니를 그렇게 보내셨대요
    외할머니는 어릴때 고아가 돼서 오빠 한분이랑 둘이서 의지하며 사셨는데 그 오빠라는 분이 철로에서 자살로 돌아 가시고 그후 외할머니도 자살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엄마 40 즈음에 가셨는데 엄마도 우울증이 오셨는지 매일 밖으로만 도셨어요
    욱 하고 자신만 아시고
    저도 핏줄을 이어받았으니 비슷한 성향이 있겠죠?
    그래서 저의 성향을 얘기해볼께요
    저는 낙천적성격에 순한 기질이었어요
    그런데 처음 사귄 연인과 헤어지고 정말 죽을 생각까지 할 만큼 괴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과로움이 닥치면 호르몬의 분비가 달라진다는걸 알았어요
    성격의 변화를 호르몬의 변화로밖에 설명할수가 없겠더라구요
    순하던 성격이 조금만 건드려도 화가 나고 옛날일까지 떠올리며 화도 내고 자책도 하고 어느날엔 깊은 수렁에 빠지기도 하고 그렇게 변해가고 있더라구요
    평생 누구와 부딪혀본적이 없었어요
    도대체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그냥 양보해주면 되지. 이런 생각이었구요
    근데 호르몬이 변하니 누구와 말만 걸면 화가 나는거예요
    오해도 심해지고
    남편 시부모와도 많이 부딪혔어요
    남편이 자상한 사람이 아니어서 호르몬을 더 분비시키면 시켰지 줄어들게 해주는 사람이 못됐어요

    그렇게 놔뒀으면 점점 분노조절장애가 왔거나 아이들을 휘어잡으려 했거나. 온가족 힘들게 하고 저도 힘들게 살았을거 같아요
    그런데 타고난 성향이 내면을 자꾸 들여다보는 면이 있어서 철학쪽으로 관심 갖게 되고 유튜브 듣다보니 알고리즘으로 계속해서 좋은 강의가 연결되어 쫓아다니다 보니 나의 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되고 스스로 치료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아무도 부러울게 없는 최상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대로 내버려두었다면 온가족 힘들게 하고 저역시 힘들게 살다 어쩌면 세상을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수도 있었을거예요

    저의 경우
    부모로부터 유전적 기질이 잠재해있었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순탄하게 살았으면 순한 기질 그대로 유지하며 편안하게 살았을거예요
    다른 형제들은 원만하게 잘 살고 있는걸로 봐서요
    그런데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괴로운일이 닥치면 호르몬 분비에이상이 생기고 성격도 변해가는걸 알수 있겠더라구요

    결론은 엄마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어쩔수 없는거니까
    엄마 생각에 크게 마음 쓰지 마세요
    엄마는 정신적으로 아픈사람이라는 관점으로 다가가시고
    엄마의 결정에 좌지우지 하지 말라는거예요
    엄마는 감정대로 하는거지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해요
    따로 구분지으셔야 해요
    현실적으로 닥친 문제를 엄마의 정신상태에 의지해선 안돼요
    엄마는 이해해주시고 원글님은 따로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사셔야해요

  • 15. 이래서
    '21.12.12 7:54 AM (221.167.xxx.186) - 삭제된댓글

    내가 스스로 가지 못하는 이유예요.
    남겨진 가족이 멍에를 지고 사니
    자녀만 생각했는데
    손자대까지 이어지네요. 그건 생각 못했어요.
    사고 당하고
    삺이 버거워서 여러번 생각했지요.
    주어진 대로 살다 가야지요.
    언젠가 그날이 오니까

  • 16. 나는나
    '21.12.12 7:56 AM (39.118.xxx.220)

    어머니 대단한 분이시지만 마음의 병이 깊어 보이시네요.

