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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남자랑 사는건

조회수 : 20,674
작성일 : 2021-05-14 23:18:09
참 좋네요
늘 불안하고 황폐한 맘이
말랑말랑해지고
힘들때도 그 사람을 떠올리면
햇살좋은 바닷가에서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소리를 듣고 있는것 같아요
재혼이예요...
어떤 상황도 원망보단 그저 내 탓이다..하고 가슴을이 짓이겨지도록 쳤는데
선물같은 시간이 오네요
IP : 112.151.xxx.7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혼한지
    '21.5.14 11:2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얼마나 되는데요?

  • 2. 선물
    '21.5.14 11:20 PM (182.212.xxx.224)

    행복한 시간 마음껏 누리세요...부러워요.

  • 3. gma
    '21.5.14 11:21 PM (218.236.xxx.25) - 삭제된댓글

    그 편안하고 안심되는 마음 전해지네요.. 행복하시길..!

  • 4. ...
    '21.5.14 11:21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재혼 기간이 뭐 중요한가요.

    지금 행복하면 그만인거죠. 원글님 행복하세요!

  • 5. 라라라
    '21.5.14 11:21 PM (112.154.xxx.32)

    글을 읽는데 왜 제맘이 따뜻해질까요? 이젠 꽃길만 걸으시길. 저도 맘이 말랑말랑 해지는 경험을 해보고싶네요

  • 6. 와~
    '21.5.14 11:22 PM (218.38.xxx.12)

    오래오래 행복하소서~

  • 7. 축하 축하....
    '21.5.14 11:22 PM (211.54.xxx.225)

    축하해요. 저도 따뜻한 남자랑 살아서 그 기분 알아요.

    백년해로 하세요.

  • 8. flqld
    '21.5.14 11:23 PM (1.237.xxx.233)

    맞아요. 참 평온하고 좋죠

  • 9.
    '21.5.14 11:23 PM (219.240.xxx.26)

    우와. 축합니다. 앞으로는 쭈욱 행복하세요

  • 10. 축하해요
    '21.5.14 11:23 PM (223.39.xxx.252)

    원글님 연세가? 재혼한지 얼마 안됐나요? 3년이상 살아도 그래요?

  • 11. dd
    '21.5.14 11:24 PM (118.221.xxx.22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따뜻한 훈남 만나서 사는거.. 진짜 타고난 운인거 같으네요 축하드려여

  • 12. 그니까
    '21.5.14 11:24 PM (39.7.xxx.127) - 삭제된댓글

    을매나 되냐고 묻잖여요.
    츰에는 다 그래요

  • 13. 축하 축하....
    '21.5.14 11:26 PM (211.54.xxx.225)

    원글은 아니지만 결혼한지 벌써 23년 되었네요.

    따뜻한 남자는 오래되도 따뜻해요. ㅎㅎㅎ

    그래서 저도 따뜻해지려고 노력해요. 되게 이기적인 성격인데....

  • 14. 상간녀인가
    '21.5.14 11:26 PM (182.227.xxx.133)

    그니까

    '21.5.14 11:24 PM (39.7.xxx.127)

    을매나 되냐고 묻잖여요.
    츰에는 다 그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부러우면 부럽다 하지도 못하는 자격지심
    못가진건 본인 팔자인데 뭘 또 깎아내리려고 ㅋ
    그런 남편 못가진 본인이 상간녀인가

    원글님 행복을 누리세요~

  • 15. 안정감
    '21.5.14 11:3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정말 중요하죠.

    행복보다 먼저 와야 할 것이 안정감이에요^^

  • 16. ... .
    '21.5.14 11:30 PM (122.36.xxx.234)

    신혼만이 아니라 몇십년이 한결같이 따뜻한 남자도 많아요. 원글님 참 좋은 인연 만나신 것 축하드려요. 그간 못 누린 행복까지 진~하게 두 배로 누리세요^^

  • 17.
    '21.5.14 11:32 PM (39.7.xxx.23) - 삭제된댓글

    헐!
    상간녀~~~~
    이 정도면 뇌피셜도 정상이 아님

  • 18. ㅇㅇ
    '21.5.14 11:34 PM (14.49.xxx.199)

    질투들 쩐다
    냉혈한이랑 사는데 돈때문에 못헤어지고 억지로 사는 사람들만 고약한 댓글들 달았겠지

  • 19. 아니죠
    '21.5.14 11:4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다들 알잖아요? 허니문이 왜 허니문인지..

