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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남편은 아스퍼거 나는 우울증 아이는 분리불안

수선화 조회수 : 17,487
작성일 : 2021-01-23 21:56:33


하루 하루가 우울해요.
늦게 결혼해서 사실 이만한 조건의 남자도 찾기 어렵다 했어요.

서울 중상위권 대학 미국 석박사 대기업 근무

시부모는 모두 연금 생활

저 처음 만났을 때 남자가 프리랜서이던 제 직업 따지지 않고 첫 만남부터 좋아하는 티 많이 내고

그래서 순수한줄 알았아요

말도 별로 없고 대답도 느리고 그래도 계산기 두들기는 다른 남자들과는 좀 달라 보였어요

(프리랜서지만 제 학력은 남편과 비슷 집안 배경은 학력과 경제력 모두 친정이 월등히 나아요)

결혼준비 과정에서 이 남자가 유독 예민한 부분은 바로 자기 엄마였고 결혼 하고 나서는 제대로 빛을 발했죠

결혼 전에는 이게 신호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결혼 후 시어머니는 진짜 필터링 한번 안 거치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며느리를 바보로 아는지 누가봐도 수가 뻔히 보이는 말들을 하면서 제 친정 경제력을 떠보기도 하고 매주마다 오라고 해서 가기 싫어하니 남편도 자기 엄마 말 안 듣는다며 저를 멀리 하기 시작하고 시모도 온갖 이유를 대며 오라고 하고 친정 식구들에 대한 호칭도 자기 편한대로, 도대체 뭘 보고 저와 친정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시댁은 아들 가진 거 빼고는 내세울것도 없는데 정말 말을 거침없이 하더라고요. 결국 남편의 묵인 하에 시모 전화 차단 가는 횟수도 명절 생일로 줄였어요.
그 와중에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 정말 맞는 말이었구요. 정말 정말 많이 싸웠고 그 와중에 남편한테 정이 똑 떨어져서 얼굴 쳐다보기도 싫어요. 그런데 초반에는 시모 때문에 남편과 싸운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남편은 공감능력도, 사회성도 떨어지고 집 장만 하는 과정에서 저희 가족이 친정 덕에 좀 더 윤택하게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따른 자격지심과 열등감까지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고요.
하루종일 어린 아이와 둘이 지내다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그래도 제가 말이라도 걸면 전에는 대답도 안 하다가 아버지 학교 한번 다녀오더니 이제 대답은 해요. 그런데 정말 대답만 해요. 응.

겉보기에는 온순하고 무던해 보이고 다른 사람 험담 안 하니 다른 사람들한테는 좋은 평 듣겠죠. 그런데 이게 내 남편이면 정말 속터져요. 뭐 하자면 대체로 다 따라요. 그런데 사실 아무 생각도 의견도 없어요. 우유부단해요. 그래놓고 결과가 안 좋으면 제 탓을 하거나 남탓을 해요. 어떤 사안에 공감이 필요해서 얘기하면 절대 공감해주지 않아요. 그냥 듣고 끝.

부부상담도 받아봤는데 남편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내 와이프는 다른 사람 험담을 잘 한다.

누구? 아이랑 둘이만 집에 있다보니 딱히 만나는 사람도 친구도 없고 이 사람 앞에선 제 친구 험담도 안 해요. 하기도 싫구요. 아마 했다면 신문기사에서 본 황당한 사건들 정도? 아니면 우리집 인테리어 공사하는데 제대로 안 하고 큰소리만 치던 업자들? 빙판길에 과속으로 미끄러져 정차한 내 차를 들이박고는 나중에 자기가 피해자라고 말 바꾼 아줌마? 그런데 남편은 절대 제 편 안 들어요. 입 꾹 다물고 있다가 나중에 제가 이상하다고 해요. 남들은 먹고 사는걸로 죽자사자하는데 너는 인테리어 그게 뭐라고 그거 갖고 울고 속상하다 하냐고. 그 아줌마가 너 차를 박은거는 네 차가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었겠지. 사고 수습에 도움되라고 백방으로 알아준 친구에 대해서는 네 친구가 네가 사고 난거 억울하겠다고 말해준거는 네 친구라 그렇게 말해준거다. 이런식이예요

 

사교성도 없어요. 그런데 좌중을 웃기는 사람을 보면 또 부러워해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 써 먹은 말을 기억해 뒀다가 이상한 타이밍에 그 말을 복사하듯 해요. 타이밍도 안 맞고 표정도 말투도 전혀.. 아무도 안 웃고 살짝 무안한 상황마저 돼요. 아이 때문에 아이 친구 부모와 같이 만나도 정말 말 한 마디도 안 해요. 그저 아이들과 놀아줘서 상대방 부모는 고마워해요. 그런데 전 알아요. 남편은 그게 오히려 더 편하거든요.
남편은 엄청난 효자예요. 시부가 아니라 시모한테요. 저한테 신혼때는 내가 곧 시어머니다. 이 딴 말도 했어요. 시모가 교육 공무원 생활 하셨는데 전근지까지 순서대로 다 기억하고 이름도 다 말해요. 시모가 일하면서 하루 일과를 어떻게 시작하고 마감했는지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저한테 마치 자기 일처럼 말하는데 소름끼쳐요.  
일상 생활에서도 같은 실수를 너무 많이 반복해요. 예를 들어 바나나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려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면 알았어가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데?' 새 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데 택을 안 뜯고 넣어 종이 부스러기가 생겨서 택은 떼어야 한다고 하면 '왜 그래야 해?'이래요(시비조로. 저의 지적에 일단 자존심부터 상해하는데 저도 몇 번 참다 말합니다). 플라스틱 뚜껑도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서 그러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또 그래요. 이런 자잘한 것들이 정말 너무 많아요.
그래도 아이를 가지면 좀 달라질 거라는 생각에 어렵게 아이를 가져 이제 그 아이가 이제 유치원 들어갈 나이가 되었는데 작년에 기관을 옮기면서 분리불안이 시작되었어요. 첫 기관에서는 잘 다녔는데 코로나가 겹치며 대응 시스템이 마음에 안 들어 제가 두 번째 기관으로 옮겼는데, 거기서 원장쌤이 적응 기간을 안 주고 바로 현관에서 떨어뜨렸는데 그 때부터 울고 불고 안 간다고 해서 제가 다음 날부터는 따라다녔는데 거기서 제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아이가 기관에서 장난감에 한눈 판 사이 그냥 집으로 가버림-을 해버렸어요. 원장쌤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고 그 때는 그게 분리 적응의 일부인줄 알았어요.  그 곳에서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보름만에 관두고 가정보육중인데 지금도 그래요. 어딜 가도 엄마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야 해요. 다른 아이들이 하는 일상적인? 수업은 전혀 못해요. 꼭 엄마가 같이 대동해야지만 뭐라도 할수가 있는데 코로나로 외부인 출입금지라 제가 못 들어가면 아이는 아무것도 못 해요.
그냥 너무 숨이 막혀요. 남편을 봐도 숨이 막히고 아이와 함께 하는것도 숨이 막혀요. 아이는 너무 예쁜데,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아스퍼거 같은데 아스퍼거도 유전이 되나요? 약물 치료나 다른 치료로 나아질 수 있나요?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해서 너 아스퍼거 신드롬 들어봤냐 하니까 모르겠는데? 이래요.