  • 17. 충격
    '21.12.12 8:14 AM (121.174.xxx.172)

    친부모가 한명이 자살했다 하더라도 평생 트라우마가
    될텐데 두분다 그렇게 되고 그것때문에 시댁에서도
    무시했다니 정상적인 정신상태로 살기는 쉽지 않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온환경이 최악이였는데
    그걸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얽히고 상처받았는데 어떻게
    타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살겠어요
    그걸 이겨내고 살아야된다?
    물론 불우한 환경에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지만
    아닌경우가 더 많겠죠
    엄마는 변하지는 않을꺼니 원글님이 그부분은 이해하시고
    문제를 해결하고 사시길 바랍니다

  • 18. ...
    '21.12.12 8:20 AM (118.235.xxx.141) - 삭제된댓글

    부모없으면 시댁에서 괄시 무시는 합디다
    말로도 상처주고요
    아마도 끊을만한 이유가 됐을껍니다

  • 19. ..
    '21.12.12 8:23 AM (182.231.xxx.124)

    불행하게도 나무의 뿌리가 변하진 않아요
    뿌리에서 뻗은나온 줄기임에도 나는 다르다 부르짖지만 내 뿌리에서 오는 물 영양분을 어찌 부인하겠어요
    내가 나온 원천이 그곳이고 거기서 나온 에너지로 나의 엔진이 돌아가는데
    아무리 연을 끊고 인생에서 지우려고 애써도 내 영혼은 뿌리에서 계속 맴돌고 못벗어나는거죠
    그런데 원글님은 엄마와 다를거 같죠?
    엄마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고 혼자 남겨지면 나 역시 엄마가 했던 행동들을 그대로 하게 될꺼에요
    내 뿌리가 거기니깐요
    전 마음끌리는 종교를 가지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20. ……
    '21.12.12 8:35 AM (211.245.xxx.245)

    엄마는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에요
    자녀들이 결혼하길 바라는 상식적인 생각도하지만
    자녀들을 결혼으로 떠나보내는 상실감이 몹시 두려운 사람
    자녀들이 엄마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생애최초위로였을 사람

    그런데요 원글님 ‘엄마를 이해해’는 심화과정까지 들어가지마세요 결국은 엄마숙제거든요. 엄마가 직접해야할 심리과제에요
    박미라 의 치유글쓰기 책 추천해요
    원글님 같은 모녀 이야기 관련한 심리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 21. ...
    '21.12.12 8:36 AM (118.235.xxx.141) - 삭제된댓글

    근데.. 자식은 또 자식의 삶이 있죠
    엄마를 이해만 해드리고 님은 님의 삶 살아요

  • 22. 시어머니가
    '21.12.12 8:50 AM (110.70.xxx.210)

    저런식이면 사기꾼 정신병자 연끊어야할 사람인데 댓글 한번 훈훈하네요. 결혼때 재산 사기친 시어머니 ????저집도 아들있을텐데

  • 23. 사는게뭔지
    '21.12.12 9:07 AM (175.192.xxx.170)

    자식은 또 자식의 삶이 있죠
    엄마를 이해만 해드리고 님은 님의 삶 살아요. 222

  • 24. 글쎄요
    '21.12.12 9:13 AM (110.70.xxx.231)

    조금이라도 남에게 불쌍히 여겨지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자기애 충만한 사람같고.
    현실과 본인이 생각하는 삶의 괴리감에 맞게
    인간관계 조절해서 살아온것같고.
    못이룬 본인의 이상적인 삶을
    자식이 끼워맞춰주길 바라고있는 상태.

    맘 아프더라도 자식분들은
    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엄마에게 상처를 좀 주더라도
    자식과 엄마의 삶이 독립적인 존재임을
    확인시키고 실행에 옮기실 필요가 있겠음.

  • 25. 인생이
    '21.12.12 9:26 AM (222.120.xxx.44)

    롤러코스터라고 높이 올라갈 수록 떨어질 때 격차가 커요.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후가 너무 다른 삶이 된 것이죠.
    주위 사람들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을 테고요.
    보통의 사람들이 격어보지 못한 치욕스런 상황도 많이 있었을꺼예요. 인기 끌던 연예인의 인기가 하락했을 때 , 자존감 지키며 꿋꿋이 잘사는 사람들은 재산이나 가족처럼 믿고 의지할만한 구석이 있는 분들이고요. 보통은 멘탈이 나가겠지요.
    신데렐라의 삶처럼, 만인의 칭송을 받다가 하루 아침에 재투성이 하녀로 살아야 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어머님 입장에선 잘살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겠지요.
    나이든 사람이 과하게 젊은 사람 복장 따라하는 것도 비슷한 심리고요.
    어머님은 어머님의 삶이 있고, 자녀들은 또 다른 삶이 있는 것이라서 동조할 필요는 없어요. 이해만 해드려도 마찰은 적어져요.

