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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 다 돼가는 엄마가 식당서빙 시작하세요

.... 조회수 : 22,861
작성일 : 2021-10-05 11:20:49
올해 67세.

10억 언저리 집도 있고
지역 어린이집 도우미 할머니 하며 5~60 버시거든요.
연금 30나오고요.
아빠도 용돈벌이+연금 있으셔서 사시기에는 풍족하진 않지만,,
부족하시도 않아요.
저희도 한번씩 용돈 드리고요.


만날 힘들다 힘들다 하시며
체력도 안 좋으면서
정형외과, 한의원 들락날락 거리며
왜 주말에 알바를 하시겠다고 하는걸까요.

처음에 한두번 도와주는 식으로 나가다가
완전 주말 고정 제의가 들어왔고
엄마는 하시기로 했다고 ㅜㅜ

씀씀이가 크지도 않아요.
번 돈 쓰면서 즐기는 엄마라면 차라리 낫겠어요.
어차피 다 저금 할거면서.

한두번 알바 할 때도 하지 말라 하지 말라 했거든요~

울며 부탁하면 들어주실까요???
어떻게 하면 엄마가 식당알바 안 나가실까요



IP : 121.141.xxx.86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못있는이유가
    '21.10.5 11:24 AM (39.7.xxx.43)

    집에 계시지 못 할 이유가 있나보죠. 울면서 난리치지말고 엄마랑 대화를 해보세요.

  • 2. ...
    '21.10.5 11:25 AM (175.223.xxx.116)

    어머니가 마음이 허 하실수 있으세요
    저희 어머니도 농사일 그만 두시라고 해도 다리를 절면서도
    하세요 안하면 우울증이 올것 같다고 평생 하시던거라 그냥
    최대한 적게 하는쪽으로 두고 봅니다

  • 3.
    '21.10.5 11:26 AM (39.124.xxx.185)

    한달 내내 풀로 하시는거 아니고 주말 알바면 괜찮지 않나요?
    그 나이에 집에만 계시는게 더 몸에 안좋을거 같은데...
    용돈벌이도 되고 사람들도 만나고 식당 주인만 괜찮으면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 4. ㅇㅇ
    '21.10.5 11:26 AM (211.206.xxx.52)

    저희 엄마는 70대 인데도 일 하세요
    돈버는게 삶의 활력이라서요
    일하면서 돈도벌고 사람도 만나고
    당신의 존재가치를 일하면서 찾는거 같아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소비되는 최미생활에 만족하지 못해요
    저도 약간 그런 성향이라 전 엄마 대단하다 자랑스럽다 해드려요
    실제로 집에만 계시며 자식바라기만 하고 계시는거 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 5. 병원비가더나옴
    '21.10.5 11:27 AM (118.220.xxx.115)

    병원비가 더 나온다고 서빙은 하지말라고 하셔요 그것도 주말엔 얼마나 바쁜데ㅠ
    그 정도시면 풍족하지않아도 부족하진않으실텐데 무리하게 적금은 왜드실까요 연금은 죽을때까지 나오니 쓰고사시라고 계속 말씀하셔요 아프면 엄마만 손해라고 자식들도와주려면 엄마가 건강하셔야한다고

  • 6. 노는
    '21.10.5 11:29 AM (198.90.xxx.30)

    노는 법을 모르시나봐요? 아버님과 같이 산책 하면서 이야기 하고 그런 시간도 못 가지고 집에서 답답하니 나가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골병난다고 해도 나가고 싶다면 어쩔수 없죠

  • 7. ....
    '21.10.5 11:29 AM (121.141.xxx.86)

    이제는 돈 쓰시면서
    즐기셨으면 좋겠거든요. ㅜㅜ

    주말 알바지만
    평일에는 매일 세시간씩 어린이집 나가세요.
    그러면 주 7일 일을 매일 나가시는거에요.

