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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잘지내는분들 부럽습니다 ㅠㅠ

... 조회수 : 22,982
작성일 : 2021-12-05 22:08:38
저는 40대후반 남편은 50대 초반이에요
아이들은 모두 성인이구요...
남편과는 처음부터 맞지 않았는데 어찌어찌 살다보니
지금까지 살아왔고 앞으로도 같이 살거 같습니다
문제는 남편과 제가 너무 다른 성격이에요 ㅠ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맞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이제까지는 제가 반정도 맞추고 살았는데
이제부터는 맞추고 살고싶지않아요 그러다보니 싸움이 잦아지고
싸움후에 남편은 십분만에 풀어지는 스타일
저는 일주일 이상 가는 스타일이라 이것도 힘드네요 ㅠ
50대부부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할까요...
아이들이 다 크면 부부가 함께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줄알았는데 ..
남남처럼 지내면 제 삶이 행복할까요...
제가 여전히 노력하고 살아야하는걸까요....


IP : 218.238.xxx.20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건
    '21.12.5 10:1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몰라도....
    싸우고 1주일 가는건 무조건 님이 고쳐야 하는거고,
    노력하고 힘내라고 위로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 2.
    '21.12.5 10:13 PM (112.151.xxx.7)

    낼 모레 50이예요
    남편이랑 너무 달달해요.
    너무 따뜻하고 너무 스윗해요.
    이침에 등산 다녀와 장 봐와서 맛난거 해먹고
    손잡고 영화 봤어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요.
    웃기죠?
    저 예전에 부부가 같이 다니는것만 봐도 부러워서 눈물이 핑~~
    네 재혼이예요.
    그냥 안 맞는 사람이었던거죠.

  • 3. 사과
    '21.12.5 10:15 PM (39.118.xxx.16)

    윗님. 일주일이 간다는 것은 앙금이 깊고 그 사람에 대한 증오 미움이 아주 오랜시간 동안 켜켜히 쌓여 있다는 거에요.
    그러다 사소한 걸로 부딪히고 촉발돼 싸움이
    되고 앙금이 어긋된 오랜 시간만큼 휘몰아치는거죠.
    사이 좋은 부부야 잠깐 싸우고 끝나지만. 서로 넘 다르고 나를 힘들게만 했다면 그 감정이 며칠 가요

  • 4. 40살
    '21.12.5 10:15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제가 쓰려고 왔는데
    님이 쓰셨네요.
    저는 40인데 앞으로 더 어떻게 살아가야하까요?

  • 5. 사과
    '21.12.5 10:15 PM (39.118.xxx.16)

    위에 재혼부부님. 몇년차신거에요?

  • 6. 남은
    '21.12.5 10:16 PM (220.117.xxx.61)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요
    눈치 빠르게 얼른 남편이 뭘 좋아하는지 캐치하시고
    님이 편히 지낼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7. 일주일가면
    '21.12.5 10:1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본인만 힘드는데?
    아니 상대도 힘들겠어요.

  • 8. 40살
    '21.12.5 10:17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윗님 말대로 맞는사람이 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재혼해서 합이 맞으면 서로 얼굴에 광이 난대요
    전님 부럽습니다

  • 9. 재혼님
    '21.12.5 10:18 PM (14.32.xxx.215)

    자랑은 재혼카페 가서 하시구요

    졸혼 추천드려요 저희부모님 80줄에 졸혼하셨는데 나름 편해요

  • 10. 원글
    '21.12.5 10:19 PM (218.238.xxx.20)

    재혼 ㅠㅠ
    재혼만이 답일까요 ㅠㅠ 네 저 남편에게 증오와 미움 가득합니다
    문제가 있는 남편은 아니에요 ㅠㅠ 저랑 아주 많이 다를뿐

  • 11.
    '21.12.5 10:20 PM (39.124.xxx.185)

    별거라도 해야죠 한집에선 못살아요 홧병으로 내가 먼저 죽지싶어요

  • 12. 40살
    '21.12.5 10:20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연애결혼 하셨나요,?
    저는 시간을 돌리고싶어요

  • 13. 사과
    '21.12.5 10:21 PM (39.118.xxx.16)

    재혼? 사실 결혼 생활 해본 사람이 뭘 또 남자랑 결혼할까요.
    심플하게 자식들 보면서 혼자 사는게 낫지.
    저도 남편과 안맞아요. 아이땜에 살지…
    남편 까칠하고 예민하고 나이어린 배우자에게 말싸움도 끝까지 이겨야 하고. 지긋지긋해요

  • 14. ㅡㅡㅡㅡ
    '21.12.5 10:2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같이 살 생각이면
    한번 둘이서 속얘기까지 다 터놓고
    서로의 감정을 알고 서로 맞추려 노력하며
    사는 수밖에 없어요.
    상대방이 나에 대해 서운한 점 얘기할때
    방어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하고요.
    보통 누가 틀렸다기보다는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죠.
    행복이 거저 얻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 15. 항상
    '21.12.5 10:25 PM (1.227.xxx.55)