  • 26. 시어머니
    '21.12.12 9:27 AM (121.174.xxx.172)

    어릴때부터 부터 본 엄마랑 시엄마가 같나요?
    뭘 시어머니가 그랬어도 훈훈하게 댓글 달알겠냐니
    당연히 날선댓글 달았겠죠
    친엄마도 짜증나서 의견 묻고자 글올렸는데
    시엄마는 엄밀히 따지면 남인데 그걸 어떻게 받아주나요
    좀 비교할걸 하세요

  • 27. 생각
    '21.12.12 9:54 AM (221.155.xxx.53)

    을 많이 하게 하는 원글과 댓글이네요.

  • 28. 당연
    '21.12.12 9:58 AM (71.212.xxx.197)

    그렇게 흘러가신게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아요
    정상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런 일들을 겪었으면 나도 그리 될거 같아요
    자녀분들은 힘드시겠어요
    부모와 분리하고 독립해야 돼요
    부모님이랑 엮이지 말고 자기 인생 사세요

  • 29. ㅓㅓ
    '21.12.12 10:02 AM (119.193.xxx.184)

    자존심 하나로 버텨 온 인생이네요. 다행히 아이들도 잘 크고 사는 것도 괜찮은가 보네요.
    그분의 상처는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깊은 것이고요. 자식들 한테는 자기의 삶을 대물림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버텨온 사람이네요. 자기 주장도 강하고 하지만 한없이 마음이 여린 사람입니다.
    결혼 문제는 자식이 주도적으로 끌고 가시고 뭐든지 결단은 본인이 하세요. 어머닌 결정 못 합니다.
    내면 구석엔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도사리고 있어요. 어머니도 이젠 늙으셨으니 아이라 생각하시고
    살살 다독이며 리드 해 나가세요. 30이 넘으셨으니 그럴만한 역량이 있다고 생각드네요.
    어머닌 외로우신분, 마음이 착하고 끝도 없이 여린 분이예요. 사랑해 주세요.

  • 30. 댓글 중
    '21.12.12 10:03 A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이상한 부분
    가상의 며느리두고 벌써부터 비교질하고
    친정부모와 똑같이 며느리가 시어머니 대하길 바라는
    욕심쟁이 이기적 시모짜리 있넹
    아니 본인은 딸 며느리 똑같이 대하나?
    며느리는 남이고 딸은 핏줄인데
    당연히 틀리면서 ㅉ

  • 31.
    '21.12.12 10:37 AM (27.124.xxx.171) - 삭제된댓글

    현재 상태도 문제지만 점점 심해지면
    말년이 정말 힘들어질 거예요. 온 가족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른 좋은 사람,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현재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상담은 안 받으실 테고...
    원글님은 30대 싱글 같은데
    엄마와 거리를 두세요. 심신 모두.

  • 32.
    '21.12.12 10:39 AM (27.124.xxx.171)

    인생의 큰 상처를 극복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22
    엄마도 힘드실 겁니다.
    그러나 그냥 두면 현재 상태가 점점 심해질 테고
    말년이 정말 힘들어질 거예요. 온 가족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른 좋은 사람,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현재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상담은 안 받으실 테고...
    원글님은 30대 싱글 같은데
    엄마와 거리를 두세요. 심신 모두.

  • 33. 사실
    '21.12.12 10:40 AM (59.24.xxx.127)

    요즘도 부모 둘다 자살했다하면 대체 무슨 집안이길래 대대로 마가 꼈나보다;; 소리 듣는데
    엄마 처녀시절에는 더 말도 아니었겠죠
    불쌍하고안타깝네요.
    그래도 어쨌든 엄마 인생은 엄마 인생이고
    글쓴님은 어쨌든 적당히 엄마랑 맺고끊어야하지않나싶어요
    엄마가 반대하는 남자라도... 정말 본인이 같이 하고 싶은 남자 있으면 꼭 하세요..