    이렇게 해야만 삶의 활력을 찾는걸까요?
    말리고 싶은데
    말리면 안되려는 걸까요

  • 8. 노는건
    '21.10.5 11:29 AM (222.109.xxx.93)

    자신이 아무 쓸모 없는것 같아 무기력해져요
    저 연세면 오라는데는 없고 갈데도없고...
    힝들어도 치료 받으면서 큰돈 버는건 아니라도 그래야 사람같은 느낌이 들어서일겁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곳만 있다면 기어서라도 하시려고 할겁니다

  • 9. 자기만족
    '21.10.5 11:31 AM (59.17.xxx.122)

    저도 나가서 돈버는거 좋아해요.
    딸이 하지 말라는건 딸 욕심이죠.

  • 10. 그냥..
    '21.10.5 11:31 AM (223.39.xxx.172)

    내비두세요.

    엄마가 일주일 중 4일을 그 토요일을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사는거일수도 있잖아요.

  • 11.
    '21.10.5 11:32 AM (220.116.xxx.18)

    당신 사회생활 이해해 주세요

    고객 할머니들 가운데 그런 분이 종종 계셨어요
    의사, 고위 공직자, 외국계 회사 임원 선생님 등등 자제분들 다 잘 키운 할머니가 건물 청소하러 다니셨어요
    자제분들이 다 질색하고 용돈이 부족하시냐 왜 그러시냐 늘 난리였죠
    종합병원부터 동네 내과 정형외과 단골이었으니까요

    제가 이제 그만하시지 왜 그러시냐 물었더니 어울릴 사람이 있어서 좋다고
    일하고 같이 밥먹고 커피하고 수다 떠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노인 복지관에서 뭐라도 배우고 즐기고 거기 분들하고 식사 같이 하고 그러시라고, 맨날 아프다면서 왜 험한 일을 계속하시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재미없대요

    나이가 들어도 직장에서 사회생활하는 기쁨이 따로 있구나 싶었어요

    잘 설득해보세요
    근데 노인들은 스스로의 사회생활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자식들이 울고불고해도 쉽게 그만두지 않아요

    이런 할머니들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재산이 많아도 자식들이 한가락해도 식당일하고 건물청소하고…
    돈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서 훨씬 더 즐겁게 다니십니다

  • 12. ....
    '21.10.5 11:34 AM (211.36.xxx.178)

    집에 있으면 답답하니까 사회생활 하고 싶은가보죠
    식당은 일이 힘드니 공공근로 같은거 좀 일아보세요

  • 13. 그런
    '21.10.5 11:35 AM (221.163.xxx.10)

    분들이 계세요.
    남편 외숙모도 건물주에 집도 좋은 집 사시는데 다른 건물 청소 다니세요.
    일하시는 게 좋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세만 받아도 엄청난 돈인데~ 그 돈 다 뭐하시려는지~.
    일 하시는 게 좋대요. 주말에는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으시고~.
    저희 시어머니도 농사를 정말 너무 열심히 지으셔서 병나시고~.
    자식들이 말려도 소용 없어요. 본인이 거기서 뭔가 보람과 만족을 얻으시면~

  • 14.
    '21.10.5 11:35 AM (39.7.xxx.16)

    식당일은 70넘으시면 힘드실듯해요
    ㅠ 좀 몸 더 편한 다른일이 어떠실까요…

  • 15. 즐기는법
    '21.10.5 11:35 AM (223.33.xxx.81) - 삭제된댓글

    노는법을 몰라서 그러는거 같아요
    일하는 즐거움, 돈버는재미죠
    쓰는 재미보다 버는 재미가 좋은 거예요
    안타깝지만

  • 16. ..
    '21.10.5 11:36 AM (39.116.xxx.19)

    저는 50후반인데 주로 운동하며 지내요
    솔직히 몽 쓰는 일이 겁이 나서 못하긴 하지만
    이미 하시던 분이라면 그대로 하시는 게 몸에도
    더 나쁘지는 안을 듯 해요

    제 경우, 운동을 하루라도 쉬면 몸이 더 뻐근하고
    소화도 안되고 불편해요
    그러다가 운동을 두어시간 하고나면
    너무 좋답니다 어머니도 그런 느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 17. ..
    '21.10.5 11:37 AM (39.116.xxx.19)