    내가 고칠 것을 먼저 생각합니다

  • 16. 재혼
    '21.12.5 10:26 PM (112.151.xxx.7)

    제가 자랑하는걸로 들리세요?
    이혼하고 재혼하는 과정이
    맥주 한 잔하는것처럼 쉬운 일 같아요?
    이혼은 요
    죽을것 같아야 하는거예요.
    견딜만 하면 참아야 한단 말을 하는거예요.
    재혼은 또 쉬울까요?
    사람은 안 바뀌죠.
    고통스런 문을 열고 나가면 또 다른 문이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 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예요.
    저는 죽는게 더 나을것 같아서 이혼했어요.
    죽는것보다 덜하면 참았을거예요

  • 17. ..
    '21.12.5 10:27 PM (210.179.xxx.245)

    거창하게 재혼까진 모르겠고요.. 별거나 졸혼이 어떨까요..
    홧병대신 최소한 마음의 평화는 올듯

  • 18. ..
    '21.12.5 10:30 PM (211.222.xxx.98)

    일주일가는 그 앙금을 버리시면 마음이 한결 편해요. 아직 증오와 미움이 많이 있다는건 그만큼 기대심리도 있다는거 아닐까요.. 그 기대는 마음도 버리시면 한결 편해져요.
    안맞으면 안맞추면 돼요. 억지로 맞추면 삐끄덕... 그냥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 좀더 나아지실듯..

  • 19. 저도
    '21.12.5 10:32 PM (106.101.xxx.4) - 삭제된댓글

    재혼까지는 모르겠고
    그거 참고 사느니 아이들 성인인데 각자길도 방법인거 같아요
    별거도 좋구요

  • 20. 공통
    '21.12.5 10:32 PM (125.177.xxx.70)

    관심사나 취미는 없나요
    하다못해 같이 등산이라도 다니시고
    토요일 두분만 외출을 하든 한잔하시든
    골프나 테니스를 배우든
    뭔가 시간을 가져보고 노력해보시면 어떠세요

  • 21. ..
    '21.12.5 10:33 PM (49.168.xxx.187)

    노력 많이 하셔야겠네요.
    힘드시면 부부상담도 받아보시고요.

  • 22. ...
    '21.12.5 10:35 PM (223.39.xxx.87)

    젊어서나 지금이나 잘맞지 않는 관계 개벽천지 아니고서는,
    한쪽이 1.맞추거나 2.포기하거나, 1.2중 택 아니면
    불행하게 죽을때까지 그 상태 그런맘으로 사는겁니다

    졸혼이혼 단절할거 아니면 님이라 포기해야되요
    50쯤이면 선택의 결과 책임만 있어요

  • 23. 싸움후에 일주일
    '21.12.5 10:36 PM (119.71.xxx.160)

    은 너무 하네요

    그것만 보면 님이 맞추는 게 아니라 남편분이 원글님한테

    맞추는 것 같은데.

    일주일은 하루 정도로 줄여보세요

    님도 편하고 남편분도 날아갈 듯 싶을거예요. 그게 상대방한테

    더 고통스러워요

  • 24. ***
    '21.12.5 10:37 PM (211.207.xxx.10)

    다름으로 힘들다면
    그냥 저사람은 저렇다 인정하시고
    님도 스스로 변화하기 힘드는데
    남편이 변하길 바라길 바라지마세요
    님이 변해야 남도 변해요
    남편이 변해야 행복할것 같다라는
    맘 가지시면 영원히 지옥행 입니다

    남편의 다름을 인정하시면서
    님이 할 수있는거 없는걸 인식하시고 대화를 하세요

    이런문제로 이혼하면 어떠한
    남자를 만나도 지옥입니다

    그냥 내것이 아닌 좀더 가까운
    타인,애들 아빠라고 놔버리세요
    그래도 님옆에 있어줄 사람은
    자식도부모도친구도아닌 남편입니다

  • 25. 원글
    '21.12.5 10:41 PM (218.238.xxx.20)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로의 노력으로 나름 행복한 부부로살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더이상 노력하고싶지않아요 ㅠ
    이노무 결혼 ㅠㅠ 왜해가지구...

  • 26. 12년.
    '21.12.5 10:42 PM (122.36.xxx.85)

    그동안 맞춰주려고 노력하며 살다가, 이제는 저도 제맘대로 해요.
    그랬더니 적반하장으로 난리네요.
    갈수록 성질도 더러워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까요.

  • 27. 12년.
    '21.12.5 10:44 PM (122.36.xxx.85)

    아 저도 일주일가요.
    왜냐구요?
    남편은 일단 할말 못할말 있는대로 다 쏟아붓는 사람이고,
    자기 기분 풀리면 실실거리고 다가오는데 뱀같이 징그러워요.
    진짜 온갖소리를 다합니다.
    정말 싫어요.

  • 28. 음..
    '21.12.5 10:45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인데 남편과 좋은감정과 싫은감정의 비율이 51:49 만 되도 관계개선이 가능한데
    싫은감정이 좋은감정보다 많을때는 관계개선이 어려워요.