  • 34. 누구나
    '21.12.12 10:54 AM (180.230.xxx.233)

    자기가 살아온 경험이 전부이고
    그에 기반해 가치관을 세우죠.
    그게 맞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이 누구에게나
    다 맞는 것은 아니지요.
    어머니의 조언이나 경험을 참고는 삼되
    그게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게는 하지 마세요.
    어머니는 정말 힘든 일을 겪으며 나름대로
    자신의 신념을 만들었고 그 틀에 사로잡혀 있다보니
    나오기 쉽지 않을거예요.
    얼마전 세계테마기행을 보다 중국 산골 오지에
    사는 아저씨가 하는 말이 넘 와닿았어요.
    "사람이 유연하지 않으면 사는게 힘든 법이야."
    그 산골 오지 몇 사람 살지 않는 데서도 느끼는데...
    정말 주변에 경제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은 데도
    사는 걸 힘들어하는 분들을 보면 세상사를
    유연하게 보지 못하고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어쩌면 자기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은 남들이 아니라
    자기자신인지도 몰라요.
    완벽한 인생은 없고 어머니도 유복한 명문가였지만
    한순간에 무너졌잖아요.
    그 허상을 거짓말까지 하며 이루려는 집착을 내려놓고
    힘든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지금 이렇게 아이들
    잘 키우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본인을 칭찬하고
    돌아보며 진짜 행복을 깨달아가셨으면 좋겠네요.

  • 35. ...
    '21.12.12 10:56 AM (175.223.xxx.175)

    저런걸 이해하면 이해못할게 뭔가요? 사기꾼인데요
    사기꾼도 그렇게 될 이유 다있어요. 살인자도 살인할 이유 있고요 자라난 환경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댓글이 훈훈해서 깜놀

  • 36. ㅎㅎㅎ
    '21.12.12 10:57 AM (14.39.xxx.45)

    어머니 상처가 너무 많아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워 보여요
    님이 어머니를 객관적으로 보고 있으니 이해할 부분과 쳐낼 부분을 잘 선택해서 행동하세요
    님이 어느정도 선을 긋지 않으면 특히 딸 인생에 개입하는 게 어머니의 유일한 낙이 될 가능성이 있겠네요
    정신과 약 드시던지 상담치료를 받게 하면 어떨까요?

  • 37. 일단
    '21.12.12 10:59 AM (124.53.xxx.174)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상당한 내상을 입고 여지껏 사셨네요. 이제라도 정신상담을 받고 좀 풀어 내셔야 원글님과도 원만하게 지내실 것 같아요.

  • 38. ..
    '21.12.12 11:15 AM (180.67.xxx.130)

    제정신붙들고살기어려웠겠네요
    우울이 기반이 될수밖에없을것같네요
    그래도 강하게 자기가족챙기고
    사신것같구요
    엄마의남편 즉 원글님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가 중요할것같아요
    믿고의지할수있는 남편이라면
    잘 버티고사실것같아요
    그래도 자식들 잘 키워놓으셔서
    노년의삶이 자식땜에 힘들어지지않은 확률은
    적다는게 위안이실것같구요
    자식은 자식이죠
    자식의삶사는거고..
    자식들이잘해주더라도
    엄마의 요구에반하게되는경우
    엄마가 힘드실수도있겠지만..

    아빠와 잘지내시는게 엄미한테는
    가장좋을것같고
    엄마의 생이고 겪어야할 몫인거고
    치유하는것도 엄마본인이 해야하는거..
    마음공부하셔서
    정신적으로 평화로와지셨음해요

  • 39. 궁금
    '21.12.12 12:03 PM (27.124.xxx.171)

    얼마전 세계테마기행을 보다 중국 산골 오지에
    사는 아저씨가 하는 말이 넘 와닿았어요.
    "사람이 유연하지 않으면 사는게 힘든 법이야."
    그 산골 오지 몇 사람 살지 않는 데서도 느끼는데...

    누구나님. 어떤 맥락에서 저런 말이 나왔는지 궁금요!

    원글님 어머니 힘드신 거 맞아요.
    하지만 너무 함몰되지 않게 적당히 끊어 주시고
    원글님은 영향 덜 받으시기를.

  • 40. ...
    '21.12.12 1:18 PM (119.71.xxx.113)

    이제 독립하세요. 본인 결혼인데 재산 속여가면서 하는 결혼은 비추입니다. 어머니 뜻 다 따를 필요없어요. 어머니는 본인 삶에 최선을 다 하셨고, 이제 ㅇㄱ님은 ㅇㄱ님 주체적인 삶을 사세요.

  • 41. ...
    '21.12.12 1:24 PM (58.148.xxx.122)

    한분도 아니고 두 분이 그렇게 가신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보통 사연이 아닌거죠.
    솔직히 알려지면 반대할 집안 많아요.
    원글님은 본 적도 없는 조부모지만
    엄마가 영향을 심하게 받았고, 그 어머니 밑에서 원글이 자랐으니까요.