    오타

    몸 쓰는
    않을 듯

  • 18. ㅇㅇ
    '21.10.5 11:40 AM (121.152.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저는 프리랜서 인데 본업이 따로 있고(연봉 5천), 집도 자가(10억), 남편도 전문직인데. 올해 초부터 돈 벌러 갑니다. 알바 다녀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재택 근무업이다보니 운동량이 부족한데 헬스장, 문화센터 다녀봤는데 재미가 없어요. 안가기 일쑤라서.... 알바 하면서 돈도 벌고 움직이기도 하고, 사회적 약속이라 제가 안 나가면 안 되니까요. 주5일 하루에 두세시간 일하는데 일하러 가느라 매일 씻고, 걷고, 가서 활동하고 그 시간에는 뭐 안집어 먹고 이러는 게 커요. 최근에서야 사람답게 살고 있네요.

  • 19.
    '21.10.5 11:41 AM (124.49.xxx.182)

    가만히 있으면 병나는 스타일이신가봐요 일이년 하시게 두세요.

  • 20. 쓸개코
    '21.10.5 11:43 AM (218.148.xxx.71)

    음님 말씀대로 가만히 있으면 병나는 스타일 어르신들 있으세요.
    힘들어서 오래하지도 못하실거에요.

  • 21. ..
    '21.10.5 11:43 AM (125.135.xxx.24)

    평일에 이미 일을 하는데 주말까지 일을 할 필요가 있나요
    언제 쉬어요?

  • 22. 푸르고
    '21.10.5 11:49 AM (182.222.xxx.15) - 삭제된댓글

    별 일이 없다면
    그렇게 활동 하는게 좋아서 하시는거 같아요
    그냥 있는 것보다 무료하지 않아서요

  • 23. 저희
    '21.10.5 11:51 AM (14.32.xxx.215)

    도우미 아주머니 남편하고 있기싫다고 일 다니시는데
    개수대에 팔얹고 지탱해서 설거지
    눈 어두워 고추가루 못보심
    냉장고 정리하래도 날짜 못읽으심
    걸레질 밀대로 대강 ..액자위 먼지같은건 닦는법이 없음
    나이들어 일하면 주변에 민폐가 되기도 해요 ㅠ

  • 24. ....
    '21.10.5 11:53 AM (203.251.xxx.221)

    평일에 세시간 일 하고 돌아오시면 나머지 시간에 뭐 하실 수 있겠어요.
    티비도 재미없을 것이고
    남편과 담소도 몇 분이고
    산책도 몇 분이죠.

    무료해요. 무료하면 자존감 무너져요.
    40 후반만 되어도 원시 때문에 독서 못해요.

  • 25. 돈이필요하신?
    '21.10.5 11:53 AM (1.230.xxx.102)

    돈이 필요하신 건 아닐까요?
    소일거리로 한다기에는 너무 막노동인데요...
    10억 자가 있어도 그건 바로 쓸 돈이 되는 건 아닌 거라...
    엄마 돈 얼마나 더 있으면 될지 여쭤보세요.
    용돈 더 드릴 테니, 모으지 마시고 그냥 쓰시라고.

  • 26. 차라리
    '21.10.5 11:58 AM (1.222.xxx.53)

    학교 배식알바가 나을텐데..
    노인들 소일거리로 딱임

  • 27. 노는게 좋나요?
    '21.10.5 12:03 PM (203.254.xxx.226)

    나가실만 하니 나가시겠죠.

  • 28. 성향따라
    '21.10.5 12:06 PM (112.212.xxx.155)

    학교 배식알바는 아무나 못합니다. 경쟁치열해요.
    원글 어머니 조건은 더더욱.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고 여행도 다녀본 사람이 자주 다닌다고 그냥 놀고먹는것도 아무나 못해요.
    사람 만나면 에너지 뺏겨 힘들다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들 만나야 에너지 솟구치는 사람도 있어요.