    가능한한 좋은감정과 싫은감정 즉 행복과 불행한 느낌을 비슷하거나 행복쪽이 조금 많도록
    계속 노력해야하고
    그것이 안되면 나쁘게 지내다가
    그 관계가 어느순간 좀 개선되냐면
    자식이 결혼하고 손주를 낳았을때 그때 손주를 보면서 부부가 좋은감정 공유하고 손주에 대한
    좋은 대화나누고 그러다보면 행복한 시간이 좀더 많아지면서
    스르르~관계개선이 좀 된다는거죠.

    아니면 강아지를 키우면서 강아지에 대한 재미있고 긍정적이 대화를 하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행복 불행의 시간이 행복쪽이 좀더 커지면서 관계개선이 되기도 하구요.

    이렇듯이
    뭔가 변화를 만들어줘야 관계를 개선할 수 있어요.

    그냥 쌩으로 마음을 내려놓고 남편을 설득하고 이런 방법은 일시적이지 해결책이 전~~혀 안된다고 봅니다.

    무조건 행복한 시간과 감정을 조금이라도 1%라도 더 많아지도록 매개체를 넣어야해요.

    둘이서 노력은 절대 안됩니다.

  • 29. 40살
    '21.12.5 10:49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글쓴이님 글 지우지마세요
    댓글이 좋야서 보고 반성중이에요

  • 30. 결혼해서
    '21.12.5 10:59 PM (1.237.xxx.156)

    30년째 남편과저는 사이가 아주 좋아요. 시부모님 서로 안맞다 성향이 다르다해도 나이든 노인부부들이 다그렇겠거니 딱히 나쁜줄도 몰랐는데 가끔씩 내려가서 뵙는거니 몰랐던듯.
    어느날 갑자기. 일상이 깨지고 어머니가 암인걸 알게되었는데 이모든게 속섞인 아버지때문에 병걸린거라고 두분이 원수가 되셔서...ㅠ 정말 힘들었어요.
    결국 몇년 항암하시다 돌아가셨지만
    어머니는 아버지 용서?안하시고 받아들이지 않으신채(요양병원으로 쫒아내심) 돌아가셨음...
    부부가 사는게 뭘까요?

  • 31. 어쩜
    '21.12.5 11:06 PM (211.36.xxx.92)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모든 상황이 나이만 빼고 다 똑같네요
    남편이나 저나 다른 인간관계에서는 성격 좋다고 평을 듣는 사람들이에요
    둘이 극과 극으로 안 맞는 거죠
    아이들은 아빠도 나름 이해되고 엄마도 나름 이해된다는디
    막상 둘은 너무너무 안 맞아요
    저는 시댁 문제까지 겹쳐서 더 감정이 쌓였어요.

  • 32. 태클인가
    '21.12.5 11:08 P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상황에
    재혼만이 답일까요?라는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 33. ㅁㅁㅁ
    '21.12.5 11:19 PM (1.126.xxx.174)

    행복하게 여생 마치시려면 재혼이 답이에요

  • 34. 뭔태클을..
    '21.12.5 11:20 PM (112.155.xxx.85)

    재혼만이 답일까요라는 말은
    이혼 안 하고 살 거면 그냥 이러고 살아야 하나보다라는 뜻이지
    이혼하고 재혼하겠다는 말이 아니잖아요
    알면서 그러는지 일부러 이해 안가는 척 하는 건지..

  • 35. ...
    '21.12.5 11:22 PM (218.156.xxx.164)

    남편이 나쁜 사람이 아니고 나랑 다른 사람이라면 그 다름을
    인정하시면 됩니다.
    제 나이가 54인데 남편과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어요.
    저나 남편이 남보다 착하고 유해서일까요?
    저희는 상대방이 나와 다른 사람이란걸 인정해서 큰소리가 날
    일이 없는 것일뿐입니다.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선 일절 잔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측은지심을 갖고 살면 안싸우게 되는 거 같아요.

  • 36. 에궁
    '21.12.5 11:25 PM (124.53.xxx.159)

    크게 문제는 일으키지 않는 남편인데
    잘 안맞ㅇㅏ 힘들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별 수 없죠.
    그런사람, 인정하시고 마음을 좀 멀리..
    물론 겉으로 크게 표내거나 말로 하지는 말고요.
    넌너 난나 ..남편을 좀 떼내고 님만의 재미를 따로 찿아보세요.
    부부가 늙어가며 알콩달콩 살아지면 좋겠지만 그걸 가질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을 거고요.
    누군가에게 피해 준다거나 부도덕한 것 아니라면
    참지말고 님만의 재미를 찿아 보세요.
    내가 즐거우면 남편의 거슬림 따윈 별 크게 느껴지지도 않고
    널럴해 지기도 하고 그러던데요.