그냥 제가 속아서 결혼한거 같고, 나이들어 한 결혼인데 너무 바보 같이 한거 같아 너무 후회돼요.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아이한테 안 좋은거 아는데, 그래도 남편한테 시선이, 말이 정말 곱게 안 나가요.

카톡으로, 전화로, 하하호호 웃으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부부들, 내가 열받을 때 같이 화내주는 부부들 보면 정말 너무너무 부러워요.
 

 

 
IP : 124.5.xxx.88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ondo
    '21.1.23 9:59 PM (110.15.xxx.179)

    네. 유전돼요.

  • 2. 네 유전
    '21.1.23 10:02 PM (115.21.xxx.164)

    맞아요 하나같이 남자 아스퍼거 엄마들은 왜 저런 가스라이팅에 능한 나르시스트 타입인건지 이것도 뭔가 연관있는건가 싶어요

  • 3. 수선화
    '21.1.23 10:06 PM (124.5.xxx.88)

    아이가 너무 소심하고 소극적이라 제가 속이 문드러져 얘기하면 남편이 내가 어릴 때 그랬어 그래요. 남편이 더 싫어지고 화가 차올라 미칠거 같아요. 차에 아이를 태우고 미친년처럼 혼자 소리 지른적도 있어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4.
    '21.1.23 10:07 PM (1.225.xxx.223)

    저도 남말 할 팔자는 못되는데 딱해서 거들어요
    그럼 이혼하고 애 혼자 키우면?
    그럼 이혼하고 애 주고 나오면?
    인생 행복해질거 같아요?

    인생이 그런거예요
    괴로움도 즐거움도 인생의 일부죠
    남편이 아스퍼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혼소송을 해도 중대하자 부분은 없어보이구
    아주 나쁜 놈도 아니고
    달래가며 내가 성숙해지며 살면 되는거죠

  • 5. ....
    '21.1.23 10:09 PM (221.157.xxx.127)

    전 원글님이 이상해요 남편이야 그렇다쳐도 아이가 분리불안이 생겼다면 부모가 애정을 충분히 듬뿍줬는지부터 생각하세요. 본인은 어떤 스타일인지요

  • 6.
    '21.1.23 10:10 PM (1.225.xxx.223)

    시머머니 부분은 내스스로 점점 커트가 되어요
    아이 10살쯤 되면 별말 못할거예요
    하지만 계속 당하고 있으면 안되요
    시어머니 크게 잘못했을때 울고불고 한번 난리를 치세요

  • 7. ...
    '21.1.23 10:11 PM (112.214.xxx.223)

    남편 아스퍼거 아닌거 같고
    유치원생이면 엄마랑 따라다니는거 일상다반사예요

  • 8. Mmm
    '21.1.23 10:12 PM (70.106.xxx.249)

    네이버 카페도 가입하셨겠지만
    대부분 유전돼요.
    인생 더러운게 꼭 나쁜거만 유전이 확실히 잘 돼요.
    아마 시부모중에 하나가 그럴거구요.
    애 가진다고 나아지긴요 더 힘들어지는걸.
    님 친정이 잘살면 그나마 다행이죠
    남편은 반품한다고 하세요 시모가 꼬장부리면 네 반품드릴테니 고대로 집어가세요 하고 대차게 나가세요
    물론 마음속으론 이혼도 각오하고 강하게 나가야 다들 깨갱해요
    남편한테도 니엄마 젖먹고 싶음 가라고 안잡는다고 하세요
    인생 한번뿐인데 저런남자랑 해로하고싶다면

  • 9.
    '21.1.23 10:13 PM (223.38.xxx.229)

    아이와 둘이 사람도 못 만나고 그러시면 당연히 병이 생기지요. 출퇴근 풀타임 도우미 부르셔서 가사일 부탁하고 애랑 도우미랑 친해지면 원글님도 좀 돌아다니시고 그러면 좀 낫지 않을까요. 도우미한테 공감 받으시면 좀 나아지실 것 같은데요.

  • 10. 아스퍼거 아님
    '21.1.23 10:14 PM (112.154.xxx.91)

    아스퍼거 아니예요.

  • 11. ㅁㅁㅁㅁ
    '21.1.23 10:19 PM (119.70.xxx.213)

    제 남편인가요 비슷한점이 참 많네요
    저도 아스퍼거 의심하고있어요

  • 12. ㅁㅁㅁㅁ
    '21.1.23 10:21 PM (119.70.xxx.213)

    아스퍼거 아니라는분, 이유알고싶어요
    아스퍼거도 천차만별이던데요

  • 13. 고부
    '21.1.23 10:23 PM (114.207.xxx.239)

    고부간 비슷한 스타일이네요

  • 14. ㅁㅁㅁㅁ
    '21.1.23 10:23 PM (119.70.xxx.213)

    하나같이 남자 아스퍼거 엄마들은 왜 저런 가스라이팅에 능한 나르시스트 타입인건지 이것도 뭔가 연관있는건가 싶어요
    ***
    저도 같은생각이에요

  • 15. ㅁㅁㅁㅁ
    '21.1.23 10:29 PM (119.70.xxx.213)

    ㅎㅎ 겪어보지않은 사람들의 말..

  • 16. ㅇㅇ
    '21.1.23 10:29 PM (39.7.xxx.196)

    아스퍼거 같은데요 친구 남편이 의사인데 딱 저래요 그 집 아들도 엄마 힘들게하고

  • 17.
    '21.1.23 10:30 PM (180.69.xxx.140)

    소통안되는 남편뒤에는
    소통안되는 부모가 있더라고요

    제 남편도 좀 답답한데
    시부는 유아수준의 자기중심적 사고를 가지고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기는 없어요
    저집식구 닮은 아기 낳고싶지않아요

  • 18. 함부로
    '21.1.23 10:32 PM (122.32.xxx.116)

    정신적으로 문제있다고 진단명 붙여서 예단하지 마세요.