    원글님이 엄마가 이해안된다는 건 그만큼 건강하다는 이야기일 수 있어요.
    오히려 다행일지도요.

  • 42. ㅇㅇㅇ
    '21.12.12 1:33 PM (211.248.xxx.231)

    상상하기도 힘든 일을 겪고도 성실히 살아오신 분이네요
    아마 자녀들은 내 힘듬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불안감이 강박처럼 클거에요
    저도 가족이 눈앞에서 119실려가는거 본후로 가족누가 앗소리만 내도 놀라 달려가고 화장실에 오랫동안 안나와도 문두드리고 불안해요 벌써 6년전이고 아무문제 없이 회복했는데도 그래요
    타인과의 단절은 그간 배신, 뒷담화 등 많이 당하고 믿을건 남편뿐이란 생각인거 같고요
    바꾸려기보단 이해하되 님은 다른 삶을 사세요

  • 43. ㅡㅡㅡ
    '21.12.12 1:37 PM (222.109.xxx.38)

    엄마를 이해하고나면 어쩌고 싶으신건데요.
    3자가 보기에 엄마는 마음에 병이 깊으신것같고
    자녀들도 건강하지못한 방식으로 본인처럼
    여기시는것같아요.
    이해해서 받아주고자 하심이라면 이해안하시는게
    나을거예요. 이해는 하되 엄마를 끊어낼 수 있다면
    왜 이해흘 하고싶은건지
    스스로 질문해보셔야하지않을까요?

    부모가 불쌍하고 안된 인생을 살았다고
    자녀가 그 인생을 뒤집어쓴 결과가
    님 어머니의 모습이고
    님도 마찬가지 전철을 밟기 쉬운 상태인것 같아요.

  • 44. ///
    '21.12.12 2:22 PM (58.234.xxx.21)

    살아온 인생 자체가 상처고 불안투성이인데
    무엇이 상처냐니요
    엄마의 삶은 안타깝고 마음의 병이 깊은 상태이신거 맞구요
    어머니가 그런 상태라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할 수없음을 인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원글님의 삶을 사시구요
    엄마한테 맞춰서 사는게 효도고 엄마를 위하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 45. ....
    '21.12.12 2:31 PM (117.111.xxx.60)

    어머니같은 일을 안당했어도 이상하고 이기적인 노인분들 엄청많아요.엄마가 힘든일을 겪어서 이상한사람같다는 편견을 자녀분부터 버려주세요.다만 결혼 상대자가 이상한 조건만 아니면 부모 허락을 굳이 받아야하나요?
    그것만 빼면 뭐 어머님도 나름 본인이 덜 상쳐받기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버텨오셨을 거예요.여기 댓글도 님에게 어머니한테 거리두라 하잖아요.마찬가지로 어머니도 친정이나 시댁에 거리두기 하신거죠.그냥 어머니 현재모습을 받아들이세요.조부모일로 저렇게 되었다 편견갖지 마시고요.어머니 인생에서 더 오랜시간을 함께한분들은 조부모나 형제들이 아닌 남편과 자녀들인데 우리엄마가 조부모나 이모삼촌들때문에 지금 성격이 저렇게 되었다 생각하지 마세요.나이 50되어보니 내자식 내남편일로 희노애락 느끼지 친정일 시댁일로 내 자신이 그렇게 흔들리지는 않더라구요.

  • 46. ..
    '21.12.12 2:33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어머니같은 일을 안당했어도 이상하고 이기적인 노인분들 엄청많아요.222

  • 47. ..
    '21.12.12 2:35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어머니같은 일을 안당했어도 이상하고 이기적인 노인분들 엄청많아요.222

    친부모의 자살로 인한 어머니의 이상한 성격으로 연결지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48. 상담치료
    '21.12.12 2:46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상담치료 받으셔야 원글 삶도 나아지실겁니다.

    여기 완곡히 애둘러 애틋하게 표현해주지만
    어머니 냉정하게 심각한 병증이예요.

    분노하면서 조부모처럼 인생포기 대신 거짓으로
    삶을 살고 계신거 원글도 알잖아요.

    부모인생은 그들인생이고
    본인 인생 살아야죠. 대물림이 다른게 아닙니다.