  • 29. 식당서빙도
    '21.10.5 12:09 PM (59.8.xxx.220)

    젊은 사람 쓰고 싶어하지 나이든 사람 안써주는데 나이든 손님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인가보네요
    그러면 일하러 간다기보다 놀러 간다는 기분으로 가는걸거예요
    어린이집은 재미가 하나도 없을듯하고 재미는 식당에서 찾고 계실듯
    차라리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식당일을 늘리라 하세요
    주3~4회 식당 나가고 나머지는 쉬는걸로
    근데 어린이집 그만두면 식당에 매일 나갈지도
    거기가 또래가 모이는 장소라면..

  • 30. ㆍㆍㆍㆍㆍ
    '21.10.5 12:09 PM (221.138.xxx.7)

    아는분이 식당에서 일하는데 친구한테 거액 빌려줬다 못받아서 그분 앞으로 빚이 생겼어요.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빌려줬다는데 뭐라 할 말이 없던;;;;; 자식들 한테는 너무 무료하다고 놀면 뭐하냐며 거짓말하고 식당 다녀요. 그 전에 돈사고 쳤던적이 있어서 자식한테 면이 안서서 절대 말 못한다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일합니다. 아니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원글님 어머니도 그럴 가능성 있는지 체크 해보심이...

  • 31. 성향따라
    '21.10.5 12:10 PM (39.7.xxx.80)

    주말 고정 제의가 들어왔다는건 어머니가 일을 잘하신다는거에요.

  • 32. ..
    '21.10.5 12:25 PM (223.38.xxx.245)

    노는방법을 모르시고
    사회일을 하시면서 만족감 느끼시는듯

    미래 저를 보는듯하네요.
    이제라도 즐기며 사는법..노력해야겠엉ᆢㄷ

  • 33. .....
    '21.10.5 12:29 PM (60.196.xxx.76)

    다른 사정이 있을 것 같은데
    70대 저희 어머니 하루 최대 7천보 걸으면
    잘 주무시는데
    하루 1만보쯤 걸으면 무릎아프고 몸이 쑤셔서
    못 주무세요.
    지금 걷는것도 안걸으면 앞으로 계속 못걷는다고
    억지로 걸으시는데 ...
    저렇게 일하시면 힘드실텐데

  • 34. 공주
    '21.10.5 12:41 PM (39.7.xxx.45) - 삭제된댓글

    절실하게 일자리 필요한사람의 일자리를 뺏고 계시다고 말씀하시는건 어떨런지요

  • 35. 놀면
    '21.10.5 1:31 PM (220.78.xxx.226)

    더 아플수도 있어요
    어머니가 알아서 하시게 두세요

  • 36. ...
    '21.10.5 1:38 PM (223.62.xxx.130)

    엄마랑 얘기 했어요.

    한달에 토,일 2주, 총 4회만 나간다고
    더 하라해도 안 하실거래요.
    그마저도 줄이라 말씀은 드렸어요.

    엄마가 엄청 바른 분이고 살뜰하세요. 성실하시고요. 그래서 어린이집 원장님도 계속 해달라히고 이번 주말 알바도 계속 해달라히고 ㅜㅜ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를 이해하려 하면서도
    더 줄일 수 있으면 줄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왔어요.

  • 37. ...
    '21.10.5 1:57 PM (123.213.xxx.134)

    막상 시작하시면 힘드셔셔 스스로 그만두실수도 있어요

    식당알바는 어린이집 할머니 도우미 이런것과는 또 차원이 다르거든요. 소일거리 하듯 그런 나이브한 정신으로 할수있는 일이 아니에요. 엄청 한가한 식당이면 또 몰라도요.

  • 38. 엄마는
    '21.10.5 1:57 PM (125.184.xxx.67)

    엄마인생이 있고, 인생을 즐기는 말든 엄마선택이고 자유에요.
    그리고 저게 엄마가 인생을 즐기는 방식일 수도 있잖아요.