  • 19. .....
    '21.1.23 10:35 PM (220.76.xxx.197)

    애가 장난감에 집중할 때 살짝 나온 거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저희집 애들 때도 물론 저는 출근한 상태라 애 봐주는 이모님이었지만
    그렇게 적응 훈련했어요.
    첫날은 한 시간 정도 같이 있다가 같이 하원하고
    둘쨋날은 한 시간 정도 앉아 있다가 애 놀 때 살짝 집에 가는...
    원글님 아이에겐 안 맞았을 뿐..
    하필 코로나라.. 분리불안 적응 훈련을 길게 못하는 점이 아쉽네요 ㅠㅠㅠ

  • 20. 아스퍼거
    '21.1.23 10:37 PM (112.145.xxx.133)

    아니예요 남편
    정신과 진료 받아도 아스퍼거 진단 안 나와요
    원글이가 불안장애에 성격장애인듯요

  • 21. 소미
    '21.1.23 10:37 PM (119.149.xxx.34)

    제 남편과도 참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만성 우울증입니다.
    다만 아이들은 밝게 크고 있어요.
    제 친구가 그 점에서 저를 정말 높게 평가해주더군요.

    님. . 그런 말도 안되는 사람과 지내시는지요 얼마나 힘드신지 저는 너무너무 잘 입니다. 이혼 할 거 아니시면 슬프지만 없는셈 치셔야해요. 기운내세요. .

  • 22. ㅁㅁㅁㅁ
    '21.1.23 10:42 PM (119.70.xxx.213)

    ㅎㅎㅎ 원글을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분은 왜그래요?

  • 23. 남편은
    '21.1.23 10:43 PM (217.149.xxx.119)

    아스퍼거가 아니라 사회성 떨어지는 모지리에요.
    저런 성격 유전되는데.
    제발 결혼하라고 떠밀지 마세요.
    결혼해도 애는 낳지 마세요.
    요즘 세상에 유전자 무서운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남편 유전자가 어디 사라지나요?
    이상하다 싶으면 이혼을 해야지
    뭔 관계개선한다고 애를 낳아요?
    답답해요.

  • 24. ...
    '21.1.23 10:48 PM (61.255.xxx.94)

    저도 남편 아스퍼거 아닌 거 같아요..
    그냥 그간 여러 일들로 감정 상해서
    서로 미워하는 부부의 모습

  • 25. 시모가
    '21.1.23 10:50 PM (124.5.xxx.88)

    정말 유아적이긴 해요.
    자기애가 너무 강하고 자기연민도 정말 대단하고요.
    남편은 아직도 세상에서 자기 엄마가 제일 불쌍한 줄 알아요. 남편 사랑도 못 받고 힘들게 자기들 키우며 일도 하셨다고요. (시부도 시모도 성격이 둘 다 너무 강하고 서로 또 너무 싫어해요 남편은 아버지가 그래서 자기도 그렇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사람 핑계)
    시모는 지난 제 생일에도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일하랴 애들 키우랴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그리고 우리 아들이 얼마나 효자인지 편지 넉 장을 써서 돈 이십만원이랑 같이 봉투에 넣어 남편 통해 주는데 며느리 생일에 이만큼 내가 불쌍하니 너도 나한테 잘 하라는 편지 적어 넣는 시모나 그걸 전달하는 남편이나..
    저희 애한테 주는 돈 봉투 겉면에도
    'ㅇㅇ아 할머니가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돈 준댔지? 맛있는것 사 먹어라' 하고 삐뚤빼뚤 적어 보냈더라고요.
    하... 전 정말 이해가 안 가요 ㅠ

  • 26. 진짜 아스퍼거라면
    '21.1.23 11:06 PM (112.154.xxx.91)

    시어머니가 원글님에게 넙죽 엎드립니다.
    자기 아들 구조해줘서요.

    진짜 아스퍼거라면 남편분이 요즘같은 세상에 회사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진짜 아스퍼거라면 아이 친구 가족과의 자리에 참석 안합니다.

  • 27. ㅁㅁㅁㅁ
    '21.1.23 11:08 PM (119.70.xxx.213)

    아스퍼거라고 다 똑같나요..다 다릅니다

  • 28. 남편
    '21.1.23 11:08 PM (119.67.xxx.192)

    남편 아스퍼거 아니예요.
    부부사이 안 좋은 가정에서 자란 소심한 남자인 거 같아요.
    남편이 시비조로 이야기한다고 하시는데, 아마 원글님도 남편이 밉다보니 시비조로 대화가 나갈꺼예요. 그러니 도돌이표일 수 밖에요.

    넘 우울해 마세요. 코로나로 분리불안 있는 아이랑 죙일 붙어 있다보니 더 우울하고 짜증나고 남편은 더더더 미운거예요.

    원글님 좋아하는 거 사 드시고, 힘내세요.

  • 29. ..,
    '21.1.23 11:12 PM (49.171.xxx.28)

    아스퍼거 유형은 아닙니다
    아스퍼거보단 그나마 양호해보이네요

  • 30. ....
    '21.1.23 11:13 PM (223.38.xxx.160)

    선택하세요.
    그렇게 시시콜콜 남편 험담하고 지옥속에 살던지 깨끗이 정리하고 새출발 하든지 아이는 그런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불안 안느끼는게 이상하죠. 아이 생각한다면 원글님이 좀 숙이고 들어가세요.
    저시모 남편 안바뀝니다. 거기서 희생당하는 사람은 아이죠.
    전화 차단하고 가는 횟수 줄였으면 이제 잊어버려요.
    결국 나중에 남는건 내 자식 못돌본 후회만 남아요.
    원글님 남편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남하고 어울리지 못하는거 자신도 수치심이 들텐데 좀 감싸주면 어때요.

  • 31. ㅡㅡ
    '21.1.23 11:24 PM (211.237.xxx.42)

    아이는 괜찮아질거예요. 첫 번째 기관에서 잘 적응했다면서요. 마음의 여유를 조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 32. mm
    '21.1.23 11:34 PM (1.127.xxx.151)

    여유되시면 아이만 데리고 근처로 나와 따로 사시는 것도 좋아요
    아이는 마그네슘 오메가3 , 헴프오일 검색해서 먹이시구요
    원글님도 항우울제 당분간 드세요
    http://www.healthcanal.com/best-cbd-oil/kids

  • 33. 유투브에
    '21.1.23 11:46 PM (61.85.xxx.153)

    아스퍼거에 대한 설명 영상 많던데 원글님 보시기에도 많은 부분들이 일치한다면 맞겠죠...
    내 남편은 아스퍼거 라는 만화책이 있는데 한번 봐보세요~
    정말 맞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잖아요~

  • 34. ,,,
    '21.1.23 11:53 PM (116.44.xxx.201)

    아이는 나이 들면서 괜찮아질거에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남편은 공감능력 없고 보고 배운게 없는 모지리 같아요
    원글님이 전전긍긍하면 해결책이 없습니다
    대차게 내가 원하는 만큼만 데리고 산다 생각하고
    그동안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보세요
    시모이야기 먼저 절대 하지 말고
    조금씩 남편과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아주 간단한것 부터요
    원글의 우울증도 같이 치료하시구요

  • 35. ...
    '21.1.24 12:25 AM (112.161.xxx.234)

    아스퍼거보단 자기애성인격장애 부모에게 철저히 세뇌당하고 통제받고 자란 듯하네요. 아스퍼거와 비슷해져요. 자료 찾아보세요.