  • 20. 즐기시길
    '21.5.14 11:40 PM (118.235.xxx.192)

    남편잘만나면 인생달라지는 여자들 많더라구요 그저 돈만이 아니라 이렇게 공감해주고 내모든걸 다 포용해주는 사람..정말 감사하며 사세요~

  • 21. .....,
    '21.5.14 11:44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20년째 따뜻하고 자상한 남자랑 살고 있어요
    어린시절에 트라우마가 많아서
    우울증약에 알콜의존증도 있었는데
    남편 덕분에 고쳤어요
    지금도 약이나 술 마시고 싶을때는
    남편에게 안아달라고 하고
    이런저런 대화 나누면 안정이되네요

  • 22. 음,,
    '21.5.14 11:50 PM (119.204.xxx.8)

    시아버지가
    주위의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다정다감, 따뜻한 사람이에요.
    시어머니도 인정하시구요.
    그러나
    그래도 부부싸움도하고 사이가 안좋을때도 종종 있습니다.
    따뜻한 성품이라고 상대방의 모든것을 포용해주는게 가능한가요?
    뇌구조가 다른 두 사람인데요

  • 23. ...
    '21.5.14 11:59 PM (222.236.xxx.104)

    보통 119님 시부모님 처럼 인성 좋은남자들이라고 해도 다 그렇게 살지 않나요 .때로는 부부싸움도 하기도 하구요 .제가 저희 아버지 정말 성격부분 만큼은 인정하고 어릴때도 울 아버지 같은 남자 성격가진 남자한테 시집가고 싶었거든요 ,, 저희 엄마도 항상 저보고 딱 아버지 같은 성격가진 남자 만나라고 .. 할정도로 .. , 근데 그런 아버지도 때로는 부부싸움도 하고 그렇게 사셨어요.. 따뜻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 그 상대방도 그만큼 그사람한테 잘해야죠.. 다 포용해달라고 하기 보다는요 ..

  • 24. ..
    '21.5.15 12:04 AM (118.32.xxx.104)

    황폐하다..와닿네요.
    점점 황폐해지고 차가워지는 느낌이에요.
    나도 치유받고싶은데..

  • 25. 맞아요
    '21.5.15 12:07 AM (220.85.xxx.141)

    평생 사랑받는 안온한 느낌
    그런데 인간이 어리석어서
    부족한 걸 보며 잔소리를 하게되네요

  • 26. 따뜻한 남자
    '21.5.15 12:15 AM (211.54.xxx.225)

    아무리 따뜻한 남자랑 산다고 해도 사람 사는데 싸울때가 왜 없겠어요?

    서로 일주일동안 냉전도 하고 음성도 높여보기도 하는데....

    늘 뭘 사도 내가 좋아하는거 위주로 사고 꼭 내 몫 남겨두고 뭐 맛있는거 있음 나부터 먼저 한입 먹어

    보라고 하고 내가 무심코 이야기했던 좋은 곳 있음 기억해뒀다 휴가때 가려고 하고

    내가 한 일이 조금 잘 되면 정말 크게 생각해줘요.(뭐 그 노고를 제대로 알아주는거죠.)

    그러다보니 나밖에 잘 모르는 이기주의적인 성격인 저조차도 미안해서 남편 위주로 생각해줘요.

  • 27. ...
    '21.5.15 12:35 AM (106.102.xxx.214)

    현재 행복하다니 축하드려요

    단 하나뿐인 인생 행복한 시간 누리고 살아야죠

  • 28. 그러게
    '21.5.15 12:36 AM (188.149.xxx.254)

    기혼분들이 하나같이 제일 첫번째로 꼽는게 성격 이었어요.
    성격 좋은 사람과 살아야한다.

    그래서 성격만 봤습니다. 머리털과 키 얼굴 집안 돈............어휴............다 안보고 딱 하나 성격만 봤어요.

    결혼하고서 많이 안정 되었어요.
    원글님의 말이 뭔말인지 알겠네요.
    허니문? 훗. 허니문같은 소리 . 난 그거 몰라요. 엿 이름 인가요.
    남들은 허니문이 허니문이다 하는데 헌 이불같은 나날만 보냈어요. 허구헌날 싸움질에 다시는 결혼초는 생각도하기 싫어요.
    20여년 세월이 흐르니 또 틀려지네요. 결혼초와 후가 바뀐거 같아요.