  • 37. 그냥
    '21.12.5 11:28 PM (49.174.xxx.101)

    혼자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른 남자 만나도 본인이 변하지 않으면 상대방만 힘들게 할 뿐입니다

  • 38. ㅇㅇ
    '21.12.5 11:30 PM (49.164.xxx.30)

    저희언니가 40대후반인데..형부랑 사이 안좋아요
    싸우는것도 아니고..말을 거의 안하고 산다고해요.
    처음부터 안맞았는데..이젠 애들때문에..유지만..
    저희조카들은 이제 중고생인데..
    언니는 애들 대학가면 이혼한다고해요. 돈잘버니
    아쉬울게 없다고요. 제3자인 제가봐도 참 인생 재미없겠다싶어요.

  • 39.
    '21.12.5 11:30 PM (106.101.xxx.114)

    좋은거 한두가지
    실은거 한두가지
    에서 타협점을 끊임없이찾아야해요
    저도 남편의 경제마인드가 넘 맘에안들지만
    당장 생활은책임지니 밥해먹고삽니다
    남편천성은 착하니 ᆢ이렇게 맘에안드는거있어도 최후로보루하고 기회봐서 역공하고 그래요 대화는 곧 싸움으로
    그치만 밥은먹어야하니 오늘도 가볍게 싸운후 집앞에서 음식포장해와서 도란도란먹었네요

  • 40. 초마니
    '21.12.5 11:57 PM (59.14.xxx.173)

    본인만 힘드는데?
    아니 상대도 힘들겠어요.
    맞춰가야죠.. .

  • 41. 정말 죄송한데
    '21.12.6 12:02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똑똑한 여자(여우 포함)하고 사는 집들은 별 문제없이 사는데
    좀 곰과하고 사는 집들이 부부문제가 밖으로 나와요.
    원글님이 조금 여우과가 되서 남편을 조종할 정도가 돼 보세요.

  • 42. 40
    '21.12.6 12:21 A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참나
    하다하다 여우과
    윗님
    제가 남편이 말하는 불백여시에요
    여우보다 더 심한데 남편과 문제 있어요
    오히려 곰이 무던하니 별탈없어 보이던데요
    왠 여우ㅡㅡ

  • 43. 동감
    '21.12.6 12:24 AM (211.214.xxx.8)

    제 애기인줄..
    어쩜 이리도 원글님이나 댓글님들이나
    속썩이는 못난 남편들은 모양새가 같네요..
    그런남편 안변해요.. 태생이 그런거에요
    20년 그리살았고 지금도 그래요..
    그래서
    내가 힘들어서 내가 살려고 내가 변했어요
    남편에게 지적하지 않아요..(너무많지만 참아요)
    그런가 보다 해요
    자기생각만 옳다고 해도
    목구멍까지 대꾸할께 올라와도
    그냥 참고 넘겨요..
    싸우고 감정소비하는거 보다 나아요..
    서로 지지않을려고
    맞받아치니 싸우게 되는거였어요..
    지금은 평화로워요..
    내마음속에 앙금은 남아 있지만..
    지난30.40대를 싸우고 미워하는 것으로
    보낸것이 후회되네요..

  • 44. ㅡㅡ
    '21.12.6 5:33 AM (223.33.xxx.211)

    내가 힘들어서 내가 살려고 내가 변했어요 2
    윗분처럼 지금은 행복해요
    다른 놈 만나서 사는거보다 혼자 쓸쓸히 늙어
    가는것보다 행복해요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아니겠어요

  • 45. 애들도
    '21.12.6 6:35 AM (121.133.xxx.137)

    있는거죠?
    부모가 싸우고 엄마가 일주일을
    아빠랑 냉랭....누구 잘못인건
    애들에게 중욧지 않아요
    아 또 시작이구나....일주일은 또 이 분위기겠네
    아 집가기 싫다
    이게 전부예요
    원글님 나빠요

  • 46. 가을볕
    '21.12.6 6:38 AM (118.43.xxx.82)

    70넘으신 부모님이 평생 3일에 한번씩 싸우셨고 지금도 진행중이예요
    엄마가 그렇게 풀리는데 오래걸려서
    풀리기전까지 방에서 안나오셨어요
    늘 학교다녀오면 우리 형제들은 안방문이 잠겼나 안잠겼나
    가슴두금두근하며 집에 왔고요…

    다행히 우리 형제들은 다 잘 맞는 배우자 만나 큰소리 없이 잘사니
    평생 안맞는 배우자 만나 사는 부모님이 안스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지금도 하소연하신다고 전화하시면
    이제 그만 사시라..따로 행복찾으라 말씀드려도
    넌 그냥 들어주기만 하라고 하시네요
    답답해요..

  • 47. 요즘은
    '21.12.6 6:41 AM (211.206.xxx.180)

    안전 이별도 힘들어서...