  • 36. ㅇㅇ
    '21.1.24 12:50 AM (59.12.xxx.38)

    가벼운 야스퍼거 아닌가요??
    아니라는 분들 왜 그런지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요?

    원글님 아이는 괜찮아요
    부모상황이 아이에게 불안증세를 줘요
    지금 그냥 지나치면 악화되니 아이에게 많이 사랑을 주고 필요하면 상담도 해보세요

  • 37. ....
    '21.1.24 1:45 AM (122.35.xxx.188)

    저는 아는게 없어서 좋은 댓글 못 달지만, 님 많이 힘들것 같아요. 오죽 상담할 데가 없었으면 여기에 가정사를 자세히 적었을까요....넘 우울해 마시고, 내 마음 안의 스트레스를 남편의 공감을 받아 덜어내려고 하지 마세요. 남편에게 정서적 기대를 안 하는 거지요. 어차피 모든 인간은 혼자잖아요. 제 남편은 참으로 좋은 사람이지만, 공감 능력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전 제 마음에 힘든 일이 생기면 남편에게 털어놓기보다 조용히 기도해요. 님 가정 위해서도 기도할께요. 님 남편을 위해서도요.

  • 38. ?
    '21.1.24 1:50 AM (39.115.xxx.181)

    아스퍼거 아니라고 단언하는 사람들 뭐죠?
    아스퍼거든 아시든 남편 정상 아니고요
    시모도 정상 아니고요.
    중요한건 아이죠.
    아이는 지금부터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남펀같은 성인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다행이 원글님 본인도 친정도 능력있으시군요.
    저라면 다 저껴두고 내능력으로 아이 제대로 키우는데 집중하며 살겠어요.
    힘내세요.

  • 39. 야스퍼거
    '21.1.24 1:51 AM (61.74.xxx.169)

    먼저 위로 드려요
    아이는 부모가 세상이라 부모의 감정을 잘 느껴서 더 불안해질수 있으니 원글님부터 몸&마음 건강하게 다잡으세요

    야스퍼거는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아니라고 해요
    자폐증 중에서 특수한 경우에 붙여진 이름인데 자폐증은 정도가 아주 다양하고 넓어서 자기 세계에 빠진 자폐가 한 분야에 집중하여 천재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라고해요
    '레인맨'이라는 영화로 많이 알려졌어요

    그러니까 남편분의 유전이 문제가 아니니 아이가 불안하지 않게 잘 치료 받으시고 원글님과 아이가 빨리 회복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 40. 아이
    '21.1.24 2:50 AM (92.26.xxx.221)

    분리불안은 엄마가 많이 공감해 주고 아이가 서서히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시면 괜찮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마다 다 적응하는 시기나 시간이 다르니 엄마가 우리 아이를 많이 관찰하고 아이가 불안해 하면 꼭 안아주면서 사랑해 주고 잘한다고 칭찬 많이 해주시고 못하는 것 지적하기 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아주 많이 많이 칭찬해주세요. 아이 입장에서 공감해 주고 아이랑 대화를 많이 해서 이해도 많이 해주시고...인내심도 필요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가 단단하고 자존감 있게 잘 클 수 있도록 엄마가 잘 도와주세요~ 음...부부 관계가 안 좋으면 아이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네요. 그래도 엄마가 잘 돌보면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다고 믿습니다.

  • 41. 와...
    '21.1.24 3:38 AM (92.184.xxx.250)

    저 진짜 제얘기 본줄 알았어요 진짜 통화로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전 결국 이혼했어요
    위에 쓰신글들이랑 어쩜 ...
    뭘 하자고 하면 의견도 없고 계획도 못하고 우유부단
    그리고 그렇게 해서 자기 맘에 안들면 항상 다 제탓
    그 무수한 실수 엉뚱한일들 일일이 다 나열을 할수가 없죠
    그냥 일상 생활에서도 너무너무 많은 인내가 필요해요
    전 이혼하고 따로 산지 몇년이 돼었는데도 홧병증세가 남아있어요
    저는 처음에 이게 아스퍼거 증상인줄 모르고 아이가 생기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원글님이랑 진짜 한개도 안틀리고
    애가 분리불안이 너무 심해서 어린이집 적응 시키는데 두달 넘게 걸렸어요 매일 매일 1시간씩밖에 못보냈었네요
    어린이집은 고사하고 집에서도 진짜 꼼짝도 못했어요
    자기 아빠랑 같이 있으려고도 안했고 잠깐이라도 샤워하려고 들어가면 문앞에서 울고 그렇게 2년동안 숨막히는 육아하다가 전남편도 아스퍼거 증상이라는거 여기에서 어떤분이 댓글 달아주셔서 알았네요 제 인생을 바꾼 셈이죠
    그뒤로 이혼하고 혼자 아이키우며 살고 있어요 다행히 아스퍼거는 아닌데 아무튼 진짜 제 이야기 보는줄 알고 너무 놀랬네요 어쩜 그렇게 하는짓들도 다 똑같은지 소름끼치네요 ㅜ

  • 42. 이어서
    '21.1.24 4:00 AM (92.184.xxx.171)

    원글님 남편분 아스퍼거 맞는것 같아요 제 전남편도 아스퍼거 진단 결국엔 제가 받으라고 해서 검사 하고 받았어요
    글만 보면 별로 공감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꺼에요
    살아보면 진짜 정신병 옵니다 일상이 매끄럽게 진행이 안돼니까요 아무튼 힘내세요 ㅜ 얼마나 힘든지 잘알아요..