  • 29. ..
    '21.5.15 12:49 AM (124.53.xxx.159)

    다 꽝인데
    그노무 따뜻한 느낌,
    편안한 안정감,옆에 그냥 있기만 해도 포근하게 날 감싸는거 같은 그 느낌 때문에 못 헤어지고 결혼했어요.
    지금은 머 그럭저럭 니따로 내따로 거실과 방에서 서로 소 닭보듯이 합니다만
    따뜻한 느낌은 항상 있어요.
    말 없고 무뚝뚝하고 애정을 표현할줄도 모르는데 한결같아 그런지 ..
    피부도 따뜻해요.ㅋㅋ

  • 30. ㅇㅇ
    '21.5.15 12:50 AM (125.180.xxx.185)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계속 그래요. 그게 애정이 처음과 같지 않아도 마음 따뜻한건 계속 가요.

  • 31. 다들
    '21.5.15 2:21 AM (122.153.xxx.53)

    왜 이러세요 ㅠㅠ 남편한테 상처받은 분들은 따로 글 파서 속풀이 하시지 굳이 행복하다는 분 글에 와서 찬물 끼얹을 필요가 있나요?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 32. ..
    '21.5.15 2:40 AM (175.223.xxx.147)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33. ㅎㅎ
    '21.5.15 3:29 AM (124.50.xxx.225)

    샾 이지혜가 그런 남자 만나 일도 잘되고 잘 풀리잖아요
    선한 영향력은 그 파장이 커요
    행복하세요

  • 34. 이제
    '21.5.15 7:49 AM (221.143.xxx.37)

    행복하게만 사세요. 다행입니다.

  • 35. ..
    '21.5.15 8:10 AM (49.168.xxx.187)

    부럽네요. 행복하세요. ^^

  • 36. 부러워요
    '21.5.15 8:54 AM (182.221.xxx.150)

    다시 태어나면 따뜻한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 37. ..
    '21.5.15 10:25 AM (1.227.xxx.20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좋은 남편분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 38. ㅡㅡㅡ
    '21.5.15 2:19 PM (49.161.xxx.43)

    아마도
    원글님 복덕 많이 지으셨나 봅니다

  • 39. ^^
    '21.5.15 2:22 PM (117.111.xxx.223)

    아이 학원상담하고 띵한머리 시키려고 커피숍에서 글보다가 답글 남기네요.
    맘이 따뜻하신분 만나신거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지금처럼 사세요~~~^^.
    좋은 날만 계속되시길

  • 40. ㅇㅇ
    '21.5.15 2:59 PM (220.74.xxx.14)

    첫댓들은 잡아가둬야한다더니 ㅎㅎ
    몇년된지가 뭣이 중한가요?
    원글님 보기좋아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41. 다행~
    '21.5.15 3:16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두번째늣 진짜 인연 만나서 다행이네요~
    나쁜 댓글은 거르세요
    인성 좋은 따뜻한 남자는 평생 그래요
    저 남편이랑 30년 됐는데 더더 따뜻해요
    지금껏 절 비난하는 말은 단 한번도 못들어봤고 제가 히스테리 부리면 조용히 안아줘요
    이런 남자 분명 있더라구요 님도 그런 남자 만나셨으니 꽃길만 가시길~

  • 42. ..
    '21.5.15 3:25 PM (222.121.xxx.18)

    오래오래 늘 행복하세요!!

  • 43. 인고 끝에
    '21.5.15 3:37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복이 왔네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요즘 그리 흔한것도 아닐텐데 ..행복하시길..

  • 44. ...
    '21.5.15 4:08 PM (183.97.xxx.250) - 삭제된댓글

    행복하시길.

    따뜻하고 성격 좋다는 거 뭘까요?

    상대에 대한 작은 관심, 배려, 표현.
    이 3박자 같아요.

    저는 항상 제가 먼저 스킨십(섹슈얼한 거 아님. 그냥 허그같은 거)하고 애정 표현하는 편인데 그것도 이제 시들하네요.
    내가 뭘 하는지, 밥은 잘 챙겨먹었는지 먼저 물어보는 법도 거의 없고,
    뭘 같이 하자고 먼저 제안하는 것도 없고,
    말 걸면 피곤해하고, 관심사도 다르고..

    그냥 혼자 본인이 계획한 본인만의 생활에 맞춰 사는 걸 제일 편안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벤트 이런 건 또 좋아하는데, 본인이 그런걸 준비할 생각은 귀찮아서 또 안함.
    "우리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뭐 안해?"

    그걸 왜 매번 나한테 물음??
    니가 맛집이라도 한 번 검색해보든지.
    받을 줄만 알고..
    본인은 그걸 맞춰주는 거라고 생색.

    뭐 같이 하자는 제안 이런 거 이제 제도 안하려고요.
    본인 좋아하는 게임이나 많이 하게 냅두고
    제 생활 즐기렵니다.