  • 48. 아이고
    '21.12.6 7:53 AM (175.223.xxx.185)

    싸우고 일주일 말 안하는거 아주 못된 버르장머리에요
    당장 고치세요

  • 49. ...
    '21.12.6 8:05 AM (222.236.xxx.135)

    문제가 있는 남편은 아니라니 이혼도 애매하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안맞는 여자와 사는 남편도 참 안됐어요.
    서로 불쌍하다 생각하고 측은지심을 가지세요.
    님만 불행한거 아니고 남편도 님만큼 불행할 겁니다.
    잘 맞지도 않는데 싸움후 일주일이나 간다면 정말 꼴보기 싫겠네요. 남편도 나랑 잘맞는 여자랑 살아보고 싶겠어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남편욕하고 안맞는다는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본인들도 문제가 있어요. 본인들만 몰라요. 공통점은 유연하지 못하고 자기생각안에서 벗어나지를 못해요. 안맞으면 다른 방법도 시도해보고 인정도 할 수있어야 해요. 경직된 내고집, 내성향 탓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보세요.

  • 50. 원글님
    '21.12.6 8:21 AM (49.166.xxx.109)

    원글님 풀어지는데 일주일이라니...그것만큼 사람 잡는일도 없어요. 남편분 홧병있으실듯.

  • 51.
    '21.12.6 8:39 AM (180.69.xxx.35)

    일주일동안 본인 화났다는걸 무언으로 어필하는 거잖아요
    이리 고집 센 스타일 너무 싫어요.
    재혼 삼혼해도 원글님 성격과 맞는 사람 없을듯요

  • 52. 둘다바뀌어야
    '21.12.6 8:40 AM (59.17.xxx.122)

    일단 풀어지는데
    일주일부터 바꾸세요. 내가 바뀌고 남편과 계속 대화..
    이 방법 뿐입니다.

  • 53. ㅇㅈㅇ
    '21.12.6 8:41 A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더욱더 참아주기 힘든건 맞아요
    그래서 졸혼이니 황혼 이혼이니 들 하ㆍ는거겠죠
    익숙해지는게 아니고 그 부분에 더 민감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상대가 싫어하는걸 안하려고 하는 부부가 노년에 잘 살아요 참아주는 부부보다

    근데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다르다고 생각히시면서
    싸우고 일주일 간다는 부분은 좀 이하가 안가요?
    저같은 경우 내가 기분 나쁘지만 남편이 잘못한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오래 화내지 않고요
    이건 진짜 용납이 안된다 하면 좀 오래가요
    그러다 보니 서로 싫어 하는 부분은 조심 하게 되는거 같아요

  • 54. ㅂㄱㅂ
    '21.12.6 8:43 AM (58.234.xxx.21)

    나이들면 더욱더 참아주기 힘든건 맞아요
    그래서 졸혼이니 황혼 이혼이니 들 하는거겠죠
    익숙해지는게 아니고 그 부분에 더 민감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상대가 싫어하는걸 안하려고 하는 부부가 노년에 잘 살아요 참아주는 부부보다

    근데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다르다고 생각히시면서
    싸우고 일주일 간다는 부분은 좀 이해가 안가요
    저같은 경우 내가 기분 나쁘지만 남편이 잘못한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오래 화내지 않고
    이건 진짜 용납이 안된다 하면 좀 오래가요
    그러다 보니 서로 싫어 하는 부분은 조심 하게 되는거 같아요

  • 55. ㄴ와
    '21.12.6 8:55 AM (112.155.xxx.85)

    익숙해지는게 아니라 그 부분에 더 민감해진다는 말이 꽂히네요
    정말 싫은 점은 나이 들수록 더 돋보이는 듯.

  • 56. 그냥
    '21.12.6 9:22 AM (182.216.xxx.172)

    이정할건 인정하고 가세요
    둘이서 서로 다름에 대해 화내지 않고
    협약식을 가지세요
    서로 가장 안되는것들중
    정말 못견디는것들 뽑아서
    그걸 줄이는 노력들요
    얘를 들면 남편의 막말을 원글님이 영 못견디겠으면
    막말한번 할때마다 정해놓은 벌칙
    원글님이 싸우고 일주일을 냉랭하게 버티고 있는거
    남편이 못견디겠으면 그것도 벌칙
    이런식으로요
    처음엔 가족 모두 모여서 회의하면서
    큰 테두리 정하고
    남편하고 둘이서 세부항목 정하세요
    부부생활도 어차피 계약입니다
    맨처음 이성이 마비되고
    뭘해도 이쁠때를 지나면
    규칙은 필요합니다

  • 57. 영통
    '21.12.6 9:51 AM (211.114.xxx.78)

    남편이 겉으로 다정하나 중요한 일들로 힘들게 했고 나도 결국 정떨어졌어요.
    그러나 남편을 남편으로 보지 않고 새 남자로 보기로 했어요.
    물론 남편도 변하긴 했어요. 내가 이혼 등 세게 나가서 협박하며 얻어낸 협상의 결과에요.
    즉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내게 굴복한거로 맞춰주고 있어요..
    님도 남편과 협상을 하고 님도 양보하고..
    그냥 이전의 남편을 잊고 새 남편 만난 듯 대해보세요
    사람을 진짜 새 남자로 못 바꾸니 환경이든 상황이든..캐릭터든..심경이든..바꿔야죠

  • 58. 서로 힘듬.
    '21.12.6 10:03 AM (203.254.xxx.226)

    같이 사는게 힘들면
    이제사 뭘 더 노력하나요.