  • 43. 윗님
    '21.1.24 6:05 AM (124.5.xxx.88)

    남편에게 아스퍼거 진단 받아보라 했을 때 남편 반응은 어땠나요? 그리고 어디로 가서 받으셨나요? 진단 후 남편 반응도 궁금하구요. 저도 차라리 제 착각이기를 하지만 살수록 성격이 안 맞기 전에 이해 불가인 경우가 너무 많아요. 부주의로 인한 잦은 실수와 공감제로로 인한 허탈과 실망감 그리고 생각 없이 뱉어내는 말들 이걸 그대로 겪어야 하는게 제 생활이 되다보니 너무 너무 스트레스예요..
    아이는 지금 괜찮아졌나요?
    저희 아이는 엄마인 제가 무기력해 있어 그런지 (가정보육 반년째인데 워낙 노산에 체력도 바닥이고 이제 고집이 생긴 아이와 함께 하려니 그냥 다 힘들어요 ㅠ) 아빠를 많이찾아요. 남편도 아이를 예뻐하고요.. 그래서 육아에서 일정 부분 제가 기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부모가 아닌 부부로서의 공감과 유대는 포기한지 오래네요. 그나마 아이가 아빠를 좋아해서 우리 둘이 노력하면 될거라 생각했고 남편도 시댁 문제에서 아주 조금은 달라져서 (자기는 포기라고 얘기하더군요)그냥 덮고 살자 했는데 앙금은 계속 남고 한번씩 터지네요.. 이제 얼굴만 봐도 그냥 싫어요.

  • 44. ,,
    '21.1.24 6:20 AM (68.1.xxx.181)

    남편 병명 받으면 뭐가 달라질까 싶네요. 사람 안 변해요. 어차피 성인이고 문제는 자식이에요. 자식 미래에 더 신경쓰세요.

  • 45. 원글님...
    '21.1.24 7:28 AM (92.184.xxx.64)

    저랑 어쩜 아이분리불안도 똑같으신지 ㅜㅜ 숨막히고 힘드실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분이 육아를 싹싹하게 도와주지도 못할테구요 시어머니가 말하는 스타일보니까 시어머니 쪽에서 유전됐나보네요..대표적인 증상중 하나가 내가 이런 말을 했을때 예를 들어 기분 나쁜말..같은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을 일반 정형인처럼 할수 없는 사람들이에요 뇌에 필터가 빠진것 같은 ㅜ
    필터없이 말을 하죠 정말로..
    원글님 계속 사실수 있겠어요?ㅜ 저희 애는 이혼하고 다시 많이 밝아졌어요 애는 다행히 아스퍼거는 아니지만 전남편에게서 느껴졌던 답답함 ㅠㅠ그런게 솔직히 좀 닮은것 같아요 분리불안은 아이가 크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같이 안살게 되면서 싸울일도 없고 그러니까 아이도 좀 안정이 됐나봐요 같이 살땐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 신경이 곤두 서있고 많이 싸웠거든요
    그래서 아이도 좀 불안했었나봐요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들이
    불안해서 그런거잖아요..엄마가 느끼는 스트레스 아이들도 귀신같이 알더라구요
    전 대표적으로 힘들었던점이
    물건 잃어버리고 차키 집키 지갑 등등 매일매일 들고 다니는 물건들을 일주일에 세네번 꼴로 잃어버리고 맨날 찾고 뒤집어 엎고 짜증내고 ..아침 기분 드럽게 시작하는건 일상이었구요
    그리고 일반적이지 않은 짜증 신경질
    잦은 실수 그리고 항상 이것도 제탓이라고 한점
    깊은 대화 안돼는것
    집에서 맨날 병자처럼 누워있는것 사지 멀쩡한데 누워서
    하루 종일 정말 티비...새벽 두세시까지 보고 일나가는것
    작은 스트레스에 극도의 민감한 반응 예민함
    필터없는 입으로 인한 많은 사람들과의 마찰
    셀수 없이 많은데 너무 끔찍했어요 전 이혼을 하든지 내가 죽든지 둘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한평생 이렇게는 도저히 못살겠어서 제가 어린아이 데리고 이혼하자고 했네요
    그리고 아이가 불안해서 그런거니 많이 안아주세요 ㅜㅜ

  • 46. 이어서
    '21.1.24 7:36 AM (92.184.xxx.64)

    자기 입으로도 자기가 자폐일지도 모르지 그랬던 사람이에요
    똑똑한 사람이긴 했으니 자기도 뭔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는 살아온것 같아요
    남들 다다니는 회사 학교 생활 대인관계 일..이런게
    일반 정상인에 비해 확실히 쳐져요.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찾아주는 사람도 없고요
    아스퍼거인거 알고 본인도 충격이었었나보더군요
    처음에 진단 받아보라고 했을때 오히려 저더러 미쳤다고
    했었네요 ㅋ 인정 안했죠 저더러 오히려 치료가 필요하다고
    일상이며 모든게 다 개판이 됐는데 제가 신경이 안예민해질수가 없었죠 처음에 진단 받고 충격 받았는지 밤새 나가서 걷고 오더군요 잠안자구요 한달 정도는 정말 미친x같았어요
    얘기하자면 깁니다 ㅋ 전 솔직히 원글님 남은 인생을 위해 도망치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는 아빠 주기적으로 보여주구요 ㅠㅠ

  • 47. 아스퍼거
    '21.1.24 9:50 AM (110.9.xxx.145)

    는 아닌거 같고 자기애성엄마에게 세뇌당한것 같네요. 아스퍼거라면 저정도로 엄마에게 이입하지 못해요..
    물론 아스퍼거 아니라고 안힘들다는건 아니구요
    아마 아이에게도 별로 신경 안쓰죠? 자기부모에게만 끔찍하고
    나중에 아이 손 안가게 다 자라면 좀 나아진달까 그래요.. 그러나 그땐 이미 아이랑 애착형성이 안되어 아이가 거부. 서먹서먹.
    저희 아빠가 좀 비슷하신데 그나마 좀 덜하셔서.. 그럭저럭..엄마는 너무 괴로워하셨구요 그런 엄마를 지켜보려니..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남았으니 생각 잘 해보세요.

  • 48. 원글 욕을 왜????
    '21.1.24 10:23 AM (180.66.xxx.87)

    남편 문제 있는거 맞아요
    저게 정상으로 보이나요?
    본인들 남편도 저렇고. 한국 남자들 저런 인간 많다고
    괜찮다고 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속 뒤집어 지시겠네
    회피성향 비겁함 너무 혐이에요

  • 49. ..
    '21.1.24 2:23 PM (112.144.xxx.212)

    아스퍼거도 자폐고 유전돼요. 아이 자폐로 상담받다가 남편이 아스퍼거인걸 아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아요

  • 50. 공감
    '21.1.24 2:24 PM (175.213.xxx.103)

    글만 보면 별로 공감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꺼에요
    살아보면 진짜 정신병 옵니다
    일상이 매끄럽게 진행이 안돼니까요 2222222222

  • 51. 비슷한 과
    '21.1.24 2:55 PM (223.38.xxx.248)

    성관계도 드럽게 못하죠?
    운전도 못하고요
    센스가 필요한일에 잼병이죠.

    자식도 똑같이 나오고

    주변에 저런과 남자들 보면
    성실해뵈고 학벌좋은데 어버버한
    자식도 닮아서 나와요.