    어떤 분을 봤는데 무슨 농담을 듣더니
    자기 부인이 좋아할 종류의 농담이라며 기억해놨다가 말해줘야지, 하더라구요.

    이런 것도 따뜻함일 것 같아요.ㅠㅠ

    우리 집 양반은 이런 게 전혀 없네요.

    나는 지 관심사 공유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얘는 그런 게 없어..

    같이 한 집에 사는 거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님이라도 따뜻한 분 만나 좋습니다.

  • 45. 부럽네요.
    '21.5.15 5:05 PM (175.208.xxx.235)

    따듯한 남자를 남편으로 두신분들 너무 부럽네요.
    원글님 행복하시길~~

  • 46. 우로로
    '21.5.15 5:23 PM (183.97.xxx.250)

    행복하시길.

    따뜻하고 성격 좋다는 거 뭘까요?

    상대에 대한 작은 관심, 배려, 표현.
    이 3박자 같아요.

    그냥 혼자 본인이 계획한 본인만의 생활에 맞춰 사는 걸 제일 편안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벤트 이런 건 또 좋아하는데, 본인이 그런걸 준비할 생각은 귀찮아서 또 안함.
    "우리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뭐 안해?"

    그걸 왜 매번 나한테 물음??
    니가 맛집이라도 한 번 검색해보든지.
    받을 줄만 알고..
    본인은 그걸 맞춰주는 거라고 생색.

    뭐 같이 하자는 제안 이런 거 이제 제도 안하려고요.
    본인 좋아하는 게임이나 많이 하게 냅두고
    제 생활 즐기렵니다.

    어떤 분을 봤는데 무슨 농담을 듣더니
    자기 부인이 좋아할 종류의 농담이라며 기억해놨다가 말해줘야지, 하더라구요.

    이런 것도 따뜻함일 것 같아요.ㅠㅠ

    우리 집 양반은 이런 게 전혀 없네요.

  • 47.
    '21.5.15 5:34 PM (218.51.xxx.9)

    저도 그래요 자라면서 상처받은 부분들 치유받는 느낌입니다 지나가는 일상속에서도 감사함이 느껴져요

  • 48. ㅡㅡㅡㅡ
    '21.5.15 5:44 PM (59.6.xxx.248)

    행복하세요

  • 49.
    '21.5.15 6:06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축하 들여요
    평생 그 행복 유지될거에요
    사람으로 입은 상처가
    따뜻한 사람으로 인해 치유되죠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아서
    늘 가시가 돋아 있었어요
    세상에 사람을 믿는 다는게 가장 어리석은 사람인것 같았었구요
    이생은 글렀다 빨리 살고 빨리 죽고 싶다만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따뜻한 남자가 저 좋다고 내 하고 싶은걸
    자신이 도와서 같이 이루자 계속 설득해서
    결혼했어요
    저도 이 따뜻한 남자와 살면서
    가시들이 거의다 뽑힌것 같아요 ㅎㅎㅎ
    세상이 참 아름답구나라고 생각도 하게됐구요
    이남자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고슴도치처럼 가시도 많은데
    성질나쁜 고슴도치처럼
    늘 가시를 펴고 있는데
    찔릴때도 많았을텐데 어떻게 참아냈을까? 생각들면
    미안한 맘이 생겨서 잘 해주려고 해요

  • 50. 사람
    '21.5.15 6:06 PM (182.216.xxx.172)

    원글님 축하 드려요
    평생 그 행복 유지될거에요
    사람으로 입은 상처가
    따뜻한 사람으로 인해 치유되죠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아서
    늘 가시가 돋아 있었어요
    세상에 사람을 믿는 다는게 가장 어리석은 사람인것 같았었구요
    이생은 글렀다 빨리 살고 빨리 죽고 싶다만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따뜻한 남자가 저 좋다고 내 하고 싶은걸
    자신이 도와서 같이 이루자 계속 설득해서
    결혼했어요
    저도 이 따뜻한 남자와 살면서
    가시들이 거의다 뽑힌것 같아요 ㅎㅎㅎ
    세상이 참 아름답구나라고 생각도 하게됐구요
    이남자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고슴도치처럼 가시도 많은데
    성질나쁜 고슴도치처럼
    늘 가시를 펴고 있는데
    찔릴때도 많았을텐데 어떻게 참아냈을까? 생각들면
    미안한 맘이 생겨서 잘 해주려고 해요

  • 51.
    '21.5.15 7:36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귀하게 여기시고 부디 잘 가꾸고 간직하세요.
    아무나 쉽게 오는 거 아니니 원글님의 어려웠던 지난 날들에 대한 선물 맞네요.
    받으시는만큼 더 잘해 주시구요... 계속 시너지가 나올 거예요.