  • 49. 상담치료
    '21.12.12 2:50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상담치료 받으셔야 원글 삶도 나아지실겁니다.

    여기 완곡히 애둘러 애틋하게 표현해주지만
    어머니 냉정하게 심각한 병증이예요.

    분노하면서 조부모처럼 인생포기 대신 거짓으로
    삶을 살고 계신거 원글도 알잖아요.

    부모인생은 그들인생이고
    본인 인생 살아야죠. 대물림이 다른게 아닙니다

    이게 남자네였다면 여기 미친듯이 엮이면 안된다고
    대다수나 반대했을 정도네요

  • 50. 상담치료
    '21.12.12 2:51 PM (183.98.xxx.33)

    엄마가 상담치료 받으셔야 원글 삶도 나아지실겁니다.

    여기 완곡히 애둘러 애틋하게 표현해주지만
    어머니 냉정하게 심각한 병증이예요.

    분노하면서 조부모처럼 인생포기 대신 거짓으로
    삶을 살고 계신거 원글도 알잖아요.

    부모인생은 그들인생이고
    본인 인생 살아야죠. 대물림이 다른게 아닙니다

    이게 남자네였다면 여기 미친듯이 엮이면 안된다고
    대다수가 반대했을 정도네요

  • 51. 궁금님
    '21.12.12 2:57 PM (180.230.xxx.233)

    지금 원글님 어머니는 자신이 어릴 적 잃어버린
    명문가정에 대해 집착하고 거기에 사로잡혀 계시잖아요. 그래서 원글님이 데려온 사람은 다 마다하고..
    생각의 틀에 갇혀 있으면 본인도 힘들고 주위사람들도 괴롭죠. 그 모습과 중국 오지 아저씨의 말이 겹쳐 보여서 드린 말이예요.

  • 52. ...
    '21.12.12 3:00 PM (121.167.xxx.91)

    어머니가 남편도 믿지마라 라고 하셨다면 역설적으로 지금 어머니께는 마음의 의지처가 자식 밖에는 없다는 말이겠죠.
    세상과 단절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세상에 맞춰 사느라 엄청 노력했을 것도 같아요. 예민하실 것 같은데 그 기질로 참아야 할 것들, 적응해야 할 것들이 산 넘어 산이었겠죠.

    이제 불필요한 것들 다 끊고 본인에게 소중한 관계만 남겼는데 자식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겠네요.
    그렇지만 어머니에게는 그나마 남은 끈인데 놓아버릴 수는 없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그렇지만 원글님이 현명하신 것 같으니 방법을 찾으실 것 같습니다.

  • 53. ......
    '21.12.12 3:06 PM (1.216.xxx.47)

    엄마는 그냥 마음으로 이해하고 가세요
    저라도 저정도 일에 정신안놓고 살기힘들었을텐데
    강하게 마음먹고 성을 쌓고 사신덕분에
    주변의 공격에서도 아이들과 가정을
    지키신거겠네요
    니이드시니 그 세계가 더 단단해져서 그러신거고요
    원글님은 그리 주변 의심하고 안믿고 사실필요는 없으니
    그냥 엄마말은 한귀로 듣고 흘리시고
    본인일은 본인이 결정하세요

  • 54. ㅡㅡ
    '21.12.12 3:42 PM (112.159.xxx.61)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같이 병들어요.
    엄마는 피해의식이 무척 강하고
    자식들 삶에서 보상 받으려는 심리가 강한 것 같아요.

    그래도 본인의 삶을 사시는 것 추천합니다.
    엄마를 이해하기에는 엄마와는 삶도 다르고
    남겨진 시간은 당신것이니까요.

  • 55. ……
    '21.12.12 3:52 PM (58.126.xxx.138)

    엄마에게 끌려다니시면 엄마 인생이 돼요.
    가스라이팅도 이런거 같아요.
    어떤 조건의 배우자라야 엄마를 만족시킬까요?’어려울거예요 ㅠ
    얼른 님의 인생을 찾으세요.
    엄마와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보여요 .
    엄마 인생은 엄마 것!!
    내 것은 내 것!! 내가 원하고 결정한다!!!

  • 56. ..
    '21.12.12 4:23 PM (49.168.xxx.187)

    어머니와 거리 두시고 본인이 살고 싶은 삶을 사십시요.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과요.
    뜻대로 잘 안되더라도 본인이 진실로 원해서 한 일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어요. 후회없이 사세요.