    전 요새 이런과 남자들 행동하는거 보면
    딱 나와요. 자식도 똑같이들 소극적이고 불안하고.

  • 52. ....
    '21.1.24 2:59 PM (223.38.xxx.17)

    저는 남편이 로봇같다고 생각하면서 살다가 82에서 아스퍼거에 대한 글을 읽고 아!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런데 딱 한가지 아스퍼거면 직장생활을 오래 못한다는 것에서 아닌가? 생각도 들었구요.
    프로그램이 된 로봇처럼 해야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 하면 벌금 무는 것...이런 것들이 행동의 기준이고 감정적인 것과 연관된 부분은 진짜 정상인인가? 싶을 정도로 작동이 안되더라구요.

    남들과 모임 있을 때 같이 나가기 싫구요, 본인 친구들도 어릴 때나 친구지 커서도 소통이 안되니 다 떨어져 나갔어요. 친구=좋다=만난다 끝!
    소통이 없어요. 공식과 프로그램만 있구요.

    대화 하나도 그냥 진행이 안돼요. 다른 거랑 헷갈리고, 예전 케이스랑 섞어서 말하고 아닌가? ...
    식구들 끌고 어디를 가다가 목적지 가서 아닌가?
    이래서 여행가서 폭발해서 싸우고 그런 기억만 잔뜩....

    아직도 살긴 살아요.
    로봇처럼 성실하고 품성은 착하니까요.
    제가 애들 어릴 때 남편한테 말했어요. 물 속에서 잠겨 사는거 같다구.
    그래도 뭘 어쩔 줄을 모르고, 대꾸도 없고...그렇게 넉달, 여섯달....
    프로그램 된 것 외에는 어떤 시도도 노력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본 하드에어만 깔린 컴퓨터 같다고도 했었어요.

    힘들어요. 그냥 일상 삶이 평범하지가 않아요.
    저는 이상한 시가도 없고, 금전적 문제도 없고해서 살지만, 힘들어요. 피폐해요.
    저까지 닮아가는 느낌이라 더 죽겠어요.
    아이들도 저 성향이 물론 있구요.
    넷이 있는데, 아무도 없이 저 혼자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일상적인 반응이 안나오고 예상 밖의 반응들, 김새는 반응들....
    누가 알겠어요.
    이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요.

    겉으로만 보면 너무 멀쩡해서 아무도 모를텐데, 사회생활 많이 해 본 사람, 눈치 빠른 사람은 제 남편 한 두번 보면 좀 이상하다? 하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공감 못할거 가라는 댓글들 보면서 원글님 답답한 마음 이해한다는 얘기 해드리고 싶었어요.

    아무리 얘기하고 얘기해도 이해도 못하고, 공감도 못하고 방어만 커질 가능성이 크구요, 고집도 세요.
    그냥 포기(?) 하시고 최소한의 가정에서의 기능만 하게 하시거나, 이혼하시거나...
    객관적으로 힘든 상황이 없어도 저런 성향 자체로 가족이 구성될 경우 그 자체가 정말 살기 쉽지 않거든요.

  • 53. 저런과 새끼들은
    '21.1.24 3:00 PM (223.38.xxx.248)

    결혼하면 안되는데....
    유전되잖아요
    꼴에 머리는 좋아서들 직업은 좋아요.
    그거에 넘어가죠. 겉보기엔 얼추 가정적으로 보이니

    주변에 있어서 저도 잘 압니다...
    속터져 죽음.
    물건도 어디서 쓰레기나 사오고...

  • 54. .....
    '21.1.24 3:19 PM (119.69.xxx.70)

    아스퍼거도 자폐스펙트럼의 범주에 넣는대요
    스펙트럼이란말처럼 가벼운증상에서부터 장애진단받을만큼 심한사람까지 다양해서
    맞다아니다 쉽게말할수없어요 이제 아스퍼거란 병명도 사라졌고요
    원글님 남편은 경중의 차이지만 아스퍼거의 성향이 있어보여요

  • 55. ..
    '21.1.24 3:23 PM (112.144.xxx.212)

    네이버 아스퍼거 남편 카페 추천드려요

  • 56. ..
    '21.1.24 3:31 PM (112.144.xxx.212)

    남편때문에 미칠거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공감을 못해주고,
    그래도 니 남편정도면 성실하고 사람 괜찮다는 말을 듣나요..
    아스퍼거입니다

  • 57. ㅇㅇ
    '21.1.24 3:38 PM (49.142.xxx.33)

    아이고 읽으면서 내가 다 속에서 천불이 부글부글....
    딱히 도움 드릴 말씀도 없지만.... ㅠㅠ

  • 58. ...
    '21.1.24 3:51 PM (117.110.xxx.66)

    아스퍼거 맞는거 같은데요.. 같이 사는 입장에서는 넘나 괴로울거 같아요ㅠ 위로드립니다

  • 59. ..
    '21.1.24 4:25 PM (112.144.xxx.212)

    윗님말이 맞아요 같은 인간으로 생각하고 대하면 나만 미쳐요
    저도 카페랑 유튜브에서 많이 공부하고 지금은 가정이 화목해요
    어떤 인간적인 공감이나 감정적 교류... 기대하면 안돼요
    부부상담받으면 나아질거라는 기대... 그런거 없고요
    내가 아프고 힘들때 기댈수있는 존재 아니고요
    그냥 지금 필요하면 이용하다가 나중에 이혼할수도 있는.. 그정도의 존재로 생각해야해요

  • 60. ....
    '21.1.24 4:42 PM (49.179.xxx.176)

    xx17님, 와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는 점점 감정도 메말라가요. 남편이 똑같은 상황을 만드는 일이 자주 있는데 예전에 화를 엄청 냈는데 이젠 그냥 감정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저도 항상 그래요 로보트하고 사는거 같다고..

  • 61. ....
    '21.1.24 5:55 PM (183.97.xxx.250)

    아스퍼거 아니라는 사람들은 이유가?

    저도 아스퍼거 이런 거 몰랐는데 예전 같이 일했던 사람이 좀 이상했어요.
    사회적 지능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말이 없는 편은 아니었는데 때와 상황에 안맞는 말과 농담을 해요. 그리고 항상 가면을 쓴 듯 웃고 말도 되게 깍듯하게 해요. 어쩌다 스치듯 보는 사람들한테는 좋은 사람이다 평가 듣고요.

    하지만 소통, 공감과 관련한 영역에서는 이럴 땐 이런 말과 행동을 해야하는 구나 '외워서' 행동하더라구요.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이 쌓여 가볍게 보는 사이에서는 이런 부자연스러움이 그렇게 티가 안나는데 붙어서 오래 일하거나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게 보임.