  • 52. ....
    '21.5.15 8:01 PM (218.150.xxx.102)

    팍팍한 분들이 악플디나
    결혼전에도 뭔 말만하면 여유없단 말 하던 사람이랑 결혼해서 20년째 항상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더군요. 성격이에요
    오늘 점심겸 드라이브 가면서도 계속 투덜투덜 어휴 다시는 같이 다니지 말아야지 다짐했어요. 본인은 잘한다고 하는거 알겠는데 늘상 사소한 것들로 불편하게해요.
    원글님, 위로가되는 사람 무슨 느낌인지 알겠어요
    앞으로도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 53. pinos
    '21.5.15 8:02 PM (181.166.xxx.181)

    훈훈한 댓글 많네요. ㅎㅎㅎ

  • 54. ㅇㅇ
    '21.5.15 8:21 PM (175.207.xxx.116)

    그 따뜻한 남자도 행복하실 거예요
    님이 알아주니까요.
    우리 남편도 자상 따뜻한 사람이지만
    제가 거부해요ㅋㅋ

  • 55.
    '21.5.15 9:31 PM (112.151.xxx.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상처가 아픔이 많아
    고슴도치처럼 가시 많은 저를 찔리면서도 품어주더라구요.
    저는 주말에도 일했는데
    아침에 저 태워주고 딸 이혼으로 가슴이 찢어져 버린
    울 엄마랑 종일 놀아주고 저 데리러 왔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 잔뜩 차려놓았네요
    술 한잔 하고 있어요
    종일 분주했을 그 사람
    이혼하면서 너무 많이 운거 알아서
    다신 안 울릴거래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따스한지...
    가시가 뽑히고
    움추렸던 어깨가 펴지고
    이 사람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좋은 풍경이 있으면 날 세워놓고 이리저리 사진 찍을때마다
    아 이사람 날 담고 싶구나
    전남편은 절 찍어준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저 이쁘다 이쁘다
    아 정말 이쁜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남편이랑 놀때 젤 좋아요
    오롯이 나같아서...
    참 어렵게 큰 사람인데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따뜻할까요?
    저는 그저 하루하루 진심으로 착하게 살려 노력했는데
    어느날
    다 깨져버렸어요
    제가 다 틀린건지 알았는데
    그래서 죽고 싶었는데
    이 사람이 나타나 내 엉덩이 툭툭 털어주며
    가자..이제 이 길로 걷자.손잡고
    저 길이 틀렸다면 이 길로 걷는거야
    네 잘못이 아니야...
    내가 손잡아줄게

  • 56. 저두
    '21.5.15 9:33 PM (119.56.xxx.8) - 삭제된댓글

    재혼 14년 되어가나요.. 어제 지방으로 1박2일 다녀왔는데 도착하니 넘 애틋해하네요 아직도 아내바라기. 반면 전 무뚝뚝이과. 남편의 따뜻한 성향은 오래도록 그대로니 원글님도 오래오래 햄볶으며 사세요

  • 57. 통계가
    '21.5.15 9:59 PM (180.69.xxx.190)

    통계자료에 의하면 재혼이 평균적으로 더 잘산다고 해요.
    그러나 쉬쉬하는 통계...

    행복 하시다니 저도 좋네요.
    계속 마구마구 행복 하시길...

  • 58. 통계가
    '21.5.15 10:52 PM (180.69.xxx.190)

    시댁 식구들이랑 3박4일 놀러 갔는데 남편 조차도 제 사진을 안 찍어주더군요.
    제가 뱅기표 끊고 숙소등등 다 계획 짜고 어머님 보필 했는데 가이드가 된 것 같았어요
    내가 가족이 아니구나 느낀게 저는 사진을 열심히 찍어줬는데
    내 사진 찍어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군요. 남편조차도요. ㅠㅠ

    이번에 방역 수칙 준수하며 전주 여행을 아이들과 했는데
    아이들이 제사진을 경쟁 하듯이 너무 열심히 찍어 주는 거예요.
    아...이게 가족 이구나 했어요.

    남편분이 원글님을 담고 싶었다는 말이 그래서 더 와 닿아요.
    너무 좋네요.

  • 59. 마른여자
    '21.5.15 11:04 PM (112.156.xxx.235)

    부럽다부럽다

  • 60. 그맘
    '21.5.15 11:07 PM (175.208.xxx.230)

    그대로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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