    좀 떨어져 지내보세요.

  • 59.
    '21.12.6 10:14 AM (218.48.xxx.98)

    부부가 잘 맞긴 힘들죠..
    저도 남편과 다른점이 많았고...또 반면 잘 맞는 부분도 일정있으니 지금껏 살고 있어요.
    애들 좀더 크면 이혼보다는 정말 졸혼이 낫지않을까요?
    왜 홍혜걸도 부인이랑 따로 떨어져 살잖아요..
    저는 나이들어 또 늙은 사람과 재혼하는거 별로요..재혼도 신혼처럼 첨이나 좋지 계속살아보면 어차피
    그냥 일상인거죠.

  • 60. ㄷㄷㄷ
    '21.12.6 10:15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다를 뿐이라면서 증오와 미움이 가득하다는게 이해가 안 되네요

  • 61. ㄷㄷㄷ
    '21.12.6 10:16 AM (125.178.xxx.53)

    남편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다를 뿐이라면서 증오와 미움이 가득하다는게 이해가 안 되네요
    싸우고 일주일 가는 사람 정말 힘들어요
    남편 입장에서도 참 힘들 거예요

  • 62. 입꾹 폭력도
    '21.12.6 10:38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쉽게 볼 폭력이 아니예요.

  • 63. ---
    '21.12.6 11:06 AM (119.201.xxx.135)

    저희는 육십초반이에요
    남편이...
    그냥저냥 시집일 말고는 평범하게 지냈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늙어가겠지... 아이들 다컸고..
    그랬는데 시조카 집 사는데 오천을 빌려주네요ㅠ
    조카 빌려주는 돈땜에 쌈하면서 오만정 다 떨어졌어요
    그돈 언제 받을지도 모르고..
    그돈도 우리돈이 아니에요
    미친놈 같아요
    울 아이들 아직도 원룸사는데 조카 아파트 사는데 보태줄 여력이 있나요
    돈이든 신경이든. .
    너거 조카랑 살아라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와요
    부부가 정이 떨어지면 밥먹는꼴도 보기 싫다는데...
    지금은 그러네요

  • 64. 이혼
    '21.12.6 11:08 AM (106.101.xxx.242) - 삭제된댓글

    증오와 미움이라는 감정도
    그 기저에 사랑과 기대가 있기에 나오는 감정임.

    중년이혼에 이르려면
    증오 미움을 넘어서
    아무 관심도 없고 감정도 안생기는 단계라야
    이혼해도 잘 살 수 있어요.

    저는 지금 같은동네에서 10년 별거 중인데
    (아이들만 부모얼굴보고
    당사자끼리는 서로 얼굴은 안보는 상태)

    저는 지금 딱 좋아요.
    아무 감정도 없고
    그냥 이혼해도 좋다 싶어요.
    (근데 아이들이 원하지 않아서 못하고 있음)

    참고로 저는 애들 앞에서 한번도 안싸웠고
    남편은 자기가 삐치면 석달 넉달 말안해요.
    싸워서 삐치는 것도 아님.
    시집식구들이 다 그러고
    자기들끼리 싸우면 몇년씩 말 안하더라구요.
    이 사람들 특징이
    자기는 화가 안풀려서ㅡ즉 내가 더 화난 상태다
    그러니 상대방이 풀어주거나 사과해야한다
    라는 마인드 이던데
    그래봤자 자기 속이 더 지옥 일거에요.
    이유고하간에 화는 24시간 넘어가면 안됩니다.
    본인이 바꿔야해요.

    저는 애들이 그딴 거 배울까봐
    엄청 신경쓰며 키웠어요.
    사과는 바로 하고 화내고 삐치면 자기손해...라고

    저는 야 소리 한번 안하고
    굉장히 이성적으로 문제해결을 하는데
    남편과 시집식구들은 감정적이고
    언어폭력급 비아냥에 신체폭력에 욕도 불사.
    그래놓고 삐져요.

    솔직히 삐쳐서 말안하는 거
    정말 최악입니다.

    원글님도 상처받았다지만
    사실 그 무거운 분위기로
    온 식구들이 안좋았고
    학습될 가능성이 많아요.

    꼭 고치세요.

  • 65. 이혼
    '21.12.6 11:21 AM (106.101.xxx.242) - 삭제된댓글

    별거는
    남편이 삐쳐서 말없이 짐싸서 나가게 되서
    시작했어요.

    저는 그 전에
    난 나간사람 붙잡지 않는다
    그런데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들거라고 했었는데
    그걸 뻘로 들은 거죠.
    (시아버지가 쌈만 하면 집 나가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맨날 찾으러 다녔대요.
    그래서 내가 이런 말 한거임)

    덕분에 아이들은
    아빠의 삐침모드도 못보고 컸고
    부부싸움 후의 어두운 분위기도 안보고 자라서
    매우 밝아요.