    본인이 어떤 표정과 말을 지어야 할지 모르니까 인위적인 말들을 하고 표정을 짓더라구요. 저는 이런 행동 양식 자체가 타고난 특성이란 걸 나중에 이해했지만 그건 그뿐이죠. 일머리는 없으면서 고집은 무지하게 세고 열등감도 많아서 사람 힘들게 함.

    퇴사하고나서 잊을만하면 안부 연락이 오네요. 저는 좌중 웃기는 농담도 잘 하고, 사람들과 그때그때 관계를 잘 맺는 편인데 저를 약간 부러워한단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연락오는 것도 싫음...

    -인간 관계에서 부자연스럽고, 때와 상황에 맞지 않는 인위적인 말과 행동
    -그 결과로 아예 말수를 줄이기도 함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거지 지능 자체가 낮은 건 아니라서 그런 자신의 상황에 대해 객관화해서 인식하고는 있음
    -때문에 관계 스킬에서 무능한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 은근 많고
    -그 열등감과 연관된 자존심이 상당해서 고집이 무지 셈

    제가 본 아스퍼거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성향은 대체로 저랬어요. 열등감과 고집이 세서 진단 및 치료도 힘들겠다 싶던대요. ㅠㅠ

  • 62. ....
    '21.1.24 6:00 PM (183.97.xxx.250)

    아스퍼거 아닌 말수 적고 온순하고 내 의견에 백퍼 따라주는 사람과도 연애해봤었는데
    재미없어서 헤어짐...

    저는 대화, 유머 잘 통하고 지적 자극 주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가치관이 맞는 건 기본)
    친구든 연인이든 모든 관계의 기본은 '대화'라고 생각하는지라...
    어케 대화 성립이 안되는데 결혼하셨대요 ㅠㅠ

    그리구 아직 결혼 안하신 분들.. 엄마에 애착보이면 컷해야 돼요.
    님은 결혼은 이미 하셨고, 남편에게 기대하는 마음을 버리셔야...

  • 63. ...
    '21.1.24 6:30 PM (183.97.xxx.250)

    그리고 아스퍼거는 사회적 소통이 떨어진다 뿐이지 눈치는 빠릅니다.
    근데 근데 그 빠른 눈치로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거에요.
    그래서 그런 자신에 대한 자괴감(대응을 못하거나 이상하게 해서 분위기 싸해지는 거 다 인지함)이 심한 거에요.

  • 64. ....
    '21.1.24 6:33 PM (183.97.xxx.250)

    그니까 감정 표현을 외워서, 베껴서 한단 게 핵심..

  • 65. 211.244
    '21.1.24 7:29 PM (183.97.xxx.250)

    맞아요. 제가 말한 눈치가 그런 눈치에요. 그래서 느닷없이 버럭도 잘하더라고요 ㅠ

    있는 그대로 인정은 하는데 같이 어울려 살긴 힘든 게 현실이더라고요. 연락오면 티 안내고 친절하게 통화는 하지만 친한 친구 혹은 반려자로 난 못지내겠다 하는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이것도 차별이라고 하면. 휴

  • 66. 안타까움
    '21.1.24 7:31 PM (110.35.xxx.148)

    아스퍼거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타인에게 해를 주지 못해요.
    자기가 남에게 정서적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인지가 1도 없어요.
    정서적인 영향....이란 말 자체를 이해를 못해요.

    그래서 자신이 자식에게 가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고민도 없어요.
    그래서 같이 사는 사람이 힘든 거고, 정서적 교류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만 힘든거에요.
    그것때문에 옥신각신 울고불고 하다가 자식들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구요.
    그냥 타고난 것만으로도 마이너스인데,
    (아이큐 좋고, 외모 준수한데, 아스퍼거이면 진짜 많은 것을 깍아먹으니 마이너스라고 표현합니다.)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그 마이너스가 세배 네배가 된달까요.

    그래서 원글님, 남편의 성향은 파악하시되 그걸로 아이 앞에서 싸움은 만들지 않으셨으면 해요.
    지나 온 입장으로 제일 후회가 되는 일이 그거랍니다.
    붙잡고 얘기해도 본인이 인지를 못하고, 고집불통이니 갈등이 커지고 해소가 안될거에요.
    기대를 하지말고 살아야 해요.
    밖에서 남들에게 듣는 이야기로 점차 인식이 되기는 해요. 젊고 좋은 시절을 그러고 보내고 흰머리 나기 시작하면서 인식하면 뭐하냐구요.

  • 67. ...
    '21.1.24 7:41 PM (183.97.xxx.250)

    윗님 말도 맞아요. 정서적으로 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없어요. 논리적으로야 pc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본인이 특정 맥락에서 하는 농담이 문제라는걸 그냥 잘 몰라요. 가르쳐줘도 인지 및 적용에 번번히 애를 먹더만요.

    저는 고집 센 게 제일 힘들었네요 ㅠ

    고집세면 다 나가떨어지게 되는데 이걸 어쩌라구.

    그래도 가족이니까 님도 스스로 컨트롤되는 한도 내에서 적당한 거리두고 님과 아이 인생 사셔야

  • 68. ㅁㅁㅁㅁ
    '21.1.24 10:00 PM (119.70.xxx.213)

    아...답답....
    223.38님..혹시 저에요?
    울집에 똑같은 사람있어요

  • 69. hjk
    '21.1.24 10:45 PM (86.220.xxx.129)

    일상 생활에서도 같은 실수를 너무 많이 반복해요. 예를 들어 바나나껍질을 쓰레기통에 버려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면 알았어가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데?' 새 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데 택을 안 뜯고 넣어 종이 부스러기가 생겨서 택은 떼어야 한다고 하면 '왜 그래야 해?'이래요(시비조로. 저의 지적에 일단 자존심부터 상해하는데 저도 몇 번 참다 말합니다). 플라스틱 뚜껑도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서 그러지 말라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또 그래요.