  • 57. 22흠
    '21.12.12 4:46 PM (106.248.xxx.203)

    엄마가 조부모님 자살 당시 입은 마음의 상처가 당시 치유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정신적으로 이후 성장하지 못하신 것 같아요.
    그 와중에 그래도 자식들 양육하고 가정을 지킨 것이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셨으니 그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지만
    박제된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계시네요.

    자녀분들은 장단은 맞춰 주시되 본인들 인생 사셔야죠.... 사람을 끊임 없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존재인데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고 연세 드신 분들은 성장이 멈춰서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가 많아요.

  • 58. 아아…
    '21.12.12 5:07 PM (14.63.xxx.250)

    59.8님 댓글도 그렇고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이 많네요..

  • 59. .........
    '21.12.12 6:38 PM (39.113.xxx.207) - 삭제된댓글

    저 정도 엄마면 정상이고 자식 결혼 좋은데 시키려고 노력하는건데 연끊으라는 인간은
    지가 연끊고 사는 듯.
    왜 남보고 연끊으라 마라하는지 어이 없네

  • 60. .........
    '21.12.12 6:44 PM (39.113.xxx.207)

    무엇이 그렇게 불안하고 상처냐니 그 질문이 정말 충격적이네요.
    보통이면 엄마가 불쌍해서 울고 살았을거 같은데 그걸 남에게 물어봐야되나요

    인생에 많은일을 겪은 엄마 말이 맞고 여기 댓글들 다 틀렸어요
    엄마말 틀린거 없어요

  • 61.
    '21.12.12 6:47 PM (121.159.xxx.222)

    더힘들게살아오고 부모일찍돌아가신
    소년가장들도 많기야하겠지만
    둘다한번에자살은쉽지않긴하네요
    어마어마한 문제거리가있었거나
    아니라면 작은우울성향에도 욱해서급발진하는
    성향이 둘다있었거나
    유전적영향이있음쉽지않긴하겠어요.

  • 62.
    '21.12.12 6:49 PM (121.159.xxx.222)

    근데 나이들어보니
    자기목숨은자기것
    누구탓도아니예요
    죽어라죽어라 들어도 악착같이살사람은살고
    절봐서라도 살아주세요 다리붙들고 울부짖고 애원해도
    죽을사람은 죽어요.
    님은 자녀를위해 힘내서사시고ㅡ
    엄마는 그냥 평안을위해기도해주세요
    잘되든못되든 님탓아니예요

  • 63. ...
    '21.12.12 9:50 PM (223.38.xxx.13) - 삭제된댓글

    외가집 이야기는 언제,누구통해서 들은거에요?
    오직 어머님 이야기로만 들은건가요,
    만약 그렇다면..원글 어머님이 뭔가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하시지는 않은것 아닌가 싶은데요.
    원글님 말한 대로면 어머니 형제들이 집안 망한 후 사기치거나 싸움으로 상종할 사람들 아니라는건데,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부유하게 자란 자식들이 부모 자살했다고 갑자기 인성이 이상해지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주변에서 본 케이스들은 그래요(쉬쉬해서 그렇지 생각보다는 가족 중 부,모중 한분 자살케이스가 여럿이에요. 제 주변으로만 그런 분들 있는건지)

    어린시절부터 외삼촌, 이모 등과 왕래 없이 어머님 이야기로만 들은 어머님 친정이야기라면..어머님이 사실대로 이야기 않고 뭔가를 왜곡시켰거나 가공했을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요.
    당장 결혼정보회사 뿐 아니라 원글님께도 미래의 배의자에게 사실을 왜곡한 정보를 전달하라고 가르치잖아요.
    그런 분이 자식에게라도 진실만을 이야기했을까요?
    원글님의 예전 모습을 알만한 분들과는 모두 왕래를 끊으신거네요.
    20살에 그런 일 있었다면..엄밀히는 고등동창들은 대학 이후의 일이니 모를 수 있고(시골 동네 아니라면), 대학 동창이나 교수님들은 본인이 말하지 않은 이상 어머님의 친정에 관한 일은 알수가 없었을텐데요.

    친가분들은 왜 어머님을 미워하셨을까요?

    어머님이 자신을 아는 사람들과 왕래하기 싫어하는것 같은데,
    자제분들도 안됐지만 아버님도 안되셨어요.
    어머님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많이 불편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정상적인 분은 아니신듯 합니다.