    자식이나 부모든 서로 거리두기 하면서 각자 인생에 격려만 해주면 좋겠어요.
    사랑 혹은 효라는 이유로 서로 간섭하는 게 너무 과해요.

  • 39. ㄴㅁ
    '21.10.5 2:07 PM (110.12.xxx.126)

    저희 시어머니 평생을 급식실에서 일하시다 퇴직하셨는데 이제 쉬시라고 해서 그러마하셨는데 몇달을 못참으시고 또 나가셔요
    급식실 일할때 워낙 힘들일이라 젊은 사람도 몇달 못 버티시는데 어머님 책임감도 강하시고 워낙 깔끔하시니 영양사가 자꾸 소개해주셔서 퇴직하고도 여기저기 다니셔서 며느리인 제가 힘드신데 그만 두시면 안되냐고 걱정했더니 한달 집에 있어보니 몇년같다시면 정 힘들면 그만두시겠노라 하셔서 그다음부터 아무 말씀 안드렸는데 지금도 (내일모레 80ㅜㅜ) 어린이집 급식도우미 나가세요
    처음엔 정부에서 노인일자리로 일주일 두번 2시간만 나가시는거 하시다가 그 어린이집원장이 우리 어머니 일하시는것보고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셨어요 ㅜㅜ
    틈틈히 산에도 다니시고 집에 엉덩이 붙이고 못 계시는 분이라 아들인 남편도 아무말 안해요
    저에게 엄마는 집에 계시면 아프신 분이라 그냥 아무말 하지 말랍니다

  • 40. ...
    '21.10.5 3:36 PM (125.128.xxx.118)

    67세면 어머니가 판단력이 흐리지도 않으실테고 본인이 결정하시게 두세요. 울며불며 말릴 일은 아닌거 같아요. 딸 입장에서 일을 줄이라고는 말씀하실 수 있는데 본인이 감당가능하시니 하는거니까 그냥 어머니가 결정하시게 두세요....맨날 아프다 죽는 소리 하는것보담 나은데요

  • 41. 울 엄마도
    '21.10.5 4:34 PM (124.54.xxx.131)

    그래요 퇴직후 연금 나오고 허리 디스크 수술 직전인데도 매일 일해요
    집에 1시간도 혼자 못있는 성격이고요
    허리가 상당히 심각한데도 저래요 약도 많이 먹고요
    빨리 죽고싶은가보다 맘을 내려놨습니다

  • 42. ......
    '21.10.5 5:01 PM (125.136.xxx.121)

    그 마음은 이해되요. 엄마가 건강하시니 그렇게 일하러 가신겁니다. 집에만 있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오히려 일안하면 병나요. 저희 엄마도 시골텃밭일 한다고 봄에들어가 가을에 나오시는데 그걸 십년넘게 하셨어요.이젠 힘들어서 못해요. 집에만 계시니 본인도 답답해하고 자식들도 매번 놀아줄수도 없고 난감하네여

  • 43. 일하시게 두세요
    '21.10.5 7:19 PM (223.39.xxx.56)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70세까지 모텔청소일하셨어요
    그만두시라고 울면서 얘기해도 걸어서 30분거리
    왕복 1시간거리를 굳이 걸어다니면서 다니셨어요
    도저히 엄마가 이해가 안됐는데
    돌아가실때쯤 본심을 이야기하셨는데요
    통장에 돈이 쌓이는걸 보는것보다 더 재밌는게 없으셨대요
    놀러다니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재미없고
    노래부르러다니고 장구치고 춤추고 그런건 취향에
    안맞고 싫더래요
    어디 돈들어갈데없고 들어올일만 있으니까
    통장에 돈이 쑥쑥 불어나는걸보면 그것만으로 행복하셨대요
    그러다 몸상해서 일찍 가셨는데요
    자식들이 너무 고생해서 그렇지않냐고 몸좀 아꼈으면
    오래사셨을텐데했더니 니들이 다달이 월급만큼
    용돈 꽂아줬으면 일 안했을거래요ㅠㅠ
    쓰지도 않을 돈 통장에 꽂히는게 뭔 의미인지 모르겠고
    자식들 한참 돈많이 들어갈 나이라도 나안쓰고 부모에게
    효도 하느라고 했는데도 만족스럽지않았나봐요
    사실 그말듣고 정이 많이 떨어졌어요
    노인들의 감정은 젊은 사람들이 이해못해요

  • 44. 아마
    '21.10.5 7:21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그과정 즐기시는게아니라면
    그렇게 사시다 돌아가실겁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인생인거죠.
    남은자가 돈은 쓰게되는거구요.