    이런 당연한것들이 이사람들에겐 당연한게 아닙니다 왜 이러ㅎ게 해야되는제 자잘한것들까지 설명해주며 알려줘야하고
    그렇다고 그 다음번에 신경써서 잘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집에 있는 강아지도 이정도는 한두번 하면 알아먹겠다 싶은 수준으로 자기가 관심이 없는건 수백번을 말해도 학습이 안돼죠
    육아할때도 많이 부딪히죠
    솔직히 이부분 보니까 아스퍼거 100프로라고 확신 합니다
    행동 패턴이 너무 비슷해서 이젠 보기만 해도 알것 같아요
    보통 인내심으로는 힘들죠 ㅜ그리고 이건 병도 아니고 그냥 타고난거라서 안고쳐집니다 ㅜ
    아주 노력해서 5년 10년주기로 점차 나아질수는 있지만
    그동안에 배우자는 병생기죠 . 힘내세요 결혼하기전에
    이런걸알았다면 원글님이나 저나 이런 선택을 안했겠죠 ㅜ

  • 70. 수선화
    '21.1.24 10:56 PM (124.5.xxx.88)

    댓글 읽으며 구구절절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규칙 잘 지키고 악의없고 순진하고 회사 생활하는 지능 문제없고 시키는대로 하고(일반 성인이 아니라 마치 엄마 말 잘 듣는 아이 같이 느껴질 정도로) 일상 생활 모두 정상으로 가능. 다만 소통과 공감을 가르치고 설명해야 어렴풋이 깨우침. 시모의 말도 안 되는 행동으로 인한 고부 갈등도 본인은 백프로 이해 못 하나 와이프가 힘들다고 하니 힘든가 보다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런 편지도 건네 줬겠죠.
    본인이 어떤 표정과 말을 지어야 할지 모르니 인위적인 말들을 하고 표정을 짓는다.. 그 결과로 아예 말수를 줄이기도 하고 관계 스킬에서 무능한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 은근 많고 그 열등감과 연관된 자존심이 상당해서 고집이 무지 세다..
    본인의 욕심과 달리 현실은 자기가 주변 분위기에 잘 못 맞추니 거부 무시 무관심 등의 반복된 기억으로 학습되고 체득된 데이터화 된 눈치 - 타인의 눈을 굉장히 의식하고 어떠한 상황에 적절히 반응 못하거나 거부에 대한 분노감을 갖고 분노한다.. 불안하고 예측하지 못할 상황과 스스로 판단해야 할 상황(정말 싫어해요 이런 상황을 작은 변화조차도) 불편과 불안감을 주니 아스퍼거인은 화를 많이 내는데 일종의 자기방어이다.. (자기 방어가 생각치 못한데서 나와서 깜짝 놀랄때가 정말 많았어요) 일반 성인이면 불안하고 답답한 자신의 기분을 설득력있는 말로 표현할텐데 저는 단지 말주변이 없다고만 생각했네요..
    그렇다고 기계같이 무감정도 아니라 오히려 희노애락의 감정과 신체오감은 정형인들보다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발달돼 있다.. 다만 육감이 현저히 떨어져 남의 감정을 파악하고 읽어내는 능력은 낮아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사회성과 관계형성 문제가 발생하는 듯 하다..ㅜ

    제가 82를 안 했더라면 아스퍼거라는 용어 자체도 아마 몰랐을 거예요.
    그냥 저 사람은 정말 이상하다.. 말을 해도 이해를 못 하고 공감도 못하고 이해를 한다고 해도 정말 이상하게 이해를 한다.. 자기 방어를 한다해도 너무 억지여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말문부터 막히고 고집은 이상하게 세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설득하고 얘기하면 나중에는 알아듣는거 같기는 한데 그 과정이 나에게 너무 고통이다.. 그리고 또 반복..ㅜ 폭력을 휘두르는건 아닌데 얻어맞은것보다 더 여운이 오래 가고 필터링 없이 뱉어내는 말들에 내 영혼이 파괴되어 가는거 같다.. 그냥 말 안 통하는 로봇과 사는거 같다.. 그래서 나도 너무 열 받고 이 화가 주체가 안 된다 했을텐데 여기에서 우연히 댓글에 아스퍼거에 관련된 글이 올라와서 읽었다가 너무나 공통점이 많아 찾아보게 되었는데 결국 이렇게 고민글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저는 그냥.. 이제는 내가 평범한 사람과 같이 생활하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인지하고 더 이상 기대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동안 저도 남편이 베프라는 분들처럼 남편과 아주 소소한 얘기까지 나누고 싶었고 남편한테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었는데 내 남편은 그걸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인지하고 이 사람은 마음이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컨트롤이 안 되는 사람이다 생각해야겠어요. 조건 보고 한 결혼이니 조건이 살아 있는 한 견뎌보라는 분.. 필요하면 이용하다 나중에 이혼을 생각해보라는 말도 오히려 현실적인 조언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이런 경우.. 치료는 아무 소용이 없을까요..?

    그리고 제 아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제 아이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눈치도 빠르고 섬세한 제 아이.. 항상 친구한테 먼저 양보 하고 넘어져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고 참기만 해서 속도 정말 상하지만.. 정도 많고 사람도 좋아하는 아이인데.. 엄마가 아빠에게 말 안 걸고 있으면 아빠 저리가 하고 말하는 아이.. 얼마나 우리 사이에서 눈치를 봤을까 마음이 아프네요.. ㅜ 가끔 환경과 사람의 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면 남편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화가 나기도 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제가 전부인데..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도 앞서고.. 마음도 조금 정리되고.. 그렇습니다 ㅠ

  • 71. 이거이거
    '21.1.24 11:16 PM (210.223.xxx.119)

    남편도 비슷한데.. 아이도 힘들게하고 ㅠ 시모도 대화해보면 이상한 소리해서 어디 외계에 사나 싶거든요
    전 그냥 포기하고 아이만 보고 살아가요

  • 72. ...
    '21.1.25 12:25 AM (223.38.xxx.12)

    위에 댓글 달았었는데요 아스퍼거를 잘 알아보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하면 과장되게 말해서 요령이 심하고 사기성 있는(?) 좋은게 좋은거지 이런 사람들이 아스퍼거를 잘 알아보더라구요.
    왜냐하면 자기가 하는 방식이 젤 안먹히고 속터지게 하는 사람이거든요.

    거꾸로 얘기하면 아스퍼거 성향 있는 사람은 뒤통수는 안쳐요.
    기계처럼 성실하구요 가정에도 충실한 확률이 높아요.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감정교류 유머감각만 기대 안하고 살면 그렇게 최악의 배우자는 아닐 수도 있어요.
    물론 속 터져요. 터지는데 서로 인정하고 좀 여유있게 받아 들이고 서서히 이야기로 고쳐나갈 수도 있어요. 진짜 오래 걸려서 그렇지요.

    비난은 금물이구요.
    이해를 못해요. 나처럼 도덕군자에게 왜 화를 내지?
    자긴 잘하고 있다고 적어도 평균은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남편과 갈등을 줄여야하는 이유는 아이때문이구요.
    남편의 좋은 점을 봐야 하는 이유도 아이때문이에요.
    그래야 내 아이에게 좋은 점을 강조해주면서 살 수 있어요.
    아빠를 미워하게 만들지 마세요.
    바라는게 많으면 미워져요.

    아스퍼거가 아닌 남자들은 더 훌륭할까요?
    이 사람들도 그냥 세상 살아가는 한 부류일 뿐이에요.
    너무 영악하고 계산적인 사람은 살아가기 쉬울까요?
    전 시간이 많이 걸렸고 오류도 많았지만 이젠 이렇거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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