    원글님
    내 아이 아버지보다 내 자식 챙기는 사람 없어요.
    제일 소중한 자식에게 좋은 영향 끼치고
    그 다음 소중한 내가 사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그간 내가 남편에게 맞췄다고 생각말고
    내가 이렇게 하면 편해지니
    이래살았지...라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그리고 일주일 말안하는 거
    미리 온 식구에게 예고 하세요.
    나 이러이러 해서
    며칠 풀릴거 같으니 양해 바란다.
    (부부상담때 들은 얘기입니다)

    그래야 온 식구들이 눈치보지 않아요.

  • 66. 이혼
    '21.12.6 11:22 AM (106.101.xxx.242) - 삭제된댓글

    별거는
    남편이 삐쳐서 말없이 짐싸서 나가게 되서
    시작했어요.

    저는 그 전에
    난 나간사람 붙잡지 않는다
    그런데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들거라고 했었는데
    그걸 뻘로 들은 거죠.
    (시아버지가 쌈만 하면 집 나가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맨날 찾으러 다녔대요.
    그래서 내가 이런 말 한거임)

    덕분에 아이들은
    아빠의 삐침모드도 못보고 컸고
    부부싸움 후의 어두운 분위기도 안보고 자라서
    매우 밝아요.

    원글님
    내 아이 아버지보다 내 자식 챙기는 사람 없어요.
    제일 소중한 자식에게 좋은 영향 끼치고
    그 다음 소중한 내가 사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그간 내가 남편에게 맞췄다고 생각말고
    내가 이렇게 하면 편해지니
    이래살았지...라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그리고 일주일 말안하는 거
    미리 온 식구에게 예고 하세요.
    나 이러이러 해서
    4일 걸려야 풀릴거 같으니 양해 바란다.
    (부부상담때 들은 얘기입니다)

    그래야 온 식구들이 눈치보지 않아요.

  • 67. ㅇㅇㅇ
    '21.12.6 11:49 AM (112.170.xxx.67)

    위에 이혼님 댓글이 저에게 도움이 되네요
    차라리 애들크면 별거하는것도 방법이네요.
    전 아이 대학 들어가면 이혼할려고 했는데 아이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별거하고 각자 다른 인생살아도 되겠어요.

    남편이 저에게 큰 잘못을 여러번한데다 ,경제적으로 의지가 되는것도 아니고, 전 더이상 미움도 증오도 기대도 전혀 없어요. 지금도 어차피 한집안에 남남처럼 삽니다.
    저는 어느정도 멀쩡한 남자랑은 무난하게 살수 있을것 같은데, 남편 성격에 정말 하자가 있어요, 누가봐도 큰 잘못들을 했어요,. 차라리 남자는 멀쩡한데 성격이 안맞는거면 나를 바꿔서 노력해보겠어요. 누굴 만나도 성격이 맞긴 힘들테니깐요.

  • 68.
    '21.12.6 12:18 PM (223.38.xxx.162)

    서로 안맞음 나이 들어도 더 힘들기만 해요

  • 69. 저도 지금
    '21.12.6 12:19 PM (124.49.xxx.188)

    안좋은데 좋아지길기대 해봅니다..저는 제가 문제 인것 같아요..ㅠ
    그냥 다 싫은데 자식에겐 서로 최선을 다하자주의라...그리고 남편이 필요도 하구요..이기적이죠.요즘
    제성격이 점점더 이상해져가는것 같아요...남편도 점점 흐릿해지고...나약해지고

  • 70.
    '21.12.6 12:44 PM (58.238.xxx.22)

    남편을 친구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화나면 남편처럼 푸는걸 배우세요
    너무 피곤해요
    저도 님처럼 오래갔는데 저 늙었는지 싸우는것도 힘들고 귀찮아요
    그냥 서로 편하게 살자 주의로 변해서 막 싸우다 서로 웃고 말아요

  • 71. 아우
    '21.12.6 1:42 PM (106.102.xxx.172)

    세상에 몬일주일씩이나

    같은 여자지만 질리네요

    몬성격이 그럽니까

    남편도 불쌍하네

  • 72.
    '21.12.6 1:58 PM (61.80.xxx.232)

    애들 컷으면 따로 떨어져 지내 보세요

  • 73. 왕짜증
    '21.12.6 3:44 PM (49.168.xxx.38)

    시어머니가 그런성격이거든요. 한번 기분상한일 있으면 1주일동안 방에서 안나오세요. 길게는 한달동안 묵언수행.. 자식들 남편들 전부 불편해 하는데.. 평생 안바뀌더라구요. 다행히 남편은 아무리 화나도 24시간 이상 안가요. 저도 이틀이상 안가구요. 그래서 심하게 싸워도.. 둘다 끝을 알아요. 흐지부지.. 원상태로 돌아간다는걸.. 그래서 이제 귀찮아서 싸우는걸 피하거나. 중간에 둘다 티나게 끊어버려요. 이제그만, or 됐어 or 왜저래.. 이런식으로 마무리.. 나이들면서 주변에 친구들.. 사이좋았던 부부들 다들 시들시들해지고.. 무미건조 해지고.. 애들때문에 산다고들 하고.. 그러는데.. 저희는 결혼10년 무지무지하게 싸웠어요. 거의 매일.. 근데 이제는 이해하며 살아지나봐요. 그려려니 하게되네요. 서로의 단점을 너무 잘알고 못고치는걸 인정했어요. 10년 걸렸는데.. 5년정도 더 지나면.. 사이가 좋아지려나요? 지금은 오누이모드.