  • 45. 아휴~
    '21.10.5 7:22 PM (125.178.xxx.135)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일하는 분들
    양가에 두 분 계시네요. 두 분 다 내년에 80이세요.

    엄마는 그나마 공공근로로 몇 시간 하시는데
    시모는 돈도 많은 분이 아파트 청소를 매일 다니시니
    진짜 자식들이 다 말려도 소용없고 억척스럽게 그렇게 돈을 모으세요.

    방법 없어요.
    한편으로 대단한 양반이다 싶어요.

  • 46. //
    '21.10.5 7:22 PM (61.73.xxx.36) - 삭제된댓글

    외가 쪽으로 아픈 손가락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 47. ㅇㅇ
    '21.10.5 7:24 PM (211.178.xxx.199) - 삭제된댓글

    재작년인가 막차 버스를 갈아탄적이 있어요.
    정류장에서 다음 버스 기다리는데 왠 할머니가 본인도
    같은 버스로 타는데 이번 버스가 막차다. 어디까지는 어디가 내려가야
    한다고 상세히 알려주셔서 버스 노선 잘아시네요? 하니까
    매일 오후에 술집 주방에 출근해서 그시간에 퇴근한다고 하더군요.
    나이는 80십대초..젊을때부터 일을 많이해서 오히려
    건강하다고 해서 놀랬어요. 갑자기 그 할머니 생각나네요.

  • 48. 이제는
    '21.10.5 7:28 PM (125.143.xxx.199)

    수명이 길어져서 오래 살아야하기에
    느지막히까지 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49. ...
    '21.10.5 7:45 PM (14.47.xxx.91) - 삭제된댓글

    수영장끊어드리세요 멀리서도. 수영다니시더군요

  • 50. ...
    '21.10.5 7:47 PM (14.47.xxx.91) - 삭제된댓글

    저 부모님 지인 사모님도 남편 돈 잘버는데 대형마트 나가세요
    논현동에 건물도 매입하셨다했는데
    집에 있으면 답답하대요

  • 51. ...
    '21.10.5 8:00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저희집 여유 있고 증여도 천천히 해주고 계신데
    70 넘어서도 힘든 일 다니세요
    손주 용돈 준다고 나가세요

    허리도 안좋아 꼬부랑허리 되었는데
    맘이 안 좋아요
    그런데 또 허리엔 조금씩 움직이는 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해요
    아빠도 1건당 5천원 하는 서류 택배
    하시고요

  • 52. ...
    '21.10.5 9:04 PM (112.214.xxx.223)

    아빠랑 하루종일 같이 있는게 싫은가보죠

    정 싫으면
    울면서 하지말라 사정하지말고
    차라리 원글집에서 일해달라고 하고
    식당에서 받는돈을 대신 드리세요

  • 53.
    '21.10.5 9:22 PM (74.75.xxx.126)

    주위에 70대 이모 고모 많은데 소일거리 찾아서 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분들이랑 집에 들어 앉은 분들이랑 확실히 건강상태가 달라요. 일하고 싶으시다면 건강을 위해서 쉬엄쉬엄 하시라고 하세요.