  • 64. ...
    '21.12.12 9:51 PM (223.38.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ㅡ원글님 어머님의 예전 모습

  • 65. 소나무
    '21.12.12 10:59 PM (221.156.xxx.237)

    어머님이 받았던 상처를 자식들이 받을까 불안해 하는 상태.

    어머님의 상처가 너무 커 불안하고 남을 믿지 못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치료가 필요하신 걸로 보여요.

  • 66. cinta11
    '21.12.13 12:42 AM (1.241.xxx.133)

    ㅠ 어머니의 부모님 두분다 동반자살을 하신거예요??? ㅠㅠ 너무나 기구한 삻이네요. 어머니가 겪었을 고통이 상상이 안 갑니다.

  • 67. 정상은아니죠
    '21.12.13 12:43 AM (175.208.xxx.235)

    원글님도 엄마가 정상이 아니라고 느끼시죠?
    어머니의 인생을 이해할수는 없어요.
    20살은 부모를 잃기에 어린나이고 왜 자살하셨는지.
    어머니는 조부모님들을 이해하셨을까요? 원글님도 어머니 이해하기 힘들어요.
    어머니를 이해하고 어머니께 맞춰드리려 애 쓸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 인생은 힘드셨지만 나름 열심히 살아오신거구요.
    원글님도 스스로 인생 열심히 살면 되는겁니다.
    한마디로 원글님이 뭔가 하고 싶은게 있는데, 그게 어머니가 반대한다고 그걸 주저하거나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인생 사시지 마세요.
    그럼 그건 원글님 인생이 아니라 어머니 인형으로 사는겁니다.

  • 68. 어우
    '21.12.13 1:27 AM (121.151.xxx.95)

    어머니 상처가 이루말 할 수가 없네요...
    아무도 믿지 말라는 거 보면 인간관계 상처도 크시고..
    명문가였다는 그 자존심 하나로 이제껏 버티신듯...
    그러니
    조건 배경을 보시니 데리고 오는 남친들이 맘에 안들 수도...
    아니면
    혹시 남친 성격이 뭔가 마음에 안들었을까요?

    어머니가 친부모 자살, 명문가 부심 같은
    양가감정을 내려놓고
    지금의 현실 현재를 인식하고 인정해야 되요.
    그게 살길이실듯
    두개를 이제는 내려놓고 ,받아들이셔야 편해지시지..
    저렇게 혼자만 계시면 더 심각해집니다

    애견 이라도 키워보시든가 농작물을 키우든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줄 대상이 필요해보이네요.

    원글님도 어머니의 인생은 저렇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게 좋겠어요.
    자꾸 조건 배경이 마음에 안들어 반대하면
    내 현실에 맞는 사람을 만난다고 해보세요.
    내 인생은 또 다른 나만의 길이니깐요...
    힘내세요!

  • 69. ...
    '21.12.13 3:03 A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진료 받아보셔야겠어요.
    지금도 피해의식과 편집이 보여요.
    취미생활이라도 해야 자녀한테 집착을 덜하죠.
    더 연세 많아지고 자칫 정신병으로 이어지면 그땐 정말 님께 벗어날 수 없는 족쇄가 됩니다.
    상담이고 진료고 거부하면 가족 집단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든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무슨 활동이라도 하게 하든지 하세요.
    이도저도 다 안되면 거리 두는 수밖에 없지만요.
    저희 엄마가 비슷한 경우였는데 너무 지긋지긋해서 독립하고 나왔더니
    엄마 정신이 병들어서 지금은 제가 케어하느라 아주 매여버렸습니다.
    부디 저처럼 되지 마시길.

  • 70. hap
    '21.12.13 3:10 AM (211.36.xxx.183)

    원글 이제 성인이잖아요.
    외조부모님들 자살 원인은 알아요?
    여기 안쓴걸로 봐선 모르거나
    알아도 못쓸 이유겠죠.

    자녀들 명문대 보낸 것만으로도
    어머니는 본인 몫의 부모 노릇
    기본 이상은 하신거죠.

    더군다나 마음의 병이 그리 깊은
    상태에서도 말이죠.
    이제 원글님이 어머니 병원 모시고
    가서 그 마음 낫도록 도와 드리세요.

    그래야 어머니 여생, 가족들 삶
    모두 행복해지는 길이 열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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