  • 74. 그냥
    '21.12.6 4:07 PM (175.197.xxx.136)

    한집서 서로 소닭보듯하고 살면되요
    같이 말섞고 지적허고 함 안돼요
    그냥 남이고 울집 하국생이다.
    생각함 속이 편해져요

  • 75. ...
    '21.12.6 5:01 PM (14.37.xxx.27)

    왠만하면 맞춰주려고 노력해요..내가 노력하면 남편도 나에게 맞춰주려고 신경써주던대요..
    부부가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야지 이제와서 물릴순 없잖아요

  • 76. ...
    '21.12.6 5:04 PM (39.125.xxx.98)

    남편과 사이가 그렇게 나쁜것도 아닌데 (좋은 것도 아님)
    나중에는 자유롭게 혼자 살고 싶어요.
    그냥... 제 인생에 휴식을 주고 싶어요.
    결혼은 왜 해서..

  • 77. ,,
    '21.12.6 5:20 PM (203.237.xxx.73)

    남편이 그런 성격,,뭐때문에 화가난지도 모르고,,늘 화가나서 말을 안하는..그런사람 정말 피마릅니다.
    원글님은 나름 복수 제대로 하고 계시는거에요. 상처 주시면서요. 말짱해보이지만, 상대방은 타고 또 탑니다.
    나중에 바스락거리는 재가 되서 사라질지도 몰라요.
    전, 같이 살되,,냉장고나, 티브이 처럼, 켤때 켜고, 안볼대는 끕니다. 제 마음에서요.
    그런다음 편해졌어요. 상대방의 기분이나 상태를 살피지 안아요. 냉장고, 티브이는 필요할때
    작동만 하면 되잔아요. 내려놓는거,,,생각보다 어렵지안아요.
    같은 지붕아래서, 이렇게 살지만, 아이들, 이웃, 친척, 시댁,,이런 주변사람들과는
    늘 진심이고, 최선을 다 합니다. 조금 아픈 사람이라고 쳐요. 사실 많이 아픈것 같기도 하구요.

  • 78. ..
    '21.12.6 5:36 PM (221.165.xxx.8)

    윗글님 말대로 아픈 남자들 많아요
    그냥 고치려 하지 말고
    내버려 둔채 내하고 싶은대로 살아 봐요
    모임에서 언니들 보면
    남편이 유한 경우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고
    남편이 한고집하고 잔소리 하고 간섭하는 경우
    그러라 하고 언니들 하고 싶은대로 즐기면서 사는거
    나빠 보이지 않더라고요

  • 79. 에고
    '21.12.6 6:49 PM (223.38.xxx.214)

    제 얘기네요.
    어떤 접점도 없는 사람과 한평생 살아가기 버거워요. 시들어가는 제 자신을 보은게 처량하고 무기력에 지치네요.

  • 80. 제일
    '21.12.6 7:23 PM (180.70.xxx.19)

    싫은 배우자가 삐지면 말안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사람 못고쳐요. 그래서 세살버릇 여든간다라는 속담이
    있죠. 그냥 다 싫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장점을 봐요.
    화내도 바로 풀려서 다행이고 안맞아도 어쩌겠나 나도 내마음대로
    안되는데 하구요.나만 참는거 아니고 상대방도 님때문에 힘든거
    많을꺼예요. 서로 그런가보다 하고 인정하고 바꾸려하지않음
    사이가 좋아진답니다.

  • 81.
    '21.12.6 8:24 PM (58.127.xxx.203)

    일주일은 좀 길지만 이해는 갑니다
    잘못을 주로 상대방이 했기때문에 또 평소에 본인이 훨씬더 많이 참다가 폭발하면 오래 갈수있죠
    저는 자기관리 못하는 남편땜에 힘든데 어차피 바뀌지 않는걸 인정하고 반포기하니 좀 나아졌어요

  • 82. 혼자 살고파
    '21.12.6 9:34 PM (182.210.xxx.178)

    남편하고 싸우는것도 애정이나 관심이 있어서예요.
    저는 아예 부딪히는게 싫어서 웬만하면 간섭을 안해요.
    맘에 안들면 혼자 욕하고 말지, 지적하면 계속 말이 오가니 귀찮아요.
    20년 넘게 살면서 안고친건 앞으로도 희망이 없는거구요.
    덜 부딪히니 외양은 평화로워요.
    장점만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사는데, 남편도 당연 불만 있겠죠.
    나중에 꼭 졸혼 정도는 하고 싶은데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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