  • 54. ㅇㅇㅇ
    '21.10.5 9:32 P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정기적으로 용돈드리는 것도 아니고
    한번씩 용돈드리는 건데
    1백 안되는 벌이로는 생활비와 용돈이
    많이 부족하실 겁나다
    집이야 사는 곳이니 몇 십억이든 몇 백억이든 상관없죠
    건물세나 모기지론 할 거 아니면요

    돈 없어서 나가시는 겁니다
    미화할 일이 아니에요
    정기적으로 용돈드리세요

  • 55. ㅇㅇㅇ
    '21.10.5 9:33 PM (175.223.xxx.51)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정기적으로 용돈드리는 것도 아니고
    한번씩 용돈드리는 건데
    1백 안되는 벌이로는 생활비와 용돈이
    많이 부족하실 겁나다
    집이야 사는 곳이니 몇 십억이든 몇 백억이든 상관없죠
    임대료나 모기지론 할 거 아니면요

    돈 없어서 나가시는 겁니다
    미화할 일이 아니에요
    정기적으로 용돈드리세요

  • 56.
    '21.10.5 9:40 PM (124.54.xxx.37)

    같이 놀 친구들이 없는건 아닐까요 그래도 일주일 내내 일하는건 넘 힘들텐데..서빙일은 젊은사람도 쉽게 덤빌수있는 문제가 아닌데요.

  • 57. ㄱㄱㄱㄱ
    '21.10.5 9:43 PM (125.178.xxx.53)

    본인이 힘들면 그만두실텐데 왜 울며 말리죠.....

  • 58.
    '21.10.5 9:48 PM (121.168.xxx.217)

    사람만나면 에너지를 얻으셔서 그럴거예요
    고정으로 제안들어와서 고맙기도하고해서 덜컥
    잡으셨을수도…

    주말에 그동네 취미모임 알아봐드려보세요
    그림 꽃꽂이 운동 등산 등등
    사람만나서 활동할 수 있는 재미난것들이요

  • 59. 구슬
    '21.10.5 9:49 PM (223.33.xxx.101) - 삭제된댓글

    제발좀 부모좀 냅두세요
    밖에서 사기꾼들한테 타겟 되는지나 살펴보세요

  • 60. 이해안감
    '21.10.5 9:50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나쁜일도 아닌데 왜 울면서 까지 말리죠?

  • 61. 냅두세요
    '21.10.5 10:31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그 정도는 엄마가 판단할 수 있어요.
    차라리 바깥바람 쐬며 일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어요.
    집에서 편하게만 사시는 분이 오래살것 같죠 주위에 보면 훨씬 더 빨리 돌아가셔요.

    설마 빨리 돌아가시라고 집에 들어 앉힐려고 하시는 것은 아니죠?

  • 62. ...
    '21.10.5 10:46 PM (175.192.xxx.178)

    67세는 젊은 나이입니다.

  • 63. 다른활동을
    '21.10.5 10:48 PM (223.38.xxx.47)

    살만하신데 몸쓰는 힘든일 하시는 어르신이 얼마나 되겠어요
    전 본적없어요.젊은 사람도 집안일도 힘들다고 도우미쓰는 마당인데요
    정말 여유있은 분들은 주로 여행, 운동 그리고 종교활동 봉사 이런거 하시죠
    비슷한 분들끼리 어울리고 그게 그분들의 사회생활이더군요
    식당서빙이 뭔일인가요 그 연세에 ㅜㅜ 관절도 안좋으신거 같은데
    자식앞이니까 걱정할까봐 괜찮다하시는거겠죠
    아마도 과거 힘들게 사셔서 어떻게든 벌고 아껴야한다는 생각이 있으신걸로 보여요 그런일도 계속 해오셨을테도 애들한테 짐 안징 겠다라고 거동하시는한 일하겠다 이런 마인드이실것 같아요
    저희집에 예전에 오셨던 60대 후반 도우미께서 딱 그러셨어요
    본인은 이 일이 넘 좋고 자식한테 손안벌린다고 묻지도 않은 사설을 푸시더만 뭔 일 할때마다 에고고고 앓는 소리 내시고
    깨끗하지도 않고 급기야는 힘드신지 거기 뭣 좀 가져와봐요 하면서 일을 저한테 시키시더라고요..힘드시겠죠
    일을 많이 하신 분들은 다리도 휘고 체형이 변해요 짠하죠
    정말 여유가 있고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운동 모임 등을 권하세요

  • 64. 할줄아는게
    '21.10.6 1:01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그것뿐이라서요.
    파주 하남에 수백억 보상부자들 할줄아는 거 농사뿐이라 농사지을땅.없어지니까 그 큰돈 가지고 다른땅 살줄도 모르고 이사도 못가고 동네 건달들 술사주고 밥사주고 밖에 못해요.
    큰돈도 싸봤어야 쓰고 유흥도 하던 사람이나 하죠.
    70 넘었는데 운전 배워서 차를 사겠어요. 외국을 가겠어요.
    할줄아는 거라곤 남의 가게 몸쓰는 일 뿐.

  • 65. 재미
    '21.10.6 1:59 AM (220.73.xxx.22)

    돈버는게 자부심이고 재미인 사람들도 있어요

  • 66. 지인
    '21.10.6 2:12 AM (124.53.xxx.159)

    욱십대 후반까지 쉬지 않고 일했어요.
    젊어서 부터 강철체력..
    이젠 남들처럼 편안한 노년 보네야지 했는데 급작스럽게
    다리가 아파 잘 걷지도 못한다는 소문 들려왔어요.
    쉬어야할 연세에 일하는거 건강 앞당겨 쓰는 일 아닐까 싶어요.

  • 67. ...
    '21.10.6 8:23 AM (210.178.xxx.131)

    힘들면 그만두시겠죠. 실제로 서빙은 힘들어서 많이 그만두는 일이기도 하고요. 이게 왜 울며 말릴 일인지 모르겠네요. 굶기 직전이라서 할 수 없이 일 다니는 것도 아니고 당사자가 하고 싶다는게 중요하죠. 몸이 아프다 아프다 해도 활력을 찾게 해주는 뭔가가 있나보죠.. 고정이래봤자 12시간도 아닐 거잖아요. 종일 10시간 12시간은 나이든 사람 고용하지도 않아요.

  • 68. ..
    '21.10.6 9:09 AM (1.251.xxx.130)

    주 5일 어린이집도 90은 벌던데
    식당일을 또한다구요?
    이제 인생 즐길나이지 골병나요

  • 69. 엄마는
    '21.10.6 9:20 AM (182.216.xxx.172)

    노는 방법을 모르시는 거에요
    평생을 일하면서 가정을 지키고 사신 분들은
    세상에 어떤 놀이가 있는줄을 모르세요
    그걸 하셨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있으시면
    원글님이
    날잡아 모시고 다니면서
    악기를 배운다거나 운동을 배운다거나 등록해 드리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모시고 다니면서 같이 노시든지요
    그렇지 않고서
    엄마가 놀았으면 좋겠다 하시면
    집에서 누웠다 일어났다 숨쉬기만 하라는 거에요
    놀줄을 모르는데
    놀아라 하시면
    일하는것보다 더 힘들어요

  • 70. 그렇게라도
    '21.10.6 9:24 AM (182.216.xxx.172)

    사람들과 소통하고
    움직이시면
    밤에 잠도 잘 잘고
    그러시니까
    힘들어도 나가시는걸 거 거든요
    나이들면
    밤에 오랜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어요

  • 71. 엥?
    '21.10.6 9:30 AM (121.164.xxx.125)

    그 연세에 식당 서빙 알바로 써주는 곳이 있는거예요 진짜?
    식당하는 지인들 몇있는데 그나이는 절대 서빙 안쓰죠
    주방은 힘들어서 더더욱...
    어르신들 오는 순댓국밥집 같은 식당일까요

  • 72. 아니 왜
    '21.10.6 10:01 AM (106.246.xxx.196)

    미성년자도 아니고 해라 하지마라

    그냥 두세요

    힘드시면 하다 마시겠죠

    어머니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 초기가 아니라면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시게 두면 되죠.

  • 73. ...
    '21.10.6 11:10 AM (175.197.xxx.136)

    부자이신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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